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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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부 공안편
2.1. 공안 입사 편
2.1.1. 개와 체인소
2.1.2. 공안 입사
2.1.3. 박쥐의 악마
2.1.4. 이후
2.2. 영원의 악마 편
2.2.1. 총의 악마와 과거
2.2.2. 호텔에서의 임무
2.2.3. 회식
2.3. 사무라이 소드 편
2.3.1. 공안 습격
2.3.2. 결전 준비
2.3.3. 결전
2.4. 레제 편
2.4.1. 스토리
2.4.1.1. 영화 데이트
2.4.1.2. 시골 쥐와 도시 쥐
2.4.1.3. 폭탄의 악마
2.4.1.4. 실연
2.4.2. 평가
2.5. 국제 암살자 편
2.5.1. 암살자 소집
2.6. 총의 악마 편
2.6.1. 성묘 여행
2.6.2. 총의 악마 토벌작전
2.6.3. 눈싸움
2.7. 마키마 편
3. 2부 학교편
3.1. 데빌헌터부 입부 편
3.2. 데이트 편
3.3. 낙하의 악마 편
3.4. 체인소맨 교회 편


1. 개요[편집]


체인소 맨』의 줄거리를 구분 및 정리한 문서.


2. 1부 공안편[편집]



2.1. 공안 입사 편[편집]


만화 1~13화(총 13화[1]), 단행본 1~2권, 애니메이션 1~4화.


2.1.1. 개와 체인소[편집]


덴지는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가 죽고[2] 아버지에게 남은 빚이 있는 야쿠자는 어린 덴지에게 빚을 갚을 것을 강요한다. 야쿠자가 자리를 떠나자 체인소의 악마 포치타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덴지는 절망적인 현실에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고 말하지만 포치타는 빈사상태였기에 쓰러진다. 이내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린 덴지는 포치타에게 자신의 팔을 물어 피를 먹이며 자신의 피로 살려줄테니 자신 또한 살려달라는 계약을 한다. 이 순간부터 포치타와 함께 데블 헌터 일을 하며 살아왔다.[3]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덴지는 무너져가는 벽 뒤에 앉아, 벌목해서 월수입 6만이라느니 혼잣말을 하며, 눈 한쪽이나 불알 한쪽 등 자신이 팔아넘긴 신체부위의 가격을 셈해보기도 하고, 통장에 적혀있는 아직 남아있는 빚[4]을 쳐다보며 앞으로 갚아야 할 돈에 대해 생각하다가 포치타가 짖는 소리를 듣다가, 악마를 처리하는 지금 일의 벌이가 더 쏠쏠하다 중얼거리며 토마토의 악마를 썰어죽인다. 그리고 자신을 고용하고 있는 야쿠자 노인에게 토마토의 악마의 시체를 40만엔에 팔아넘기지만 그 돈도 수수료나 빚의 탕감[5] 때문에 얼마 벌지도 못하고[6], 아쿠자 똘마니가 100엔을 주는 대신에 담배꽁초를 먹어보라고 하자 진짜처럼 먹는 척까지 해서 100엔을 얻어낼 정도로 궁핍한 상태. 집에 돌아와[7] 포치타와 대화를 나눈다.

식빵을 먹으며 최근에 들은 빵에는 잼을 발라먹는게 평범하다는 것과 여자와 해보고 싶은 일[8]에 대해서 얘기한다.

밤 즈음 포치타에게 자면 꿀 꿈 이야기를[9] 하던 도중, 어머니 쪽에서 물려받은 심장병 때문에 각혈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야쿠자 노인에게서 급하게 의뢰를 받고 불려나와 폐건물로 향한다. 하지만 악마는 도통 보이질 않고 노인은 덴지가 개처럼 순종적이게 일을 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한다. 하지만 개같은 냄새가 나서 싫다고 하고 숨어있던 야쿠자에게 포치타와 같이 뒤를 찔린다. 야쿠자들은 좀비의 악마에게 악마의 힘을 받는 계약을 했다가 노예가 되어버렸다. 좀비의 악마는 악마를 죽이는 데블 헌터가 싫으니 좀비 인간이 된 야쿠자들에게 덴지를 데려오도록 한 것. 이후 좀비의 악마는 좀비 인간을 조종해 포치타와 덴지를 토막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쓰레기통 속에서 포치타가 덴지의 피를 통해 눈을 뜨고 과거, 자신은 악마와 싸우다 죽을 수 있으니 악마인 포치타에게 자신의 몸을 차지하여 자기 대신 꿈을 이루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포치타는 덴지의 몸을 복구시켜[10] 가슴부위와 융합하고 쓰레기통 안에서 둘은 대화를 나눈다.

