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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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친선 경기
2.1. 크로아티아전 (2월 6일, 크레이븐 코티지) 0 : 4 패
3.1. 카타르전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 : 1 승
3.2. 레바논전 (6월 5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 1 : 1 무
3.3. 우즈베키스탄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1 : 0 승
3.4. 이란전 (6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0 : 1 패



1. 개요[편집]


최강희호2013년 경기 기록을 정리한 문서.


2. 친선 경기[편집]



2.1. 크로아티아전 (2월 6일, 크레이븐 코티지) 0 : 4 패[편집]


  • GK

  • DF

  • MF

  • FW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3.2.6.(수) 14:05 (UTC)

크레이븐 코티지 (잉글랜드, 런던)
주심: 파일:UEFA ENG.png 마이클 올리버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0 : 4

파일:Croatia HNS 2014.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CRO.png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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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파일:UEFA CR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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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첫 A매치이자, 유럽파를 모두 소집해 벌인 일전.

최강희 감독이 미리부터 언론을 통해 밝힌 것처럼 공격진에서 손흥민과 지동원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동국과 박주영의 공존 해법을 찾는 시험장이였다. 또한 이미 검증이 끝난 구자철 - 기성용 라인을 제외한 측면 미드필더와 좌우 풀백의 최종 경합, 그리고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중앙 수비수 이정수의 마지막 점검이기도 했다. 다만, 수비진의 주축을 이루는 K리그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전지훈련 중이라 몸이 충분히 올라온 상태가 아니였고, 김신욱은 훈련 중 부상을 당했고 기성용 역시 부상 여파가 남아있어 온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최강희 감독조차도 아득바득 이길 생각은 안한 경기였고, 해외 도박사들도 한국이 2~3점차 정도로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4골차로 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나름대로 밀어붙이며 희망적인 전망을 보였다, 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어서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기성용의 슈팅을 수비수 코를루카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면서 정말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결국 전반 31분 세트피스에서의 대인마크 실패로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 주면서 대한민국의 첫 실점. 만주키치: 내가 바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전반 38분 크로아티아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에서 연결된 지동원의 강슛이 플레티코사 GK에게 막히면서 또다시 기회가 무산되었다. 전반 40분 풀백인 최재수가 자동으로 골대 앞에서 비켜주는 자동문 수비를 보여주며 두번째 실점. 그런데 사실 이건 최재수만의 잘못이라기보단 이정수의 커버 실패와 둘 사이의 콜 미스가 결정적이라고 볼 수 있었다. 어쨌든 결국 두번째 실점을 당하며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는 원톱 지동원과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손흥민이 빠지고 이동국과 박주영이 투입 투톱을 이룬다. 이후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청용이 간간히 볼을 잡은 것을 제외한 모든 공격루트가 기능하지 않았다(…). 결국 원톱을 쓰면 허리에서 볼 배급은 되는데 최전방에서 결정을 짓지 못하고, 투톱을 쓰면 허리에서 볼을 돌리는 것만도 벅차다는 딜레마를 연출했다.

이처럼 후반 미드필더가 한명 줄자 크로아티아는 한결 여유있게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보면서 간단한 침투패스로 세번째, 네번째 골을 기록한다.

또한 후반 점수차가 벌어지자 선수들이 잇단 무리수를 남발하면서 가뜩이나 원활하지 않은 공격 작업은 엉망진창으로 꼬인다. 아우크스부르크서 에이스 놀이를 하던 구자철도 계속해서 무리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특히 후반 도중에 교체투입된 김보경은 이동국에게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수차례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양상이 이렇게 진행되자 이후 박주영이 종종 허리까지 깊숙이 내려갔다. 사전에 최강희 감독이 이전까지 박주영과 이동국의 겹치는 포지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수 자율이 아닌 강제로 분담했다는 해석이 있다.

