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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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케이프 주
면적
2,461㎢
인구
4,710,000명 (2021년)
인구밀도
1900명/㎢
시장
조딘 힐 루이스


1. 개요
2. 역사
2.1. 유럽인의 도래 이전
2.2. 유럽인의 도착
2.4. 대영제국의 지배
3. 정치
4. 기후와 환경
5. 주민
6. 경제
7. 교통
8. 치안
9. 교육
10. 관광
11. 세부 행정 구역
11.2. 반도 지역
11.3. 대서양 접경 지역
11.4. 폴스베이 지역
11.5. 케이프 평야 지역
11.6. 내륙 지역
12. 여담




1. 개요[편집]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 수도.[1]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제2의 도시이며 웨스턴케이프 주의 최대도시이다. 아프리칸스어로는 카프스타트(Kaapstad).


2. 역사[편집]



2.1. 유럽인의 도래 이전[편집]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흔적은 12000년~15000년 전의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도래 이전의 역사는 기록된 것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2.2. 유럽인의 도착[편집]


1488년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이 지역을 지나며 폭풍을 만나 '폭풍의 곶(Cabo das Tormentas)'라는 이름을 붙였고 후에 주앙 2세가 '희망의 곶(Cabo da Boa Esperança)'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네덜란드가 이 지역을 본격적으로 통치하기 전까지 이 지역은 그저 유럽선박들이 아시아로 가던 도중 들리는 기착지에 불과했다.

2.3. 네덜란드 제국의 지배[편집]


1625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사람들이 이 지역에 파견되어 요새를 건설한 이후 몇몇 네덜란드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정착촌을 형성하였다. 이때 부족했던 노동력을 충원하기 위해 주변 부족들을 노예로 삼거나 동인도마다가스카르에서 노예를 수입했으며 정착한 네덜란드인과 노예 사이에서 여러 혼혈아가 탄생하였는데 이들이 바로 케이프 컬러드의 조상이다.

2.4. 대영제국의 지배[편집]


1795년 프랑스 혁명 전쟁으로 인해 네덜란드가 멸망하고 프랑스 제1공화국의 괴뢰국인 바타비아 공화국이 세워지자 영국이 케이프타운을 일시 점령했다가 1803년 네덜란드에게 다시 케이프타운을 반환했다. 하지만 이후 1806년 블라우베르그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이 다시 케이프타운을 점령하였고 1814년 영국-네덜란드 조약에 의해서 케이프타운은 완전히 영국영토가 되었고 케이프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다.

19세기 후반 남아프리카에 여러 철도가 건설되고 금광이 발견되면서 이민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때 케이프타운의 인구는 2배이상 늘었으며[2]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의 설립과 함께 연방의 입법수도가 되었다.


2.5. 남아프리카 연방 ~ 현재[편집]


1948년 국민당 집권 이전까지 케이프타운은 여러 인종들이 어울려 살고있었으나 국민당의 집권 이후에는 아파르트헤이트에 의해 인종에 따라 거주지가 정해지게 되었고 이중 케이프타운 교외지역이 백인구역으로 선포된 것으로 인해 이 지역에 살던 유색인종들은 강제로 이주해야만 했다.[3]

1994년 아프리카 국민회의가 집권하여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히 막을 내린 이후의 케이프타운은 물 부족 문제, 웨스턴케이프 독립운동 등 여러 사건들과 직면하여 현재에 이른다.


3. 정치[편집]


다른 지역은 아프리카 민족회의의 세가 강한 데 비해 특이하게도 케이프타운을 비롯한 웨스턴케이프 지역은 유난히 민주동맹(DA)의 세가 강하다. 이는 대도시 지역인데다가 흑인의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 지역에 많이 살고 있는 컬러드와 아시아계가 민주동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강해서이다.


4. 기후와 환경[편집]


남아공 내에서는 유일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권 아래 있는 도시이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따라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건조하며, 겨울은 다습하고 비가 자주 내린다. 겨울철 가끔 사람 주먹만한 우박맞으면 최소 사망 내리는 것 말곤 대체적으로 안정되고 온화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하늘이 맑은 날에는 다양한 모양의 구름들이 연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5. 주민[편집]


케이프타운에서는 아프리칸스어, 코사어, 영어가 주로 사용되며 흑인이 42.6%, 컬러드가 39.9%, 백인이 16.5%로 컬러드의 비율이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흑인비율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6. 경제[편집]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의두 번째 주요 경제중심지이자 아프리카 의 세 번째 주요 경제 허브 도시이며 남아공의 총 GDP의 9.6%를 차지하고있다.

