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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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매체에서


1. 개요[편집]


영어: Comanche
코만치어: Nʉmʉnʉʉ (누무누우)[1]

현재의 뉴멕시코 주 동부, 콜로라도 남부, 애리조나 북동부, 캔자스 주 남부와 오클라호마 주 전 지역, 텍사스 북서부 지방 대부분이 코만치 영토였다. 이 영역을 코만체리아 (Comancheria)라고 하며, 활발한 상업과 무역이 이루어지는 제국 취급을 하는 학자도 있다. 18세기 때의 인구는 약 4만 5천명이었으며, 2010년 기준으로는 14,700명이다. 이 중 약 절반이 오클라호마 주에 거주한다.

유럽인들의 도래전에는 보편적인 평원 원주민 (Plain Indian) 문화를 유지했으며, 수렵채집인으로 생활했다. 푸에블로 족이 스페인 인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푸에블로 반란 (Pueblo Revolt) 후에 푸에블로 족에게서 말을 얻은 후에는 빠르게 기마에 적응하여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았다.[2] 부족 영역 내에도 야생마가 2백만 마리가 있었으며, 캘리포니아 골드 러쉬 때 서부로 이동하는 교역인들과 정착민들에게 말을 공급했다. 때로는 이들의 가축을 훔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코만치 부족은 뛰어난 말로서, 그리고 가축 도둑으로 유명해졌다.[3]

주변의 다른 원주민 부족이나 정착민들을 습격하고, 멕시코까지 가서 약탈을 자주 했기 때문에 전쟁이 잦았다. 텍사스-코만치 전쟁 (1820~1875), 코만치-멕시코 전쟁 (1821-1845)이 그 예이다. 그래서 상기한 대로 이웃인 유트족이 '적'이라고 부른 것. 제 2차 세계대전 때는 유럽 전선에서 암호 통신병으로 활동하기도 했다.[4]

부족 전체에게 인정받은 단일 지도자는 없었다. 그 대신 인정받은 지도자 여러 명이 일종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로의 의견을 모아 부족 전체에게 조언하는 식이었다. 전쟁 시에는 대전사(warchief)를 선출하여 모든 전사들을 이끌지만, 전쟁이 끝나면 대전사의 권위도 끝난다. 일상 생활에서 남성은 사냥을 나가고, 전쟁이나 습격에 참여했으며, 그 외의 일들은 모두 여성이 맡았다.

사냥과 채집으로 식량을 조달했는데 사냥감이 적을 때는 야생마를 사냥하기도 했고, 키우는 말을 잡아먹기도 했다. 보통은 물고기나 가금류는 먹지 않았지만 먹을 게 정말 부족한 상황에서는 먹을 수 있는 동물은 가리지 않고 먹었다.

여담으로,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아포칼립토의 주인공인 재규어 발 역을 맡은 배우인 루디 영블러드가 바로 코만치족 출신이다.

2012년 미국의 배우 조니 뎁이 코만치족의 일원이 되었다. 코만치족 이름은 "마우메(Mah-Woo-Meh)." 변신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원래 조니는 코만치족 출신이 아닌 체로키족 출신이지만 코만치족의 유력 인사인 라도나 해리스의 초대를 받아서 부족 일원이 되었다. 영화 《론 레인저》를 촬영할 때 "인디언 기회를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Indian Opportunity)" 단체의 회장이자 코만치족 일원인 라도나 해리스(LaDonna Harris)는 조니 뎁이 코만치족의 일원인 톤토 역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조니에게 코만치족의 일원이 되도록 초대했으며, 조니 뎁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리스의 집에서 코만치족 환영 의식을 치렀다. # #

I reached out, and Johnny was very receptive to the idea... He seemed proud to receive the invitation, and we were honored that he so enthusiastically agreed. Welcoming Johnny into the family in the traditional way was so fitting... He’s a very thoughtful human being, and throughout his life and career, he has exhibited traits that are aligned with the values and worldview that Indigenous peoples share.

제가 조니에게 연락을 했을 때 조니는 제 생각에 매우 수용적이었어요... 그는 초대를 받았다는 것에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우리 (코만치족)은 조니가 매우 열정적으로 동의한 것에 영광으로 생각했어요. 조니를 코만치족의 일원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알맞아요... 조니는 매우 사려깊은 인간이며, 그의 삶과 경력에서, 그는 부족민들이 공유하는 가치관들과 세계관과 일치하는 특징을 보였어요.

- "인디언 기회를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Indian Opportunity)" 단체 회장 라도나 해리스의 말. #



2. 매체에서[편집]


  • 2018년에 나온 가족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에서 주인공 부부 중 아내인 엄마 엘리 역을 맡은 로즈 번이 첫째딸 리즈와의 갈등이 1차로 절정에 이르렀을 때, 리즈가 다른 백인 여자들처럼 우리를 입양해서 자기만족이나 얻으려는 거라고 폭언을 하자 남편인 피트에게 자신의 혈통 좀 알려달라고 하더니 피트에게 말을 할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자신이 튀어나와 자신은 8분의 1은 코만치족이며[5] 순수 백인이 아니라고 화를 내는데 리즈 입장에서는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므로 이게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백미

  • 2022년에 개봉한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리퀄인 프레이에서는 코만치 부족과 프레데터의 대결을 다룸으로서 큰 비중으로 등장했다.


  • 도미네이션즈: 코만치 부족의 족장이자 68세 나이로 전장에서 사망한 아이언 재킷(Iron Jacket) 추장의 아이언 재킷의 방패가 유물로 등장한다.

  • 문명 5에서는 쇼숀 문명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한다. 코만치족이 쇼숀족과 관련이 있어서 들어간 듯 하며, 산업 시대의 기병 유닛인 기병대를 대체하는데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행동력이 높다. 딱히 우수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영토에서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쇼숀의 문명 특성과 결합하면 쓸 만 하며, 행동력 보너스는 유닛 자체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진급의 형태로 주어지므로 지상함으로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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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만치라는 말은 코만치어가 아니라 이웃한 유트 족의 언어로 적(敵)을 뜻하는 크만치(kɨmantsi)에서 왔다. 말인즉 유트족에게 "쟤네 누구냐" 하고 물어보니 유트족은 "적이다"라고 답했는데 그걸 부족명으로 알아듣고 "저 녀석들은 '적이다' 부족이로군" 하고 받아들인 것.[2] 평원 부족 중 처음으로 말이 부족 문화 안으로 완전히 융합되었다.[3] 코만치 부족의 남성들은 걷기 전부터 말 타는 법과 냉병기 다루는 법을 배웠으며, 5~6살 무렵에는 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했다. 윌리엄 테쿰세 셔먼이 코만치인들을 두고 "그들은 너무 오래 말을 타고 살다 걷는 방법도 잊어버린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다.[4] 태평양 전선은 나바호 부족이 암호 통신병의 역할을 맡았다.[5] 8분의 1이라면 증조할아버지 혹은 증조할머니가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