남은 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들은 수비 라인을 잔뜩 뒤로 물리고 한방 역습을 하는 전술로 나올 게 뻔한데, 지금 같은 모습으로는 원톱도 투톱도 답이 없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반면 상대팀 크로아티아에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역시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과 결정력이 돋보였다. 압도적이진 못했는데도 영악한 플레이를 보여준 결과였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은 상대방 키플레이어가 중원에서 패스로 경기를 풀어주는 선수일 때 패스 줄기를 따라가며 우왕좌왕하다가 경기가 말리는 양상을 보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모드리치에게 클래스 한마디를 실감하며 0:4로 발렸다. 이는 2001년에 체코와 프랑스에게 0:5로 참패한 뒤 오랫만에 당한 대패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에 이번 경기가 한국 선수들의 현실을 알려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가 한국 대표팀의 모든 전력은 아닌 게, 정말로 쓰레기 같은 문제가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중앙 수비수 둘의 기싸움이라는 건데, 곽태휘와 이정수는 그들이 같이 뛰던 전반 45분 동안 서로서로 패스를 단 2번밖에 주고 받지 않았다. 구식 축구라도 문제가 있지만, 중원에서의 백패스와 수비진에서의 볼 돌리기를 중시하는 현대 축구 흐름에서 이건 뭐... 아무래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 못했고, 그 전에도 대표팀 도전자 신세였던 곽태휘가 최근 주장 완장을 받는 등 주전 및 커맨더 센터백으로서의 입지가 탄탄해지자 중동으로 이적해서 시나브로 소외됐지만 2010 월드컵의 주역이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영표를 제외하면 대표팀 수비라인의 중핵이던 이정수가 충돌을 일으켰던 모양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를 소리 한 번 안 지르고 그래 니들 45분 동안 뭘 어떻게 하나 보자, 하고 지켜만 보다 이정수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함으로 곽태휘가 실세임을 알렸다. 이 날 일어났던 수비라인에서의 어설픈 볼 처리, 이해할 수 없는 지역에서 이해할 수 없이 당하던 압박, 허수아비 같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은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면 된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압박과 활동량으로 이름 높은 올리치와 만주키치는 이를 또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두 번째는 수비진에서부터의 빌드업 과정이 형편없으면서도 끝끝내 짧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을 고집했던 것인데, 이는 전반전의 공격자원이 손흥민, 지동원, 이청용이라 도저히 공중볼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전히 손흥민이나 지동원이 대표팀에서 선발 출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보이며, 그래도 아직은 박주영, 이동국을 굳이 선발로, 스트라이커로 쓰고 손흥민은 측면으로나 돌리는 이유.

또한 지난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날 일본은 홈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꺾으며 승리했기에 인터넷 게시판은 헬게이트가 열렸다. 헌데, 라트비아가 대체 어느 구석에 박혀 있는 나라에 축구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해도 일단 대표팀부터 다짜고짜 까고 본다는 게 함정. 참고로, 라트비아의 피파랭킹은 2013년 2월 기준 104위이다.

게다가 최강희 감독을 경질시키고 홍명보 감독을 국대 감독으로 취임시키자란 글들이 다수였다. 다만, 지금의 최강희 감독이 원래 국대 감독하기 싫다는걸 협회에서 사정사정해서 데려다 놓은거고, 전임 감독인 조광래 전 감독과 그 스탭들의 임금미납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이 경질되는 건 협회가 자기 얼굴에 똥칠하는 짓밖에 안되는지라 불가능. 그리고 이러한 비난과 비판은 무의미한 짓.


3.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편집]



3.1. 카타르전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 : 1 승[편집]


  • GK
김영광(울산)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 DF
곽태휘(알 샤밥) 김기희(알 사일리아) 박원재(전북) 오범석(경찰청) 윤석영(QPR) 장현수(도쿄) 정인환(전북) 최철순(상주)

  • MF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신형민(알 자지라) 이근호(상주) 이청용(볼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서울) 한국영(쇼난) 황지수(포항)
  • FW
김신욱(울산) 이동국(전북)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5차전

2013.3.26.(화) 20:00 (UTC+9)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주심: 파일:UEFA JPN.png 니시무라 유이치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2 : 1

파일:카타르 축구 협회 로고(2006-2020).sv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QAT.png 카타르
60' [[이근호|{{{#373a3c,#dddddd 이근호]]
90+5' [[손흥민|{{{#373a3c,#dddddd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칼판 이브라힘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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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대표팀 선수들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밀어붙이기에 난감한 경기였다. 홈경기란 점을 감안하자면 얼마든지 PK를 불었을 법한 장면이나 대놓고 뒤쪽에서 발을 높이 들고 태클해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넘어가는둥 이해하기 힘든 판정이 잇달았다. 그런데 후반 정규시간 종료 후 침대축구에 뿔난 주심이 나는 관대하다를 시전하면서 추가시간을 후하게 적용하면서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날 넷상에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오늘 경기 MOM은 주심이라 했을 정도.

전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한민국의 우세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일찌감치 인터뷰를 통해 김신욱을 선발로 투입해 제공권을 장악할 것임을 천명한 최강희 감독이었으나...크로스가 저질이라 쉽게 수비나 골키퍼에게 차단당했다. 하지만 양 윙백이 활발한 오버래핑을 하고 공격수들이 잦은 위치교환으로 상대 진영을 교란하면서 측면을 적극 공략, 마침내 옅어진 중앙까지 전진 패스로 유린하며 보기 좋은 찬스를 잇달아 만들어낸다. 이날 해설을 맡았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의 발언처럼 다 좋았는데 끝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7분 최강희 감독은 지동원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하였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보다 제공권의 우위를 가져갈 기반을 마련한다. 그리고 후반 14분 이근호가 크로스를 절묘하게 끊어먹는 헤딩슛을 넣으면서 대표팀은 기세를 올린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카타르에게 역습 만회골을 내준다. 대표팀으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대목인데, 포백의 수비력 이전에 4-4-1-1 형태로 전환하기가 무섭에 기성용, 구자철 두 중앙 미드필더가 털렸다. 이전 크로아티아 평가전도 전반 4-5-1에서는 무탈한 경기 운영을 하다가 후반 442로 체제를 전환한 뒤에 미들이 털렸는데, 문제는 상대가 월드 클래스 크로아티아가 아닌 아시아팀 더구나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카타르였다는 것. 이는 향후 대표팀의 전술과 선발 카드가 제한될 수 밖에 없음을 뜻한다.