아프리카의 여러 회사들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있는 만큼 여러 산업이 발달되어있다.


7. 교통[편집]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의 남서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항구 도시로서 금융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와는 N1 고속도로[4]로 이어져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되어 블룸폰테인,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짐바브웨와의 국경지대까지 이어져 있다. 국토가 넓은 탓에 총 길이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5배에 달한다. 또한 도심에서 시작되는 N2 고속도로는 남쪽 해안을 따라 더반으로 이어진다. 고속도로의 상황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나, 출퇴근시간 도심 쪽으로 접근하면 여느 대도시나 마찬가지인 차들이 꽉 막힌 도로 광경을 볼 수 있다. 고속도로와 비슷한 방향으로 도시 내 구석구석 철도가 놓여 있고, 전철 메트로레일 웨스턴 케이프는 타 대도시의 전철보다는 안전한 걸로 알려져있지만 역시 치안상의 문제로 백인이나 아시아계, 흑인들 가운데서도 돈이 있는 계층(속칭 블랙 다이아몬드)은 잘 이용하지 않고 주로 돈이 없는 빈민층이나 컬러드가 이용한다.

도심에서 N2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을 볼 수 있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에서는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O.R.Tambo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공항이다. 대한민국에서 가려면 직선거리로 14,000km 이하로 항속거리 제한에 걸려서 무기착 직항노선을 운항하지 못할 정도의 거리는 아니고 A380이나 보잉 777-200LR로 커버가 가능한 거리지만 역시나 거리가 멀어서 수익성이 낮아 직항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경유를 한 번 이상 해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주로 두바이, 도하 등 중동 쪽을 경유해서 가거나 싱가포르 혹은 홍콩을 경유해서 가며, 남아프리카 항공을 타면 요하네스버그도 경유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요하네스버그 경유로 싱가포르행을 운항 중. 홍콩을 경유해서 가는 게 그나마 최단거리에 가깝긴 하나 홍콩을 경유해도 요하네스버그까지만 가고 거기서 케이프타운행 비행기로 한번 더 환승해야 하고(인천-홍콩-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가도 싱가포르-케이프타운 노선이 요하네스버그에서 중간기착한다. 공항을 통과하는 수하물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으나, 당국의 단속으로 인해 요즘은 좀 줄어든 추세다. 그래도 조심할 건 조심하자.

8. 치안[편집]


한국인의 시각에서 볼 때 치안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른 대도시들처럼 우범지역이 있기 마련인데, 주로 가난한 흑인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 생계형 범죄 발생율이 높다.[5] 아파르트헤이트의 잔재 영향으로 인종별로 거주지역이 나뉘어져 있는 상황을 보았을 때 각 지역별로 범죄율이 꽤 차이가 난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주로 북쪽(내륙 지역)과 서쪽 해안(대서양 접경 지역), 그리고 부유층 거주 지역인 컨스텐시아(Constantia)에 백인 인구가 몰려 살고, 도시 남쪽(False Bay 지역)과 공항 주변을 포함하는 케이프 평야 지역에 비교적 가난한 흑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폴스베이 지역과 케이프 평야 지역의 범죄율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다른 지역들 대부분은 늦은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무섭긴 하겠지만 그냥저냥 다닐만한 수준으로 여겨지고[6], 간혹 한인 선교사들이나 일부 아시아계 사람들도 빈민들이 대다수인 타운십 등에 잘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케이프타운의 살인율이 요하네스버그를 넘어섰다요하네스버그 의문의 1승(인구 대비, 출처). 수치로 놓고 봤을 때 케이프타운에서 살해당할 확률이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를 합친 것의 1.8배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도 역시 케이프 평야 지역의 일부 타운십들(냥가, 미첼스플레인, 구굴레투, 카옐리차 등) 에서 비정상적으로 높게 집계되는 거지 다른 지역들, 특히 테이블 마운틴이나 내륙 지역에 위치한 일부 안전한 구역들의 살인율은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살인률이 이정도로 높은 이유는 요하네스버그나 다른 남아공 지역은 생계형 범죄가 대부분인 것에 비해 케이프타운은 갱들로 인한 범죄가 대다수고 갱들끼리의 분쟁으로 인해 살인이 벌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 그렇다. 관광지나 관광객이 갈 법한 지역 기준으로 하면 케이프타운이 요하네스버그보다 훨씬 안전하다. 그렇지만 한국 기준으로 치안이 절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소매치기나 좀도둑, 차량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가는 스매시 앤 그랩 등이 빈번하니 매사 조심해야 한다.

