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룡/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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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목록
2.2. 염원
2.2.1. 등장인물
2.3. 양아치 흉내내기
2.3.1. 등장인물
2.4.1. 등장인물
2.4.2. 관련설정
2.4.3. 결말
2.5. 불꽃속의 전우애
2.5.1. 줄거리
2.5.2. 등장인물
2.6. 정의가 살아있다면
2.6.1. 줄거리
2.6.2. 등장인물
2.6.3. 결말
2.7. 행복한 사람
2.7.1. 등장인물
2.7.2. 결말
2.8. 해바라기
2.8.1. 내용
2.8.2. 등장인물
2.9. 꿈속의 꿈
2.9.1. 내용
2.9.2. 꿈
2.9.3. 현실
2.10. 돌아서면 그만이지
2.10.1. 1화
2.10.2. 2화
2.10.3. 3화
2.10.4. 등장인물
2.11. 사랑하면서 왜?
2.11.1. 줄거리
2.11.2. 등장인물
2.12. 희수 시리즈
2.13. 살아남은 자의 의무
2.13.1. 등장인물
2.13.2. 결말
2.14. 나도 인간이다!
2.15. 만평
2.16. 여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1. 개요[편집]


최지룡의 작품을 설명하는 문서.

작품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군인이나 경찰이 무슨 스타워즈스톰트루퍼나치 독일무장친위대를 섞어놓은 것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아파트는 해괴하게 수도방위사령부 부대마크가 달려 있다. 작가의 성향이 매 작품마다 반영되어 일본인이 아님에도 일부 캐릭터의 복장이 일본식일 뿐만 아니라 일본풍 건물, 일본어, 일본산 물품등 일본과 관련된 요소들이 자주 나온다.


2. 목록[편집]



2.1. 여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여로(만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염원[편집]


여로의 비공식 후속작, 여로의 등장인물이었던 최아람이 성인이 된 미래 시간대를 그리고 있으나, 세계관 자체는 여로와 분리되어 있다.[1]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부실공사로 경기장이 무너져서 다수의 외국인이 인명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인해 한국[2]의 국제적 위상이 급락하였고, 그 결과 한반도가 신탁통치령이 되었다는 배경설정이 존재한다. 때문에 염원 내에서 보여지는 한국은 그야말로 전세계의 동네북 신세다. 외국 시민권이 없는 한국인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인정받지 못하며, 외국인은 한국인을 죽여도 괜찮고, 한국인을 시켜서 다른 한국인을 죽이면 그 한국인에게 죄를 묻지 않는다는 법까지 있을 정도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국인을 취미로 죽이는 외국인이 워낙 많은지 최아람이 자기 하인들에게 가미카제, 다이와 등의 한자 문구가 적힌 띠를 매라고 할 정도.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개신교에 대한 평가가 금전교 농담처럼 매우 나쁘다. 감탄고토, 우월의식을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국민연금을 상당히 싫어하는지 조선인들은 수익의 80%를 국가 연금으로 납부하며, 사후 그 금액은 전액 국가에 귀속된다는 조항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이 말이 연금이지, 사실상 지금 내는 사람들은 받지도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므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아니다.

김대중 정부를 엄청 까는데 월드컵 부실공사로 피해 입은 외국인에 대한 배상은 국민 재산을 수탈해서 하고 대통령 돈은 한푼도 내지 않았으며, 전라도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도를 사실상 산업폐기물이 넘쳐나는 지옥도로 만들도록 방치했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최지룡의 만화 중 주제가 가장 두루뭉술한 작품. 배경은 나름은 그럴 듯한데 문제는 전개. 나중에는 읽다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단순하게 보면 철저한 국까물이겠지만. 최지룡 본인이 해당 작품에 대해 '워낙 생각없이 막 나가는 만화'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최지룡 본인도 이 작품을 실패작으로 취급한다.


2.2.1. 등장인물[편집]


  • 최아람
염원의 주인공. 100% 한국인이지만 호주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 외국인 대접을 받는다. 두터운 인망 덕분에 외국인 지인이 많으며, 그들의 힘을 빌려 한국의 독립을 꾀하게 된다는 게 염원의 줄거리. 사실 신탁통치 위원회의 객원위원이다. 그래서 한국인임에 불구하고도 조선인 사냥 대상이 아니다. 아버지인 최지룡의 존재는 작품 내에서 언급만 몇 마디 된다.
  • 하인리히 신부
최아람의 동료. 작중 언급으로 보아 최아람의 아버지로부터 무언가 도움을 받은 듯 하며, 최아람과의 면식은 그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신부로 거느리는 평신도들은 전혀 없는걸로 표현된다. 조상민을 자기 신도로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환각 증세를 보이는 물약을 탄 차를 먹이는데 조상민이 엄청나게 쓰다고 하자 독일식 커피라며 둘러댄다.
  • 조상민
본래 개신교 신자로서 성남에 있는 교회에 다니고 예배시간에 10만원석에 앉아 귀족 대우를 받고 있었지만,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이 퍼지자 교회에서 1천원석으로 강등당하는 등 차별대우를 받게 되고, 이 때 생긴 배신감 때문에 천주교로 개종한다. 이 과정에서 하인리히가 준 정체불명의 차를 마시고 나더니 하인리히가 성모 마리아로 보이고 최아람이 예수로 보이는 환각증세에 걸린 후 1천원석의 구성원들을 모조리 살해하고 교희를 나오게 된다. 후에 최아람의 하인이자 하인리히 신부 지도하의 유일한 평신도(...)가 된다.
  • 김 목사
성남 교회의 목사. 매우 혐오스러운 외모에 뚱뚱한 체형을 하고 있으며 돈과 남색을 밝힌다. 한국 개신교회로부터 배신당한 것을 계기로 최아람과 협력하게 되고, 결국에는 조상민과 마찬가지로 그의 하인이 된 듯 하다. 충청도 출신으로, 후반부 묘사되는 전투 장면을 보면 전투력도 나름 있는 듯 하다. 그리고 XX가 작다(...) 돈을 엄청나게 밝혀서 자기 신도에게 카스트까지 부여했다. 최고위가 10만원석, 그리고 5만원석, 1만원석, 5천원석으로 나누며 맨 밑바닥 불가촉 천민 계층을 1천원석이라 한다.
  • 박 전도사
김 목사의 부하... 였으나 김 목사를 배신하고 김목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大목사에게 고자질한다. 그러다 사건이 터진 후 김 목사가 소환되자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흉계를 꾸며 결국 김 목사를 성남 교회에서 쫓아내고 자신이 성남 교회의 목사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 大목사
한국 개신교회의 우두머리급 인물. 이름은 한국 개신교회에서 명망있는 목사를 편히 부를때 무슨무슨 큰목사님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한 듯 하다. 역시 남색을 즐기는 동성애자인데, 생긴건 왠지 콧수염이 난 중세 귀족풍이다. 종국에는 개신교도 박멸의 사명을 품은 최아람 일당에 의해 살해당하나 사실 죽은 것은 대목사의 카게무샤였고 그 후 진짜 大목사는 레이첼 위원장 산하의 미군을 동원해 뻐기다가 하인리히 신부의 자주포에 직격당해 허무하게 사망한다.
  • 레이첼 위원장
신탁통치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주한미군 지휘관. 이름부터가 여성 인명이며 유태인이다. 大목사와는 연인 관계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목사와 유태인이 사귈 수 있었는지는 불명. 최종화에 미군 대표로 나와 찌질대다가 끝난다.
  • 왕 샤오핑
중국 측 신탁통치위원회 위원. 大목사가 사망한 일로 인해 이성을 잃고 발광하는 레이첼 위원장을 대신해 위원장 역할을 한다. 그리고 레이첼에게는 "그깟 조선계집 따위 또 구하면 그만이지."라는 말로 레이첼 위원장을 일축해 버린다.
  • 예수
예수인데 개신교를 매우 혐오한다. 김 목사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부정하고 大목사가 게이짓을 하면서 주님의 은총 어쩌구 하면 화를 낸다. 그리고 하인리히 신부와 회견을 하면서 유태인 말살이라는 지령을 내린다.
핫산과 함께 동업하고 있는 파키스탄인.


2.3. 양아치 흉내내기[편집]


장편 스포츠 만화. 1화 표지부터가 내일의 죠를 패러디했다. 권투 만화이긴한데, 손을 기계로 개조하는 엽기 도핑을 해서 권투를 한다는 황당한 만화이자 인체개조물이다. 최지룡 만화답게 결말은 시궁창이다.(...) 그나마 NSFW급 연출은 많이 나오지 않는걸 위안으로 삼자.