카타르는 후반 40분 접어들면서 시비를 걸거나 혼자 넘어지거나 선수를 교체하는 둥 침대축구의 끝을 보여줬다. 하지만 추가시간 끝 50분의 최후의 최후의 공격에서 수비수 압박을 뚫고 날린 발리선생 이동국의 터닝 발리 슛이 키퍼를 넘기고 상단 골대 하단부를 맞고 바닥을 향해 튕겼는데, 마침 그쪽으로 오던 손흥민의 발 앞에 딱 떨어졌고 손흥민은 골라인 50cm앞에서 툭 밀어넣으며 결승골 작렬.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도 편하게 자국의 침대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일:/image/117/2013/03/26/201303262307572236_1_59_20130326231601.jpg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서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해 아직 6차전을 치르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승점 8점)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역시 레바논에게 승리하면서 승점 11점을 획득, 대한민국은 승점 1점이 뒤져 조 2위로 내려갔다. 다만,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보다 1경기를 덜 치룬 상태고, 골득실도 +6으로 우즈베키스탄(+2)을 앞서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남은 세 경기는 6월 한달동안 치루게 되는데, 일정이 원정(4일) - 홈(11일) - 홈(18일)인만큼 무척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 좋았다고는 못 한다. 우리나라가 중동 약체 팀들과 상대할때 자주 나오는 패턴인 미친 듯이 공격하고도 골을 1골 이상 넣지 못하거나 아예 득점하지 못하며 지리하게 끌고, 상대가 거의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인 단 한방의 역습에 골먹히는 경기가 또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김신욱 - 이근호 투톱[1]은 이근호가 미친 듯이 활동량을 가지고 뛰어다녔지만 측면 크로스만 남발하는 뻥축구에 색깔을 잃어버렸고 김신욱이 울산에서 뛴 것과는 다르게 그저 헤딩셔틀만 남발했으나 소득은 없는 지리한 모습을 보였다. 지동원은 어정쩡한 모습으로 최악 of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그나마 이청용이 활발한 드리블과 돌파력을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김신욱의 5m 트래핑(...)등과 더불어 모조리 날려먹었다. 게다가 공격진을 보좌해야할 양쪽 풀백의 폼 역시 까여야 마땅했다. 박원재, 오범석은 부정확한 크로스와 덜떨어진 트래핑, 늦은 오버래핑 복귀의 종합선물세트를 보이며 경기력 저하에 한 몫을 했다.[2] 특히 이청용과 활발하게 플레이를 이루어야 했던 오범석이 지난 아르헨티나전 효과에 이어 더더욱 까였다. 결국 이청용이 혼자 뛰고 혼자 패스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변명도 못한다.

그 원인중 하나가 기성용 - 구자철에게 기대되는 중앙서의 플레이메이킹이 전혀 나오지 못한것이 크다. 기성용은 너무도 안전한 볼돌리기만을 했고 구자철은 부상여파로 컨디션 다운이라 소속팀에서의 창조적인 볼컨트롤과 드리블은 실종되고 둔탁하기만 했다. 이렇게 중앙의 창조성이 실종된 상태서 볼은 사이드로만 배급되었고, 상대는 이에 쉽게 대처 할 수 있었다. 상대가 준비를 하고 있으니 풀백들의 크로스는 얼리 크로스 아니면 한 번 컷 이후 자신의 약한발로 올리는 크로스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약한발로 올린 그 크로스가 선제골로 연결되었다는건 아이러니. 그리고 수비력 문제라고하기에 대표팀은 꽤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경기였고 실점 장면의 경우 상대의 속공 장면서 상대 에이스가 중원을 무주공산으로 달리게 내버려둔 중앙 미드필더들의 책임도 크다.

그리고 이청용이 만들었다는 찬스들도 결정적인 찬스는 아니었다. 자신의 팀 동료의 스타일도 무시한채 무조건 뒷공간에 볼을 배급하는게 좋은 플레이일까? 한편 본인에게 온 슛팅 찬스서는 예전부터 있던 슛팅을 기피하는 그 고질적인 습관을 보여주었고 자신에게 온 결정적인 패스는 트래핑 실수로 두 번이나 날려먹었으나 아무도 안 깐다. 이청용이니까...[3]

이근호가 좀 일찍 체력이 방전된듯한 모습을 보이자 손흥민이 투입되긴 했는데 조금은 늦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김신욱을 왜 안빼냐라고 하는데 빼기도 애매했던게 밀집수비 상대로는 현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고 실제로 카타르 선수들은 김신욱이 아무리 활약이 없었어도 무조건 견제를 할 정도로 단단히 대비했다. 만약 김신욱 대신 손흥민이 들어갔으면 절대로 그러한 역할을 해줄 수 없다. 또한 손흥민의 치명적인 약점 중 하나가 뛰어난 골결정력 드리블을 얻은 등가교환(...)으로 전술적 연계 움직임이 썩 좋지 않다. 소속팀에서도 한동안 골소식이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밀집수비와 드리블 패턴이 읽혀버렸기 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 할 정도니까.

