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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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구루이의 등장인물


1.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등장 인물[편집]




코간 블러드액스(Korgan Blood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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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혼돈 악[1]
종족
드워프
클래스
버서커
성별
남성

능력치
18/77, 민첩 15, 건강 19, 지능 12, 지혜 9, 매력 7

무기 전문화
도끼 5, 전투 망치 1

발더스 게이트 2에 등장하는 드워프. 클래스는 파이터의 클래스 키트버서커. 언더다크의 블러드액스 클랜 출신이다.

빈민가의 카퍼 코로넷에 죽치고 있으며, 말을 걸면 카자의 책 관련 퀘스트를 통해 동료로 들어온다. 걸쭉한 스코틀랜드 발음에 술과 돈을 좋아하는 드워프 종족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드워프는 거의 질서 성향인 데 비해 혼돈 성향인 코간은 이단아라 할만하다.

첫 번째 퀘스트로 영입하는 때를 제외하고 고라이온의 양자의 명성이 높을 때 데리고 가려고 하면 무척 밥맛 없어한다. 이럴 땐 500g를 줘야 같이 가자고 하는데 여기서 조금 더 명성이 높아지면 파티를 탈퇴한다. 선 성향이나 악 성향 동료는 양자의 명성이 반대 극단의 2칸 내에 들어가면 탈퇴하기 때문.

칼부림이 날 정도로 충돌하는 동료는 없어서, 악파티 동료 치고는 굉장히 얌전하다.심지어 모두에게 왕따 당하는 에드윈과 친구먹어주는 의리남이다. 예외적으로 에어리와 같이 있으면 에어리가 코간의 시비를 못 버티고 탈퇴하지만, 바알의 왕좌에서는 에어리가 강해져 코간의 독설을 받아치고 잘 지낸다.

같은 언더다크 출신이지만 드로우와는 적대관계이기 때문에 비코니아를 싫어한다. 비코니아 역시 너희 종족은 하찮은 하인 종족이라고 깔본다. 악 성향이라도 엘프와 드워프의 사이는 그대로인 듯. 의외로 배멀미를 심하게 하는 모양인지 스펠홀드에 갈 때 다시 안 오겠다고 성질낸다. 비코니아는 그 모습을 보고는 고라이온의 양자가 말리지만 않았으면 배에서 떠밀었을 거라고 놀린다.

자헤이라와는 서로 인신공격을 주고받으며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유혈사태로 발전하지는 않으며, 나중에는 싸우다 친해졌는지 술집에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른 켈돈이나 마찌와 같이 편성해도 싸우지 않고, 이모엔과도 농담 따먹기 하면서 잘 지낸다. 하지만 발리거에게는 툭하면 시비를 건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아무나 쳐죽이는 초딩짓을 하지는 않으며, 최소한 죽여도 별 문제가 없는 작자인지 한번쯤 확인은 하고 쳐죽일지 결정한다. 사실 엔딩에서 맞는 최후조차도 일반 시민을 해치는 게 절대 아니고 악의 끝판왕급인 드로우들을 쳐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무고한 사람을 이유없이 혹은 자기 취향에 따라 해치지 않는 건 맞다. 그런 판단력 덕분에 악 성향 동료 중에 유일하게 쫒기는 몸이 아닌 것이다.[2]

