쿠로이 아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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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아츠시
黒井敦史

출생
1969년 3월 30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사망
2010년 2월 2일
소속팀
River Side(2001~2006)
Team TOYO TIRES DRIFT with River Side(2007~2010)


그를 추모하며 제작된 VIDEO OPTION의 특별 추모영상.

1. 개요
2. D1GP 데뷔
3. 주행 스타일
4. 경력
4.1. 대표적 예선전 경력
4.2. 대표적 리그 결승/우승 경력
5. 차량
6. 사망
7. 여담


1. 개요[편집]


일본의 카레이서. 2001년부터 D1GP에 참전한 베테랑이자 Team TOYO TIRES Drift의 정신적 지주였었던 인물. 카레이서 외에도 오사카에서 튜닝샵 'River Side'를 운영했었다.

D1GP / D1 그랑프리 라는 드리프트 대회를 옛부터 봐왔던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일 것인데, 선수 프로필 상 600마력 언저리의 머신으로 800마력 오버의 머신을 타는 선수들에 버금가지 않는 드리프트, 특히 예선주행을 자주 봤을것이다.
그렇다고 최상위권 선수는 아니었지만, 관객들과 심판들에게 보여줬던 스타일[1]은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충분했다.


2. D1GP 데뷔[편집]


오사카에서 River Side 튜닝샵을 운영하다가 01년 프라이빗 출전을 시작으로 정식적으로 데뷔하였다. 07년 이전까지는 자신의 샵인 River Side 소속으로 출전, 노란색 원비아로 타이어 스폰은 당연히 토요 타이어. 07년 D1GP에 Team TOYO TIRES Drift 통합팀이 창설되면서 투입된 첫 맴버로서 카와바타 마사토, 사쿠마 타츠야와 함께 팀 토요의 대표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카와바타 마사토와는 사제지간의 연이 있었다고 하며, D1GP 선수로 출전하기 이전 오사카 공도에서 서로 길거리 드리프트를 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던 스승과 제자같은 사이. 우츠미 아키노리와도 연이 있었다고 한다


3. 주행 스타일[편집]




쿠로이 왈 "스핀을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하는 후술할 특유의 고출력 엔진의 강점을 이용한, 고회전 영역 엑셀 개도량이 높으며 카운터 스티어링을 할때도 고회전 영역에서의 엑셀워크 위주로 코너를 전개하는 스타일이 D1GP 심판들에게 예선주행 채점에 있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그와 동시에 엄청난 진입각도는 덤. 리버스 엔트리 드리프트[2]의 원조격 주행을 했던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4. 경력[편집]


본 문서에 모든 데이터를 수집 및 정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대표적으로 알려진 이야기들을 추려 서술한다.


4.1. 대표적 예선전 경력[편집]



2006년 스즈카.[3]

당시 머신들의 세팅으로선 상상도 못할 각도와 연기량이 일품이다. 그야말로 시대를 앞선 머신세팅과 드라이버의 물아일체.


2007년 에비수.[4]

Team TOYO TIRES DRIFT로 이적 직후 쿠로이 일루전 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주행.


4.2. 대표적 리그 결승/우승 경력[편집]



2009년 8전 후지 스피드웨이. [5]

자주 매칭되지 못했던 팀메이트인 카와바타와의 몇 안되는 진검승부이다. 후반부에 쿠로이의 차량이 디퍼런셜 고장으로 리타이어.


2007년 2전 후지 스피드웨이.[6]

이 때가 그 유명한 카와바타 마사토, 사이토 다이고와의 경기도중 사고가 났던 경기. 수상 이후 쿠로이가 이 트로피를 팀메이트인 카와바타가 받았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조용히 현장에 대파된 그의 머신 위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갔다는 일화가 있다. [7]


5. 차량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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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의 메인 머신은 S13 원비아였다. 차량 바디 자체는 쿠로이가 D1GP 출전 초창기부터 유지해온 머신이기도 하다.[8] 바로 자국내 드리프트 리그뿐만 아닌 세계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닛산 S계열 섀시.[9]