또한 유명 관광지의 시설관리회사 정식직원인 양 형광노랑색 조끼를 입고 주차안내를 하는 식으로 웃돈의 수고비를 요구하거나 정식매장이 아닌 데에서 카드단말기를 이용한 사기 등도 활개를 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다운타운 지역 도로의 교차로에서 구걸을 하거나 간단한 연주 후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승용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되도록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하고, 항시 차문과 창문을 닫도록 하자.

9. 교육[편집]


교육 방면에 있어 케이프타운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케이프타운 대학과 케이프 반도 공과대학[7]의 소재지로 유명하다. 케이프타운 대학은 명실공히 남아공을 넘어 아프리카 최고의 대학으로 불리며, 각종 세계 대학 랭킹에서도 아프리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로 뒤를 바짝 쫓아가는 스텔렌보스 대학 (Stellenbosch University)은 신학으로 유명하며, 케이프타운 행정구역 내에 있진 않으나 케이프타운과 상당히 가까이 위치해 있어 시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8]


10. 관광[편집]


케이프타운은 위에 명시한 그 무엇보다 관광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쾌적한 기후와 보존이 잘 되어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인해 매년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들러보는 곳이다.

도심을 감싸고 있는 테이블 마운틴과 케이프 반도 남쪽 끝자락의 희망봉이 관광지로 인기가 높으며, 그 외에도 희망봉 가는 길에 있는 아프리카펭귄 서식지인 볼더스비치(Boulders Beach / Boulders), 산 중턱에서 대서양을 바라볼 수 있는 캠프스베이(Camps Bay / Campsbaai) 등등 들러 볼 곳은 많다. 캠프스베이는 돈 좀 있다는 세계의 많은 부호들이 별장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산을 끼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별장들이 많은데, 산 중턱으로 올라갈수록 땅값과 집값이 비싸진다고 한다.

다만 유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의 여타 유수 도시들에 비해 다소 지루한 도시가 될 수 있으니[9] 케이프타운에 가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환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그래도 케이프타운에서 N2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가면 시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여기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는 나이시나[10]를 거쳐 포트엘리자베스까지의 길을 "가든 루트"라고 부른다. 길 전체가 마치 잘 꾸며놓은 정원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케이프타운 근교도시인 스텔렌보스(Stellenbosch)와 아프리카 최남단인 케이프아굴라스(Cape Agulhas)는 케이프타운에서도 하루 잡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이다.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남극으로 가는 럭셔리 투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White Desert 또는 남극 문서의 관광 파트 참고. 문서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투어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한화로 1억이 넘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11. 세부 행정 구역[편집]



파일:external/www.routes.co.za/greater-capetown-areas.png
사진 출처

알기 쉽게 분류해놓은 지도. 주민들은 통상적으로 이렇게 분류한다.


