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크 라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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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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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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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크 라조프
Kasak Rajof


파일:카사크-인간형.png


파일:카사크 라조프3.png

인간형
수라형
종족
브리트라족 하프
성별
남자
나이
외모나이 33세(실제 133세)[1][2]
속성
종족속성 火(불)
유전속성 滅(파멸)
신장
190cm
체중
N16년 기준 90kg
N23년 기준 98kg
수라형이 남아 있는 신체
머리의 뿔, 팔 등
가족관계
(아버지) 타크사카
(어머니) 이안 라조프
(아내) 메이웬 하엘
(딸) 아그웬 라조프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4. 전투력
5. 기타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쿠베라등장인물. 이미지 컬러는 흑회색. 비록 10명의 주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비중이 상당히 크며 많은 떡밥이 있다. 거의 준주연급 인물이라고 봐도 될 젓도.

행성 윌라르브에 있는 유일한 으로 카사크라는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을 애너그램해서 만든 것이라 한다. 타크사카의 '크사카'만 뒤집으면 카사크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서술되기 전부터 이미 짐작할 수 있던 부분이다. 성인 라조프는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 외전에선 어머니인 이안이 타크사카한테 아들 이름 좀 지어보라니까 타크사카가 그냥 대충 지어준 것이라고 나왔다.

카사크의 수라형은 마루나의 4단계 수라형과 크기가 비슷하며 꼬리까지 합하면 카사크 쪽이 약간 더 거대하다. 머리 뒷부분에서부터 시작해 목 위와 등에 걸쳐 꼬리 일부분까지 북슬북슬한 털로 뒤덮혀 상당히 포근해 보인다. 팔은 비행에 방해되지 않게 감출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다시 꺼내 쓸 수도 있다.

하프이기에 일반 인간보다 수명이 4배나 더 길다. 즉 성장과 노화가 4배 늦게 진행된다는 이야기. 그런 이유에서 신체 나이는 인간 기준으로 33살 정도. 머리색과 피부색은 이안과 타크사카의 것을 섞은 듯한 색이고, 눈동자 색과 얼굴을 비롯한 전체적인 생김새는 아버지를 판박이 수준으로 빼다 박았다. 엄청난 미인이었던 어머니의 외모를 전혀 못 물려받아 그다지 미남은 아니다.[3]

2. 성격[편집]


비슈누의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을 때와 아닐 때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브리트라족은 그 특유의 무심한 성격 때문에 기쁨이나 슬픔 등의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수라의 특징을 억누르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외모가 더 인간다워지며[4] 특유의 무감각함 역시 '용족의 특성'으로 취급되어 성격 자체가 굉장히 인간적으로 변한다. 귀걸이를 끼고있을땐 싱글싱글 잘 웃고 딸인 아그웬에게 반 호구취급을 당하는 인상이나, 정작 그 이후로는 귀걸이를 낀 적이 없어 해당 성격은 독자들에게 거의 잊혀졌다.

아버지가 분노의 용으로 불린 만큼 카사크 역시 분노의 감정만큼은 뚜렷하게 타고났으나, 막상 성격 자체는 아버지를 닮아 비교적 온건한지라 본편에서 화를 내는 장면이 그리 많지는 않고 내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또한 외전에 따르면 용족 하프는 용족 나스티카보다는 무감각한 상태가 덜하다는 듯.[5] 본편에서 그의 말을 들은 셰스가 "카사크, 너 사실 무감각하다는 거 뻥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로 상당히 감정을 내보이는 행동도 보인다. 셰스가 딸에 대하여 이야기했을 때 카사크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감정과 어머니 쪽 먼 조상(스포일러)의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듯하다.

사실 언행 하나하나를 잘 살펴보면 의외로 사고방식 자체는 굉장히 개념찬 사람이다. 유타가 테오 라칸의 시체라도 회수하려 애쓰는 사람들에 대해 안보이게 비아냥거리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인간들이 그 말을 못듣는걸 다행으로 알라며 핀잔을 준 것이 그 예시. 비록 카사크는 타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릴만한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랑받던 이의 시체가 남겨진 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와 그들에게 어떠한 표현을 삼가야 하는지를 충분히 알고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외에도 어릴때 칼라빈카의 행방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는 걸 보면 나름 의리도 있고, 리즈에게 수라생태학을 직접 구해다 건네주며 한창 성욕이 폭발하는(...) 시기인 3단계 유타와 혹시라도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주는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사랑이 있다면 아무리 흉폭한 놈이라도 교화될 수 있다." 라며 다소 위험한 구석이 있는 유타에게도 여지를 남겨두는 등, 로맨스 판타지인 이 작품에서 사랑의 가치를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실 따지고보면 딸이자 삶의 이유인 아그웬만 데리고 다른 행성으로 떠난다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 굳이 윌라르브에 남아 아그니와 협업하여 수라에 대적하는 중이고, 2부 삼파티와의 교전 중에도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삼파티의 질문에 "저 행성에는 수많은 인간들이 살고있다."라고 대답을 하는 것을 보면 다수의 생명을 수호하려는 의식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인간을 열등한 종족이라 칭하는 삼파티에게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희들의 사고방식은 들어주기가 힘들다"며 전형적인 수라의 사고방식을 경멸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

다만 용족은 용족인지라 분노할 때를 제외하면 감성적인 면모는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이는 딸 아그웬과의 관계에서 두드러지는데, '아빠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기에 딸의 마음을 전혀 헤아려주지 못한다. 작중에서 아그웬은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는 한편 그 무심한 모습에 상처를 받을대로 받은 나머지 애정받길 반쯤 포기했을 정도.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카사크는 아그웬이 없다면 우주가 망하건 말건 알 바 아니라고 할 정도로 딸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고 있다.[6] 아그웬은 자신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카사크에게 소중한 인물이지만 이 부분에 대한 교감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

즉, 감정 기복이 약하고 공감 능력과 표현 능력이 대단히 떨어지긴 하지만, 딸에 대한 애정은 굉장히 강하며 기본적인 도덕성과 상식이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가지고 있기에 오히려 수많은 성격파탄자들보다 인격적으로 보이는 재미있는 인물. 간다르바가 인간적인(감성적인) 면모와 안타까운 서사로 인기를 몰았으나 과거 행적이 드러남에 따라 여론이 추락했다면, 카사크는 이와 대비되는 '비인간적인(무감각한) 개념인'이라 할 수 있으며 조연급 인물들 사이에서는 그 평가가 상당히 좋은 축에 들어간다.

한마디로 카사크는 삼파티의 말마따나 수라의 삶을 살 수 있는 용족 하프[7]임에도 제법 건실한 사고방식과 도덕관념을 가진 인물이다. 2부까지만 해도 독자들에게 인간을 벌레보듯 보는 수라들의 태도가 단지 관점의 차이로 여겨졌으나, 3부에서 간다르바가 웃으면서 인간을 학살한 과거의 행적이 드러나며 수라측 등장인물의 평가가 떨어질 당시 카사크만큼은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일단 귀걸이를 꼈을때의 선하고 순둥한 모습만 보더라도 천성적으로 나쁘지 않은 본성을 타고났고[8], 귀걸이를 끼고 아버지 역할에 충실해온 타크사카 및 개미하나 못죽일 정도로 선량한 이안 밑에서 자란 덕에 가정교육을 굉장히 잘 받은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the finite[편집]


파일:attachment/카사크 라조프/baby.jpg

the finite에서 나온 이야기로는 어린 시절 아버지인 타크사카에게 상당히 미움을 받았다. 이유는 당연히 남성 나스티카 특유의 독점욕과 카사크를 임신한 이유로 아내 이안 라조프의 수명이 미친 듯이 줄어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용족 하프를 임신한 여성은 보름에 1년씩 수명이 줄고 임신기간은 평균 40개월이다. 즉 80년 정도의 수명이 깎인다. 그나마 외모가 어머니를 닮았으면 조금 나았을 텐데 카사크는 타크사카와 판박이라고 한다. 다만 우는 모습만은 이안과 조금 닮아서, 타크사카가 화가 나서 카사크를 혼낼 때는 카사크가 울기 시작해야 그만 혼낼 수 있었다.

타크사카처럼 고함만 질러도 브레스가 나가기 때문에 아주 어릴 때 어머니 이안과 언쟁하던 중에 브레스가 잘못 나가 실수로 이안의 한쪽 다리가 절단된 적이 있다. 비슈누나드 렌, 하누만과 같이 있던 타크사카에게 빨리 집에 가보라고 하지 않았으면 이안은 그 즉시 과다출혈로 죽을 수도 있었다. 카사크의 키가 작아 다리만 잘려 즉사는 면했고 곧 도착한 나드에게 치료도 받아서 이안은 괜찮아졌지만, 나중에 카사크는 아버지에게 엄청 혼났다. 말이 혼난거지 이안이 제정신 차리고 구하러 갔을 때는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다쳐 있었다.[9] 본편의 회상에서 아버지에게 꿀밤 맞았는데 두개골이 함몰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이처럼 아버지로부터 꽤 맞으면서 컸기 때문에 아버지를 두려워한다. 그 때문에 다 큰 뒤에도 '’때리지 않는다면요."가 입에 붙었다. 카사크 입장에선 어머니와 같이 있으면 그나마 좀 괜찮지만 아버지 혼자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와 대화하는 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던 듯. 근데 이게 장난이 아닌 게 남자아이 라크샤사가 어릴 적에 죽는 대부분의 이유가 아버지의 훈계다. 죽지 않을 정도로 살짝 어루만져준다는 게 라크샤사 입장에서는 치명타다.