2.3.1. 등장인물[편집]


  • 장태수
권투 선수. 누가 봐도 알겠지만 내일의 죠야부키 죠를 패러디한 사람이다.[3] 하지만 권투를 못해서 가난하다. '스포츠는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준다.(...) 닥터 발렌티노(고영수)에게 양손이 잘리고[4] 기계손으로 바뀐다.[5] 그걸로 승승장구하지만[6], 상대 선수를 줄줄이 죽여댄데다가[7] '중금속 중독'이라는 부작용이 일어나면서 팔이 썩어들어간다. 여기서 포기했으면 그동안 벌어놓은 상금으로 잘 먹고 잘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태어날 아기를 위한다는 둥 하는 지나친 의욕과잉으로 급소차기를 함으로써 반칙패.(...) 사실 이 시합 전에 닥터 발렌티노(고영수)조차도 "적당히 져라. 져도 니가 챔피언이니까 대전료는 더 많다"라며 시합을 포기할 것을 권유했지만 장태수는 어기장을 부리며 이기기 위해 박용구와 맞붙었다. 결국에는 여태까지 벌였던 반칙행위들이 샅샅이 드러나며 벌어두었던 돈을 몽땅 벌금이나 손해배상금 등등으로 날리고 만다. 닥터 발렌티노(고영수)는 이번에는 태국으로 가서 킥복싱을 하자고 하면서 그의 다리를 잘라내고 기계다리를 다는 것으로 종료. 닥터 발렌티노(고영수)가 장태수를 꼬드기는 장면은 맨 처음 장면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 장태수의 아버지
아들은 권투를, 며느리는 작가를 한답시고 소설을 계속 쓰긴 하는데 돈을 전혀 벌지 못해 가난에 시달린다. 결국 형식적인 가족동의에서 장태수의 아버지가 동의하는 바람에 태수의 손목이 잘리고 기계손으로 대체된다.

  • 장태수의 아내
3류 작가. 소설을 쓰지만 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는 출판사마다 퇴짜를 맞는다. 닥터 발렌티노(고영수)가 태수의 손목을 자르고 기계손을 붙이려 하자 반대했지만 소극적으로 반대했다. 박용구와의 대결 시점에서는 임신 3개월이 된다.

  • 박용구
장태수의 마지막 상대. 사실 장태수의 불구대천이다. 왜 불구대천이냐 하면 장태수와의 시합에서 사망한 선수들 15명 중 7명 정도가 박용구의 동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박용구는 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장태수를 아주 난도질해버렸다. 엄청난 속도의 몸놀림으로 장태수를 농락하다가 장태수의 주먹을 맞지만 장태수의 두 팔은 중금속 중독으로 이미 어깨까지 썩어들어간 상태라 위력은 거의 없었다. 결국 발악하는 장태수에게 영 안 좋은 곳을 걷어차인다. 결과는 장태수는 실격을 당하고 박용구가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 닥터 발렌티노[8]
그의 양팔을 자르면서 기계손으로 개조하자고 꼬드긴 사람.(참고로 기계손 테스트에 쓴 브론즈상은 미묘하게 모 전직 대통령을 닮았다. IMF 때 그린 거니까...) 태수를 신뢰하면서 그를 우습게 본다. 인조팔이 성공을 거두자(...) 다시 몰락한 그에게 가서 이제는 기계 다리를 달아 킥복싱을 하자고 꼬드긴다. 닥터 발렌티노(고영수)는 최지룡 작품의 고정 악역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나마 인간적인 성격으로 나오는데 장태수가 박용구와 맞붙게 될 때 그냥 적당히 하고 패하라고 조언했다. 그 말을 들었으면 장태수는 불구가 되었을 지언정 팔을 기계로 개조한 사실이 들통나지 않아 자기 재산은 지켰을 것이다. 여담으로 작 중에서 고영수로 등장하는 닥터 발렌티노가 자신이 예전에 과학기술원에서 일했던 과학자였고 두개골 파괴율이 80% 가량 되는 기계손을 개발했지만 해당 연구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과 함께 해당 기관에서 쫓겨났다고 장태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언급하며 장태수를 꼬드길 때 펀치력이 약하다는 것만 강조한 것으로 보아 장태수가 권투에서 이긴 적이 한번도 없었던 무명 권투 선수일 알고 있었고 기계손의 부작용[9]이 이식받은 장태수에게 발생해도 사회적 후폭풍이 크지 않아 수습하기 수월하다는 확신한 후 윤리적인 문제로 하지 못한 기계손 임상실험의 대상자를 장태수로 정했다 할 수 있다. 최지룡의 다른 작품에서의 닥터 발렌티노와 마찬가지로 매드사이언티스트다.


2.4. 축생도[편집]


제목은 비루한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비참한 인생을 의미한다.

작중 인물의 대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소속된 국가가 막장으로 굴러가면 아무리 착하게 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으며, 반대로 악하게 살아도 나중에는 망하므로 어떤 길을 선택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뜻.

본편 6화[10], 외전 3화로 총 9화로 구성되었다. 외전은 주인공인 베르하르트의 젊은 시절을 다뤘다. 배경은 군인이나 공무원의 제복 및 장비가 나치 독일군과 구 일본군을 혼합한 형태같이 나치 독일과 일본을 짬뽕한걸 베이스로 한듯한 무국적스러운 분위기다. 해당 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없으나, 일단 UN이 있고, 미국오스트레일리아가 존재하며, 두 국가가 선진국이라는 언급이 있고, 북쪽에 천축국이라는 국가가 있으며,[11] 서로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 국경선을 마주대고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작명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양식 이름들을 쓰지만 아무리 봐도 다 동양계로 보인다.

그리고 천축국과는 같은 민족이라는 말이 나오며 내부적으로는 19세기 당시 구한말부터 해방정국 당시까지의 한반도와 신해혁명 이후부터 국공내전 당시까지의 중국 대륙, 베트남 전쟁 당시의 베트남 공화국을 섞어놓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최지룡이 풍자하려는 현대 한국사 정치의 무엇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시민이 소매치기 잡는다고 방천화극을 써서 살인을 해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접촉사고가 나서 운전자끼리 진짜 칼부림을 하는데 저지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치안이 개판인 나라다.

애초에 이 세계관에서 경찰은 돈만 미친듯이 밝히는 인간 쓰레기들이자 속물 집단들로, 평소에 하는 일이 정말로 수금과 '과태료 또는 벌금이라는 명목'의 금품 갈취, 토색질밖에 없다. 그 외 여러가지 부분에서 비일상적인 요소를 볼 수 있다. 바구니에는 서양식 장검이 꽂혀있으며, 길거리에 도색잡지들을 늘여놓고 어린이들에게 대놓고 파는 모습에, 어린아이가 축대에서 떨어져 죽어서 유가족이 꺼이꺼이 우는 광경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며 조롱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체를 넝마에 담아서 쓰레기처럼 처리하는 처리반, 쌍팔년도처럼 피의자를 포승줄에 묶어서 끌고가는 경찰관에, 즉석 물고문을 거행하기 위해 친절히 설치된 경찰서 책상 위의 고문세트 등... 그리고 책상 뒤에는 한자 서예작품이 걸려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금전만능'(...). 외전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학생들 간 교복에도 아파트 평수별로 차별을 둬서 연립주택이나 판잣집에 사는 학생들은 광목천으로 된 교복을 입고 헝겊신을 신게 하는데, 높은 평수에 사는 집 자식들은 잘 차려진 교복을 입고 가죽신을 신고다니기를 장려한다고 나와 있다.[12]

최지룡의 다른 작품보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우며, 무엇보다 적화통일의 실상을 이 만화보다 더 정확히 설명한 작품이 드물다면서 최지룡 팬들에게는 최지룡의 작품 중 가장 수작으로 손꼽고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베트남 전쟁 이후 베트콩들이 북베트남에 숙청되었다는, 베트남 전쟁에 관련한 전형적인 오류, 역사왜곡을 사실로 전제하고 거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북한의 남로당 계열에 대한 숙청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이것 역시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는 황당한 논리에 입각한 토사구팽이 결코 아니었으며, 6.25 전쟁 이후 전후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조선로동당 내의 파벌들 간 정치적 대립과 갈등, 알력 문제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고 처벌하고, 오히려 잘 싸운 적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최지룡의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역사적 사실과도 다를 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으로도 다소 이상한 전개라는 것이다.

