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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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창작물에서
3. 예시
3.1. 현실
3.2. 가상


1. 개요[편집]


Last Stand

방어측이 승리할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위치를 고수하며 끝까지 전투를 계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압도적인 숫자의 적군에게 포위된 상태이거나, 혹은 그런 상태에서 후퇴하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 시간벌기로 방어선을 고수하는 경우이며, 보통 방자측이 엄청난 사상자를 내며 전멸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극소수의 경우에만 구출부대가 도착해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가 항상 의미없는 개죽음이 되는 것은 아니며, 자신들의 저항과 희생으로 인해 적이 예상보다 큰 피해를 입는 사이 아군이 후퇴하고 반격할 준비를 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전세가 뒤집히는 사례도 있다.


2. 창작물에서[편집]


영상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다.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후까지 적들에게 맞서 싸운다는 것은 비장미와 더불어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라 대부분의 전쟁 영화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비슷한 표현인 최후의 발악과는 다른 의미다. 발악은 애초에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는 도덕/윤리적으로 충분히 일방적으로 매도할 만한 세력(나치 등)에게나, 창작물에서는 빌런들에게나 쓰인다.

3. 예시[편집]



3.1. 현실[편집]



3.1.1. 기원전 [편집]





3.1.2. 기원후[편집]


  • 강유종회의 난 : 촉한 재건을 위해 일어났다. 실패하기는 했지만 촉한의 사람들은 강유가 실패한 것을 어찌나 안타까워 했는지 40년이 지나 성한이 들어섰을 때까지도 사람들은 강유가 실패한 것을 통탄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성한은 촉한의 신하였던 범장생을 재상으로 등용하고 촉한의 명재상이던 제갈량의 사당인 무후사를 세웠다.



  • 고려 무신정권 - 삼별초 항쟁: 최후의 저항이라 하지만 그다지 뜻깊지만은 않다. 엄밀히 보면 이제껏 누려온 특권 등을 잃지 않기 위한 발버둥에 가깝다.

  • 곽하마와 마지막 저항군: 금나라 마지막 저항이다. 5천 결사대를 이끌고 몽골군과 마지막 전투를 치뤘다.그야 필사적으로 싸우고 화살이 떨어지고 창칼이 부러지자 몽둥이며 돌집어들고 끝까지 다 싸워 모조리 전사했다.물론 곽하마 장군도 45살로 전사.

  • 송나라 - 애산 전투: 송나라 최후의 항전, 40년동안 몽골 제국 - 원나라에 맞서온 전투의 종결, 이 전투에서 황제 이하 조정 전체가 소멸되었다.[1][2] 그런데 이 전투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의 외손자가 나중에 그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명나라를 건국한다.



  •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의 영국군 - 매이완드 전투: '바비'라는 개 1마리가 11명의 결사대와 최후까지 함께 싸웠는데, 결사대는 모두 전멸했고 바비만이 살아남았다. 이 공으로 바비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아프가니스탄 무공 훈장을 수여받았다.

  • 조선 -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 당시 쇄국정책으로 1세기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었고, 남북 전쟁에서 싸워본 베테랑도 많았던 미군을 상대로 개인화기, 화포, 병력 수 모두 처참할 정도로 압도당한 상황이었음에도 지휘관이었던 어재연 장군을 포함, 약 300명의 조선군 병력이 레밍턴 롤링블럭 소총과 현대식 야포로 무장한 1000여 명의 미군에게 조총, , 창과 검, 서양에서는 안 쓴 지 백 년은 된 구식 화포들로 마지막까지 저항했으며, 총을 장전할 시간이 없으면 창을 들고 달려들었고, 무기가 없으면 돌을 던지며 공격했다. 심지어는 패잔병들도 미군들을 노려보며 근처 바다로 투신해 자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끈질긴 모습에 미군마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3.1.3. 제1차 세계대전[편집]


  • 미 육군 제77 보병사단 병사들, 일명 "잃어버린 대대(Lost Battalion)" - 1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의 백일 전투 당시, 사단 예하 연대들의 잔존병 500여명이 아르곤 숲에서 배에 달하는 수 천 명의 독일군을 상대로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결국 수십여명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3.1.4. 제2차 세계대전[편집]


  • 비츠나 전투 - 폴란드 침공당시 비츠나를 지키던 브와디스와프 라기니스 대위가 이끄는 720명의 폴란드군이 4만 2천여명의 독일군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시가전까지 강요하면서 결국 폴란드군은 포로 40명을 빼고 전부 전멸당했다.