아버지 타크사카에게 정신적인 상처도 받았던 듯하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했는데, 이안이 감싸줄수록 타크사카에게 질투를 받으며 자랐다. 칼라빈카가 평소에 말해준 간다르바의 팔불출을 떠올리는 바람에 아버지를 시크하게 대했다가[10] 폭풍 까임을 당한 적이 있는데, 당시 조금이라도 어머니를 더 닮는 게 아버지의 사랑도 받는 길이었다고 중얼거려서 아버지의 사랑 역시 받고 싶었다는 마음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리고 60대 후반 무렵(외모나이 십대 후반)에 처음으로 집을 떠나 투사 대회에 나가 우승을 휩쓴 전적이 있는데 "카사크가 출전하면 결과가 너무 뻔해서 재미없다."는 말이 나돌아 지금이 그 당시보다 강함에도 투사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카사크는 하프긴 하지만 브리트라족 특성상 60대 후반 당시의 능력치는 웬만한 라크샤사 3~4단계급 순혈 수라들과 맞먹기 때문에 타 종족의 하프들은 상대가 안 된다. 과거 투사대회 출전 전에 부모님에게 '투사대전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의 말은 "자신 있어?". "우승이요?" "그거야 당연하고 화를 참을 자신 있냐고?"라고 되물었다. 참고로 그때의 카사크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만 투사대전에서는 상대를 죽였다간 실격패 당한다. 투사 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호티 야마' 같은 일부 마법을 제외하면 상위 랭크의 마법사들이 떼거지로 몰려온다 하더라도 카사크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참고로 투사 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 보증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후에 아내가 되는 순혈 인간 '메이웬 하엘'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녀가 적발의 숏컷을 하고 있었던지라 처음에는 메이웬이 남자인 줄 알았다고. 나중에 그녀가 여자인 걸 뒤늦게 알고 미안해서 잘해주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당시 투사 대회에 참가할 1달 간만 빌려가는 조건으로 비슈누의 귀걸이를 끼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귀걸이를 빼면 그녀와의 사이가 멀어질 걸 걱정해 대회가 끝나 집에 돌아온 뒤에 계속 빌려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귀걸이를 계속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은 뒤 집을 떠나 그녀와의 연애를 계속 했고 딸인 아그웬의 나이를 통해 짐작해보면 곧 결혼한 것 같다. 딸이 어렸을 때만해도 사이 좋은 부부였으나, 작가의 미투데이나 블로그 발언 등을 미루어 보건대 이후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는 못했던 듯하다.

그 이후로 계속 귀걸이를 사용하고 있다. 적어도 어머니가 사망하기 전엔 귀걸이를 아버지에게 돌려준 생각이었고 그가 아버지에게 아내와 딸을 소개하기 위해 10년만에 부모의 집을 방문했을 땐 비슈누에게 들었던 바로는 이안의 사망까진 아직 약간의 시한이 있었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좀 더 일찍 부모를 보러 오지 못한 이유는 아버지가 두려웠던 것도 있었지만 귀걸이를 뺏기게 되어 한 번도 본래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아내와 딸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 어머니 이안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비슈누가 이안의 사망년도를 카사크에게 일부러 잘못 알려준것이다. 타크사카 역시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애정을 지닌채로 이안의 죽음을 보면 폭주할걸 알고 일부러 모른 척 했고 어찌보면 이것이 바로 비슈누의 의도였다. 그리고 어머니를 보낸 뒤 타크사카는 이안이 사망했으니 귀걸이는 이제 필요 없다며 귀걸이를 그냥 아들에게 양도했다.

다른 하프들과 마찬가지로 대변동 때는 유래 없는 감정동조화에 의해 다른 하프들과 같이 날뛰면서 아내를 포함해 무수한 사람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고[11] 파괴 활동을 하다가 정신을 차렸다. 헌데 그 직후에 눈썹 하나 까딱 않고 귀걸이나 찾고 있자 딸인 아그웬은 "아무리 아빠의 의지가 아니었다곤 해도 이 상황을 보면 최소한 눈물 한방울은 흘려줄 수 있는 거잖아요! 돌아가신 엄마보다도 귀걸이가 더 중요하다는 거에요?"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카사크는 "눈물 흘려 달라며? 그러니까 귀걸이를 찾아야지. 그게 있어야만 난 인정넘치는 카사크씨가 되어서 '네가 바라는 눈물을 흘려 줄 수 있어."라고 대답했다. 귀걸이를 하지 않을 때는 아그웬을 '공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그웬이 자신의 딸이라는 실감조차 할 수 없어서 끊임없이 그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와 별개로 아그웬을 굉장히 아끼고 삶의 이유로 삼고 있기 때문에 카사크의 행동원리는 아그웬의 보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상기한대로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보다 무감각한 상태가 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아버지를 닮아서 다른 감정에 비해 '분노'의 감정은 뚜렷한 듯하다. 그 다음으로 깨우친 감정이 '공포'로 이는 아버지인 타크사카의 영향.

용족 하프인 만큼 감정 표현이 드물어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작중 모습으로 보아서는 딸을 사랑하고 있다. 아그웬이 딸이라는 것을 상기하려고 하는 것만 봐서도 증명이 되는데 정말 아그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딸이라는 것을 굳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 "귀걸이를 찾지 않으면 난 눈물을 흘릴 수가 없다."는 말은 카사크와 아그웬의 관계를 너무 잘 드러내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카사크는 딸을 사랑한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귀걸이가 필요하고, 아그웬은 귀걸이가 없으면 눈물도 흘릴 수 없는 아버지를 보며 '정말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절망하는 것이다.


3.2. 쿠베라[편집]



3.2.1. 1부[편집]


현재 시점에서는 대변동 때의 사건을 속죄하기 위함인지 딸인 아그웬 라조프가 원할 때마다 수라형으로 변해 자가 노릇을 해주고 있다. 수라화 이미지의 갈기 속에 파묻혀서 점처럼 보이는 것이 딸. 무난하게 비행할 때도 속도가 일반 여객기의 속도이며 아그웬의 말을 빌리자면 '행성 내에서 가장 빠른 자가용'이라고. 하프이고 아직 나이를 아주 많이 먹은 것도 아닌지라 딸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무감각한 머리에 아그웬이 딸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박혀있는 한 아마 딸이 죽을 때까지 곁을 지키며 자가용 인생으로 살지 않을까 싶다.

1부 55화에서 아그웬과 함께 첫 등장한 후 유타미스티쇼어에서 대면했을 때 아그웬이 유타를 포박하기 위해 '호티 브라흐마'를 시전했으나 유타의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에 의해 그녀의 마법이 무효화되자 카사크는 유타의 정체가 하프가 아닌 라크샤사수라, 그것도 이종간의 혼혈임을 한눈에 알아보지만[12], 라크샤사 2단계급 수라인 유타와 기력량과 기력 유지하는 부분의 특징만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들이 웬만한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와 맞먹는 자신의 힘의 격차 역시 알고 있어서 자신보다 최소 몇백 살은 위인 유타를 깔보듯이 대한다. 유타 쪽에서는 당연히 불쾌한 입장이지만 압도적인 힘의 격차에 밀려 별다른 소리도 못하고 참다 못한 한 마디도 카사크의 "어쩔건데?!"에 묻혀 사그라들었다(...).[13]

유타가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것에 대해 계속 불만을 표하자 카사크는 유타에게 "기분 나쁘냐? 그럼 성장하면 된다, 2단계 꼬꼬마. 3단계로 성장하면 '형님'이라고 불러주지."라고 했으며 어렸을 적 자신의 아버지인 타크사카와 같이 살던 시절 가끔씩 찾아오던 비슈누에게 들은 훗날 유타가 자신보다 더 강해져 적으로 되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비슈누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장형이 얼마나 강할지 궁금해서 궁금증에 목숨을 걸고 귀걸이까지 빌려주며 그대로 보냈다.[14]

1부 70화에서는 아테라 근처에 수라들이 있다는 말에 이동형 초월기인 '신월의 문(Gate of Crescent)'을 이용해 단번에 아테라에 도착, 도착한 후에는 아난타족의 우파니 2단계급 수라들을 공격해서 잡어먹으면서 기력을 어느정도 회복시킨다. 이후 진을 치고 있는 우파니급 수라들은 물론 아난타족의 라크샤사 3~4단계급 수라인 리아가라, 핀가라, 클로페, 클로체, 아수라족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인 후라와 마주하고도 갖가지 초월기들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맞서 싸웠다.

그러다 갑자기 마루나갑툭튀, 카사크 등 뒤에 타고 있던 아그웬 라조프를 납치하는 바람에 그와 싸우게 되었다. 마루나는 난 딱히 너와 싸울 생각이 없으니 칼라빈카의 행방에 대해서만 알려주면 널 여기서 붙잡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카사크는 실제로 칼라빈카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알아도 너한텐 안 말해준다. 비슈누님께서 말씀하시길, 누가 적이 될지는 알려주지 않을 것이니 선택은 스스로 하라 하셨다. 그래서 난 내 나름대로 판단해서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되는 쪽에 설 생각이다. 넌 아무리 봐도 악당이야."라며 거절했다.