사족으로 FC 국대 냄비 대중의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무한 애정과 국내파들에 대한 무시는 여전히 많은 씁쓸함을 안겨줬다. 대한민국의 홈구장에서 해외파 선수들에는 환호를, 국내파 선수들에는 무시와 심지어 단체로 욕설마저 뱉어내는 관중들의 자세가 과연 옳은 것인가? 거기에 언론들 또한 경기 내용과는 동떨어진 내용의 해외파 영웅찬가를 써 내려갔다. 손흥민의 골 장면 움직임은 수없이 많이 부각되었으나 정작 그 골의 대부분을 만든 이동국의 그야말로 지릴 듯한, 수비 한 명을 등에 달고 골대도 마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반 50분에 날린터닝 발리슛에 대한 얘기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김신욱의 볼터치 미숙에 대한 기사는 있어도 이청용의 볼터치 미숙에 대한 기사는 없다.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이질감을 조장하며 갈등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칭 축구팬들과 언론들이라는 점은 여전히 의식 면에서 갈 길이 먼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또한 이들의 우물 안 개구리 현실을 외면한 무지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 예선 조편성을 본다면 누구나 대한민국, 이란, 일본, 호주가 본선 티켓을 손쉽게 얻는다 믿었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날 대한민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진땀을 뺐고, 일본은 요르단에게 2:1로 패배, 호주는 오만과 2:2로 비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심지어 작년 12월 이란도 우즈베키스탄에게 1:0으로 패배했던 것은 무엇을 뜻할까? 만년 승점 자판기로 여기던 카타르, 요르단, 오만 따위가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시드 팀들을 상대로 꾸역꾸역 골을 넣고 승점을 챙기고 있다는 얘기.

아시아 축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의 길을 걸으면서, 각팀간 전력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진 것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제 당연히 주어진 권리가 아닌, 피터지게 싸워서 얻어내야하는 보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축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이전에, 저 멀리 유럽과의 일전을 꿈꾸는 FC 코리아 서포터분들 네티즌들의 몽상과는 달리 한국이 편하게 본선 진출했던 일 자체가 적다. 박지성 전성기였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때나 비교적 편하게 갔을 뿐이지, 사투 끝에 진출하는 게 보편적이다. 언제부터 카타르에 고전했냐는 것은 지나친 환상일 뿐이다. 그러나 환상을 잊지 못하는 많은 이들은 아직도 지성이형 돌아와요를 부르짖고 있다. 미친 듯이 공격해서 어쨌건 2번째 골과 승리를 낚아챘다는 저력은 무시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끝까지 밀어붙일 힘이 없는 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어글리 윈이라 할지라도 이겼다는 사실, 혹은 어글리 윈을 거뒀다는 사실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정리하자면, 국내파와 해외파라는 이유로 선수들을 차별하는 언론과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아쉬운 상황으로 이는 필히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분별한 비난과 무분별한 쉴드 역시 자제해야할 것이다. 특히 툭하면 감독부터 자르라고 징징거리고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잘해도 비난, 못해도 비난하는 이런 어그로짓은 정말 해서는 안된다. 물론 '이겼으니까 된거지' 식의 논리로 이번 경기에서 보여진 문제점이나 비판거리들까지 무시하고 넘어갔다간 본선에서 문제가 한꺼번에 터질 것이니 적절한 비판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글리윈으로 이기던 무엇으로 이기던간에 이겼다는 사실 자체는 고무적인 것이라해도,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과 전술등에 고쳐져야할 점들이 많았다는건 부정할 수없는 사실이다. 이것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분석만이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할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3.2. 레바논전 (6월 5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 1 : 1 무[편집]


  • GK
김영광(울산)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 DF
곽태휘(알 샤밥) 김기희(알 사일리아)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 김치우(서울) 박주호(바젤) 신광훈(포항) 장현수(도쿄) 정인환(전북)

  • MF
김남일(인천) 김보경(카디프 시티) 박종우(부산)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상주) 이명주(포항) 이승기(전북)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쇼난) 황지수(포항)

  • FW
김신욱(울산) 이동국(전북)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6차전

2013.6.4.(화) 20:30 (UTC+2)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 (레바논, 베이루트)
주심: 파일:UEFA AUS.png 벤자민 윌리암스

파일:레바논 대표팀 로고.png

1 : 1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12' 하산 마투크
파일:득점 아이콘.svg
90+6' [[김치우|{{{#373a3c,#dddddd 김치우]]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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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경기였다. 비록 객관적 전력이 한수 아래라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레바논 쇼크의 악몽이 생생한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데다, 구자철과 기성용이라는 두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가 생겼고, 레바논 정국이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붉은 악마 원정응원이 취소되고 시합장소 변경까지 고려했던 일촉즉발의 상황인만큼 대표팀이 온전한 경기력을 보일 수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들었다. 논두렁 잔디는 .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레바논 대표팀 역시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축선수 6명이 이탈하여 완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이처럼 워낙 불확정 요소가 산재한 원정인 만큼 대승까진 기대하지도 않으니 영리한 승점 관리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리고 몸 성히 귀국하기를... 또한 기성용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메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진공청소기 김남일의 대표팀 복귀가 화제였다. 또한 구자철 대신 김보경이 설 것인지 혹은 과감히 4-4-2 투톱 카드를 내세워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인지 초유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이런 온갖 설레발을 비웃듯 경기 시작 15분만에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우려했던 것처럼 레바논의 잔디 상태가 영향을 끼쳐 우리나라 선수들은 간단한 패스도 제대로 못받고 미스를 범하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4] 경기 템포가 흐트러진다.