물론 베트남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긴 해도 진짜로 여기 나오는 국가와 비슷하게 돌아가다가 천축국 뺨치는 막장 종교 카르텔인 탈레반에게 역시 적화통일 비슷한 짓을 당하고, 탈레반이 여기 나오는 천축국과 100% 똑같은 짓을 하면서[13] 결과적으로 예언이 이루어지긴 했다.


2.4.1. 등장인물[편집]


  • 베르하르트[14]
본작의 주인공이자, 부패 경찰관이다.[15] 아들인 히카루를 매우 사랑하여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서류조작까지 부탁해서 조퇴한 후 관용차량을 사용하고, 집에 군용무전장비까지 설치해서 아들과 대화할 정도다. 감찰부장의 심복 수하이며, 나중에는 경감으로 승진해서 남동항구로 배치되어 조직의 자금을 책임지는 위치까지 승진한다. 하지만...

  • 히카루
아버지는 독일이름인데 아들은 일본이름 여자 사형수와 베르하르트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심장질환이 있어 상당히 병약하다. 이로 인해 닥터 발렌타인이 베르하르트를 포섭하며 '치료약'을 받게 되지만 사실 이 치료약이란 것은 합성마약으로 마약상 노릇을 하는 양아치들도 판매 및 사용을 꺼릴 정도로 인체에 막대한 해를 주는 마약이라서 겉보기에는 통증이 멈추고 병이 나아지는 듯 보였지만, 중독으로 인해 병은 오히려 더욱 악화된다. 마지막에는 거동을 못할 지경까지 놓이는데...결말에 보면 사실 이러한 상황을 어느정도 미리 짐작하고 있었다. 맨 마지막의 대사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 감찰부장
베르하르트의 뒷배경. 일본군 장성같은 외모를 지닌 백발 노인. 외전에서 아직 학생인 베르하르트가 집단폭행을 당할 때 개입해서 구해주고 폭행에 가담한 동급생들의 부모에게 보상금을 받아서 베르하르트에게 지급함으로서 인연을 맺는다. 이후 베르하르트 등의 지지자를 모아서 일종의 파벌을 형성하며, 후계자로 베르하르트를 낙점하고 있으나, 아직 그럴만한 능력이 못된다는 점을 자상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부패관료의 결정체나 다름없지만 시세파악에 능하여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 매리가 죽었을 때 대문이 미어터지게 오는 문상객이 막상 자기가 죽었을 때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이후 베르하르트를 경감으로 승진시키고 남동항구에서 근무하게 해서 조직의 재정을 책임지는 위치로 올려놓았다. 그 다음의 행적은 불명이나 그렇게 머리가 핑핑 잘 돌아가며 권력까지 가진 사람이 전쟁터가 된 곳에 남아있었을 턱이 없으니 어디론가 도망 갔을 듯.

  • 슈미트
베르하르트의 부관, 서류조작에 능하여 북부경찰서에서 베르하르트의 오른팔 역할을 한다. 이후 베르하르트가 경감으로 승진해서 남동항구로 부임할 때 같이 따라갔지만, 국가위기사태로 남동항구에 조각배 한 척도 보기 힘들자 삥을 뜯을 건덕지가 없다고 매우 실망한다. 이후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베르하르트에게 알려주는 것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하다.

  • 안토니오
뒷골목에서 도색잡지를 파는 장사꾼. 이외에도 정보수집에 능하며 히카루가 맞은 마약의 종류를 한눈에 구분할 정도로 머리가 좋다. 결말쯤에서는 뒷골목 양아치 집단의 두목중 하나로 부상하여 베르하르트에게 축하인사를 하러 방문하지만, 베르하르트를 노린 수류탄에 폭사한다.

  • 윈스턴
베르하르트가 사는 집 근처의 유지. 이름은 영어이지만 생긴건 일본인같이 생겼다. 베르하르트의 뒷배경을 알아서 만나면 굽신대지만 뒤에서는 욕을 하는 인물로, 평소 그런 비난을 아들인 마이클 앞에서 많이 한 것이 비극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었다. 나중에 아들인 마이클이 비명횡사하자[16] 슬퍼하다가 밑에 나오는 베르하르트의 말[17]에 절망하게 된다.

  • 마이클
윈스턴의 아들로 히카루와 동급생이다. 평소 또래 가운데 힘이 세며 윈스턴이 평소 베르하르트에게 하는 비난을 많이 들어왔던지라 히카루를 많이 괴롭힌다. 결국 그 일로 베르하르트의 분노를 사서 미리 뒷조사를 한 후 매복한 것에 걸리는 바람에 밤거리에서 심하게 맞았다. 이후 베르하르트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산다면 용서해주겠다고 속여서 축대에서 뛰어내렸으나 축대의 높이가 매우 높아서 그대로 비명횡사했다. 베르하르트는 마이클의 사망을 자살로 위장한 후 오열하는 아버지에게 '이건 당신이 자꾸 과도하게 학원을 보내서 자살한 것이다'라고 하며 책임을 전가한다.

  • 젊은 공평당원
베르하르트 타격대가 공평당 당사를 습격했을때 본보기로 체포한 공평당원. 설정적으로는 원동이형의 프로토타입쯤 되는 인물로 좀 통통한 몸에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한 청년이다. 베르하르트에게 반서구화를 외치는 주제에 왜 햄버거를 먹고 외국브랜드를 입냐는 비아냥을 들으며 이빨이 뽑힌다. 공평당에 가담한 이유는 밑에 나오는 윌리엄처럼 부잣집 아들처럼 자유롭게 룸쌀롱에 드나들며 여자를 사고 싶어서(...). 최지룡 만화 전반의 좌익들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 여차저차 오합지졸 유격대를 규합하고 새로 가담한 베르하르트를 보면서 저런 반동이 왜 한편이냐고 반발하지만 발렌티노의 싸바싸바로 베르하르트를 동료로 받아들인다. 이후 전투에서 분대원들을 잃는 손실을 겪었지만 어찌어찌 살아남았는데 결국은 닥터 발렌티노에 의해 모 정치인들의 마스크를 한 이들과 숙청당하는 결말을 맞는다.

  • 윌리엄
마지막에 등장하는 위 젊은 공평당원이 이끄는 유격대 분대의 전우. 유격대가 오합지졸이라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죽는데 죽기전에 "나도 부잣집 아들처럼 룸싸롱 가보고 싶었는데"라고 유언을 하고 이를 바라보는 젊은 공평당원이 오열하는 장면은 쓸데없이 진지하게 묘사되어있다.

  • 베르하르트의 어머니
'외전'에서만 나오는 인물.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든 꾸려나가며, 돈 있을 것 같으면 쳐들어와서 강제 징수를 하는 국가기관[18]을 속이고 베르하르트랑 함께 돼지고기를 몰래 먹는다.

최지룡 만화 세계관에서 항상 등장하는 악역이다. 실눈인지 아닌지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며, 돈에 지배되는 사회에 절망한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나 사실은 공평당과 천축국의 스파이. 본명은 고영수로, 계급은 대좌. 의사로 활동할 때의 얼굴은 가면으로, 남동항구 공략 직전에 천축국 전선사령부에 출두하자 동료와 상관이 가면을 벗고 편안하게 있으라고 권유할 때 가서야 얼굴이 가면이라는 것이 드러날 정도로 정교한 가면이다. 의술을 미끼로 해서 베르하르트를 공평당과 천축국으로 끌어들인다. 이것 외에도 정부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을 모아 지하조직을 만들고, 합성마약과 위조지폐를 뿌려 경제를 혼란에 빠트리며, 전쟁이 천축국의 승리로 끝난 후 사후처리까지 직접 주도하는 등 천축국 입장에서는 만능인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중요한 대사를 할때마다 뒷배경에 벚꽃이 날리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마지막화에서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

  • 펠라도나
계급은 경위, 이름은 되게 간단하게 지었는데 + 라도나이다. 교통경찰이며, 시세파악에 능숙해서 베르하르트의 뒷배경인 감찰부장의 존재를 파악하고 베르하르트에게 삥뜯을 기회를 이야기해주고 반띵하자고 하는 등 격의없이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공평당의 탄압 이후 무장폭동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다음 달에 경감으로 승진이 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내고 외국으로 이민간다. 무대책으로 이민가는 것이라서 평소 남을 삥뜯던 버릇을 고칠수 없으므로 고생할 것이라고 베르하르트는 판단했으나... 결말쯤에 가서 그 때 자신도 펠라도나처럼 도망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 슈트란스키
계급은 대위, 수도경비단 소속으로 베르하르트와 잘 아는 사이다. 전쟁 말기에 가서 고위 장교들이 다 도망치는 바람에 대위 계급장을 단 채로 최연소 사단장까지 오른 인물. 최후까지 부하들에게 남동항구를 결사적으로 방어하라고 명령하면서 자신의 지휘장갑차 운전병에게는 시동을 끄지 말라고 명령해서 유사시 바로 잽싸게 도망칠 속셈을 드러내는 등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동료와 식사하는 모습과 다르게 겉과 속이 다른 인물. 결국 남동항구는 함락되며 슈트란스키는 생사를 알수 없게 된다.[19] 캐릭터명은 철십자 훈장에 등장하는 독일군 장교 슈트란스키에서 따온것 같다.