이 때문에 마루나는 힘으로 제압하는 방법을 택했다. 버프형 초월기인 '잠복기의 힘(Latent Force)'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다음 성장단계의 근력과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상태의 마루나에게 육탄전에서 입을 막혀 제압당할 뻔했다. 그 후 마루나가 한눈을 판 사이 손에서'파멸의 숨(Destructive Breath)'을 날려[15] 한 방씩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웠으나 잠복기의 힘을 사용한 상태의 셰스가 도중에 난입해서 싸움은 일단 중지. 당시 "어릴 때처럼 한 번 밟아주어야 정신 차릴래?"라는 말에 얌전해지고는, 형네 종족은 중립인데 왜 저런 녀석이랑 한 패가 되어 있냐고 따진 걸 보면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셰스에게 된통 당한 적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후 새벽에 뜬금없이 린드할로우까지 날아간 셰스를 따라가서 아테라를 지키겠다던 것이 거짓말이었냐고 추궁하며 '오늘은 기력이 충분하니 형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라고 하는 걸 보면 기력만 충분할 때는 셰스가 그냥 털리는 듯(...).[16]

덧붙여 당시 마루나아그웬 라조프를 인질로 잡고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계속 공격형 초월기를 퍼부은 것을 셰스에게 지적당하자 "난 가장 옳은 판단을 했어. 인질이 잡힌 상황에서 인질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간, 오히려 상대방이 우위를 점하게만 해주는 멍청한 짓일 뿐이야.", "공주님이 죽지 않을 정도로만 비껴가는 공격을 하면 그만이잖아? 형이 방해만 안했어도 끝장낼 수 있었는데...!"라고 핑계를 댄다. 책임감인지 부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안심할 수 없으니 계속 지켜보겠다는 셰스에게 아그웬은 자기가 챙길 거라고 틱틱댄다. 후에 아그니와 함께 윌라르브를 지키기로 한다.


3.2.2. 2부[편집]


2부 3화에서는 아테라 수라 습격 회의에 참석했다. 브릴리스 루인이 '화천의 곤 전문가 김바보씨'를 소개하자 '신종 개그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브릴리스와 아그니가 싸우고 있을 때 "사랑놀음 하고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건 알고 계십니까?"라고 말하며 태클을 걸었다. 그 후 아그니에게 왜 모습을 공공연히 드러냈냐고 묻는데 대답은 듣지 못했고(카사크 본인도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진 않았던 모양) 사가라 일행에 어떻게 대항해야 할지 상의한 듯. 또한 아그니와 같이 윌라르브를 지키기로 결정했다.[17]

2부 62화에서 브릴리스 루인에게 습격 당시 수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아그니가 카사크에게 아테나부터 칼리블룸까지 날아가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다. 카사크는 담담하게 '신월의 문(Gate of Crecent)'을 써도 문을 통과할 때 들러붙는 것들(타라카족 마라급 수라)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30분은 걸린다고 대답했고, 아그니는 자신이 30분 동안은 혼자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그니는 칼리블룸으로 불을 이용해 순간이동하고, 카사크는 신월의 문을 사용해 가기로 했다.

그러나 계속 소식이 없다가 아그니가 급히 아테라로 돌아가고 난 뒤에도 꽤 시간이 지난 2부 73화에서야 칼리블룸 부근에 나타났다. 2부 74화에서 '신월의 문' 안에 있는 타라카마라급 수라들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온 걸로 밝혀진다. 2부 78화에 등에 엘로스의 마법사들을 태우고 도착했는데, 뭔가 제대로 열받았는지 마법사들이 고맙다며 뒤에서 회복마법으로 지원해 주겠다는 말도 다 씹고 "다 내려라. 거치적거리니까."라고 말했다.

저 때 "역시 그 놈을 살려두는 것이 아니었어 성장하기 전에 어떻게든 찾아내서 죽여야 해. 그 유타라는 놈...!"이라고 중얼거렸는데 2부 79화에서 유타를 보자마자 죽어.라고 말하고는 그를 인정사정없이 공격했고, 유타가 당황해서 지금 공격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니라 사가라 일당이라고 하자 "너 맞아."라며 사가라 일당은 무시하고 유타만 공격했다. 완전수라화 상태의 카사크와 제대로 싸우기 위해선 유타 본인도 완전수라화 해야 하는데, 만약에 그랬다간 하프가 아니라는 것이 인간들에게 들킬 테니 하는 수 없이 유타는 싸우는 걸 포기하고 도망쳤다. 그 후 카사크는 유타를 죽이기 위해서인지 계속 칼리블룸에 남아 근처를 정찰하고 있었는데, 2부 96화에 나온 거에 따르면 임시로 시에라가 보증인을 대신하고 있다고. 2부 83화에서 유타를 발견하자, 칼리블룸의 포탑이 발동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완전수라화했다.

2부 82화에서 아테라로 공문을 보낼 때 아그니만 읽으라고 비밀문서를 따로 보냈다는 게 밝혀지는데, 이에 따르면 평소와 달리 타라카가 '신월의 문' 너머에 있었고 '카사크. 넌 일단 빠져줘야겠어. 우리들의 왕을 위해서...'라며 공격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는 '타라카족의 진짜 왕이 유타고, 만약에 유타가 또 다시 성장하면 타라카족 전체를 지금보다 훨씬 위험한 종족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앞으로를 위해서 죽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타는 평소에 온화한 편이지만 애당초 타라카족은 호전성과 폭력성이 강한 편이라 감정동조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 않고, 3단계로 성장한 지금도 모든 능력이 비약적으로 강해졌는데 만약에 5단계까지 성장하게 되면 얼마나 강해질지 예상할 수가 없기 때문.[18]

하지만 2부 84화에서 아샤 라히로가 만에 하나 적이 될 가능성 때문에 공격한 거겠지만 '가급적 수라가 아닌 척 하고 인간의 곁에 평화적으로 남으려고 한 수라를 굳이 공격하여 일찌감치 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지 않냐?'고 하자 그렇게 옹호하기엔 이미 상당히 위험한 사상을 가진 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신이 걱정하던 위험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대신 속내가 매우 음험하다는 건 알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겠다며 수라화를 풀었다. 이건 유타가 리즈에게 '수라를 옹호한 사람이라고 괜히 비난만 받을 테니, 나랑 같이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곳으로 가자.'고 한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그가 리즈에게 느끼는 충동은 위험하지만 좋아하는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받을 대우를 걱정할 정도면 공격성 자체는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그런데 태연히 음험한 거 같다고 한다거나, 신관이 허락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을 때 유타가 리즈만 나와주면 얼마든지 도시 밖에서 기다릴 수 있다고 하니까 쿠베라 리즈더러 '수라생태학'을 다 읽을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말했고, 나중엔 그 책을 리즈가 구하기 어려울 거 같다는 이유로 본인이 직접 그 책을 주면서 정말로 유타가 도시에 들어오기 전에 다 읽으라고 말했고, 검문소 앞에 있는 유타가 리즈를 만날 수 없어 견디기 힘들다고 하니까 리즈가 전해주라고 한 옷을 건내줬다. 그가 다름 아닌 용족 하프라는 걸 생각하면 드문 일인데, 유타가 리즈에게 느끼는 감정을 많이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칼리블룸의 검문소 앞에서 유타와 만나 대화할 때, 유타가 좀 쌔게 나가려고 하면 자신이 빌려준 비슈누귀걸이가 망가진 걸 들먹여서 은근히 눌렀다. 이후 유타더러 어쩌면 네가 시민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며 뭐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칼리블룸 근방을 순찰하던 중 뭔가 느껴지긴 하지만 별 다른 건 보이지 않는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월기마법을 사용한 거라면 유타가 단숨에 무효화시킬 수 있기 때문. 유타가 무효화시킨 덕분에 그 장소에 테오 라칸의 시신이 얼음 속에 갇혀 있는 건 발견했으나, 얼음을 녹일 수는 없어서 도시 안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왔을 때 리즈의 반응에 놀란 유타가 목도리로 카사크의 멱살을 잡고 리즈한테 대체 무슨 소릴 한거냐고 따지니까 "이거 놔라, 형님. 난 옷 얘기 한 적 없다."고 말했는데 유타는 징그러우니까 형님 소리 집어치우라고 말했다.

2부 88화에서 유타에게 "너 성장하면서 성격 좀 이상해졌어."라고 지적했는데 '난 그래도 내게 소중한 이한텐 나쁜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받아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샤 라히로가 '호티 비슈누'로 테오 라칸을 되살린 후 유타가 '뭐 어쨌든 살아났으니 잘 되었다'고 말하자 내 눈엔 별로 잘된 것 같지 않다고 말하는데, 유타가 이해하지 못하자 당장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좀 더 기다려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2부 96화의 클로드 유이, 시에라 시에스와의 대화에서 드러난 거에 따르면, 칼리블룸 주변의 수라들 대부분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대지의 신전에 남아있는 것은 혹시 유타가 도시 내에서 싸운다든가 해서 문제를 일으킬 경우 현재로서는 자신 말고는 유타를 확실히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인 듯하다. 클로드가 딸이 보고 싶지 않냐고 했을 때 잠시 침묵했던 걸 보면 보고 싶지 않은 건 아닌데, 자신은 유타가 있는 칼리블룸을 떠날 수 없고 아테라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신관후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 상태로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린드할로우에서 주변에 많은 수라들이 모여 있어 수라들이 도시를 공격하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도와달라는 긴급 공문이 온 후, 린드할로우를 돕기 위해 지원 가능한 마법사들을 태우고 린드할로우로 가기로 결정했다. 카사크가 린드할로우로 가려는 걸 안 유타는 '이제부터는 당신이 지금까지 봐왔던 타라카족 수라들과는 전혀 다른 놈들이 나타날 것이니 신월의 문을 이용하지 마라.'는 주의를 주러 왔는데, 카사크는 네가 성장하면 타라카족이 강해진다는 걸 알고 있으며, 위험하기도 하고 지금은 급한 것도 아니니까 '신월의 문(Gate of Crecent)'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 칼리블룸으로 오는 과정에서 타라카에게 공격받았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을 들은 유타가 혹시 타라카가 자신이 성장한 걸 알고는 풀어줘서 칼리블룸에 올 수 있었던 거냐고 묻자, 한시가 급한데 타라카가 풀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자신의 손으로 그녀를 죽이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타가 눈물을 흘리자 카사크는 "인간의 죽음에 대해선 아주 냉소적으로 대하던 놈이 그래도 타라카는 동족이라서 우는 거냐?"고 어이없어하면서, "어차피 부활할 텐데 뭐가 문제인거냐?"고 물었다. 그러나 유타는 이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고 카사크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었을 테니 원망하진 않는다고만 말했다.