3.1.5. 현대[편집]



  • 국공내전 : 중화민국 국군 74사단은 산둥 명량구에서 사단장 장링푸를 중심으로 하여 공산군과 명량구 고지에서 항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공산당 내부 첩자와 국민당 내부 분열로 지원군은 공산당 포위를 돌파하지 못했고 장링푸 휘하 군관들은 식량과 물이 떨어졌음에도 끝까지 맞서 싸우다가 전멸한다. 사단장 장링푸는 군관들을 함락이 임박하자 장제스에게 전문을 보내고 권총으로 자결한다



  • 우크라이나 내전 : 도네츠크 국제공항 전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반군에게 포위되어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잔탄을 모두 소비하며 필사적으로 교전하였으나 반군이 국제공항 건물을 붕괴시키며 전멸


3.1.6. 승리[편집]


말그대로 희망이 없어 어쩔수 없이 최후의 저항을 펼쳤으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전투들이다

  • 명량 해전 : 원균이 칠천량 해전으로 조선 수군을 전멸시킨다음 간신히 긁어모은 열 세척의 전선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일본군이 들어오자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울돌목에서 맞서 싸운 최후의 저항이였으나 겁먹은 조선 수군은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그러나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그 열 세척을 가지고 세계 해전사에 길이길이 남을 정도로 전무후무한 무쌍을 찍어서(...) 승리하였다.

  • 제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 오소비에츠 요새 공방전: 러시아군이 독일군의 두어차례의 맹공에도 불구하고[3] 오소비에츠 요새를 사수하자 독일은 요새를 무너트릴 타개책으로 염소 가스를 투입했다. 독일군들은 러시아군이 방독면같은 화학전 방어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몰살당했다고 판단하고 진군하였으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물이나 오줌을 천에 적셔 급조한 방독면으로 겨우 목숨만 붙어있는, 반쯤 시체인 상태로 살아남은 소수의 러시아군이었다. 이들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최후의 착검돌격을 감행했다. 독일군이 어딜보나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지옥에서 돌아온[4] 죽은 자들의 군대가 느릿느릿 돌격해오는걸 본 독일군은 패닉에 빠져 죄다 도망치다 추격당해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러시아군 역시 큰 피해를 입었고[5] 얼마 후 독일군이 카우나스를 점령하면서 요새를 포위하고 퇴로 차단을 시도하자 러시아군은 요새를 철거한 후 동쪽으로 철수했다.

  • 제2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나치독일의 바르바로사 작전이 발동되고, 히틀러의 여러 거한 삽질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독일군은 모스크바 코앞까지 아르며 설상가상으로 겨울전쟁으로 밟아놨던 핀란드까지 여기에 합세해 소련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당시 영국과 미국등에서도 소련이 독일군앞에 단시간 내에 무너져내리리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나치독일이 슬라브인을 말살하겠다며 점령지 주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거대한 병크를 저지르는 것을 본 소련 국민들은 나치 독일에게 항복하면 미래가 없음을 알고 독일군의 지옥같은 공세가 밀려오던 모스크바 전투를 천운과 전략으로 이겨내고 독일군을 도로 밀어내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1942년 청색작전이 발동되어 다시한번 소련은 멸망의 기로에 서게 되나, 히틀러가 병력을 분산시키는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쟁의 주도권을 되찾고 승리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 레이테 만 해전의 승부처인 사마르 해전에서 미군의 소함대인 태피 3은 일본 최강의 함대인 구리다 함대와 정면에서 맞부딪쳤다. 태피 3이 무너지면 곧바로 레이테 만의 미군 상륙부대가 박살나는 상황에서 구축함 3척과 호위구축함 1척이 최후의 저항에 나섰다. 일본에 전함이 4척이나 있고 중순양함과 구축함까지 합하면 승산이 전혀 없었기에 구축함 2척과 호위구축함 1척은 침몰했으나, 최후의 구축함인 히어만이 마지막까지 버틴 끝에 승리했다.

  •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3234 고지 전투 : 39명의 소련 공수군이 약 400명 가량의 무자헤딘에 맞서 싸워 6명이 사망, 28명이 중상을 입은 채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3.2. 가상[편집]


  • 갓 오브 하이스쿨 - 한대위 본래 프리스트도 버거워하는 수준이고 차력도 봉쇄당했으나,친구을 지키기 위해 프리스트와 1:5로 싸우고 2명을 죽이고 3명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난 후 사망한다.그 후...

  • 휘모리:인간 대표들과 같이 더킹과 신들에 맞서 싸우나 여의봉의 부작용으로 결국 죽어버린다.하지만 여래의 검에 흠집을 내고 더 킹도 자신의 패배라 인정하였다.1천계 신들도 근성은 높이 샀다.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R.P.D., 약 1000여명의 경찰 병력으로 퇴각로 차단, 외부로의 연락수단 두절, 탄약 부족 등의 최악의 조건에서 10만여명의 감염자들을 상대로 5일을 버티다 전멸한다.[6]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혼종에게 은하계가 점령당하는 어두운 미래를 볼 수 있는데, 테란은 모조리 멸종해 버리고[7] 살아남은 프로토스는 이름 모를 행성[8][9]에 남아 부질없는 저항을 시도하지만, 결국에는 혼종과 지배당하는 저그 군단에게 전멸당하게 된다. 이후 저그마저 토사구팽되어 멸종된다.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 공허의 우주에서 테란, 저그, 프로토스 연합군을 상대로 흑막이자 타락한 젤나가 아몬은 최후의 저항을 펼치나 3종족과 신생 젤나가로 각성한 케리건의 분투에 아몬은 결국 소멸한다. 이 공허의 우주로 가는 곳이 울나르로 자유의 날개에 나온 그 암울한 미래의 배경이다. 재미있게도 자유의 날개에서 나온 그 장소에서 최후의 저항의 공수가 뒤집힌 것도 모자라 테란과 저그가 프로토스와 한편이 되었다.