  • UN 구호요원
천축국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굶주리자 파견된 구미권의 구호요원이다. 아이들에게 수프를 무상으로 배급하는 선한 일을 하고 있지만, 먹을 것을 얻으러 온 어른들을 "나라가 망하는데 방관해서 아이들을 굶게 만든 네놈들이 배급을 탈 자격이냐 있느냐"며 천축국 경비원의 총을 빌린 후 직접 난사해서 죽이는 것과, 수프를 나누어주면서 어린이들에게 서방은 착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냉혈한적인 면이 있는 사람이다. 음식을 어린이에게서 뺏아먹던 베르하르트를 사격해서 죽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수프를 담은 차량이 분뇨수거차량의 모습이고 DANGER라고 적혀있다.


2.4.2. 관련설정[편집]


  • 천축국
한자로 "天竺"이 아니라 "賤畜", 그러니까 '비천한 짐승'이므로 서유기인도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 작품의 흑막이자 적국.당연히 북한 이다 풀네임이 천축인민공화국이니 기정 사실. 작중 마지막에서는 천축국은 '공평당에 대한 탄압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국경을 넘어 침공한다.[20] 전선에서는 정치 선전을 통해 높으신 분들은 지금 멀리 도망치거나 후방에 있는데, 가난한 자는 군인이 되어 푸대접 받는다는 점을 교묘히 강조해서 상대방 방어군의 사기를 저하시킨 후, 그들이 항복하도록 유도한 뒤에 기습으로 전멸시키는 책략을 자주 구사한다. 장교들의 모습은 옛날 반공만화에 나올법한 짐승얼굴의 익숙한 모습들이나[21], 행동하는 모습은 악랄하면서도 냉정침착하여 전쟁의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이지만 베르하르트와 접선하게 되는 방독면을 쓴 천축국 요원이 한 구석의 술집건물에서 암약하는데 그 바 간판에 아카기라고 붙어있다(bar 赤城).

  • 공평당
공산당이 모티브.[22]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당이다. 관련 인물들중에 유명 정치인의 얼굴을 그대로 따온 사람도 몇 있다. 원래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정당이었으나[23], 정부가 무장병력을 사용하여 탄압하자 지하정당화하여 천축국과 손을 잡는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닥터 발렌타노에 의해 자기에게 빌붙은 자들은 미래의 배신자가 될수 있으니 그걸 미리 처단한다는 명분 아래 숙청의 일환으로 끔살당한다. 숙청의 방식은 산채로 기계안에 투입된 후 일단 신경을 연결해둔 채 머리를 뽑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자기 몸이 핏덩이가 되어 갈리는 모습을 보면서 끔살당하며, 시신들은 기계로 잘 갈려져서 집단농장의 비료로 전환되었다. 이 씬의 묘사는 완전히 고어니 보기 전에 주의할 것.
사족으로 베르하르트가 이들과 동맹관계를 맺기위해 접선할때 그를 환영하는 공평당원들이 기뻐하면서 적기가를 부르는데 어째서인지 일본어판으로 부르고 앉아있다.[24] 이 자리에는 베르하르트가 고문하면서 이를 뽑았던 공평당원도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죽일 듯이 달려들던 이 젊은 놈이 발렌티노의 한마디에 태도를 바꿔서 "동지! 동지!"하면서 환영의 노래를 부르자고 적기가를 선창하기까지 하는데, 베르하르트는 이 광경을 보고 질려서 "이거이거...피곤한 놈들이랑 잘못 엮인 거 아냐...?"라고 생각한다.

  • 북부경찰서
작품의 전반부의 주요 무대. 베르하르트나 펠라도나 등의 주요 인물의 직장이다. 형태는 일반 경찰서와 같으나 건물 전면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표어가, 내부에는 금전만능이라는 표어가 붙어있다던지, 경찰관 책상 앞에 간이싱크대가 있어서 물고문을 즉석으로 시행할 수 있다던지 하는 점이 다르다.

  • 남동항구
작품의 후반부의 주요 무대. 국가 물동량의 65%를 담당하는 항구로, 명칭과 천축국과의 국경선에서 상당히 멀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부산이나 사이공이 모티브인 듯 하다. 베르하르트가 남 동항구의 세관 파견대장으로 부임할 때는 이미 조각배 한 척 오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유사시 외국으로 탈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므로 슈트란스키 등의 정규군 잔여병이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한 곳이다.


2.4.3. 결말[편집]


전쟁이 천축국의 승리로 끝나고 닥터 발렌티노에게 훈장[25]까지 수여받은 베르하르트는 그 동안 무기 밀수나 전선진지 정찰 등의 여러 업무에서 협력도 많이 했으니 이제 천축국 치하에서 아들 히카루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릴것을 기대하나 곧 천축국의 군대가 도착해서 폭탄을 투척, 건물째로 없애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히카루와 소문을 듣고 축하하려고 온 안토니오를 비롯한 뒷골목 양아치 두목들인 방문객들은 폭사, 베르하르트는 간신히 탈출해서 숨어다니다가 우연히 천축국의 닥터 발렌티노가 공명당을 '숙청'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적이지만 끝까지 천축국에게 저항한 명예로운 군인은 예우를 갖춰 군인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하며 관으로 시신을 운구하고 경례를 하는 등 대우해주지만, 체제에 불만을 품고 적들에게 동조한 이들은 체제가 바뀌어도 그대로일것이라며 시체째로 갈아서 끔살시킨 뒤 비료로 만드는게 낫다는 평가.[26][27]

이후 베르하르트는 거지처럼 위장하고 도망다닌다. 이후 원조식량을 지원받는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배급된 식량을 훔쳐먹다[28]결국 배식을 담당하던 UN 구호요원에게 사살당하고, 시신은 시궁창이 된 하천 아래로 버려진다.[29]

베르하르트는 시궁창 같았던 내인생... 시궁창에서 끝나는가...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죽는다. 죽어가는 그 순간, 히카루의 환상을 보았으며, 히카루에게 '아무리 짐승처럼 살았어도 그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한 것이었어. 자책하지마. 아빠는 자신의 인생에 너무 솔직했어. 평소에는 남을 위한다지만 정작 급하면 누구나 자신부터 챙기는게 당연한거야. 물론 개인의 책임이 크겠지만 그런 시스템에 살면서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량하게 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말을 듣고 죽은 후엔 영혼이 히카루와 함께 히카루의 어머니를 찾아서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이 결말이야말로 최지룡이 의도한 바일 수 있다. 베르하르트 본인이 스스로 인정할 만큼 악당인 건 사실이고 죄가 크지만 그의 선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회구조적 문제가 존재했음을 결코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 최지룡 팬들이 수작으로 꼽는 이유도 이렇게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입장에서 보면, 베르하르트가 죽는 상황에서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들 입 빌려서 들으면서 정신승리한 내용이다. 실제로 최지룡의 다른 만화 중에서 실패한 인물의 배경으로 그게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대신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내용들이 태반이다. 베르하르트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빼고 보면, '자신의 악행을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회적 약자'가 되는데, 이건 최지룡 만화에서 전형적인 비판 대상이지 옹호 대상이 아니다.[30]


2.5. 불꽃속의 전우애[편집]


중편 만화.


2.5.1. 줄거리[편집]


올리비에 대위는 747 기갑중대에 신임 중대장으로 부임한다. 그러나 인사계(행보관)인 게르하르트 상사의 말에 따르면 747 중대는 모든 보급이 끊긴 지 오래인데다 적군과의 끊임없는 교전으로 인해 무기도 식량도 떨어져 전투력을 잃어버린 상태이고, 지금은 항복할 날짜만 계산하고 있다. 심지어 전임 중대장은 굶어죽었다. 자기 중대원들의 저하된 사기와 부족한 장비에 대해 개탄하던 올리비에는 현재 대치중인 적 부대가 강력한 모빌슈트라 불리는 이족보행병기[31][32]2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곡이라는 이곳의 지형적 잇점을 이용해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때, 적의 신형 병기인 AN77B가 아군 진지로 접근하고 있었다.