린드할로우로 출발한 후, 클로드 유이가 자신을 데리고 린드할로우로 향하는 게 최선인 거 같냐고 묻자 어차피 칼리블룸에 있을 이유도 없지 않냐고 대답했다. 이에 클로드는 주위 사람들이 듣지 않게 신경쓰면서, 유타가 진짜 위험하다는 걸 최소한 아샤에게라도 말해주고 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카사크는 그 놈이 위험하다는 건 나도 알지만 유타는 인간을 사랑해서 도시에 들어온 거고, 지금까지 하는 걸 봐서는 괜찮은 편이었다며 '난 우리 아버지를 봤기에 아무리 위험한 수라라 하더라도 사랑으로 교화될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19] 그러나 이후 클로드가 칼리블룸으로 급히 돌아온 걸 보면 클로드의 말을 듣고 도중에 내려준 듯. 2부 107화에서 린드할로우에 도착한 뒤에 라일라 헤마와티에게서 유타가 혼자서 칼리블룸을 떠났다는 말을 듣자 말없이 이를 꽉 물었다.

2부 112화에서는 어둠의 신전에서 라일라와 같이 있었다. 아그니라면 카사크처럼 와줄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라일라가 "아그니 님이라면 이 상황에 여길 돕는 게 나은지 아테라에 남는 게 나은지 스스로 판단하시겠지. 우리가 신의 판단을 앞서는 지휘를 할 수는 없어."라고 대답했는데, 이걸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카사크는 라일라에게 에 의해 스승을 잃고도 그 신을 숭배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냐고 물었고[20] 라일라는 "왜 있을 수 없습니까?"라며 "이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바로 저이고, 제가 여기 있는 것이 린드할로우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길인데요. 제가 이곳의 일에서 손을 떼게 되면 린드할로우의 전력에는 상당한 타격이 생깁니다. 그러니 신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따윈 혼자 삭이고 잊어야 할 일이지요." 라고 말한 뒤, 카사크에게 "당신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지닌 사람들 역시, 이 행성에서 당신이란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겉으로 원한을 드러내지 않듯이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카사크는 대변동 때의 일은 자신의 뜻이 아니었고 이미 공식적으로 사과도 했다고 말했지만, 라일라 헤마와티는 "당신의 뜻이든 아니든, 당신에게 가까운 사람을 잃은 이들에겐 죄다 변명으로 들릴 뿐입니다. 심지어 그 사과는 귀걸이를 낀 상태에서 한 거였죠. 당신은 지금처럼 귀걸이를 뺀 상태에선 그들을 위해 눈물 한 방울 흘려주지 못했습니다"라며, "모든 유족들이 아그웬 언니처럼 관대하게 당신을 포용해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건 오로지 혈육이기에 가능한 일이니까요."라고 지적했다. 그 뒤에 라일라가 화제를 돌리려고 괜한 얘기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카사크가 먼저 자신의 스승 이야기를 꺼냈으니 사과를 하지 않아도 되냐고 묻자, "마음 따윈 불편하지 않다. 용족이니까. 사과는 당연히 필요없다."고 쿨하게 대답했지만 대답하기 전에 시간이 좀 걸린 거나, 아그웬이 언급되었을 때의 반응을 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듯. 라일라가 당분간 그를 어둠의 신전의 공식적인 용병으로 등록하겠다며 계약 조건에 대해 설명한 뒤에 하나 더 묻고 싶은 게 있다며, "피치 못할 상황이 된다면 너도 네 스승처럼 을 소환하려고 시도할 건가?"라고 물었다. 라일라는 "물론입니다. 남은 방법이 그것뿐이라면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소환된 찬드라가 아그니를 구하러 갔다가 유타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찬드라를 구출하기 위해 난입해 유타와 잠깐 싸우다가 유타 쪽에서 후퇴한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이어서 사하의 편지에 남겨진 작전대로 자신과 찬드라,아그니 셋이서 삼파티를 잡으러 가지만 마루나와 간다르바의 개입으로 어쩔수 없이 아그니는 도시를 방어하러 내려가고 둘이서 삼파티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고 삼파티에게 찬드라가 설치한 증폭기로 증폭된 초월기를 쏘았다.

하지만 아그니가 빠진 탓이였는지 일격에 죽이는데는 실패하고 그대로 전투에 돌입. 삼파티도 데미지는 상당한터라 은신을 못써서 일방적이진 않고 그럭저럭 대등하게 싸우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삼파티 쪽에서는 신이 없는 도시인 아테라를 인질로 삼을 생각으로 둘을 유도하고 있었고 아테라에 있는 딸, 아그웬을 포기할 수 없었던 카사크는 찬드라에게 아테라로 가줄 것을 부탁한다.

삼파티가 무언가에 집중하는 사이[21] 이동을 봉쇄하는 초월기를 써서 삼파티의 발을 묶어놓는다. 이쯤에서 항복하고 물러나라는 삼파티의 말을 단번에 거절하고 잠깐의 대화가 오간 뒤 다시 한 번 삼파티가 자비를 베풀테니 물러나라고 말하자 "싸움에서 자비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쪽에서나 하는 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근접전을 밀어부친 이유를 밝힌다.

카사크가 꺼낸 비장의 수는 신월의 문, 정확히 말하면 신월의 문 안에 있는 타라카 족이었다. 이걸로 삼파티를 타라카 족이 있는 곳에 가서 가둬버릴 요량인 듯. 참고로 이거, 조금만 삐끗해도 본인도 영영 신월의 문 밖으로 못나오는 정신나간 짓이다. 게다가 카사크 본인은 기력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중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타라카 족의 영역에서 수라화가 풀려버릴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178화 란의 말에 따르면 실종되었다고 한다. 신월의 문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해버린 듯.[22]

180화에서 유타가 회귀의 검으로 차원의 문을 열고 수라도로 가려 하는 이유가 카사크를 구하러 가기 위함이었음이 밝혀진다. 유타는 카사크가 인간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동생 칼라빈카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타라카족이 카사크를 적으로 여길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고 한다.[23]


3.2.3. 3부[편집]


수라도에서 무사한 모습[24]으로 수라에게 뒤치기를 당할 뻔한 쿠베라 리즈를 구해준다. 2부 마지막화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리즈도 성숙한 모습으로 있고 그녀가 자신에게 유타의 행방을 묻자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한다. 리즈가 이번 '문'을 포기하고 유타를 구해주자는 말을 했지만 수라들의 공세를 버티기 힘든데다 이번 문이 닫히면 언제 다시 열릴지 몰라서 거절하고 함께 문으로 간다.

리즈와는 그동안 꽤나 친해진 모양으로[25] 무감각한 용족 하프로서 이례적으로 리즈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유타와는 떨어져야 한다고 타이르는 식으로 말한다.

37화에서 한 컷으로 다시 출현, 문에 다 왔으니 도시까지 금방이라고 말한다. 38화에선 브릴리스가 타라카족 수라들을 호티 아그니 브하바티 아그니로 섬멸하는 것을 보며 내가 나설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등장과 함께 포탑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를 보고 찬드라는 포탑은 정상이지만 타라카족이 포탑을 무시하는 능력을 얻게 됐음을 깨닫게 된다.

40화에서는 신과 신관들이 모인 회의에 리즈와 함께 나오긴 했지만 말은 리즈가 다 하고 자신은 졸고 있다. 수라화한 채로 타라카족들과 싸우고 리즈를 등에 태우고 인간계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기력을 많이 소모했기 때문인 듯 하다.

45화에서는 마지막에 한컷 등장해서 아직도 자고 있다(...). 청소할려고 온 인원들은 카사크가 아직도 자고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깨우기 무서워서 어찌못하는 중.

47화에선 리즈 곁에서 아직도 자고 있다. 시에라의 언급에 의하면 수라도에 다녀오기 전보다 잠이 너무 많아진 모양이다.

49화에서 칼리불름의 절벽에서 리즈와 대화를 하는데 리즈의 말로 보아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듯 하다. 죽음이 가까워 짐에 따라서 계속해서 잠을 자게 되는 듯. 하프의 수명이라면 천수를 누릴시 400살까지 생존해야 하지만 삼파티와의 싸움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겼거나, 수라도에 있는 브리트라족에게 특정한 일이 생긴듯 하다... 아니면 일정수준 이상 계속 잠을 자야 하는 지도?[26] 아그웬을 안 만나볼 거냐고 리즈가 묻자 그는 이런 상태에서 만나봤자 나아질 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51화에선 길에서 졸다 쓰러져 잠든 탓에 리즈가 업어서 침대에 데려다놓았다. 뿔 때문에 엎드린 채로 자고 있다.

54화에선 타라카족의 눈 때문에 마법이 봉인된 브릴리스가 그를 깨우러 오지만 잠꼬대까지 해가면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다. 리즈도 그를 깨우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할퀴어지기만 한 모양. 결국 리즈는 혼자서 혼돈의 신전에 등장한 타라카족과의 전투에 합류하게 된다.