그러나 코간은 무도한 악인이 아닐 뿐 잔인한 악인은 맞다. 영입 퀘스트부터 물건 훔쳐갔다고 사람을 쳐 죽이는 일이며, 이거야 범죄자 처단이 목적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가끔 나오는 대화들도 "난 사람 패죽일 수 있으면 그만임"이라는 식으로 살인이나 약탈을 업으로 삼는 분명한 악당이다. 후술하는 엔딩 부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저 삶이 권태롭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원한관계 없는 사람을 쳐죽일 수도 있는 인간이다. 때문에 모드에 따라서는 위의 특성을 절충하여 성향을 중립 악으로 수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부유한 삶보다 살인이 더 즐겁다고 느낄 정도의 광적인 면은 '뭔가 나쁜 짓을 저지르기는 하는데 그게 개인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과는 거리가 먼' 혼돈 악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질서 악이나 중립 악보다는 역시 혼돈 악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애초 인간의 도덕관과 행동양식이 룰에서 만들어 둔 9개 카테고리에 딱 들어간다는 건 불가능하기에 때문에 조금씩 왔다갔다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빈민가의 노예 해방 퀘스트 진행 도중 나오는 "나라도 어린 아이를 물건처럼 사고 팔지는 않을거야."라는 대사 때문에 무고한 상대를 해치지는 않고, 무고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는 위협을 가하지 않는 개념잡힌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예전부터 코간과 면식이 있었으며 코간과 같이 수행한 퀘스트 보상금을 코간 혼자 홀랑 먹고 달아났다며 양자 일행을 공격하는 NPC들과의 이벤트를 보면 확실히 개념인과는 거리가 먼 놈이다. 처음 동료로 영입할 때 수행하는 퀘스트도 그냥 책 하나 찾으려고 무덤 뒤지는 단순한 노동이기 때문에 양자도 똑같이 통수치고 보상금을 먹튀할 생각이었으나 중간에 상황이 꼬여서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는데 옆에서 같이 싸운 양자가 의외로 만만찮은 놈이란 걸 알고 그냥 양자에게 붙어먹기로 한 것이지 본인 성품이 착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 어린 아이를 물건처럼 사고 팔지는 않을 거라고 한 것도 동료 퀘스트를 수행한 다음 노예 해방 퀘스트를 진행했을 경우 양자의 눈치를 보며 알랑방귀를 해 대는 상황을 상정하여 짜 놓은 스크립트 때문에 노예 해방 퀘스트를 카자의 서 퀘스트보다 먼저 했을 때 출력되는 순서가 틀린 코간의 대사를 보고 플레이어가 착각한 것에 불과했다. ToB 포켓 플레인에서 코간을 소환하면 오만가지 불평을 해 대는데 이 때 다소 강압적으로 쏘아붙이는 대사를 고르면 보게 되는 "그래서 내가 널 좋아해, 히히~"라는 대사도 그냥 빡친 양자 앞에서 깨갱한 거지 딴 사람이 코간 앞에서 저랬다가 가차없이 골로 간 걸 생각하면 그냥 양자 상대로 도른 일-칸보다 분노조절을 잘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켈돈과 다투지 않는 것도 괜히 성기사한테 시비걸었다가 인생 쫑나기 싫어서 눈치를 잘 보는 것이고, 툭하면 발리거에게 시비를 걸거나 에어리한테 욕을 퍼붓는 것도 대화 상대가 화내거나 보복을 안 하려고 하니까 그냥 만만해서 괴롭히는 것. 사실 현대 사회에도 이런 뒤틀린 성격을 가진 사람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코간이 이렇게 뒤틀린 이유는 발더스2에서 마찌와의 대화로 밝혀지는데 어릴 적 눈 앞에서 어머니가 살해당했으며 5년 후 아버지도 똑같이 살해당했다. 살해자는 둘 다 드워프 동족으로 터널이나 광맥의 소유권 분쟁 때문에 일을 벌였다고 한다. 개심해보라는 말에 이제 더 이상 내면의 어둠을 막을 정신력이 없으며 끊임없이 분노하고 싸우는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마찌가 최소한 사악한 적들에게 그 분노를 풀어보라고 설득하자 노력해보겠다는 것으로 대화는 끝난다. 물론 모드를 깔지 않는 한 대화 이후에도 코간은 악성향이며 엔딩에서 같은 악성향인 드로우를 상대로 광기에 찬 살육을 벌이다 사망한다.

파이터 주요 능력치인 힘, 건강이 최고 수준이며, 처음부터 도끼 숙련도를 화끈하게 별 다섯개짜리 그랜드 마스터를 찍고 나오는지라 무시무시한 수준의 공격 회수와 명중률을 가지고 있다. 발더스 게이트 2 내의 전사 계열 동료들은 초반에 강하다는 특징이 무색하게 동료로 일일이 끌고 다니며 레벨을 올리고 숙련도를 추가로 찍어 아이템 트리를 맞춰줘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코간은 영입하자마자 쌍수 스타일에 2포인트만 추가로 찍어서 즉시전력으로 쓸 수 있는 아주 좋은 동료다. 심지어 게임 진행에 꼭 필요한 +3 이상의 도끼들도 상당히 빠른 타이밍에 입수할 수 있다.[스포일러] 민첩이 15로 그나마 낮은 편인데, 이것도 물리 AC보다 물리 피해 저항과 마법 방어가 중요해지는 중반 이후로는 큰 단점이 못 된다.

자헤이라가 드루이드 주문과 파이터 하이어빌을 조합한 올라운더형 딜탱이라고 하면 이쪽은 버서커 키트의 격노 능력을 이용한 군중제어 주문 탱킹에 특화돼 있다. 무덤이나 뱀파이어와의 대결에서는 레벨 드레인 면역, 각종 마법사들과의 싸움에선 공포, 혼란, 미로 등등에 면역, 특히 리치의 봉인도 면역이기 때문에 무쌍난무를 찍어준다.[3] 바알의 왕좌에 가면 액스 오브 언옐딩과 크롬휘어의 투웨폰으로 격노 쓰고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은 실로 마운틴 킹 스러운 맛이 있다.

