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토커(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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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CodeTalker.jpg
고향을 빼앗긴 현자
A Wise man denied his homeland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등장인물

100세를 넘은 수수께끼의 노인. 스컬 페이스가 그를 '나바호 노인'라고 부르며, 코드 토커 자신도 카세트 녹음에서 자신의 부족에 관해 말할 때 Diné(나바호족)라는 나바호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보아 네이티브 아메리칸 중에서도 나바호족 출신으로 보인다. 성우는 Jay Tavare[1]/사카 오사무.

스컬 페이스의 계획에 이용된 기생충을 만든 장본인이다. 과거 미국 정부가 부족의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듯 기숙 학교로 강제로 끌고가 나바호족의 고유 언어를 쓰지 못하도록 강제하며 억지로 영어를 사용하도록 학대 행위를 일삼는 등, 일련의 동화 정책을 실행한것 때문에 분노를 느껴서 성대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스컬 페이스의 제안을 받아 민족해방충을 만들었지만... 본인도 딱히 다른 사람들을 몰살시킬 생각은 없었고, 성대충 또한 원래는 대량 학살용 기생충이 아니었지만 스컬 페이스의 연구를 지원해주겠다는 거짓말에 낚여서 연구를 시작한데다, 부족 사람들까지 인질로 잡혀서 성대충을 감염을 통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살인 기생충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2]

작중 철제 무기를 녹슬게 만드는 메탈릭 아키아라는 세균[3]도 이 할아버지의 작품인데 이 세균은 본래 우라늄에 반응하고 먹는 세균을 발견하고 고향의 우라늄을 제거하기 위해 이걸 연구하려 했으나[4] 핵 무기의 재료를 먹어치우는 세균을 원하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기에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해 줄 사람을 못찾고 방황하다 스컬 페이스가 친구처럼 다가와 낚아채버렸다. 스컬 페이스는 연구 중반부터 부족원 전체를 인질로 잡고 메탈릭 아키아를 작중에 사용되는 핵 무기용으로 만들 것을 강요했기에 그렇게 위험한 물질이 되버린 것.

마더베이스의 병사들이 기생충들로 인해 쓰러지자 카즈가 이 사람을 찾아오라하고, 이후 그를 데려가던 중 스컬병사들의 습격을 받으나 무사히 탈출, 쓰러진 병사들을 치료해주며 마더베이스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디 엔드처럼 광합성을 한다. 사실 테이프를 들으면 기생충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누군가 가져온 한 노인의 시체(조각들)에서 기생충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인데, 이 노인이 폭발로 죽었다거나 기생충 덕분에 광합성을 한다거나 하는 것을 보면 이 시체의 주인은 디 엔드가 맞는듯 하다.[5] 아무튼 코드 토커는 그 시체의 세포를 자기 자신에게 이식한 상태. 메탈기어 세계관에서는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나바호어 암호 체계 형성에 기여한 인물이다. (엔딩 이후의 연표에서도 언급) 그래서 "코드 토커" 라고 불리는 것.

카세트를 듣다보면 밀러에게 햄버거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기도 한다.[6] 본 작품의 몇 안 되는 개그포인트. 고급 소고기에 자연 재료만 사용한 햄버거 보다는 화학첨가물이 팍팍 들어간 햄버거를 더 좋아한다. 좋아하는 이유가 더 가관이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가공없이 만들어 줬는데 맛 없으면 자연에 대한 감사도 없다. 맛 없으면 신성모독이다라며 밀러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신작을 만드는데 도와준다.[7] 개그가 부족한 이 게임 속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는 장면이니 느긋하게 들어보는 것을 권한다. 한편 게임 진행을 하다보면 나오는 컷신 이벤트에선 기생충 능력으로 마더 베이스 안의 잡다한 정보[8]를 알아내며 중얼거리는 코드토커를 멍하니 보고 있던 스네이크에게 기생충들이 알려주었다며 스네이크에게 "카즈히라를 믿지 마라."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원래는 뭔가 좀 더 큰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게임이 미완성으로 나오는 바람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 햄버거 체인 횡령 사건을 가리키는 이야기로 해석하고 있다.카즈히라가 자네에게 다이아몬드독스의 군자금을 횡령해서 만든 케미컬 버거를 먹일 걸세 다만 이후에 마스터 밀러와 빅보스의 대립을 생각해보면 코드 토커는 이 시점부터 밀러의 속내를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런저런 자잘한 정보를 주는 것 중에 "어느 커플이 밀회를 즐기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병사들의 잡담을 들어보면 마더베이스에 갓 입대한 여성병사와 잘 지내보자고 서로 안면을 트는 남성 병사의 대화가 있는데 아마도 얘네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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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망작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베가 = 발로그를 맡았던 배우다.[2]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메탈기어 렉스가 핵병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개발에 전념하고 있었던 오타콘과 상황이 흡사하다. [3] 스컬 병사들과 사헬란트로푸스가 사용한다. 나중에 오셀롯은 이걸 휴이의 협박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써먹는다.[4] 코드 토커와 그의 부족원들은 가난하지만 고향에서 산다는 자부심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대전 이후로 핵개발 열풍이 불었는데 하필 그의 고향땅에 우라늄이 잔뜩 묻혀있다는게 드러났다. 그래서 그들은 강제적으로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우라늄을 채굴하다 방사능 피폭으로 죽어갔고 코드 토커는 우연히 이 우라늄을 먹는 세균을 보고 기뻐한 것.[5] 그 외에도 고통을 대가로 대량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거나 페로몬을 이용해 곤충을 조종하는 기생충등이 언급된다. 아무래도 코브라 부대원중 더 페인, 더 피어, 디 엔드 셋은 기생충을 자신의 몸에 심은 것이 확실.[6] 코드 토커가 먹는 것이 자연의 은혜를 받는 행위라는 멋들어진 말을 늘어놓는데, 카즈는 "광합성만 해도 자연의 은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 그냥 햄버거가 먹고 싶은 거 아니냐"고 반박한다. 그리고 햄버거가 나바호족을 망친 미국의 상징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코드 토커는 햄버거야말로 곡물과 고기와 야채, 즉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은혜가 모두 들어간 음식이며, 확실히 미국은 우리에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엄청난 고통을 주었지만 햄버거에게는 죄가 없다며 받아친다.[7] 이렇게 해서 탄생한 건 어쨌든 WHO에서 인정한 화학첨가물과 방부제가 팍팍 들어간 색이 괴상한 버거다. 그런데 코드 토커는 이걸 또 엄청나게 좋아했다. 이때 카즈가 한 대사가 일품.[8] 오늘 점심은 보르시라거나 대낮부터 컨테이너 사이에서 밀회를 즐기는 커플이 있다거나 오셀롯은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거나...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