55화에선 아그니까지 합류했는데도 깨어나지 못한다. 브릴리스는 사태의 심각함을 알기에 아그니에게 어서 깨워서 데리고 나가라고 하지만 아그니는 카사크는 일단 차선책이며 이미 많은 걸 포기한 놈인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마저 잃게 만들 순 없다면서 우선 거절한다. 이때 카사크는 의문의 보라색 귀걸이를 착용한 상태. 1부에서 비슈누의 귀걸이를 유타에게 빌려준 후, 2부 완결까지 어떠한 귀걸이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라색 귀걸이는 수라도에서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카사크의 상태와 관련된 물건으로 보인다.

66화에선 오랜만에 잠시 일어나서 리즈를 만난다. 팔찌에 대해서 물었고, 리즈는 시에라가 지금 이 팔찌에 들어가는 기력을 유지할만한 상황이 아니기에 다시 받았다고 답했다. 혼돈의 신전에서 타라카족 관련 문제가 있었다는 걸 듣곤, 날 깨우지 그랬냐고 말했다. 아무래도 카사크는 본인이 리즈를 할퀴었다는 건 모르는 것 같다. 리즈 곁에 있는 아주 기분 나쁜 뭔가를 느낀 뒤[27] 그녀에게 혹시 지금 도시에 들어왔다고 소문나있는 그 상급수라가 은신하고 있냐고 물었다. 리즈는 소문난 상급수라는 다른 놈이고, 이건 은신 상태랑은 좀 다르다고만 했다.

3부 67화에서 아그니가 의식하지 않으면 자꾸 잊고 마는 아샤와 사가라를 기억하려고 애쓰는 걸 보고 확실히 잊었다간 정말 위험한 인물들이라고 답했다. 아그니는 간다르바에게 사가라에 관해 몇 가지 확인하러 가기 위해 마루나와 카사크를 남기고 옆 방으로 갔고, 카사크와 마루나 단둘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완전수라화해서 박터지게 싸운지 7년 만에 재회한 셈. 마루나는 카사크에게 칼라빈카의 행방을 물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고 7년 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선 제대로 얘기를 끝냈냐고 반문했다. 마루나는 그건 명령에 의한 것이었고 자신은 인간 학살하는 취미 따위는 없으며, 이제는 명령을 받을 이유도 없다고 대꾸한다. 그러자 카사크는 피해를 받은 당사자에게는 명령에 의한 것이든 자의로 인한 것이든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대변동 때 자신도 이성을 잃고 사람들을 학살했었고, 그 당시의 행동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것은 죽은 인간의 주변인들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는 행위였다고 답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가식적으로 눈물 흘리면서 마음에도 없는 참회라도 했냐고 물었고, 카사크가 아니라고 답하자 자기도 못한 걸 남에게 설교하다니 웃기는 놈이라고 답했다. 이후 자신이 칼리블룸에 온 걸 알아채고 덤벼든 인간이 두 명 정돈데, 아그니님의 소환사와는 아까 만났을 때 적당히 합의하고 넘어갔지만 다른 한 명은 상태가 좀 이상해보인다는 마루나의 말을 듣게 되었다.

콘체스 원정대에선 빠지게 되었다. 상태가 안 좋아서 오래 깨어있을 수도 없는데다 원정대의 호티 바루나 셔틀이 되줄 수 있고, 유타를 볼 수 있고 마루나의 수라어를 통역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참가하게 된 란이 하프 공포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28]

3부 93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브릴리스, 리즈, 아그니를 만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리즈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아보려 했다. 이후 아그니와 리즈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하기 위해 브릴리스에게 자리를 뜨자고 제안했고, 브릴리스가 이에 동의해 둘이 함께 자리를 비우게 된다.

3부 102화에서 아그웬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아그웬은 귀걸이를 끼지 않은 카사크 때문에 대변동 이전 팔과 다리를 다쳐 투사를 그만둔 어머니와의 대화[29]를 떠올리고, 그가 새로 낀 귀걸이를 보며 귀걸이 얘기를 했는데 카사크가 깨어났다. 카사크는 수면 방해 때문에 분노하여 덤벼들었고 아그웬은 호티 바유로 이동한 뒤, 호티 브라흐마로 자기 주위에 보호막을 친 뒤 정신차리라고 외쳤다. 아그웬을 알아본 카사크는 공격을 멈추고 아그웬을 공주님이라고 불러주었다. 셰스가 수라형으로 대지의 신전을 공격해오는 걸 알아챈 카사크는 아그웬이 호티 브라흐마로 만든 벽을 부수고 그녀를 감싸 보호했다.

카사크는 손에서 브레스를 발사해 셰스의 머리를 잘랐지만 셰스는 라크사샤라 그 정도로는 죽지 않고 머리를 재생할 수 있고, 그도 어린 시절의 경험 덕에 그걸 알고 있었다. 머리를 자른 직후 아그웬에게 따로 얘기할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니 재생되기 전에 내 말을 잘 들어달라고 하고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머리를 재생한 셰스가 그에게 덤벼든 탓에 그 말을 하지 못하고 셰스와 맞서게 되었다. 카사크와 셰스가 싸우던 중 카사크 위에 탄 아그웬이 셰스를 보고 눈 색깔이 평소와 다른 걸 본 뒤 뭔가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아버지에게 그걸 얘기해주었다.

찬드라가 등장해 셰스를 제압한 뒤 묶어놨고, 카사크는 쓰러져 잠들어버렸다. 상처는 치유했지만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기력이 바닥나서 잠들기 전 아그웬에게 자신의 귀걸이는 꿈 속에서 용족 나스티카들과 싸워서 훈련을 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말해주긴 한 모양이다.

3부 117화에서 타고난 수명이 하프치곤 짧았다는 게 밝혀졌다. 이 때문에 수라도에서 신들에게 조언을 받아 자고 있는 동안에는 수명이 소모되지 않는 귀걸이를 통해 죽음을 미루는 방법을 택했다. 꿈에서는 용족들이 나와 카사크에게 싸움법을 가르쳐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힘을 나눈다고 한다. 즉, 나스티카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것. 이 꿈은 등장하는 용족들에게도 영향이 가기에, 도와주기로 동의하여 계약을 맺은 용족들만 나오는데, 용족들 중에선 타크사카가 가장 먼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자신이 자고 있을 때,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을 토로하는 아그웬에게 카사크가 일어나면서 셰스에게서 구해줬지 않았냐면서 반박하자 그건 아그웬은 자신이 인질 같은게 아니었기 때문이 아니냐며 답했다. 카사크는 계속 스스로를 리즈와 비교하는 아그웬에게 수라도에서 리즈가 인질이 되었을 때를 언급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너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고 변명하자 "저한테 리즈 같은 재생능력이 있으면, 저도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항변한다.[30] 하지만 카사크가 무성의하게 답변하고, 곧바로 찬드라가 와서 아그웬을 데려가려고 한다. 그리고 찬드라가 네 딸만 데려간다니까 걱정이라도 되냐고 카사크에게 묻자 아그웬은 그럴 리 없다고 대답하면서 찬드라를 따라가기로 했다.[31]

찬드라는 카사크에게 신월의 문을 써서 따라오는 미친 짓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카사크는 바로 아테라로 가려고 했고 이를 셰스가 만류한다. 카사크는 칼리블룸에는 셰스와 간다르바가 있으니 괜찮다고 했지만, 셰스는 간다르바는 많이 약해졌고 나쁜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자신이 혼자서 지키는 것은 힘들다며 카사크는 용족이니 우선 순위를 따지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파일:카사크 라조프-거대화.png
파일:kasak rajof.jpg

칼리블룸의 결계가 깨지기 시작하자, 아이리 유이는 잠꼬대에 맞아죽을 것을 각오하고 재생마법으로 대비해서 카사크를 깨우러 가려고 하지만, 카사크는 이미 스스로 수라화를 한 상태였다. 그 크기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거대해진 상태.[32]

카사크는 리즈가 아그웬과 함께 있다 나갔다는 걸 알고 있었고, 셰스가 그녀가 왜 나가는 걸 냅뒀냐고 묻자 수라도의 나스티카들도 그 애를 완전히 죽이는데는 실패했다고 하며 이름을 뺏기는 걸 막기 위해 라일라를 지키라고 했다. 포탑이 자신에게만 향하니 침공한 수라들은 모두 인간형으로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대상을 추적하는 초월기[33]를 그 타겟이 죄다 한 방향으로 쏠리는 걸 알아채고는, 후라가 있음을 알게 된다. 초월기의 위력이 7년 전보다 더 강해져서 후라도 그때처럼 버티기는 힘들거란 말을 했다.

7년 전에는 초월기를 써가면서도 후라의 목숨을 깎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모했던 반면, 이번에는 육탄전만으로도 순식간에 후라의 목숨을 11개나 날려버린다[34]. 후라는 자신에게서 정보를 알아내고 싶지 않냐며 자신의 중요성을 이래저래 어필해봤지만 카사크는 11번 죽는동안 쓸만한 정보를 말하지 않았으니 살려둘 이유가 없다며 그냥 후라를 죽여버리려 한다. 그 순간 타라카가 난입하자 갑자기 카사크의 팔이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이후 타크사카가 카사크가 자기 초월기를 쓰다 타라카와 마주쳤다고 말한 것으로 봐선 그 커다란 덩치는 초월기를 사용한 것이였던 듯하다.

3부 126화에서 타라카의 눈이 카사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을 보고 리아가라는 저 거대한 몸집은 초월기의 일종인데, 라크샤사 5단계의 거대화를 따라한건지 아니면 나스티카의 힘인건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핀가라는 어느 쪽이든 용족 하프가 자력으로 해낼 수는 없는 일이고, 브라흐마가 만든 아이템을 썼을거라고 했다.