올리비에는 괜히 적을 화나게 하지 말고 얼른 항복하자는 게르하르트의 제안을 거부하고, 지레를 이용한 점프대를 만들어 적 AN77B의 안면부 위로 착지한다. 거기서 그는 도끼를 이용해 적 모빌슈트의 전방 감시용 카메라를 파괴하고 파일럿이 당황하게끔 한다.

게다가 이를 보고 감명받은 게르하르트도 지레 점프대를 써서 뛰어오르나 흥분한 부하들이 너무 성급하게 날린 탓에 도끼도 안 든 맨손으로 날아가버렸고, 너무 세게 날아가서 두 번째 모빌슈트의 관측용 카메라에 정면으로 부딪혀 즉사하고 만다. 하지만 게르하르트의 피와 시체 조각으로 카메라가 더럽혀지면서 이쪽 파일럿의 시야도 차단되었고, 두 대의 모빌슈트는 장님이 된 상태로 우왕좌왕하다가 정면으로 충돌하여 둘 다 파괴되고 만다. 중대장 올리비에 대위는 충돌 직전 뛰어내려 무사히 살아남았다.

이날 747중대의 전투는 "아군"이 반격의 기회를 잡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한편 장렬히 적의 모빌슈트에 부딪쳐 산화한 게르하르트 상사는 일등상사로 추서되었고 유가족들에게는 연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제목의 "불꽃 속의 전우애"는 이 만화 속의 전쟁 중반기, 모빌슈트 파일럿이나 기갑병과 병사들 사이에서 부르던 군가로 대전 후반기에는 일부 헌병대나 통신부대에서도 불렀다고 한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아아~ 조국을 위해 여기 모여든 우리
외로움 하나 가득 우리 굳게 뭉치자
적의 무리와 불꽃으로 하나되어 사라질지라도
우리는 조국수호의 꽃으로 영원히 함께하리


2.5.2. 등장인물[편집]


  • 올리비에 대위
모범적 군인.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레를 이용한 점프대를 만들어 적 AN77B에 돌격하여 도끼로 스코프를 부순다. 특유의 턱이 특징으로 여로와 축생도등 동 작가의 만화 세계관에서도 돌려쓰인다. 주로 상관에 항명하다가 죽는 역할(...)이긴 하지만.

  • 게르하르트 상사
초심을 잃은 늙고 소극적인 군인. 올리비에를 보고 감명받아 자기도 같은 방법을 써 적을 공격하나, 성급함이 낳은 실수로 다소 엉뚱하게 죽어버린다.


2.6. 정의가 살아있다면[편집]


초기작. 1993년 작이다. 1996년 버전도 있다. 전작의 경우 극화체인데, 후자의 경우 약간의 극화 형식이 가미된 만화체이다. 세세한 부분에서 다르니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잔재미이다. 덧붙여, 이때의 최지룡 작가의 필명은 '이상한'이다.

영문제목은 ...And Justice for All. 메탈리카 동명의 앨범에서 따왔다. 최지룡의 메탈사랑(?)을 엿볼수 있는 부분.[33] 인간 비판과 인간에 대한 단죄를 소재로 다룬 만화다. 다소 염세주의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줄거리는 개그 위주로 흘러가는 부분이 많다. 특수전파 발사기를 가동하는 장면에서 보통은 전파를 그리는 게 맞는데 일부러 생략한 다음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설하는 장면이나, 핵심장비의 한계를 우려하는 과학자에게 "믿음을 잃지 마라. 세상에서 일제를 능가하는 것은 단 하나, 메이드 인 헤븐이다." 라고 대답하는 예수 등.

가장 일반적인 취향과 가까운 작품이다. 최지룡, 아니 당시 인디만화가 이상한을 높이 평가했던 초기 평론들이 다루고 있던 만화는 위와 아래에 언급되는 만화들이 아니라 이 작품이 기본이다. 그 외에는 양아치 흉내내기 정도?


2.6.1. 줄거리[편집]


정부의 명을 받아 신형 전략 핵미사일을 개발하던 한 과학자가 무기 개발의 납기 기한을 지키지 못한 이유로 연구소에서 쫓겨나게 된다. 과학자는 '어차피 남을 죽이는 도구를 만드는 것에 혹사당하는 것도 지긋지긋했다.'며, 오히려 쫓겨났다는 사실에 대해 반가움을 표한다. 그러던 중 도로를 걷다가 아이 두 명이 병아리를 던져 죽이는 놀이를 하려는 광경을 보게 된다. 과학자는 병아리들을 아이들의 손에서 구해내는 동시에 '지구에 평화를 가져올 방안'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데, 그 방안이란 다름 아닌 '인류의 몰살'을 뜻했다. 처음에는 핵무기를 통해 인류를 몰살하려는 과학자였으나, 그 방법대로라면 죄 없는 다른 생명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자 작전을 변경하기로 한다.

인류만 몰살시킬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던 과학자는 공원을 걷던 도중에 인간성의 위대함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 철학가를 만난다. 그에게 거의 설득당할 뻔할 찰나에 예수가 그들 사이에 난입하여 장풍을 쏴서 철학가를 죽인다. 그리곤 과학자를 향해 "너와 같이 깨인 과학자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는 말을 건네며 그의 계획을 돕기로 한다. 예수와 과학자는 핵심장비[34]를 만들어 인류를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다.

특수전파 발사기를 통해 인류의 자살충동을 자극시켜 대다수의 인류가 자살하게끔 만들고, 남은 생존자들을 과학자가 에어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수류탄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둘의 인류 몰살 계획은 성공한다. 종국에는 마지막 인간이었던 주인공도 자살한다.


2.6.2. 등장인물[편집]


  • 주인공
과학자. 납기 기한을 완수하지 못하자 연구소에서 쫓겨나고 '지구상에서 생명을 무차별 살육하는 인류를 제거하기로' 결심하나 공원에서 회의감으로 인해 방황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결심을 굳히고 그와 함께 모든 인간을 죽이기 위한 준비를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모든 인류가 사망하였고, 그 또한 자폭하여 안경만이 남는다. 그 안경은 이상한 파충류 생물체가 짓밟는다.

  • 예수 그리스도[35]
주인공의 전인류 살해계획을 돕는 초월적 인물. 주인공을 통해 '실패작'인 인간을 지구상에서 없애려고 한다. 여담이지만 자신의 어머니근친상간 관계의 의혹을 품게하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라면서 복장은 또 켄시로처럼 입고 나온다. 자기 어머니도 북두의 권 비슷하게 가죽쟈켓과 스커트를 입고 나온다.

  • 노인
주인공이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는 인물. 그는 인간의 역사는 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인이 인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예수 그리스도가 '너같은 사상가는 필요없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예수의 힘에 폭사한다. 외모가 프리드리히 니체를 닮았는데, 철인이나 초인을 언급한 걸로 봐서 니체가 모티브가 맞는것 같다. 플라톤


2.6.3. 결말[편집]


인류가 없는 지구는 '평화롭게' 각 생물체들이 경쟁하고 진화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근데 이장면도 살펴보면 무섭다. 최지룡식 뒤집기 묘사인데, 사마귀같은 생물이 사자같이 생긴 쪼그만 생명체(?)를 사냥하고 말 그대로 개새(머리가 개인 새)가 공중에서 뱀을 낚아채며 온순해보이는 동물의 진화체가 맹수 비슷한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이다.

1993년판에만 있는 장면으로 전술한 내용 이후 단궁류같이 생긴 동물이 어슬렁거리며 기어가면서 주인공의 안경을 발로 밟아 깨버린다.


2.7. 행복한 사람[편집]


1999년 작품. 고영수(=닥터 발렌티노)라는 사람이 흑막으로 대한민국을 조종한다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유명한 짤방엿이나 먹으렴...[36]이 나왔다.