최강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동국, 좌우 날개에 이근호&이청용, 그리고 공미에 김보경, 중앙 미드필더로 김남일&한국영을 낙점했다. 이전까지 경기에선 닥공과는 거리가 먼 신중한 포진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승점 관리에 주력했던데 반해, 이번만큼은 명백히 승점 3점을 노린 공격적인 선발이었다. 그런데...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줄놓 순간적인 방심으로 상대를 편하게 놔주면서 어이없이 선취골을 내주며 최강희 감독의 의중과는 달리 경기가 마구 말리기 시작했다. 대표팀의 F4-이동국 이근호 이청용 김보경-가 상대진영 끝까지 잔뜩 밀고올라갔을 때 포백을 보호하는 선수는 김남일 단 한명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한국영의 빠른 판단과 정확한 위치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런데 한국영이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면서 공격 라인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 심하게 벌어지면서, 공격은 답답하고 수비는 위태로운 최악의 결과가 나타난다. 또한 중동 킬러의 면모를 보였던 이근호가 이날은 극히 부진한 플레이로 일관하면서-이동국(8) 김신욱(1) 손흥민(1) 이청용(3) 김보경(1) 이근호(0)이라는 슈팅수가 잘 말해준다- 대표팀은 한쪽 날개가 꺾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동국이 중앙에서 간단히 붙잡히고 김보경이 2선 침투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결국 후반 최강희 감독은 결단을 내리고 한국영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4-4-2 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선제 득점 이후 적극적인 공격 의지가 없이 시간만 보내던 레바논의 플레이와 맞물려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그런데...이날 중계를 맡은 허정무 해설위원 말처럼 다들 뭣에 씌인 것 같은 상황이 잇달아 터진다. 완벽한 골 챤스를 잡았다 싶었는데 하필 골대를 맞추고 키퍼 정면으로 날아가고 간발의 차로 빗나가고...이동국 김신욱 손흥민 지동원 공격수 네명이 투입되 쉴틈없이 레바논 문전을 두들겼으나 성과는 전무했고 후반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레바논의 수문장 압바스 하산이 그야말로 체흐로 빙의해버렸으며, 레바논은 어김없이 침대 축구를 시전했다.

파일:/image/001/2013/06/05/PYH2013060500200001300_P2_59_20130605061008.jpg

그렇게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지고...96분 김치우의 프리킥이 벽을 쌓은 레바논 선수에 맞고 굴절되며 키퍼가 손댈수 없는 방향에 꽂히며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냈다.

이로서 대표팀은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조 선두에 복귀했고, 본선 진출권을 놓고 우즈베키스탄(11일), 이란(18일)과 대결하게 되었다. 최종예선에 단 1경기를 남긴 카타르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려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현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1점 이란이 승점 10점. 앞으로의 두 경기서 한 경기를 이기면 월드컵 본선에 사실상 직행이 확정된다. 자세히 말하면 이란전에서 이기면 우즈벡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말 그대로 확정, 그 전에 우즈벡전을 이기면 이란에게 지더라도 골득실 여유가 있어서 진출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를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애당초 최강희 감독이 레바논전 비기기가 아닌 총력전을 선언하고 선제골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그러나 시합 결과는 감독의 계산과 정반대로 나와버렸으니 남은 홈경기에 모든 것을 거는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강희 감독의 선수 선발을 놓고 헬게이트 비판이 많았으나 과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한국축구의 현실을 알려주는 경기가 될 것이란 발언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자. 물론 이러한 인터뷰가 상대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의 부재, 아시아팀에 대한 지나친 편협한 사고, 그리고 아무리 임시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전술의 부재와 의구심이 드는 수비진 로테이션 등에 대한 변명이 될수는 없다.

센터백 라인은 김영권이 소속팀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폼이 떨어진 곽태휘와 국대경험이 일천한 김기희가 선발로 출전하여 우려가 많았으나 의외로 중대한 실수는 없었다. 하지만 측면 수비수의 경우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신광훈은 의욕은 넘쳤지만 미숙한 모습을 수차례 반복해 우즈베키스탄전 고요한의 재판을 보는 듯했다. 반대 쪽의 김치우 역시 썩 좋은 활약은 아니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극장 주연을 맡으며 묻혔다.