3부 128화에서 육탄전으로 타라카에게 우세를 점한 장면이 나왔다. 타라카 본인이 눈을 안 쓰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는 점, 다른 졸개들은 셰스가 맡고 있다[35]는 점, 간다르바도 함께 싸우고 있다는 점, 카사크가 7년간 성장한 점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있었겠지만 타라카에겐 현생인류인 테오 라칸의 영혼이 깃들었고, 이 탓에 본인의 이름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전보단 쉽게 상대가 가능한 것 같다. 그러나 7년 전보다 재생력이 강해진 탓에 간다르바가 공격을 시도해볼 수 있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간이 끌려서 셰스가 타라카의 눈에 주요 초월기가 봉인될 것을 걱정하게 될 시점까지 왔는데, 거대 타라카족 수라가 등장하기까지 했다. 셰스에게 크기를 보고 상대가 안 되니 보고 있지만 말고 피하라고 했지만, 그는 태초시절 자신이 본 병기[36]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걸 깨닫고 그 타라카족 수라 앞으로 접근했다. 이후 셰스는 그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멍하니 보고만 있었고, 카사크 혼자서 이와 겨우겨우 맞서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다시 메나카의 영혼이 담기게 된 타라카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촉수로 그 타라카족 수라를 제압한다.

3부 135화에선 촉수를 풀어버린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에게 밀리는 타라카를 보며 간다르바에게 타라카를 도와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제압하자고 제안하지만 이미 타라카를 죽일 작정을 한 간다르바는 어차피 타라카가 우두머리니 타라카를 죽이면 저 병기도 무력화될테니 일단 둘이 싸우게 두고 죽일 기회를 살피자고 했다. 그러는 와중에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은 타라카를 잡아 대지의 결계에 처박았다. 결국 간다르바의 말과 반대로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붙잡아 타라카를 도와준다. 뭐 하냐며 화내는 간다르바에게 대지의 결계가 깨진 걸 보여주고, 마을과 도시를 파괴하며 아난타족에 협력하던 7년 전 속셈이 남아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카사크에게 어깨를 잡힌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이 하얗게 변하며 백색동화 비슷한 것을 하기 시작하자, 간다르바는 자신이 셰스에게 정신계 초월기를 걸었을 때 봤던 걸 떠올리며 놓으라고 했다. 잡고 있던 손에 화상 비슷한 걸 입은 걸로 봐선, 타라카족화된 지금의 병기도 만만치 않게 강한 듯하다. 이제야 좀 도움될만한 말을 한다고 하며, 자신은 타크사카에게 당신의 상반된 행적에 대해 듣고 자랐다고 하고 자신과 신들이 그 악명높은 학살 행적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믿어주는 건 오직 메나카 덕분이란 걸 알고 있다면 그 믿음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간다르바는 할 말을 잃었고, 메나카 시절의 기억의 돌아온 타라카도 고개를 푹 숙였다. 이후 촉수가 불에 타들어가면서도 병기를 어찌어찌 막아보려는 타라카를 보면서도 우릴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정말 먹는데만 미쳐서 생각이 없어진 건지도 모른다, 어차피 칼리가 만들어놓은 괴물일 뿐 깊게 생각해봤자 놈이 이 우주의 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으니 죽여야한다는 생각만 하는 간다르바와 달리 같은 패거리인데 저런 방해를 하냐며 의문을 품었다.

간다르바가 지금이 타라카를 소멸시킬 기회니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에게 접근하자고 우기자, 여러 방면으로 짜증나게 만든다, 저걸 버티고 살아온 마루나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곤란해했다. 그러던 와중에 타크사카가 그곳에 도착했고, 오래간만에 부자상봉을 했다. 타크사카는 카사크를 보자마자 내 힘까지 끌어다 쓰고 있는데 한다는 게 겨우 저런 걸 상대로 쩔쩔매는 거냐고 화를 냈다. 타라카의 눈 때문에 초월기를 못 쓴다고 하자 타크사카는 네 몸집이 크게 유지되고 있는 걸 보니 타라카의 눈은 작동하고 있지 않지만, 싸움을 너무 오래 끈 탓에 주력 초월기가 봉인당한 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과 간다르바에게 저 타라카를 죽이지 않으면 주력 초월기들이 봉인된 상태로 살 거라고 했다.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이 백색동화를 하며 덤비자, 타크사카는 죽이기 찝찝하게 아그니를 닮았다고 하면서 부분수라화한 팔로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가볍게 부숴버렸다. 아테라엔 아무 일도 없었냐고 물어보자, 타크사카는 이미 거긴 멸망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 말을 들은 카사크는 그 곳에 있을 아그웬을 생각하며 할 말을 잃게 되었다.

카사크는 타크사카에게 자신이 아는 아버지는 정의감이나 희생정신 따위로 싸우는 분이 아니며, 이곳이 아닌 다른 행성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아마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계셨을 것이다, 우주도 행성도 아니라 아주 작은 생명체가 삶의 전부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삶의 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다보면 일부러라도 그 의미를 부여할 대상을 찾게 되는데 지금 자신에겐 그 대상이 아그웬이며 그곳에 있는 아그웬이 죽었다면 자신은 행성이 멸망하든, 우주가 멸망하든, 그건 자신이 알 바가 아니며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 자기가 할 일은 아그웬의 생사를 확인하는 일이니 신월의 문을 열고 아테라로 가겠다고 했다. 간다르바는 타라카가 다 죽어가는 지금이 기회인데 그냥 두고 가면 안 된다고, 타크사카는 지금 신월의 문은 굉장히 위험해서 카사크가 죽을테니 말리려고 했지만, 타라카 본인이 지평의 문을 열어 타크사카를 아테라로 보냈다.

간다르바는 타라카가 타크사카를 일부러 보내기 위해 후퇴하지 않도록 적당히 틈을 보이면서 초월기를 봉인시킬 시간을 벌었다고 오해하면서 카사크에게 놈이 지쳐있는 지금이 유일한 기회니까 신월의 문을 쓸 생각은 말고 타라카에게 집중해라, 네 딸은 살아있을 거라 생각하고 믿고 싸우라고 했다. 간다르바가 네 딸이 살아있다면 그 애가 살아갈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저 타라카고, 그러니까 딸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믿고 일단은 저놈부터 죽이자고 설득하자 카사크는 타라카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내 딸이 죽든 살든 위기를 초래한 원흉은 결국 너니까 죽은 딸에겐 원수, 살아있는 딸에겐 적이니 내 딸의 생사와 상관없이 죽어 마땅하다고 했다. 그리고 간다르바에게 빨리 소멸시키지 않으면 또 부활할테니 지금 소멸시키라고 했다. 타라카를 소멸시킨 간다르바에게 이걸로 완전히 끝난거냐고 물어보자, 간다르바는 이상하게 마음이 슬퍼지고 뭔가 크게 잘못된 느낌을 받았지만 타라카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서 그렇다고 얼버무렸다.

4. 전투력[편집]


파일:식사중인_카사크.png

Kubera character card No. 32
Kubera character card No. 37
status
인간형
status
수라형
육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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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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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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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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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초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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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초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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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하프

브리트라족은 라크샤샤수라가 없는 대신 하프가 라크샤샤급 수라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43] 그래서 다른 하프들과는 다르게 선천적으로 수라화가 가능하다. 또 100살을 넘긴 용족 하프의 기초 능력치는 기력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라크샤샤 5단계급 수라와 필적할 정도로 강하다. 표에서처럼 마루나의 수라형과 스펙이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압도적이다. 육탄전만해도 1칸이 높은데 캐릭터카드에서 1칸은 4배를 뜻한다. 재생력은 무려 5칸이 더 높다.애당초 라크샤샤 5단계급 수라가 극단적으로 드물고 또 라크샤사 4단계가 5단계로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수천만 년에서 길게는 수억 년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반칙 수준이다. 다만 수라형이 본모습인 순혈 수라들과는 정반대로 용족 하프들은 기본적으로 인간형이 본체인 탓에 수라화시 초월기를 쓰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기력이 소모되기 시작하며, 기력이 바닥나게 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강제수면상태가 되기에 상당히 무방비한 상태가 된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참고로 카사크는 아버지인 타크사카와 오랜 시간 함께 있었기에 다른 브리트라족 하프보다 더 강해졌다고 한다. 외전소설을 보면 60대 후반, 즉 외모나이 17세 정도까지 아버지 곁에 있었다. 카사크 본인이 학구열이 뛰어났던 학생이었거나 타크사카가 의외로 아들 가르치기에 은근히 열심이었던 모양이다.

