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실버먼

미국의 프로그래머이다.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고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했으며 1992년작 울펜슈타인 3D를 보고 1993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혼자서 모방작인 Ken's Labyrinth를 개발해 판매도 하기에 이른다.

그후 울펜슈타인 3D의 단층 미로에서 벗어나서, 높낮이가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Contruction이라는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며 당시 개발 중이었던 이드 소프트웨어 둠의 프로그래머 존 카맥과 BSP와 Sector 등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한다.

3D 렐름은 1993년 당시 혼자 개발중인 Contruction 엔진을 보고 그를 영입해 빌드 엔진을 만들게 한다. 그가 3D 렐름에 영입된 시기는 대학을 막 입학하고 첫 학기가 시작되기 한달 전이었는데, 빌드 엔진을 개발하며 대학 첫 학기의 성적을 모두 망친 후 휴학하고 3D 렐름에서 1996년까지 약 3년간 근무한다.

빌드 엔진은 3년간 개발되며 순수 빌드 엔진 및 듀크 뉴켐 3D(1996년작), 섀도우 워리어(1997년작), 블러드(1997년작) 각 3개 게임의 핵심 프로그래머들과 별로 각 게임별로 최적화된 코드를 개발한다. 순수 빌드 엔진은 1996년작인 듀크 뉴켐 3D에 사용된 버전 보다 훨씬 이전 버전이 개발 중에 타사에 라이선스 되어 몇 개의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1996년 3D 렐름 퇴사 후 대학교에 복학해 졸업하고 Voxlap, Evaldraw 같은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했으나 더 이상 게임 개발 업계에는 발을 들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존 카맥만큼 유명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