중원의 경우 기성용과 구자철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제외되었고, 박종우는 FIFA의 징계로 불참한 시점에서 대안으로 출장한 선수가 36살 김남일과 23살 한국영이었다. 김남일의 경우 소속팀에서의 나이를 잊은 활약이 애초에 뛰어났기에 주전 출전에 팬들도 이의가 거의 없었으나, 문제는 1년 후 월드컵에서 주축이 될 연령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영의 경우 강등 위기에 처한 소속팀에서 홀로 분투 중이나 최고의 폼을 보여주던 이명주를 제치고 선발로 나올 정도인가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고, 결국 전반 45분 동안 무거운 몸놀림만을 보여주고 교체되었다.


3.3. 우즈베키스탄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1 : 0 승[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7차전

2013.6.11.(화) 20:30 (UTC+9)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주심: 파일:UEFA JPN.png 미노루 토조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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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UZB.png 우즈베키스탄

42' (OG) 쇼락흐메도프 아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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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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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진표를 고려했을 때, 이날 이기는 팀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단두대 매치였다. 입축구전문가들은 우즈베키스탄을 한수 아래의 전력이라 망상 평가절하했지만, 착각도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위 무패로 최종예선에 오른 팀이다. 더구나 C조 2위는 일본. 일본이 당한 2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즈베키스탄에게 원정도 아닌 일본 홈 경기에서 털린 것이다(...). 심지어 2012년 11월 최종 예선 이란 원정경기 승리를 차지할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한 수 아래 팀이 일본과 이란을 원정에서 털면 한 수 위인 대한민국은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 같은 걸 끼얹나?

특히 두 나라는 AFC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수차례 격돌한만큼 대표급 선수들은 피차 장단점을 알만큼 알고 있었고, 우즈베키스탄의 키 플레이어 제파로프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한파라는 점도 부담거리였다.

이날 경기전 주요 관심사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최강희 감독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이전처럼 원톱을 쓰는가 아니면 위험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투톱을 내세워 공격 위주로 나갈 것인가. 또 하나는 베테랑 이근호와 이동국이 레바논전에서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던만큼, 지금껏 교체로 뛰었던 김신욱 손흥민을 과연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뽑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또한 김남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장이 불가능한만큼 자칫 최강희 감독의 결심에 따라서는 곽태휘, 김치우, 이청용, 정성룡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U-23 연령대의 영건으로 채울 가능성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 손흥민 두 어린 공격수를 투톱으로, 좌우 날개에 노련한 이근호, 이청용, 중앙 미드필더에 올림픽 동메달의 일등공신 박종우,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인 이명주 등을 세우는 똥배짱 뚝심을 발휘했다. 왼쪽 풀백은 레바논 전에서 활약한 김치우를, 오른쪽 풀백은 역시 올림픽 동메달의 일등공신이자 부산 질식수비의 핵이었던 김창수를 세웠다.

양팀은 패배를 의식한 소극적이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대신 승점 3점을 노리고 초반부터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대놓고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전술을 들고 나온 것. 대한민국은 좌우 측면으로 볼을 전개해 전방으로 운반한 뒤 김신욱의 장신을 이용해 중앙으로 떨어뜨려놓으면 뒷공간을 노리는 손흥민이 결정짓는 작전을 썼다. 굳이 중앙에서 만들어가다 밀집수비를 만드느니 경기장을 폭넓게 쓰면서 손흥민이 뛸 공간을 만들어주겠다는 심플한 작전이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의 제파로프가 압박을 뚫고 빠르게 볼을 배급하며 수비진을 교란하고, 빈틈이 생겼을 때 문전으로 쇄도하는 공격수에게 밀어주는 작전을 썼다.[5]

그런데 피차 이런 작전으로 나오리라고 빤히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팀의 키 플레이어였던 손흥민과 제파로프는 경기 시작부터 철저하게 봉쇄당한다. 설상가상 비가 쏟아지며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양팀은 잦은 실수를 범하며 각자 처음 품었던 의도와는 달리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서서히 경기는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른다. 결국 이날 승패는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온 단 한번 챤스에서 공격수의 결정력 혹은 수비수의 실수로 인해 판가름 날 상황이었다.

그리고 전반 42분, 대한민국 프리킥 상황에서 쇼라크메도프가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다급히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었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대한민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갑은 단연코 이명주로 A매치 데뷔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답게, 엄청난 활동량은 물론 정확한 위치선정과 판단력으로 '볼 가는 곳에 어김없이 이명주가 있다' 할 정도로 공수 양면에 크게 기여했다. 소속팀 포항은 분요드코르와 이가 갈릴 정도의 악연으로 얽힌만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상대하는 덴 아주 도가 텄을 듯. 또한 박종우 역시 이날 실전에서 처음 발을 맞춘 이명주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1년 넘게 구자철 - 기성용으로 고착되었던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자리가 차후 치열한 경쟁구도에 빠질 것임을 예고했다.

그밖에 좌우 풀백 김치우, 김창수는 공격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도 돋보인만큼 다음 이란전에도 중용이 예상된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굳게 지키며 월드컵 본선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이어진 이란과 레바논 경기에서 이란이 4대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우즈베키스탄을 젖히고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이론상으로는 마지막 이란과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이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야구 스코어로 패하지 않는 이상 져도 조 2위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승자승 우선이었다면 여기서 바로 본선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 독일 월드컵 예선이 부럽다(...) 오히려 남은 일정상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인 것은 이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와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란이 어설프게 대한민국을 상대로 침대 축구를 시전하거나 무재배를 하려들다가는 자칫 골득실에 밀려 탈락하는 '울산의 비극'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침대대신 맞불을 놓자니 그거야말로 우리 선수들이 바라 마지 않는 상황이라...