인간계에서 카사크와 아그니와 싸우면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한다.# 삼파티가 인간계로 오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행성 윌라르브에서는 아그니와 같이 무력으로는 투 탑이었다.[44]

하프이므로 인간의 말은 물론, 수라화가 가능하므로 수라의 말 역시 듣고 말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용족 하프는 아버지의 브레스를 물려받기에, 카사크는 타크사카와 같은 브레스인 '파멸의 숨(destructive breath)'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공격형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주광선(Cosmic Ray)'과 '우주돌풍(Cosmic Blast)', '신월의 문(Gate of Crecent)'은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나 100살이 넘은 용족 하프만이 익힐 수 있다고 한다.[45] 그러나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는 수가 적고 오직 수라형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용족 하프를 위한 초월기로 인식된다. '신월의 문' 같은 경우는 나스티카급 수라의 '만월의 문(Gate of Fullmoon)'이라는 비슷한 계통의 초월기가 있지만. 특히 수라와의 싸움에서는 소모되는 기력을 그 자리에서 하급수라들을 먹는 것으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부담이 적다. 아테라 불꽃놀이 때 등장한 컷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는다. 반면 평소에 딸인 아그웬 라조프의 자가용으로 활동할 때에는 기력 보충용으로 먹는 고기 값이 장난 아니게 나가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그웬이 마법사여서 수중에 돈이 많은 모양이므로 문제는 없어 보인다. 2부에서는 칼리블룸대지의 포탑을 가볍게 받아내며 완전수라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크샤사 3~4단계급 수라들도 포탑을 두려워 하고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카사크의 맷집과 재생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이런 강함에도 큰 약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죽음 속성의 마법이다. 결국 용족이라도 하프이고, 하프는 정해진 수명이 있는 인간이다. 그리고 이 수명 때문에 호티 야마 등 일부마법에 굉장히 취약해진다. 이 점 때문에 카사크는 일반적인 상급수라에 비해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46]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파멸의 숨이라는 보이지도 않고 피탄 면적이 그대로 소멸해버리는 사기적인 성능을 지닌 브레스가 있지만, 작중에서는 딱 세번 썼을 정도로 사용한 적이 드물다. 위력은 도시를 양분해버릴 정도인데[47] 한번은 상대들이 초월기로 회피하거나 죽고 부활하면서 도시에만 피해를 입혔고, 나머지 한번은 마루나에게 입이 아닌 손으로 사용하였으나 워낙 빠른 탓에 날개 일부분만 소멸시키고 끝났다. 3부에선 수라형인 셰스의 머리를 날려버리지만 이후 재생한데다 애초에 죽일 생각으로 한 공격도 아니었다.

오히려 우주돌풍이나 우주광선을 주력기로 쓴다. 찬드라와 함께 삼파티를 공격할 때, 사하의 마법으로 마비된 데다 찬드라의 육감으로 위치도 파악되고 증폭기까지 설치해줬음에도 브레스가 아닌 우주광선을 사용했다.[48] 기력 문제가 있거나, 초월기가 증폭기까지 소멸시킬 수 있거나, 일부 면적만 소멸시키는 브레스와는 달리 넓은 범위에 타격을 입히는 우주광선이 좀 더 쓸만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수라화 상태에서 다시 사람 모습으로 돌아올 경우에도 나스티카수라처럼 옷을 만들 수 있다. 용족 하프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는 부분. 반면 라크샤사급 수라들의 옷은 신체의 일부가 변형된거다. 최상단의 이미지에 있는 검은 옷은 딸의 "상의 좀 만들라"라는 불만에 건전하게 차려입은 모습이지만 보통 다닐 때에는 간편하게 길다란 바지 하나만 차려입고 상체는 모두 노출시킨 채 다닌다.

무력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인간계에서는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상황을 많이 탄다. 기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일반적이라면 자신보다 역량이 낮은 라크샤사 4단계에게 전투경험과 기력차이로 인해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가 하면 신월의 문을 이용한 요령을 써서 자신보다 강한 라크샤사 5단계 수라를 처리해 버리기도 한다.[49]

아버지 타크사카의 힘을 빌릴 수 있게 된 이후로는 엄청나게 거대한 형태로 수라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50] 참고로 3부 123화의 작가 후기에 의하면 얼마 전에 셰스가 이성을 잃고 카사크와 싸웠을 때는 카사크가 셰스를 정말 많이 봐준 것이라고 하며#, 무력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성장한지라 확실히 1부때보다도 더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5. 기타[편집]


투사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이며 윌라르브에서 유일한 용족 하프이기 때문에, 하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카사크를 좋게 생각하며 따라서 인기도 많다. 하프 차별이 심하다는 미스티쇼어에서도 카사크의 수라형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을 정도. 게다가 카사크는 이미 아그니와 함께 아테라칼리블룸을 구한 적이 있어서 영웅이나 마찬가지인지라 다른 하프들과는 대우가 다르다. 대부분 '카사크 씨'로 부르지만, 엘윈 라칸이나 쿠베라 리즈가 '카사크 님'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특히 그를 동경하는 이들은 '님'을 붙이거나 '그 분'이라고 높여 부르는 듯하다.

외전과 본편을 보면 어렸을 때 칼라빈카셰스를 누나 혹은 형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칼라빈카와는 어린시절엔 누나와 동생같은 사이로 자랐고, 나름의 의리가 있는지 칼라빈카의 행방을 타크사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본편에서 마루나가 칼라빈카의 행방을 물은 것에 대해 내가 절대로 대답할 수 없는 걸 물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전에 따르면 카사크가 아주 어렸을 때 나드 렌 부부와 이안 부부가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작중에서 하나 렌과도 친하게 노는 모습이 나왔다.

아무래도 무서웠던 아버지 타크사카보다는 다정했던 어머니 이안 라조프에 대해 꽤 다양한 감정 표현들을 보인다. 외전소설인 the finite를 보면 밤에 이안이 카사크를 재우고 침실로 가 타크사카와 함께 잤는데 카사크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아빠와 자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 침실을 브레스로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안이 왜 이랬냐며 아빠 엄마는 어디서 자냐고 묻자 이안은 자기랑 자고 타크사카는 둥지가서 자라고한다. 잘때는 엄마가 자기 옆에 있는데 아침에는 없다며 자기보다 아빠가 좋냐며 질투심을 보인다. 타크사카에게 물려받은 분노의 감정이 가장 두드러지지만, 이안의 조상이며 카사크의 조상이기도 한 질투의 용 우트팔라의 감정도 같이 물려받은 듯 하다.

훗날 자신의 연인인 메이웬 하웰에 대해 이안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메이웬의 스타일을 듣고 이안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줄 몰랐다고 하자 자신은 어머니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당시 23살때 메이웬의 외양은 키가 150을 넘지 않았고 눈색은 붉지만 검정색에 가까우며 머리색도 검붉은 삐쭉삐죽한 남자아이들이 자주 하는 머리스타일이었고, 어머니 이안의 경우 키가 167cm였고 머리색은 백발에 가까운 분홍색이며 눈은 레몬빛이었다. 즉 정반대.