2.7.1. 등장인물[편집]


  • 고영수
대통령의 경호실장이었는데, 대통령의 비밀(미소년 성노예와 성관계)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를 막후조종해서 권력을 얻고 그 권력으로 엄청난 돈을 휘어잡는다. 싸이코가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면교사이다. 그렇게 얻은 권력을 가지고 여러가지 기행을 펼치는데...
  • 슈퍼마켓 주위를 봉쇄하여 다른 슈퍼마켓을 없앤다. 이 상점 신장개업식때 찾아온 손님이 대박인데 딱 두 종류의 사람들만 왔다. 조직폭력배 두목군 장성. 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무력을 쓰는 사람들의 우두머리들이다. 애초에 이 슈퍼마켓의 실체가 뭔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렇게 독과점한다. 바가지를 씌워서 판다. 게다가 어떠한 물건이든 1개 구입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1 세트[37]로 구입해야만 한다.[38] 누가 뭐라하면 공권력으로 팬다. 게다가 슈퍼마켓에서 파는 물건의 정체를 알면 기절초풍할 일인데 기증받아서 바가지씌워 팔아 마진이 200% 이상이다.
  • 수능날 교통을 차단한다. 그리고 특급차량을 하나 임대하는데, 수험장에 갈려면 이 차에 10만원을 내고 타야한다. 돈이 없으면 사채를 빌려준다. 그리고 수험 시작에는 전투기로 소음을 일으켜 방해한다.
  •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자는 선인이라도 되도않는 정의를 자기 멋대로 내세우며 권력으로 박살을 내버린다.
나중에는 이런 행패를 부리는 주인공을 저지하기 위해 CIA에서 첨병으로 보내온 요원들이 나타나는데 사실 이 요원들이 동성애자라서(...)[39] 주인공이 대통령의 성적취향은 성인 아동 가리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해서 어이없게 주인공을 비호한다. 그래도 마을 봉쇄를 수류탄 하나로 뚫어버린다(...).

  • 대통령
엄청난 비밀을 고영수에게 들켜서, 그에게 권력을 빌려주고 그가 펼치는 기행을 손가락만 빨고 지켜보고 있다. 한마디로 고영수의 봉. 물론 작중에서 묘사되는걸 보면 장기집권 (이라고 쓰고 종신집권이라고 읽는다) 계획을 추진하는 걸로 봐선 고영수에게 협박당하는 독재자가 될 거 같다

  • 마을 아저씨.
감히 고영수의 슈퍼마켓 근처에 슈퍼마켓을 열어서 경쟁자로 떠오른다. 고영수는 처음에 마을 아저씨의 아내는 사실 전처를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새로 사귄 파트너라는 거짓말을 해서 고객들의 마음을 떠나게 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왠 아저씨를 보내서 담배를 산다음, 미성년자(출생연도가 1989년생)에게 담배를 팔았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면서 고영수는 에밀레종 설화를 들려주며 그에게 자살을 권유한다.


2.7.2. 결말[편집]


현시창으로 고영수에게 패배한 마을 아저씨는, 그가 자살을 권유하자 자살을 하려고 마음먹는 걸로 끝난다. 현실은 시궁창.

사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건 이 장면에서 끝나서 결말이라고 하는 것이지 전체적 결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상의 연재중단. 이걸 이 작품의 결말이라고 해석한다면, 이 작품의 주제는 0.01% 제외하면 선하건 악하건 미래 따윈 없으니 모두 자살해야 한다 정도가 된다. 축생도도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거기서는 아들의 입을 빌려서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은 주인공을 통해서 '이게 다 사회탓이지 내 탓은 아니었어'를 시행하고, 작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공산당으로 나라가 막장이었다는 설정을 덮어씌워서 어느정도 개연성이라도 부여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국적불명의 디스토피아인 축생도 세계관이 아니라 현대 한국이 배경이다. 여기에 다른 대체 방패도 없이 고영수 캐릭터를 메인 악당으로 설정한 것도 문제이다. 고영수는 최지룡 월드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작가의 악의 페르소나인데, 이놈의 악행을 처리할 길이 없다. 세태풍자를 억지로 덮어씌우자면 고영수의 정체는 재벌 대기업 정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 만화를 통해서 무슨 풍자를 하려느냐는 것. 재벌과 상위층의 악행으로 소상공인이 죽어나간다? 이게 다른 작가 만화면 이 결론이 타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최지룡이 자신의 만화에서 주로 표현하는 바와 거리가 멀다. 약육강식을 다룬 '정의가 살아있다면'에서는 인류를 모조리 날려버려서 자체적인 완성도를 갖출 수 있지만, 이건 그것도 안된다.

결국 작가도 이런 내용이 말도 안되고 황당한 것으로 여겼는지, 블로그에서 이 실패작 모음에 이 만화를 집어넣어 놨다. 다른 실패작은 돌아서면 그만이지와 염원.


2.8. 해바라기[편집]


최지룡 본인의 블로그에 연재 중인 만화이다. 현재 4편까지 연재되었다. 다만 2014년 제대로 만평작가로 전업한걸 보면 연재를 재개할 생각은 없는듯.
본인의 말로는 '돌아서면 그만이지'의 원형이라고...


2.8.1. 내용[편집]


주인공 피에트르가 일하는 열차는 석탄과 노동자를 수송하는 차량이다.

그런데 여기는 신분제 사회이며 정규직이 귀족, 계약직이 평민, 노동자가 천민이다. 해괴하게 인명피해는 100만명이 사망해도 별 거리낌이 없지만 재산피해는 1만환의 피해가 나도 큰일로 간주한다.


2.8.2. 등장인물[편집]


  • 피에트르: 주인공으로 열차 대공포 담당이다.
  • 듀발리에: 열차의 차장. 최지룡 작품에 등장하는 높으신 분들이 다 그렇듯 썩어있다.


2.9. 꿈속의 꿈[편집]


단편만화. 작품의 무대는 처음에는 베를린 전투의 나치 독일같아보이지만, 아마도 북한 붕괴 후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총통 스킨을 썼던 김대중 전 대통령(현실)을 다룬다.[40] 중반까지는 고바야시 모토후미풍 전쟁만화 같지만 사실 나치 독일 고관대작(의 스킨을 쓴...) 인물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특정정치세력 비하로 내용이 바뀐다.


2.9.1. 내용[편집]


내용은 꿈과 현실로 나누어져 있다. 꿈은 패망 직전의 나치 독일을 다룬다. 역사와는 다르지만, 가상의 악스만 중위와 막스 중위가 나와서 총통의 탈출을 돕는 내용이다.


2.9.2. 꿈[편집]


  • 악스만 중위
전차병. 전차(판터)를 이끌고 싸우나 소련군 SU-100의 공격으로 전차를 잃고 간신히 도주한다. 연대장에게서 총통을 호위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악스만은 총통을 호위하러 간다. 그러나 보물을 들고 도피하는 총통을 보자 전차로 비행선을 파괴한다. 작중에서는 히틀러를 따른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41]

  • 막스 중위
악스만의 동료. 악스만 중위를 구하기도 한다.

  • 총통(히틀러)
김대중 전 대통령과 외모가 흡사하다. 패망 직전인 독일제국의 온갖 보물을 들고 비행선에 탑승하려다가 사망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후임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았다. 총통의 비행선이 폭파된 후에는 도망쳤다.

그 밖에도 괴벨스에 대입된 어떤 대통령의 2인자라든가, 뚱뚱한 얼굴에 외모가 닮아서인지 김괴링(...)으로 대입된 어느 전직 장관 등이 함께 나온다.


2.9.3. 현실[편집]


  • 총통(현실)
북한 붕괴 후 부역한 죄로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혔다. 비자금을 스위스 은행에 숨겨두었다. 그래서 석방된 후에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2.10. 돌아서면 그만이지[편집]


진보적인 정치성격을 가진 사람의 위선을 까는 만화다.


2.10.1. 1화[편집]


주인공 '지원'이 소속된 단체 '이슬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사모')는 대형마트에서 재래시장 파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다가 쓰레기를 방치하고 해산한다. 그리고 '지원'은 그곳에서 재래시장을 발견하지만 그곳은 매우 더럽고 불결한 곳이다. 그럼에 불구하며 지원은 신념만으로 노점상 할머니에게서 귤 5000원 어치를 사나 거스름돈으로 6000원을 받는다.

지원은 할머니가 1000원을 다시 내놓으라고 할까 봐 두려워서 담 밑으로 뛴다. 곧 그는 담 밑에 있는 개천에 빠지고 자신이 재래시장에서 한 행동을 후회한다. 그런데 사실 귤을 안 받아왔다. 곧 할머니에게 4천 원을 그냥 주고 온 것이다.


2.10.2. 2화[편집]


주인공 '지원'은 이사모 회원들과 함께 일류시설의 요양원으로 도착해서 봉사활동을 구실로 한 홍보를 한다. 지원은 곧 지쳐서 잠깐 쉬다가 한 아이를 보는데, 그 아이는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에 대해 비판한다. 그는 이에 대해 반박하나, 그가 휠체어를 놓은 사이에 그 아이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지원은 이를 외면하나 그 아이가 후에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고발할까 봐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사모의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아이의 상태를 물어본다. 회장은 그 아이가 전신마비가 되어 말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자 지원은 이 말을 듣고 안도한다. 한편, 회장은 룸살롱에서 여자들을 끼고 술을 마신다.