일단 최강희 감독은 이란전은 총력전 선언했다. 하지만 우리가 본 건 눈이 썩는 총력전.

참고로 EA 피파 월드컵 2014에서는 이 경기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져가는 이 경기를 승리로 바꿔야 하는 미션이 있다. 혈압 오른다.


3.4. 이란전 (6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0 : 1 패[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8차전

2013년 6월 18일 화요일 21:00 (UTC+9)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대한민국, 울산)
주심: 파일:UEFA CHN.png 탄하이
파일:Korea Republic KFA 2018.png
0 : 1
파일: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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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레자 구차네자드|{{{#373a3c,#dddddd 레자 구차네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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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팅 15개 0골, 이란 슈팅 1개 1골. 이 데이터가 모든 걸 말해준다. 한 골만 넣으라고 축막 시발들아! 볼을 줬는데 왜 넣지를 못해?!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이 경기 관전을 추천합니다. 그러다가 고혈압으로 뒷목잡고 쓰러집니다.

최종 훈련을 비공개로 하면서 양팀 모두 전력 노출을 꺼렸던만큼, 선발 명단을 두고 온갖 설왕설래가 있었다. 그리고 막상 경기전 선발 명단이 공개되자 식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최강희 감독은 승점 관리에 신경 쓰느라 공격본능을 자제하고 안정적인 멤버를 우선 출장시키는 경향이 있었는데,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적인 이날 만큼은 모처럼 손흥민 - 이동국 - 김신욱 - 지동원 네명 공격수를 한꺼번에 투입해 닥공을 선언했다. 박종우가 경고 누적 김남일이 치질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는 장현수와 이명주가 맡았고, 역시 부상으로 빠진 중앙수비수 곽태휘 대신 김영권과 김기희가 뛰었다. 좌우 풀백은 우즈베키스탄전과 같이 김치우와 김창수가 나왔다.

비록 부상이라는 악재가 끼어들긴 했지만, 이런 과감한 선발은 실로 배짱과 믿음으로 유명한 최강희 감독다웠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중앙미드필더 두명과 포백 전원의 A매치 출장수를 다 합쳐도 이동국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난적 이란을 상대로 424에 가까운 닥공 진형을 들이댄 것도 놀라운데, 닥공의 약점인 '역습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수비진'을 풋사과들로 꾸렸다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고서는 곤란할 터였다. 이런 상태로 이란의 맹공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전반전 이란은 예상대로 잔뜩 움츠리고 역습을 노렸지만, 대한민국이 일방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란이 중앙선을 넘을 기회조차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김신욱과 이동국의 머리를 노리고 떨어뜨려주면 2선에서 쇄도하던 지동원 손흥민이 결정짓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조차 이란은 걷어내기에 급급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 15분 김영권이 수비중 실수를 범하며 이란의 레자 구차네자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0이 되고 말았다. 이로써 김영권은 우즈벡에서 평생까임권 획득으로 우즈벡 입국 금지. 그런데 먼 훗날... 그리고 이것은 이란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원샷 원킬. 후반 손흥민과 지동원 대신 이근호김보경을 교체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리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 경기는 0:1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경기가 종료되자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물병세례가 쏟아졌다.

게다가 이날 우즈베키스탄카타르와의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면서 하마터면 본선 진출에 실패할 뻔 했으나, 골득실 +1을 기록하며 월드컵 8회 연속 본선진출행을 확정지었다.[6] 최종예선 초반 두 차례의 대승을 거둬 놓은 게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참고로, 이날 경기 직후 당연하게도 예정되어있던 월드컵 출정식을 진행했으나, 역대 가장 초라한 출정식 행사를 가지며 그간의 여정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꽉꽉 채웠던 4만여 명의 관중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를 떴고, 남아있던 사람은 극소수였기에 박수도 환호성도 없는 썰렁한 출정식이 되고 말았다. 물론 감독과 선수들 역시 숙연한 표정으로 땅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었고 결국 주최측에 의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 행사도 취소되는 등 지난해에 우리나라에게 패하여 출정식이 초상집 분위기가 됐던 일본 국대와 똑같은 입장이 돼버리고 말았다.

파일:attachment/최강희호/chabum.jpg

출정식에서 차범근의 표정이 화제가 됐다.[7]


4. 카를로스 케이로스주먹감자 사건[편집]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이란과의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0:1로 패배 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한테 주먹감자를 얻어먹으며 굴욕을 당한 사건이다.