the finite 2012를 보면 이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비슈누는 카사크에게 이안이 D963년에 죽는다고 알려줬고 카사크는 그 말을 믿고 D961년에 찾아왔지만 이미 이안 라조프는 사망한 상태였는데, 이는 타크사카가 감정이 뚜렷한 상태에서 이안의 죽음을 맞이할 경우 우주에 미칠 해악을 비슈누가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아샤 라히로와 더불어 비슈누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존재다. 비슈누와 같이 지내며 미래에 관해 여러 조언을 듣기도 하였고 비슈누에게 맡겨진 칼라빈카의 행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D0년 이전에는 하프가 마성마법을 구사할 수 있었고 오히려 기력효율이 꽝인 초월기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때문에 만약 마성마법이 끊어지지 않고 본편까지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IF가 나오기도 한다.상요가 아빠 나스티카의 직계인 만큼 왠만하면 높은 마성친화도를 타고났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기력상 수라형을 길게 유지할 수 없으며 인간형에서도 초월기 효율이 좋지 않은 하프의 특성상 타크사카의 힘을 빌어 사용하는 마성마법을 사용한다면 꽤나 강한 옵션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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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16년[2] N23년 기준 실제 140세, 외모나이 35세[3] 외전인 더 파이나이트에선 우는 얼굴만 이안을 조금 닮았다고 한다. 참고로 본편에서 루체가 카사크가 못생겼다며 나스티카가 저렇진 않았을테니 인간 어머니 외모가 별로였을 거라고 함부로 말한 적 있는데 반대다. 모친인 이안은 세계관 최고 미인들 중 한명이며, 브리트라족의 인간형은 미형인 타 수라족 나스티카들의 인간형과는 달리 험악하고 추하다. 오죽하면 브리트라족 치고 미남이라면 평범한 수준이라고.[4] 파일:attachment/kasak_wear_earring.png[5] 타크사카의 말에 따르면 '귀걸이를 안 낀 나보다야 낫겠지만 그래도...'라고.[6] 용족은 무감각한 특성상 삶에 대한 의욕도 굉장히 약해서 자살한 나스티카만 수두룩하다. 아그웬은 용족 카사크가 삶을 이어나가는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7] 오선급의 신이 소환되거나 호티 야마 등의 위험이 존재하겠지만, 대변동 이후 정상적으로 인간계내에 있을 수 있는 존재들 중에선 무력으로 최강이고, 수라도에서도 자신보다 약한 수라를 사냥하며 살 수 있다. 게다가 용족의 경우 종의 몰락을 막기 위해 나스티카들이 죄다 남성화한 특수성 때문에 라크샤사 이하의 단계가 없어, 사실상 용족 하프가 라크샤사(그것도 5단계)의 포지션을 차지하므로 생태적으로 봐도 수라의 삶을 산다 쳐도 정말로 이상할 게 없는 셈이다. 나스티카나 진짜배기 5단계에게 잘못걸리지만 않는다면 수라도의 먹이사슬에서는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8] 이는 아버지인 타크사카도 마찬가지이다. 귀걸이를 낀 상태에선 나스티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성격이 좋은 수라이고, 귀걸이를 빼더라도 분노를 자극하지만 않는다면 최상위권 나스티카치곤 상당히 온건한 편. 사실 타크사카는 감정이 살아있던 우주 초창기에는 호인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성격이였다. 다른 용족들이 용족의 패널티를 왕인 브리트라가 아닌 2인자 타크사카에게 항의하려다가 타크사카에게 남은 감정이 분노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고 했을 정도.[9] 정확히 말하자면 이안이 타크사카의 둥지 바깥에서 부자를 불렀으나 타크사카는 카사크의 상처를 이안이 볼까봐 걱정하여 이안이 부르고도 한참 후에야 카사크를 내보냈는데, 그때까지도 재생이 완전히 되지 않았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팬듯. 이안이 부르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10] 네가 딸이었으면 난 간다르바와 동급의 팔불출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한 타크사카에게 "으으 아버지한테 스토킹 당할 생각하니 지독하네요. 남자로 태어나서 잘됐음"이라는 식으로 말했다.[11] 아그웬은 카사크에게 어머니뿐만 아니라 애인과 친구도 잃었다.[12] 테오 라칸이 생애 마지막 전투에서 핀가라의 속성을 빨리 알아차린 것 등을 보면, 투사 중에 하프가 많기 때문에 뛰어난 투사일수록 상대의 속성이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듯하다. 테오의 경우 단순히 하프 투사들과 많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파악할 수 있었다기보다는 핀가라가 사용한 초월기의 속성, 은신이나 보복섬광 같은 초월기의 속성으로 파악한 것이다. 테오가 핀가라의 속성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테오의 경험, 노련함과 핀가라가 사용한 초월기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카사크가 유타의 정체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한 건 비슈누통찰을 통해 유타와 카사크가 만날 거라는 걸 알고는 미리 이야기해줬기 때문인 듯.[13] 파일:external/s5.postimg.org/e2a4fc1956053ced8c6373fc1217a4d4_010.jpg (...)[14] 3부 40화에서 이 판단이 결과적으론 옳았다는 것이 밝혀진다. 유타는 타라카와 마찬가지로 죽어도 부활이 가능하다 한다. 유타는 긴 시간 동안 슈리와 지내며 어느 정도 교화되고 인간에게 호의적이게 된 상태였다. 만약 이 유타가 죽은 뒤 다시 부활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기억을 전부 잊어버린, 시초신 칼리가 만들려 했던 괴물이 돼 버린다고 한다.[15] 입에서 쏘는 것보다 속도, 위력에서는 밀리는 편이다.[16] 아무래도 성장단계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카사크는 기력 관리 능력을 제외하면 라크샤사 5단계에 크게 밀리지 않는데, 킨나라를 부모로 둔 셰스와 차탄의 다툼을 보면 알 수 있듯 5단계에서의 약자가 4단계에서의 강자급을 그냥 발라버린다. 하물며 목숨을 빼앗는 싸움에서의 상대가 수라화마저 더 빠르다면 가망이 없는 셈.[17] 참고로 이때 아그니가 생각한 팀 이름이 "신님과 용용이". 그 이름이 맘에 안드냐고 다른 이름을 생각해내는데, 신님과 도ㅁ'''까지만 말했다. 이유는 카사크가 초월기를 써서(...)[18] 참고로 나스티카+나스티카 사이에서 태어난 라크샤사들 중 부모의 유전적 궁합이 잘 맞아 우수한 형질이 발현되어 강하게 태어난 라크샤샤들은 5단계까지 성장할 경우엔 모든 능력이 어지간한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능가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유타의 경우 한쪽은 초대왕 중에서도 상위권의 힘을 가진 나스티카고 한쪽은 본래 시초신이다.[19] 이게 굉장히 위험한 속단인데, 타크사카는 위험한 수라이긴 하지만 화만 나지 않는다면 나스티카수라들 중에서는 온화한 편에 속했다. 그마저도 이안 라조프와 결혼한 뒤로는 더욱 자제했고. 라크샤사급 수라가 나스티카급 수라보다 약한 건 맞지만(대변동 이후 인간계에선 그렇지 않지만, 타크사카는 대변동 이전에 인간계에서 이안과 카사크와 같이 살았다.), 하필이면 사춘기에 돌입해서 충동을 자제하기 힘들 유타와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20] 작가의 미투에 따르면 라일라와 그 스승이 주연인 암울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한다. 라일라의 스승은 전대 어둠의 신관이자 대변동 이후 최초로 어둠의 신, 찬드라를 소환했던 마법사로, 대변동 때 어둠의 신 찬드라를 소환했는데 당시 소환규칙이 바뀐 걸 모른 찬드라 때문에 결국 수명이 다해서 사망하였다.[21] 이유는 유타에게 쓰고 있던 정신계 초월기 때문.[22] 어떻게 보면 당연한게, 타라카족에게 자신의 초월기가 무효화되면 카사크 본인이 직접 삼파티를 집어넣어야 한다. 게다가 카사크 자신보다 약한 수라라면 적당히 제압하고 문이 닫히기 전에 빠져나오면 되겠지만 삼파티는 카사크가 만전일 때에야 겨우 동급, 혹은 그 이하에 도달할 수 있는 라크샤사 5단계 수라다. 오히려 삼파티만 적당히 던져두고 빠져나오는게 더 이상한 상황. 카사크가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이걸 모를리 없으니 처음부터 삼파티와 동귀어진할 생각으로 신월의 문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23]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로 충분히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약해진 강자를 타라카족들이 본능을 거부해가면서 먹지 않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는 점, 둘째는 타라카족의 왕인 유타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 카사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면(당장 자신을 받아들여준 어머니를 죽인 것이 카사크다) 그 감정에 의해 타라카가 적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있다. 여하튼 타라카족에 대해서 다 드러난 게 아닌만큼 여러 가지로 불확실하지만, 몸 성히 있을 가능성이 낮을 듯[24] 3부 93화에서 삼파티를 먹어 그녀의 힘을 흡수하고 외모를 의태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라카족 수라가 타라카와 함께 나온 걸로 봐선, 어쩌면 그보다 더 강한 삼파티에게 타라카족의 어그로가 쏠리고 이 틈에 빠져나갔을 지도 모른다.[25] 7년간 수라도에서 그녀와 함께 지낸 유일한 인간이라 리즈가 그나마 가장 믿고 의지할 만한 존재였다고 한다. 그녀에게 먹을 것을 구해다주기도 했다.[26] 아마 기력 관련 부분에 영구적 손상이 생긴 듯 하다.[27] 유타의 분신. 그런데 은 제대로 볼 수 있었다.[28] 물론 수라어 통역은 카사크도 가능하다. 하지만 몸에 생긴 문제와 앞의 두 이유로 란이 대신 참가하게 되었다.[29] 귀걸이를 낀 상태의 카사크를 가짜라고 하고, 사실은 아주 포악하고 끔찍한 괴물이라 하며 결코 아버지 역할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의 충격 때문에 정신병이 걸린 것 같아보인다.[30] 작가 블로그 후기에 만약 찬드라였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답할 거라고 한다. 딱히 찬드라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답할 사람이 넘치는 만화라고. 화염지배나 상상보정 등의 기초적인 무언마법은 필수적으로 익히는 상황에서 크게 이상할 건 없는 셈. 7년 동안 상상보정을 많이 썼다는 이유로 인간성이 옅어진 리체의 직속 직원도 있는 마당에 평생에 걸쳐 마법을 갈고닦는 대부분의 마법사들에게야...[31] 이번화 부녀의 대화를 보면 조상인 우트팔라타크사카의 대화 형태나 분위기를 연상시키게 한다.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32] 나스티카의 힘을 사용한 상태로 그 크기는 얼어붙은 눈물 챕터의 간다르바 정도이다.[33] 우주광선은 아니다. 산탄의 수가 훨씬 많아 광선이 아닌 광탄의 형태이며, 우주광선에는 없던 추적기능이 붙어있다. 특유의 광륜 대신 전신이 발광했던 것도 차이점.[34] 이미 수라도에서 비슷한 수라들을 상대해봤고, 그런 녀석들이 13번 연달아 죽으면 부활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미 익히 알고있었다.[35] 컷에는 모습이 안 나왔지만 작가가 후기에서 밝혔다.[36] 브릴리스가 간다르바를 상대하기 위해 태초인류 시절 만들었던 병기다.[37] 26 2144=4⁹ 실제값<4¹⁰ =104 8576[38] 10 7374 1824=4¹⁵ 실제값<4¹⁶ =42 9496 7296[39] 1677 7216=4¹² 실제값<4¹³ =6710 8864[40] 10 7374 1824=4¹⁵ 실제값<4¹⁶ =42 9496 7296[41] 1677 7216=4¹² 실제값<4¹³=6710 8864[42] 42 9496 7296=4¹⁶ 실제값<4¹⁷ =171 7986 9184[43] 다른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반면 브리트라족 나스티카수라들은 성별이 남자로만 고정되었기 때문에 종족 구성원이 나스티카급 수라와 하프 뿐이다. 나스티카 자식들의 성별은 나스티카 부모가 각 성별로 지낸 시간에 따라 확률이 달라지는데 우주초창기를 제외하고 용족의 성별은 남성으로 고정되었으니, 여성 용족 하프는 수가 적은 용족하프들 중에서도 매우 적다.[44] 다만 유타는 대부분의 마법과 초월기를 봉인하는 '눈'을 갖고 있기에 그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듯하다.[45] 100살이 넘은 하프 또한 깨닫긴 한다. 다만 수라화한정이라 쓰지를 못할 뿐이지..[46] 물론 카사크가 인간에게 적대적인 것도 아니지만.[47] 도시 내에서 사용하였으므로 이게 최대위력은 아닐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타크사카는 이 초월기로 항성을 지워버린다.[48] 우주 돌풍이나 우주 광선을 사용할 때 뜨는 원형의 빛이 보였다.[49] 2부 132화의 유타의 말에 의하면 삼파티는 카사크가 린드할로우에어로플래토의 모든 포탑들과 함께 협공한다고 해도 절대로 삼파티를 이길 수 없고, 유타가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을 발동하여 삼파티의 모든 초월기들을 봉쇄한 뒤 카사크와 협공한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다고 한다.[50] 해발 9050m에 위치한 혼돈의 신전보다 3~4배 가까이 거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