다만 순수 물리 공격에 대한 내성은 일반 파이터와 다를 것이 없다보니 후반부 물리 탱킹을 내구성 하이어빌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점은 마찌 펜탄과 공유하는 단점이다. ToB부터는 적들도 하나같이 괴물이라서 전위에 서서 싸우는 인원들은 공격보다 방어가 중요해지는데 버서커 키트의 격노를 활용한 군중 제어기 면역 능력은 프리스트 주문으로 전부 커버가 되기 때문에 존재감이 많이 감소하고, 오히려 신앙의 갑옷을 쓰는 레인저와 팔라딘이 ToB로 가면 코간보다 더 단단해진다. 종결 도끼인 언옐딩조차 ToB 중반까지는 가야 업그레이드가 돼서 그 전까지는 즉사 효과로 날먹을 노리기도 어려운 편. 초반부터 쉽게 풀세팅을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바꿔말하면 후반으로 가도 그 이상의 포텐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엔딩 후일담에서는 드워프 집단의 수장을 몰래 죽이고 남은 드워프들을 선동해서 떼지어 언더다크에 쳐들어간다.[4]. 언더다크에서 드로우 도시 하나를 잠시 점령했다가 고향을 빼앗긴 드로우들이 쳐들어오자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전사한다. 죽기 직전 드로우 사제의 목에 도끼를 꽂아넣으면서 웃고 있었다고 한다. 후세의 드워프들은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그를 영웅으로, 그 싸움을 성전으로 추켜세웠다고 한다.


명대사:

  • 마술쟁이씨, 당신과 난 공통점이 많은것 같수다. 당신은 도롱뇽의 눈알과 샐러맨더의 혀로 사람들의 경이를 받고 난 도끼와 피 굶주림으로 경악을 일으키지.
  • 네 내장이 어떻게 생겼나 보자!
  • 어서 명령이나 짖어보라고!
  • 내 망할 도끼는 준비됐어!
  • (지옥 도착시) 흠... 죽는 순간에 뭔가 내 발을 끌어 당기는걸 느꼈더랬지... 그러곤 여기에 와버렸군. 좋았어. 내가 예상했던 저승보단 훨씬 나은 모습인걸.
  • (지옥에서 최후의 전투시) 입은 살아있군 마법사 녀석, 네 화려한 마법에도 우린 널 이미 한번 죽였어. 기꺼이 한번 더 죽여줄 준비가 돼있고 말야!
  • (플레이어에 의해 포켓플레인으로 소환됐을때) 망할놈의 지랄같은! 네놈을 만나고 나서 날 여기 불러냈다 저기 불러냈다 하는 것이 환장하기 딱 좋을 지경이야! 이번엔 또 뭘 원하나?
  • 이제야 살맛나겠군! 내 명령을 어기는 놈은 내 도끼를 머리통으로 맞이할 준비해라.
  • 코간: 에어리! 에어리! 그놈의 X같은 입좀 닫고 있을수 없겠어?
에어리: 으앙!


'코간의 구원'이라는 모드를 설치하면 마찌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 영향으로 성향이 변한다. 이 모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파티에 코간과 마찌가 같이 있어야 하며 TOB 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모드가 진행된다. 현재 이 모드는 네이버 D&D 렐름 넥스트 카페에 한글화되어 올라와 있다.


2. 시구루이의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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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방식은 혼돈 악인데 그걸 실행하는 방식은 중립 악에 가까운 꽤 복잡한 인물이다.[2] 사실 이런 부분은 질서 악에 가깝다. Lawful이란 건 단순히 사회법을 지키느냐를 넘어 자기 행동의 일관성에 대한 규준을 따르느냐인데, 이런 면에서 코간은 기분내키는 대로 악행을 하는 게 아니라 행동에 대한 확실한 내재적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스포일러] 코간이 있는 주점에서 화염 피해 옵션이 붙은 스톤파이어 +3을 팔기 때문에 그냥 돈 주고 사서 쥐어주면 되고, 돈을 아끼고 싶다면 근처에 있는 날리아에게 퀘스트를 받고 드 아르니스 성채로 가서 냉기 피해와 산성 피해를 주는 프로스트리버 +3을 입수해도 된다.(어느 쪽이든 트레이드미트에서 트롤 잡는데는 아주 좋다.) 전투력에 자신이 있다면 와처스 킵 2층을 털어서 액스 오브 언옐딩을 맞춰주면 ToB 끝날 때까지 숙련도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3] 데미리치로 변신한 캉각스를 상대로 격노 켜고 언데드 즉사 무기로 3초만에 죽였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지금도 유저들 사이에서 간간히 돌고 있다. 다만 언데드 즉사 도끼인 아줄지(하늘날)는 선 성향만 쓸 수 있는데 악 성향인 코간이 아줄지로 캉각스 목을 날렸다는 헛소문이 나무위키에 올려진 흑역사가 있다.[4] 어떤 명확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무언가를 닥치는 대로 죽이고 싶어서'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최소한의 합리성을 가진 악당답게 일반 종족의 마을을 공격하지 않고, 이번에도 극악무도한 드로우들을 타겟으로 삼는다. 즉 전투력이 뛰어난 연쇄살인마가 사람 좀 죽이고 싶은데 양민을 해치다가는 경찰의 개입을 받을 듯 싶으니 깡패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