11.1. 테이블 마운틴 지역[편집]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지역은 명실공히 케이프타운의 중심 상업지구이다. 대사관 혹은 영사관부터 시작해서 다국적 기업들의 지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며, 물론 유동인구도 다른 어떤 곳보다 많다. 항구 쪽의 워터프론트는 관광 포인트로서 유명하고, 대서양 쪽의 해안가에는 캠프스베이와 같은 해안 관광지들이 있다. 서쪽 해안가라 그런지 해질녘 즈음 되면 노을이 연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캠프스베이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후트베이(Hout Bay)라는 곳이 있는데, 현지에 주거하는 사람들에겐 피쉬 앤 칩스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며 물개를 볼 수도 있다. 항구에서 가까운 그린 포인트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쓰였던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이 있으며, 월드컵이 끝난 후로는 케이프타운을 연고지로 하는 남아공 축구 프로리그팀인 아약스 케이프타운(Ajax Cape Town FC, 애칭 Spurs)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이 테이블 마운틴 지역인 이유는 물론 시내 뒤쪽에 테이블 마운틴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산의 꼭대기가 평평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케이프타운 관광지 중 희망봉과 함께 단연 투톱에 올라 있는 관광지로서 매년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러 온다. 보통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지만, 현지 주민들이나 등산가들은 등산도 자주 하는 편이다. 하늘이 맑은 날에는 꼭대기에 올라가면 케이프타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에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지역은 사실 현지 거주민들의 아픈 역사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아파르트헤이트가 존재하던 당시, 디스트릭트 6(District 6)라고 불리던 빈민가가 시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차별을 받던 흑인, 컬러드계와 가난한 인도인들이 모여 살던 이곳은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남아공 차별 정책의 상징적인 곳으로 남았고, 지금도 근처에 박물관을 설립하여 당시 차별당하던 빈민들의 가난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기존 슬럼가를 철거하고 새로운 주거 지역을 건설 중에 있으며, 케이프 반도 공과대학 시내 캠퍼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테이블 마운틴에서 내륙 쪽으로는 주거 지역이 펼쳐져 있는데, 그 중에 바로 산 중턱에는 컨스텐시아(Constantia)라는 대표적인 백인 부촌이 자리잡고 있다. 넓은 정원이 딸린 저택들이 많으나, 값비싼 물건들을 노리는 범죄가 있기 때문에 보안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사실 이곳의 거주자들은 도둑이 물건을 훔쳐가면 새걸로 다시 산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컨스텐시아(Constantia) 외에도 꽤 많은 케이프타운의 부자 동네들이 테이블 마운틴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11.2. 반도 지역[편집]


반도(Peninsula) 지역은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 끝자락에는 희망봉(Cape of Good Hope Kaap die Goeie Hoop)이 있다. 직접 가서 올라가 보면 대서양을 자세히 내려다 볼 수 있으며[11]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신선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날씨가 더운 날에도 희망봉 꼭대기는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조금 낮으니 꼭 걸칠 것을 챙겨가도록.

희망봉에서 시내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사이먼스타운(Simon's Town)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 야생 펭귄들이 머무는 소위 펭귄비치란 곳이 있다. 가까이서 펭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펭귄들이 무리지어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모습과 운이 좋으면 펭귄알 등 펭귄에 대하여 실제로 접해보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11.3. 대서양 접경 지역[편집]


북쪽 대서양 접경(Atlantic North) 지역은 보통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북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N7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서쪽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주거 지역인 테이블뷰(Table View)와 파클랜드(Parkland), 그리고 해안가의 모래사장 해변인 빅베이(Big Bay)로 이루어져 있으며, 딱히 특별할 거 없는 조용한 지역이다. 빅베이 즈음의 서쪽 바다엔 로벤 섬이 있는데, 1994년 남아공 첫 번째 평등 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된 넬슨 만델라가 차별정책 폐지 운동 당시 체포되어 수감되어 있던 감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1.4. 폴스베이 지역[편집]


폴스베이(False Bay) 지역은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한 큰 바다와 맞닿아 있는 지역을 지칭한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필리피(Philippi), 미첼스플레인(Mitchell's Plain)과 카옐리차(Khayelitsha) 지역을 포함하며,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뮤전버그(Muizenberg)도 이 지역에 속해 있다. 간혹 서핑 기간 상어가 출몰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이 지역으로 서핑을 갈 때는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매년 한두명씩 물려 뉴스에 나온다


11.5. 케이프 평야 지역[편집]