  • 웰컴 투 동막골 - 동막골을 북한군의 거점으로 오인해 폭격을 하려는 미군의 시선을 끌기 위해 동막골에서 지내던 탈영병들이 마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격기에게 공격을 시도하여 시선을 끌어 결과적으로 마을은 지키지만 시선을 끈 병사들은 전멸당한다.



  • 파이어 엠블렘 if - 아주라: [10]


  • 재의 불꽃 - 안티움 공성전에서 헬린 아퀼라가 이끄는 천명이 조금 안되는 마셜 군이 십만에 육박하는 카르카운 군을 저지하며 마셜 및 스칼라 민간인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고 지휘관인 헬린 아퀼라 제외 모두 전사한다.

  • Grand Theft Auto: Vice City Stories - 마지막 미션 이름부터가 'Last Stand', 그리고 해당 미션의 최종 목표인 디에고 멘데즈빅터 밴스에 의하여 동생을 비롯한 대부분의 조직원이 살해당하고 엘리트 인원 몇명만을 남긴체로 자신의 빌딩안에서 저항중이였다. 하지만 빅터밴스의 헬기 폭격과 직접 내부에서 들어가서 공격한 결과 조직원은 몰살당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디에고 본인도 옥상에서 끝까지 버티다가 이내 사망한다.

  • Grand Theft Auto V/Online - 지명수배가 발동돼 경찰과 교전을 벌이거나, 미션 중 적들에게 총을 쏠 때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사지, 어깨 등)를 맞춘 경우 넘어지는데 이때 몇몇은 권총을 빼들어 주저앉은 채로 끝까지 플레이어에게 발사한다.

  • Hearts of Iron IV에서 DLC Waking the tiger팩을 통해 부대에 내릴 수 있는 명령으로 '무제한 공격'과 함께 추가되었다. 사단들이 조직력을 유지하고 방어력 보너스를 받으며 절대로 퇴각하지 않는 대신 사단의 내구도 자체가 깎여나가며,[11] 해당 사단이 전멸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경우 전쟁 지지도도 깎여나간다. 일반적으로는 강대국의 공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약소국들이 강이나 산 등으로 이루어진 최후의 후퇴선에서[12] 최후의 저항을 켜고 우군의 지원이 올 때까지 혹은 상대가 공세를 포기할 때까지 버티게 된다.

  • Warhammer(구판) - 엔드 타임의 미덴하임 전투. 선 세력이 카오스와 절망적인 상황에서 분전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세계가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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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나라 치하에서 배려받던 후주의 왕가였던 시씨 일족 역시도 여기서 송나라와 함께 최후를 맞는다.[2] 사실 조정이라봐야 남은 것은 별볼일 없었으나 그들 전체가 함께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한 것은 보기 드문 예다. 오죽하면 후세에도 송나라의 사대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식으로 평가받을까[3] 42cm구경의 초중곡사포까지 동원하여 공격을 퍼부었으나 러시아군이 부서진 곳을 보수하고 목숨을 바쳐가며 막았다.[4] 급조한 방독면으로는 염소 가스를 다 막지 못해서 피부가 녹아내리고 폐조직이 손상되어 입으로 피와 살점을 토해내는, 그야말로 시체들이 괴성을 지르며 걸어오는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전해진다.[5] 돌격한 러시아 군 대다수가 폐손상으로 인해 독일군 격퇴 이후 죽었다.[6] 이를 영상화한 것이 바이오하자드 3의 오프닝 영상이다. 게임 내 자료를 통해 오프닝 영상이 R.P.D 최후의 작전인 9월 27일 다운타운 공격임을 확인할 수 있다.[7] UED 즉 지구도 포함되는지는 불확실[8] 공식 설정상 이 별의 이름은 울나르다.[9] 정화자나 탈다림은 불분명하나 미션에서 나오는 대사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전자는 모두 전멸하고 후자는 이미 토사구팽 당한 듯하다.(적 프로토스가 나오지 않고 혼종만 나오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10] 양쪽 루트 최종보스에게 투마의 비밀이 담긴 노래를 불러 동작을 묶고 자신은 전투가 끝난 뒤엔 저주로 인해 소멸한다.[11] 조직력은 사단의 사기를 의미하며 내구도는 장비와 인력을 의미한다. 즉,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 대신에 그만큼 인명과 장비가 갈려나간다는 뜻이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의기로 인명을 도외시하며 버틴다는 의미.[12]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본따 보통 '그라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