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드라스

Caradhras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산.

안개산맥에서 가장 높고 험난한 봉우리로, 밑에 모리아가 위치해 있다.

별칭으로 인간의 말로는 레드혼, 크후즈둘로는 바라진바르라고 부른다. 반지 원정대가 이 곳을 넘으려 했으나 지독한 악천후로 인해 실패하고 모리아로 길을 바꿔야 했다.

사우론과 그 휘하세력 등의 '적' 들과 별개로 초월적인 선악의 존재를 넌지시 보여주는 소설에서는 절대반지를 감도는 본질적인 악함 처럼 모르고스가 세운 카라드라스에도 사악한 의지가 깃들어 있는 듯 묘사된다. 산이 악의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험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악한 의지가 깃들어 있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은 독자의 자유.

원작에서는 단순히 산 자체의 험악함 때문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여기에 사루만이 마법으로 눈사태를 일으키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