2.10.3. 3화[편집]


지원은 죄책감을 가장해 요양원에서 벌어진 사연을 자신이 좋아하던 라디오 방송에 투고한다. '자신 때문에 한 아이가 다치게 되었으니 자신은 나쁜 놈이다.'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 투고에서 '그 아이에게 희망이 되는 노래(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선곡해 달라'라고 한다.

그러나 DJ[42]와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나쁜 놈이라고 하면 누가 그에게 나쁜 놈 아니라고 말해줄 것 같으며 그렇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치료비나 보태주거나 곁에서 돌봐주라면서 이런 노래 한곡으로 용기를 주고 입닦겠냐며 지원이 선곡한 노래 대신은 블랙 사바스Heaven and Hell을 선곡하고 정신차리라고 일갈한다. 그러자 지원은 '돈만 요구하며 사람의 진실은 알아주지 않는다'라고 불평한다. 해당 장면에서는 밴 헤일런도 언급된다. 역시 최지룡의 메탈사랑을 엿볼수 있는 부분.


2.10.4. 등장인물[편집]


  • 지원
주인공.

  • 회장
겉으로는 이사모의 회장이지만 실은 룸살롱에서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는 위선적 행패를 보이는 인물.

  • 원동이형
최지룡의 만화(주로 단편 풍자계열)에서 자주 보이는 '안여돼 좌파'. 지원이 이사모에 가입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본인은 정작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원에게 요양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 예수 그리스도
최지룡이 블랙코미디적 도구로 쓰는 인물. 주인공 '지원'의 위선을 경멸하는 인물.


2.11. 사랑하면서 왜?[편집]


반일, 왜색의 패러독스에 관한 꽁트만화[43]. 작가를 대변하는 '지룡'과 '닥터 발렌타인'이 등장하는 최초의 만화이다. 지룡은 막컷에 카메오로만 나온다.


2.11.1. 줄거리[편집]


1997년, 한식점을 운영하는 '박영수'는 사모님을 만난다. 여기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최사장은 가게에서 식사하고 일본제 마일드 세븐 담배를 피우며 왜색이 난다면서 불평한다. 박영수는 그 말을 듣자 최사장을 참수한 뒤는 식재료가 생겼다며 좋아한다.

죽은 최씨의 내장은 국을 끓이는 재료로, 뇌는 순두부 대신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손질을 다 마치고 하늘을 바라보며 내선일체가 멀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며칠 후는 사모님이 가게에 오자 최사장의 살을 고기로 내놓는다.


2.11.2. 등장인물[편집]


  • 박영수
한식점의 주인. 캐릭터 외관은 닥터 발렌티노를 돌려썼다. 마일드 쎄븐을 피우면서 쪽바리 냄새가 많다던 최씨를 죽인다. 내선일체의 재현을 진심으로 바란다. 이때 배경에 아키히토 덴노의 얼굴이 뜬다.

  • 최씨
납품업자. 캐릭터 외관은 베르하르트를 돌려썼다. 한식당에 일본식이 너무 많이 들어간 걸 불평했다가 박영수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웃기게도 이러한 불평을 하면서도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 세븐을 즐겨핀다. 제목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 사모님
식당의 단골.


2.12. 희수 시리즈[편집]


작가 공인 아무 의미없는 병맛 만화로, 총 3개의 에피소드가 존재하며, 3개의 에피소드 전부 후덕한 남자들끼리 애처로운 사랑이 담긴 하드게이물이다. 억지로라도 해석을 해 보자면, 외모지상주의와 동성애 혐오주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외모를 뛰어넘은 순수한 사랑을 하는 한 쌍을 통해 냉소적인 비판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지룡 본인은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한 내용이다.그게 아니라면 동성애자들을 고도로 까는 만화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2.13. 살아남은 자의 의무[편집]


단편 만화. 5.18 민주항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2.13.1. 등장인물[편집]


축생도 기준 '베르하르트'의 캐릭터를 돌려쓰고 있다. 무장반란에 함께 가담했다가 지휘자의 사실상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막대한 보상을 받게 되나 세상살이에 지친 나머지 산 속에서 산다.

  • 지휘자
닥터 발렌티노의 캐릭터를 돌려쓰고 있다. 무장반란의 지휘자이지만, "자신이 세상에서 할 일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가담한 아이의 시체를 자신의 시체라고 증언해달라고 하고서는 사라진다. 세월이 흐른 후 장교가 된 모습으로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데 담장 뒤의 군인들을 보면....[44]

  • 청년
무장반란에 '나'와 지휘자에 더불어 가담하나 지휘자에 의해 이용당하고 소음기권총으로 죽는다. 캐릭터 디자인은 축생도에서 공평당 당원이자 6화 마지막에서 시범케이스로 환생정화기에서 정화당하는 그 캐릭터를 돌려썼다.


2.13.2. 결말[편집]


나는 그 '사건' 이후로 감시의 눈길과 고문에 시달리다가 그 '혁명'이 정당화되어 막대한 보상금을 받게 되나 세상살이에 지쳐 산 속으로 잠적했다. 그 이후, 산속에서 소일하고 있는 나에게 지휘자가 방문한다. 그는 예전과는 달리 군복과 엄청난 훈장을 차려 입고는 "나를 알아보시겠소?"라고 말한다.

'나'는 반가와서 그를 안는다. 그러나 지휘자는 "혁명의 신성함을 위해서는 증거 인멸[45]을 해야 한다"면서 뒤에서 88식 보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을 대기시킨다.[46]


2.14. 나도 인간이다![편집]


어느 백수의 면접취직을 다룬 단편. 별거 없고 그냥 섹드립 좀 섞인 개그만화다. 초창기 작품이긴 한데, 당시 그의 작풍을 감안하면 폭력적인 연출이 거의 안나온다. 피가 나오는 부분이래봤자 잔심부름 시키려는 회사 상관 왼손옆에 세단기를 놓은게 전부. 주인공은 백수인데 형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중소기업에 면접보고 취직한다. 그런데 하는 행보가 형 친구 빽 아니면 입사가 불가능한 인물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티낸다.


2.15. 만평[편집]


  • 최지룡의 낙서판 ㅡ 박근혜 정권 초기부터 수컷닷컴으로 영입되면서 최지룡이 그렸던 만평. 주로 야권을 풍자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박근혜 정부, 친이, 친박, 새정치민주연합 할 것 없이 희생자를 제외한 모두를 까면서 양비론의 진수를 보여줬다. 2016년에 최지룡이 바로세움으로 이적하면서 남아있는 게 얼마 없다.
  • 최지룡의 바움만평 ㅡ 최지룡이 바로세움으로 이적하면서 그린 만평. 야권인사가 풍자소재로 등장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에는 주로 JTBC손석희, 박영수윤석열 등 특검 수사관들이 주요 까임 대상. 문재인 대통령을 주로 까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동안의 행적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다. 2017년 5월까지만 그리고 계약이 종료된 듯 하다
  • 최지룡의 프리덤만평 ㅡ 프리덤뉴스에 기재된 만평.[47] 내용은 바움만평과 비슷하며 2017년 7월까지만 그렸다.

그 이후로 만평 신작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올리고 있으며, 전에 그렸던 만평도 정치적 시기에 맞춰서 재업하고 있다. 허나 2018년 이후엔 사실상 돌연 잠적.