경기 전부터 양국 감독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발단은 이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자바드 네쿠남이 "아자디 스타디움을 한국에게 지옥으로 만들어주겠다!"라고 도발한 것. 이에 최강희 감독은 "네쿠남인지 다섯쿠남인지(...) 농구 선수야?"라면서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8개월 후 이번엔 이란이 한국으로 원정오기에 앞서 최강희 감독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벡보다 이란이 더 밉다. 이란을 이겨서 우즈벡과 함께 월드컵 갈 것이다. 케이로스 감독한테 내년 월드컵은 포르투갈 집에서 TV로 편안하게 보기를 바란다." 등 자극적인 발언을 하였다.[8]

이를 전해들은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도 한국 축구를 비아냥거리며 맞받아쳤고, 양국 언론들까지 이를 부채질하며 점입가경에 들어섰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 감독은 집에서 월드컵 보게 될 것이다."라며 이를 갈았지만,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케이로스 감독은 주먹감자로 한국을 도발했고, 이란은 승리한 이후 선수고 감독이고 할 것 없이 한국 대표팀을 조롱했으며, 이에 한국 대표팀과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

지나친 도발은 이란의 잘못이지만, 거기에 물리적으로 대응하려 한 한국 대표팀도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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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그를 조롱하는 사진을 올려서 논란이 됐는데, 축협은 사실이라면 제소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케이로스의 반응은 "그렇다, 사실이다(...)." 본인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알 멘탈갑 더불어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집에서 봐라" 발언으로 먼저 싸움을 걸어왔다고 주장하며 제소하더라도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란 언론은 이 경기 승리 후 의기양양하게 최강희 감독이야말로 월드컵을 집에서 보게 되었다고 신나게 씹어댔고, 케이로스는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본인의 생명줄을 연장했다고 한다.

결국 한국은 이란을 감독과 선수들의 도발 행위로 제소. 그리고 이란은 한국을 선수에 대한 폭행과 관중들의 물병 투척 등으로 각각 FIFA에 제소했다(...).

한편 이 경기는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도 생중계된지라 일본 측 반응은 그저 wwwwwwwwww.[9] 경기 후 이란의 도발에 대해서도 너희들도 시합 끝나고서 '독도 피켓으로 도발했는데 이란은 하면 안됨?'이라는 반응이다(...).[10]

결국 훗날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과 골키퍼인 소샤 마카니는 FIFA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대한민국 측에는 아무런 처분도 내려지지 않은지라 또 이래저래 시끄러운 문제가 발생.

결론적으로 당시 그 이란전을 이겼거나 하다못해 비겼더라면 케이로스 역시 아무리 도발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을테고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을테지만 결과적으로 경기에 지면서 케이로스한테 아주 제대로 능욕당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홈에서 상대방 감독한테 당한 최악의 굴욕 사건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또한 인터넷에서 당시 사건과 관련된 여러 장면이 캡처돼 빠르게 전파됐고 아래처럼 패러디되며 큰 화제를 남겼다.
파일:ZoU7O5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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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근호는 거의 중앙 쉐도우 처럼 뛰었으니 투톱이라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측면에서도 활발하게 뛰어다녔으니 더더욱.[2] 카타르 수비를 칭찬해줘야 될 부분도 있다.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양쪽 풀백이 주발로 크로스하는 것만큼은 열성적으로 막았다.[3] 하지만 이날 공격 부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선수는 이근호와 이청용이었으며, 특히나 이청용은 드리블과 잦은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어주고 크로스도 간간히 올렸다. 상대 수비진을 곤란하게 만든 모습을 보인 것은 뭐라고 보든 사실. 현재 대표팀은 뻥축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청용은 지금도 뻥축구의 끝자락을 보인다는 평을 들었던 볼튼에서 뛰고 있다. 물론 볼튼의 팀 컬러가 그 때에 비해서 많이 바뀌었지만 문제는 볼튼이 현재 뛰고 있는 챔피언쉽은 뻥축구가 엄청 흔하다. 애초에 잉글랜드가 뻥축구의 어머니인데 당연하지.[4]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한 후로는 눈에 띄게 나아졌다.[5] 이는 꼭 현행 대표팀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앙 플레이 메이커가 공격을 조율하며 좌우로 흔들어대는 팀에게 약세를 보였다.[6] 사실 골득실이 같아져도 다득점에서 우위에 있었으므로 우즈벡이 한 골을 더 넣었더라도 상관은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선 6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는데, 한 끗 차이로 못 가고 말았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이 골대를 세 차례 맞췄으므로 이게 다 들어갔다면 한국이 아니라 우즈벡이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7] 그런데 사실 차범근 전 감독이 최강희 전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까닭도 있다. 홍명보호가 희대의 폭망을 했을때도 최대한 말을 좋게 하려했던 거랑 비교해 보면... 지금은 2015년 K리그 올스타에서 차두리가 나서서 아버지 세대의 둘 사이의 앙금을 어느 정도 봉합해 가는 모양새다.[8]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먼저 도발했다고 책임을 전가했지만, 엄연히 첫 도발은 이란 쪽이 맞다. 한국에서도 케이로스의 말을 믿고 최강희 감독이 먼저 도발했다며 자업자득이라고 까는 사람들이 꽤 있다.[9] 5ch 등 우익 커뮤니티 사이트 등.[10] 물론 박종우는 이란 선수들처럼 일본 벤치 앞에서 독도 피켓을 흔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