케이프 평야(Cape Flats) 지역은 케이프타운 중앙 지역, 더 세부적으로는 이 지역과 내륙 지역을 나누는 N1 고속도로와 폴스 베이 지역 사이를 말한다. 면적이 큰 만큼 인구도 많이 몰려 있으며, 서민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주거 지역들이 대부분 이 곳에 속한다. 이 지역 한가운데에는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데, 주변 지역이 치안이 좋지 않은 관계로 근처의 작은 골목으로는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또한 케이프타운 내에서 막장 치안으로 유명한, 현지인들도 꺼리는 하노버파크(Hanover Park)나 매넌버그(Manenberg) 현실 막장 치안 하지만 이곳을 이길 수 있을까? 등의 지역이 몰려 있는 곳이므로 웬만하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생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지역에 속한 다른 지역으로는 에핑이라 불리는 공업 지역, 주거 지역인 패로나 델프트 등이 있다. 관광객들은 갈 일이 없을 것이다 타운십을 보고 싶다면 공항에서 나오는 길 옆에 있는 판자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11.6. 내륙 지역[편집]


내륙(Interior) 지역은 위의 케이프 평야 지역과는 반대로 중산층들의 대표 거주 지역이다. 이 지역과 케이프 평야 지역을 나누는 N1 고속도로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케이프타운의 백인 인구 중 대부분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백인들이 몰려 있다. 또한 아시아계 그리고 한인 이민자/유학생들도 많은 수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중산층 지역답게 녹지나 공원 등이 잘 가꾸어진 마을들이 많아 흡사 유럽 혹은 미국의 마을 느낌이 나는 곳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고, 비교적 안전한 큰 몰이나 식당들도 많은 편이라 케이프타운 내에서 테이블 마운틴 지역 그리고 대서양 접경 지역과 함께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12. 여담[편집]


  • 2009년, 1박 2일에서 스포츠 상식이라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문제를 냈다. 한 명이라도 다른답을 쓰면 게임 끝인 일심동체 게임 형식이었다. 여기로 오면서 수도 문제까지는 추리를 했는데, 강호동요하네스버그로 잘못 알아서 요하네스버그라고 말하자, 멤버들 전부 요하네스버그로 잘못 알게 되어서 실제로 일심동체로 경제 수도인 요하네스버그라고 쓰는 바람에 전원 오답(...). 그리고 복숭아를 날려버린 것도 덤. 위에서 봤듯이 남아공엔 수도가 3개나 있다.[12] 그냥 경제 수도인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하면 4개. 하지만 보통 현지인들에게 남아공의 수도를 물으면 대통령이 있는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라고 답한다.

  •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주민 90% 이상은 평생 한 번도 테이블마운틴에 올라가 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 루이보스차의 원료인 루이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 도시 외곽 지역에 많은 수의 와인 농장이 위치하고 있다. 남아공 자체가 값싸고 질 좋은 와인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이 나라 사람들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탓도 있기에 와인 생산량이 높은 편이다. 근교 스텔렌보스는 포도주 최대산지로 유명하고, 컨스탠시아 지역의 그루트 컨스탠시아(Groot Constantia)는 네덜란드인들이 포도를 가져와 처음으로 포도농장을 일군 곳으로 유명하다.


  • 2018년 현재 케이프타운과 인근 지역은 3년에 걸친 가뭄으로 인해 단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쇼핑몰이나 공항에서도 물이 적게 나온다고 하고 주민들은 200여개에 걸친 지점에서 한 사람당 하루 87리터의 물만 받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4월쯤 도시에 수자원이 바닥난다고 한다.(...) 반대쪽 더반은 2016년과 2017년에 홍수로 도시가 여러번 마비되었다. 한국보다는 큰 나라지만 그렇게 크지도 않은 나라인데 참 어메이징한 기후... 기근의 근본적 원인은 케이프타운의 수도 인프라에 비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서 일어난 일이다. 흑인 인구가 중앙정부의 지원을 입어 갑자기 많아져 그랬다고 했는데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다. 케이프타운과 인근 지역은 흑인보다 컬러드라 불리는 흑백 또는 백인+인도인 아니면 또 다른 조합의 혼혈인종이 대다수인 편이다. 제1언어도 아프리카 토착언어가 아닌 아프리칸스일 정도. 영어는 공용어고 남아공에서 다 통하긴 하지만 모국어 인구는 현저하게 낮다. 보다 정확한 이유는 흑인을 비롯한 남아공 내 타 지역에서 온 이주자들이 엄청 늘어났고 또 외국에서도 케이프타운의 명성을 듣고 옮긴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산층 이상의 계층은 은퇴 후 비교적 안전하고 기후, 풍광 좋은 케이프타운에서 살려고 오고 하층 같은 경우는 일자리를 위해 케이프타운으로 많이 옮겼다. 사실 케이프타운의 수도자원이 동난다는 얘기는 1993년 백인정권 시절부터 나온 얘기였다. 이 땐 2007년쯤 고갈된다고 예측했다. 그 후에도 10년을 버텼으니 이걸 관리를 잘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게을렀다고 해야 할지. 그러나 그 동안 딱히 대책이 없었고[13] 결과적으로 케이프타운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제1야당 민주동맹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2018년 7월로 예정되어 있던 일명 '데이 제로'가 발표되자 국민들이 물을 적게 쓰면서 8월로 미뤄지고 결국에는 무기한 연기되었다. '취소'가 아니라 '연기'이다. 여전히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물부족 현상이 2019년 총선에서 민주동맹의 부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2018년 말에 들면서 물 상황에는 여유가 다시 생겼다.