바디는 당시에도 널리 쓰이던 닛산 S새시였으나, 구동계 튜닝만큼은 당시 일반적인 S섀시의 틀에서 벗어나는 튠을 하였는데 자료상 04~06년, 그리고 10년도 초반 새로운 머신 제작을 예정하면서 임시로 사용한 듯한 RB26[10]. 2004~2006년 시즌은 RB26DET+2.8ℓ 킷+ 아펙시 RX63 터빈으로 출전. 최대 900마력 사양이었으나 미션 트러블의 위험을 항상 안고 있는데다[11] 결과적으로 미션 트러블로 인한 리타이어가 잦았고, 04년 이후엔 부스트압을 낮추는 식의 내구성 중심 출력 다운그레이드를 하게 되면서 성적을 조금씩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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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07~09년 까지는 토요타의 JZ[12] 엔진을 사용. RB26에서 JZ로 변경한 직후인 07년 초기는 450마력 상당의 1JZ-GTE + TD06-25G 사양으로, 머신 튜닝 데이터를 어느정도 축적한 08~09년은 최대 800마력의 2JZ-GTE + 그리디 T88 터빈 사양. 물론 니트로 옥사이드 시스템까지 더해진 세팅. [13]이 T88 터빈 시절이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그가 압도적인 예선주행을 선보이던 시기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 당시의 닛산 S섀시는 닛산 SR 엔진[14] 을 주로 사용하는 식의 튜닝이 일반적으로 이루아졌다.
하지만 쿠로이는 4기통인 SR20보다 6기통인 RB와 JZ를 끝까지 파워트레인으로 사용하였는데, 중요한점은 엔진의 무게. 파워는 SR20보다 풍부한 저회전 토크 덕에 운용하기 쉽지만, 블럭 재질이 주철인 관계로 무게가 SR20보다 훨씬 무거워지는 프론트 헤비 현상, 즉 무게 배분이 앞쪽으로 치우쳐지는 경향이 있고 하체 세팅 노하우도 당시로선 전무했던 상황.[15] 그럼에도 쿠로이가 끈기있게 6기통 엔진을 고집해왔다는 것은, SR20 엔진 위주의 출전 당시 시대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파워트레인 스왑이 각종 드리프트 경기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왑이 되었으니 말이다.


6. 사망[편집]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0월 2월 2일, D1GP 출전용 새 머신 제작을 계획한지 얼마 안 가 야간에 스쿠터를 타고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가던 쿠로이는 만취한 트럭 운전자와 추돌,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허벅지 쪽에서 발생한 과다출혈로 인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D1 현직선수가 사망하여 경기출전이 불가능해진 경우는 2005년 타카다 료지 선수 이후 두번째 일.[16]

당시 경기 준비중이던 팀 토요에겐 비보중의 큰 비보였으며 그해 2010년 D1GP가 진행되는 한 해 동안 그의 머신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의 추모를 받았다.

앞서 언급한 새 머신은 결국 오랜 세월 끝에 그의 아내가 제작 완료하여 현직 드리프트 선수 미노와 신지가 운영하는 HEY MAN PRODUCTS 에 고이 보관중, 다른 한대는 일반인에게 판매된 상태.


7. 여담[편집]


  • 일본 위키에 따르면 낚시와 당구, 볼링 등이 취미로 실력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 당시 D1GP 출전 선수 중 근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고. 실제로 약 80kg 정도 하는 SR 엔진의 미션을 가볍게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미션으로 벤치프레스를 하고[17], 사과를 한 손으로 쪼개는 등 근력에 있어서는 탑급이였다. 실제로 VIDEO OPTION에서 2004년에 실시한 체력측정에서 근력에 관련된 항목은 전부 다 1등.

  • D1GP 출전 기간동안 특유의 인상깊은 예선주행으로 붙은 수식어인 '쿠로이 일루전'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죽음 이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드리프트 커뮤니티 사이에서 그의 주행영상 중 일부는 간간히 컴필레이션으로도, 그리고 아세토 코르사 같은 레이싱 게임에서도 레플리카 및 주행영상 재현으로 리메이크되어 매니아층 사이에선 여전한 사랑을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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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입 시작부터 엄청난 각도와 엄청난 연기[2] 카와바타 마사토의 그것으로 유명.[3] 해당 영상 3분 43초 경[4] 해당 영상 8분 경[5] 참고로 드라이버 랭킹 9위로 마무리한 2009년이 그의 출전 시즌 중 성적이 가장 뛰어난 해[6] 당시 RE 아메미야 소속 스에나가 마사오를 제치고 2전 최종 우승[7] 당시 우승 인터뷰 상 팀메이트였던 카와바타 마사토사이토 다이고선수가 체이싱 베틀중 사고 - 대형사고인지라 추후 카와바타 마사토 에서 다루기로 하자.[8] PS13 실비아RPS13 180SX 의 프론트부분 이식 - 이니셜D 를 알고 있다면 알고있을듯한 실에이티의 반대급부적 튜닝.[9] RPS13 부터 S15 실비아 까지의 섀시[10] 여기서 말하는 RB가 닛산 스카이라인 GT-R의 그 RB가 맞다.[11] 거기에 니트로 옥사이드 시스템까지 합세했으니 엔진도 남아날 틈이 없다. [12] 토요타 수프라 계열의 엔진.[13] 차량 세팅을 같이 도운 미노와 신지가 다이노에서 휠스핀이 났다고 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출력. [14] 닛산 실비아 계열의 베이스엔진이자 닛산계 4기통 엔진[15] 쿠로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프론트 스프링 레이트를 딱딱하게, 리어 스프링 레이트를 상대적으로 물렁하게 세팅하는 방향으로 리어 트랙션을 확보하였다. [16] 타카다 료지 선수도 마찬가지로 트럭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으나 이쪽은 당시에 자기 소유의 트럭 주행중 역주행 차량을 피하면서 트럭 화물칸에 실려 있던 본인 제작 포르쉐 911 930 드리프트 머신이 운전석을 뚫고 들어와 목숨을 잃었다. [17] 그 와중에 그걸 직접 들어서 옮기는 아내분(쿠로이 시호) 역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