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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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Counterspell.

마법이 나오는 매체에서 적의 마법을 방해하거나 해제하는 기능을 지닌 주문으로 이따금 등장한다. 마법사를 그냥 극딜하는 기계가 아니라 파티를 관조하면서 조율하는 컨트롤러 직책으로 묘사하는 정통 판타지에서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역주문'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번역자가 오해했는지 '마법 반사'라고 옮겼다가 오리지널 말기에 오류를 인정하고[1] '마법 차단'으로 변경되었다.[2] 이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기술들을 통틀어 '차단'이라고 부르며 대명사처럼 쓴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주문 파해법[편집]


상대 마법사가 시전하는 주문을 파악한 후 거기에 대응해 무효화시키는 동작이다. 상대 마법사를 무슨 이유에서든 빨리 처리할 수 없을 때 공격 마법이나 방해 마법으로부터 아군 파티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


2.1. D&D 3.0 / 3.5[편집]


3.0판 및 3.5판에서는 상대 마법사가 주문을 실제로 시전하기 전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상대가 주문을 시전할 때 Spellcraft 체크를 통해 주문의 종류를 파악하고, 똑같은 주문이나 상성이 반대인 주문[3]을 동시에 시전하면 무효화시킬 수 있다. 분류는 비전(Arcane)/신성(Divine) 마법으로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주문이 있다면 구분에 상관없이 카운터스펠에 쓸 수 있다. 디스펠 매직 주문을 카운터스펠 주문 대신 쓸 수도 있지만, 상황과 규칙 해석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상위직대마법사가 주문 슬롯을 코스트로 얻는 능력인 상위 비전(High Arcana) 중에는 카운터 스펠로 주문을 상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적에게 도로 튕겨내는 역주문 통달(Mastery of Counterspelling)이라는 능력이 존재한다.

메타매직으로 강화된 주문이라도 메타매직을 감안하지 않고 생 주문으로 취급한다.

초능력 계통으로는 카운터파워(Counterpower)라 해서 같은 방법으로 상대 초능력자의 초능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다만 초능력과 마법은 접점이 없기 때문에 주문과 완전히 동일한 성능의 초능력[4]이라고해도 초능력(Psionic Power)으로 카운터스펠은 할 수 없다. 반대로 마법으로 초능력을 카운터파워하는 것 또한 불가능. 다만 사이오닉 디스펠과 디스펠 매직은 주문과 초능력 양쪽 모두 디스펠 가능하다.



2.2. D&D 5th[편집]


"주문반사(Counterspell)"라는 독립적인 주문으로 떨어져 나왔다. 3레벨 방호술 주문이며, 상대가 주문을 시전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반응 행동을 사용해 시전한다. 3레벨 이하 주문은 즉시 무효화하고, 4레벨 이상 주문은 능력 판정에 성공하면 조건부로 무효화할 수 있다. 4레벨 이상 주문 슬롯을 사용해 시전하면 사용한 주문 슬롯 레벨 이하의 주문을 즉시 무효화할 수 있다.

3.0판 및 3.5판처럼 특정 주문에 대비해 별도로 카운터용 주문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는 없어졌지만, 가뜩이나 5판에서 짜진 주문 슬롯을 써야 하는데다가 고레벨에서는 실패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 위험천만해졌다. 게다가 라운드당 1번만 주어지는 반응 행동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 공격이나 다른 자기방어가 취약해지는 것 또한 흠. 그럼에도 캐스터형 적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고, 또한 캐스터형 적이 들고 나올 가능성도 높은, 5레벨 이후 플레이에서 디스펠 매직과 함께 마법전의 준필수 주문이다. 카운터스펠을 사용하는 캐스터형 몹을 상대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면 좋다.
  • 카운터스펠의 사거리는 60피트, 조건은 '볼 수 있는 대상'이다. 즉 주문시전자로부터 60피트 이상 거리를 두거나 적 시전자를 실명(blinded) 상태로 만들면 카운터스펠당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 거리를 둘 수 없거나 실명 상태로 만들 수단이 없다면 메타매직 중 주문 미묘화(Subtle Spell)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소서리 포인트도 1점만 소모하기에 메타매직 입문자 재주를 얻은 소서러 외 시전자 클래스도 사용하는 데 부담이 덜하다.
  • 반응 행동은 라운드당 1회이므로, 다수의 시전자끼리 전투를 할 경우, 카운터스펠을 많이 준비한 쪽이 상당히 유리해진다. 저레벨 시전자 여러명이 모이면 고레벨 시전자를 숫자로 압도할 수도 있다.
  • 또한 여러 카운터스펠이 겹칠 경우, 카운터스펠을 맞 카운터스펠로 대응할 수 있지만 반응 행동 타이밍의 문제로 주문의 성패 여부를 확인한 후 카운터스펠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보는 쪽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주문을 카운터스펠하려고 할 때, A 주문 시전 - A 주문에 대한 카운터스펠(이하 A')의 경우 A'의 성패 여부가 확인 된 시점에서 더이상 "A 주문이 시전될 때"라는 타이밍이 아니기 때문에 A에 대한 카운터스펠은 불가능하다는 것.

3. TCG 매직 더 개더링[편집]



3.1. 카드 주문 무효화[편집]


당연히 모티프는 1번 항목. 매직 더 개더링의 제작자들인 돈법사가 본래 D&D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증명하는 일례이다....다만 현재는 그 돈법사가 D&D의 저작권을 인수했음을 생각하면 참 여러가지로 미묘하다.


3.2. 카운터의 또다른 명칭[편집]


2.1번 항목을 포함해서 상대의 주문 또는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카드들을 카운터, 혹은 카운터 스펠이라고도 부른다. 자세한 건 카운터 항목이나 퍼미션, 그리고 진남불용청 문서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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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문 시전을 방해해 무효화시키는 것이지 되돌려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 D&D의 카운터스펠과 거의 같은 용도이다. 역주문이라는 번역 또한 비슷한 오해를 살 수 있다.[2] 그러나 첫인상 때문에 오래 된 유저들이 하도 많이 쓰다 보니 번역이 수정된 지 7년이 된 판다리아의 안개 시점에도 '간지마반', '깡마반' 등 이 시대의 용어가 살아남아 있다.[3] 단순히 속성이 반대인 수준은 안 되고 "XX counters YY" 혹은 "XX counters and dispels YY"라고 서술되어있는 주문.[4] 주문에서 초능력으로 컨버전된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