  • Load shedding, 즉 윤번정전 또는 대규모 정전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스테이지 1 부터 4까지 있으며 보통 2시간 동안 정전이 된다. 정전 스케줄이 매일 업데이트 되긴 하지만 이것은 믿을 것이 전혀 못된다. 이 시간과 전혀 다른 시간에 정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골치 아파하고 있다.[14]

  • 2021년 4월 18일부터 발생한 테이블마운틴 인근의 화재로 도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근방인 케이프타운 대학이 심한 피해를 입어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이 대피하였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소개령이 발효되어 집을 떠난 상태이다. 테이블마운틴 자체가 도시 어느 곳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산 이라서 화재가 커질수록 스모그를 비롯한 피해가 도시 전체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대도시 중에서는 단연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한인식당은 기본이고, 한인슈퍼마켓과 한인미용실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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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아공은 수도가 행정(프리토리아), 사법(블룸폰테인), 입법이 각각 나뉘어져 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청와대, 대법원, 국회의사당이 각각 다른 도시에 있는 격.[2] 다만 발견된 금광이 나중에 급성장하여 큰 규모의 도시가 되는 바람에 남아프리카 최대도시 타이틀은 오래가지 못하고 넘겨주게 되었다.[3] 케이프타운 교외지역에서 쫓겨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케이프평야 지역으로 이주했는데, 이곳은 현재까지도 치안이 좋지않다.[4] N의 뜻은 National Highway이다[5] 이는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타 남아공 지역도 마찬가지며 특히 요하네스버그는 정말 심각한 상태이다.[6] 그래도 몸 사리면서 다녀야 한다 조금이라도 구석지거나 위험한 지역이라면 최대한 자제하자.[7] https://en.wikipedia.org/wiki/Cape_Peninsula_University_of_Technology[8]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 (남아공)[9] 사실 남아공의 유흥문화가 엄청 빈약한 것은 아니지만 치안이 세계구급으로 열악한 나라라 범죄를 당할 확률이 높고 웬만한 클럽이나 바도 코로나 이전에도 오전 3시면 문을 닫아 아주 추천할 부분은 아닌 데다, 특히 코로나 이후 아무리 여유로워도 자정부터 통금이 발효되는 터라 더더욱 대미지를 입었다. 그래서 남아공은 다른 유럽이나 미주, 동남아에 비해 소규모로 모여 술과 요리, 레저를 즐기는 문화가 더 발달 되어있다.[10] 다리에 번지점프대가 있는 곳 중에서는 첫번째로 높다.[11] 사실 케이프타운 인근 대양은 대서양이 유일하며 대서양과 인도양이 갈리는 아프리카 최남단인 케이프 아굴라스(Cape Agulhas)는 케이프타운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12] 당시 PD가 말해준 정답은 케이프타운.[13] 그나마 대책이라고 한다는 소리가 남극에서 얼음을 캐서 가져오는 것(...)[14] 이건 비단 케이프타운 만의 문제가 아닌 남아공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산업단지와 비즈니스, 대다수의 인구가 몰려있는 이곳이나 요하네스버그, 더반 등의 피해가 크다. 그리고 정전이 되면 통신 중계기도 먹통이 돼 일시적으로 네트워크가 끊기는 뭣한 상황도 빈번하게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