2.16. 여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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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 염원의 공간적 배경은 한반도인데, 여로에선 종국에 한반도가 가라앉아서 멸망했으니 말이다.[2] 작품 내에서는 조선이라고 언급[3] 중간에 탄게 단페이를 패러디한 캐릭터도 나온다.[4] 닥터 발렌티노는 기계손을 이식시키기 전에 장태수의 양손을 잘라내는 과정을 마취도 없이 진행했다.[5] 태수의 문제점은 동작으로 미루어 봤을 때 권투의 기본조차 안 돼 있는 놈이다. 그런데 그런 태수에게 닥터 발렌티노(고영수)는 태수의 연전연패 원인으로 '장태수의 권투 선수로서의 기본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지적하지 않고 "펀치력이 약하다"는 것이 핵심 요인인인 것처럼 설명하여 펀치력을 극강 수준으로 올려준다고 꼬드겨 태수의 손목을 자르고 기계손을 달아 장태수를 사이보그로 개조해버렸다.[6] 이 승승장구 역시 여러번의 헛손질 끝에 1대를 맞춰 성공한 것이었다. 역시 태수는 그동안 권투의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연전연패하는 것이었다. 유명우의 경우 펀치력이 별로 강한 축에 드는 복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와 노련한 기술로 챔피언이 되었고 홍수환역시 펀치력이 강한 편이 아닌데도 괴물같은 맷집으로 챔피언이 되었다. 펀치력이 약하다고 절대 챔피언이 되지 못하는 건 아니다.[7] 닥터 발렌티노가 기계손에 대한 연구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과 함께 과학기술원에서 쫓겨났다고 장태수의 가족에게 언급했는 데 닥터 발렌티노가 개발한 기계손은 두개골 파괴율이 80% 가량이 되어 살상무기와 다를 게 없었기 때문에 기계손을 이식받은 장태수와 경기를 치른 상대 선수들이 출전하는 족족 사망해버린 것이다.[8] 양아치 흉내내기 작 중에서 장태수에게 건낸 명함에는 이름이 닥터 발렌티노가 아니라 생체공학 전문의 고영수로 나온다.[9] 부작용이 3편에서 밝혀지는 데 그 부작용이 바로 중금속 중독이었다.[10] 처음에는 12화였다.[11] 당연히 인도를 의미하는 천축국(天竺國)이 아니고, 천축국(賤畜國)이다. 천한 짐승의 국가라는 의미. 천축국의 인물들을 죄다 반공만화삘의 나 돼지와 비슷한 생물로 그려두어 딱 어느 나라가 절로 떠오른다.[12] 다만 평수가 아닌 입지 및 아파트 유무를 기준으로 보면 이 말은 틀린 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나마 같이 학교 다닐 권리를 제대로 주기라도 하지, 현실에서는 중산층 학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에게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배정하지 말라고 시위하는 판이다.[13] 그나마 맞서싸운 자들은 전장에서 명예롭게 가기라도 했지, 항복하고 자비를 청원한 자들에게는 온갖 모욕과 뒤이은 묻지마 처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노골적으로 협력한 자들조차도 서방 및 구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핑계삼아 하미드 카르자이처럼 당장 죽이자니 국제사회의 눈치가 부담스러운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역자로 몰아 죽이고 있다.[14] 하르트의 오타가 아니라 정말 베하르트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없는 어느 단편에는 '게르하르트'라는 이름의 인물도 나온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긴 캐릭터가 닥터 발렌티노와 더불어 최지룡 만화에서 주로 돌려 쓰이는 캐릭터상이다. 이것은 한국 만화계에서 유행한 한 등장인물을 여러 작품에 돌려쓰는 스타 시스템의 영향.[15] 다만, 이 작품은 삥을 뜯는다는 말을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공직자 중에서는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16] 아버지 윈스턴의 말을 듣고 히카루를 사형수의 자식이라고 괴롭힌 게 빌미가 되어 베르하르트의 분노를 샀다. 비 오는 날에 학원에서 귀가하던 것을 베르하르트가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팬 뒤에 축대로 떨어지게 만들었다.[17] 어린 나이에 학원을 무리하게 보내서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게 되었으니, 죽은 것은 부모책임이라고 내몰았다.[18] 유시민을 패러디.[19] 이 때 같이 식사하던 부하 중 하나는 포로로 잡혀 발렌티노의 지휘하에 총살 당한다. 총살 당하는 순간까지 당당했던 그에게 발렌티노는 군인의 예를 갖춰 장례를 치뤄주는데, 직후에 참혹하게 끔살당하는 공평당 협력자들과 대비된다.[20] 이 부분은 베트남 전쟁의 패러디로 보인다. 심지어 천축국 군대의 T-34-85 위에 펜타그램이 그려진 베트콩 깃발까지 잘 표현되어 있다![21] 이빨 달린 탐욕스러운 돼지, 음흉해보이는 늑대 그렘린, 귀엽게 생긴 쥐[22] 다만 작내에서 공산당과는 별개의 정당이며 작가의 성향 때문에 한국의 좌파정당까지 섞여있다.[23] 정상이라고는 하나 이미 이때부터 선전은 둘째치고 엄청난 자금과 천축국과 무기를 주고받는등 이미많이 갈 데까지 간 상황[24] 이에 대해서 최지룡 왈 "그들의 위선을 풍자하기 위해 일본어로 부르는거로 묘사했다"라고 과거 어느 업로드분(카연갤? 구 홈페이지? 구 중앙일보 블로그?) 해당 회차를 업로드했을때 주석을 붙였다. 이는 좌파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자들이 자국어가 아니라 일본어로 된 노래를 부르며 모순을 느끼지 않는 점을 위선으로 본 것이다.[25] 진짜 훈장이 아니라 오히려 숙청대상임을 알려주는 표시며, 실제 역사상에서도 자주 써먹어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 물건이다.[26] 사람을 기계에 집어넣고 특수기구를 이용해 신경은 연결한 채로 머리통만 몸에서 분리시킨 뒤, 몸이 대형 롤러에 갈려나가는 것을 보고 공포와 고통에 질리게 한 다음 머리통도 분쇄시킨 뒤 비료로 만들어 집단농장에 뿌리는 방식이다.[27] 그런데 2021년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항복하고 자비를 구걸한 아착자이 바드기스주 국가보안국장이 탈레반에게 온갖 굴욕을 당한 뒤 즉결 총살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이다.[28] 사실상 자살행위였다. 훔치기 직전에 이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늬앙스의 독백을 했기 때문. 즉 일부러 총 맞아서 죽을 행동을 한것이다.[29] 참고로 이 구호요원은 그 전에도 다른 어른들이 배식을 받으러 오자, 그 사람들을 쏴죽이고는 어른들이 공산화를 못 막아서 아이들을 비참한 꼴로 몰아넣은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음식을 얻어먹으러 오냐고 차갑게 반응했다.[30] 그나마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이라면 주인공인 베르하르트 스스로 "뭣하러 남의 가슴에 못질하며 살았을까."나 "나 같이 죄 많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도 되는가?"라며 자기가 한 일들이 악행이었음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묘사가 등장한다.[31] 물론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그것관 다르다. 다만 생긴건 을 많이 닮았다. 정확히는 몸체는 돔인데 머리는 MSV에 등장하는 자쿠 플리퍼를 닮았다.아슬아슬하게 표절은 면한 듯[32] 여담으로 여기 나오는 이족보행병기는 최지룡의 여로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오너캐 최지룡 박사가 70년대 정부 산하에서 일하던 시절 연구하던 과학연구들 목록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33] 실제로도 최지룡이 메탈리카 앨범중 가장 극찬하는것이 이 메탈리카 4집이다.[34] 뇌파탐지기, 특수전파 발사기, 에어바이크, 수류탄 10억개[35] 이후 최지룡의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 블랙코미디 소재. 예를 들자면, 그의 2008년 작 '돌아서면 그만이지'에서는 주인공의 위선을 경멸하며 '어리석은 여심'이나 '싫은건 싫다고'에서는 주사파들의 행태를 비난한다.[36] 주인공 고영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붙으라고 엿을 건네는 장면인데 이걸 가운뎃손가락에 끼워서 준다(...)[37] 담배는 무조건 1보루 이상, 소주는 무조건 1상자 이상, 계란은 무조건 한 판 이상, 과자류는 무조건 한박스 이상 등등.[38] 작중에서 두부 1모를 배달시킨 손님이 발생하자 자신이 직접 수하를 데리고 배달을 나가는데, 이 손님은 양 쪽 아킬레스건이 절단당하는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39] 이는 염원에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여성형 이름에 동성애성향이 있으며 유대인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비슷하게 반복된다.[40] 북한 붕괴 후 부역한 죄로 김정일과 함께 수용소에 갇힌 걸로 추정됨.[41] 독일인들은 총통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걸로 생각했지... 나는 히틀러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잠깐이었어.[42] 닥터 발렌티노. 전임 DJ가 사망해서 새로 왔다.[43] conte. 아주 짧은 2~3장 정도의 단편[44] 작품 정황상 주인공이 산속에 있는 사이에 적화통일이 되었거나 입막음을 위해 재회하는 척 죽이러 왔을 가능성이 높다. [45] '나'의 존재로 인해 혁명의 더러운것이 알려지면 안되므로.[46] 이건 이 지휘자가 북한군 고위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47] 프리덤뉴스엔 바움만평도 같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