덴지:포치타!

포치타:멍!!!

덴지:···내 몸을 빼앗는 데는 성공했어?

포치타:나는···. 덴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어.

포치타:···이건 계약이야.

포치타:내 심장을 줄게. 그 대신···. 덴지의 꿈을 나에게 보여줘.

자신의 몸을 빼앗는데 성공했냐는 물음에 포치타는 덴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으니 자신의 심장을 주는 대신 덴지의 꿈을 보여달라는 계약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고서 토막난 몸이 복구된 덴지는 정신을 차리고 쓰레기통을 기어나온다. 밖에는 여전히 좀비의 악마와 좀비가 된 야쿠자들이 진을 치고 있던 상황.

그는 포치타와의 마지막 계약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좀비의 악마와 야쿠자 좀비들에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며 문자 그대로 체인소 맨이 되어[11] 좀비의 악마를 도륙내고 좀비가 된 야쿠자들을 동이 틀 때까지 죽인다.

날이 밝고, 뒤늦게 찾아온 공안 소속의 데블 헌터들과 고위 데블 헌터인 마키마에게 공안 소속인 데블 헌터가 될 것인지, 아니면 악마로써 처분당할 것인지에 대해 제안을 받자, 마키마가 내건 조건[12]을 들어보고 공안 소속 데블 헌터가 되는 것을 선택하고 마키마에게 거둬진다.


2.1.2. 공안 입사[편집]


그렇게 마키마와 함께 도쿄로 향하던 도중 되살아나자마자 악마화가 되어 싸운 탓에 허기가 져서 배꼽시계가 작렬하고, 이를 의식하는 마키마에게 자기 배에서 난 소리라고 밝힌다. 이에 마키마에게서 주차장에서 적당히 음식을 먹는 것을 제안받고 당시 웃통을 깐 상태라 눈에 띈다며 외투뿐이지만 옷까지 빌리게 되는데, 처음으로 타인에게 상냥하게 대해졌다며 마키마에게 반한다.

그리고 주차장이 딸린 푸드코트에 있는 우동집에서 주문을 하는데 갑자기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딸이 악마에게 납치당했다는 남자가 나타나고 마키마에게서 시킨 우동이 불으니 혼자서 악마를 퇴치하고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방금 전의 상냥함과는 정반대의 잔혹함에 실망한다. 명령대로 악마를 쫓아갔다가 악마가 여자 아이와 정답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포치타를 떠올리고는 죽이는 것을 망설이며 같이 도망갈 것을 제안한다.[13] 하지만 그것은 근육의 악마가 여자 아이를 조종해서 보여준 함정이였고 양팔을 구속당하고 팔까지 부러지지만 입으로 트리거를 당겨 고쳐진 양팔과 돋아난 체인소로 근육의 악마를 썰어버리고 여자 아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14] 마키마는 돌아온 덴지에게 쓸모있는 개라며 칭찬한다.

칭찬을 듣자마자 곧바로 힘이 빠져 마키마에게 안기고, 안 그래도 배고픈 상태로 싸워서 아예 힘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15] 덴지의 몸이 왜 그렇게 변했느냐며 마키마가 묻자 키우던 악마가 심장이 된 것이라고 답한다. 마키마는 덴지같은 경우는 전례가 매우 드물고, 자신은 코가 좋다면서 자신의 몸 속에 아직 포치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굉장한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우동을 먹으려는데 마키마가 먹을 수 있을지 묻자 먹을 수 있다고 답하려다가 먹을 수 없다고 답하고 마키마가 먹여주는 우동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를 끝내고 마키마에 대한 호감이 더 깊어진 것인지 용기를 내서 좋아하는 남자 타입을 물었다가 마키마에게서 그녀가 좋아하는 타입은 자신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공안에 도착하고 나서 공안 제복을 지급받고 마키마와 같이 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잔뜩 들뜬다. 하지만 첫 동료로 하야카와 아키가 지정되자 마키마와 함께 일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실망하지만 마키마에게 잘하면 같이 일할 수 있으니 열심히 하란 말을 듣는다. 그렇게 길거리를 순찰하던 중 계속해서 마키마에 대해 캐묻자 참다 못한 아키에 의해 구석진 골목으로 끌려가 진창 얻어맞고 얄팍한 각오로 데블 헌터를 할 거면 그만두라고 하며 또 오면 똑같이 팰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침까지 맞는다. 이런 수모를 겪었음에도[16] 마키마에게 "덴지는 악마가 무서워서 도망갔다"며 보고하러 가는 아키의 뒤를 쫓아가 불알을 걷어차서 반격한다.

(아키의 고간을 힘껏 가격한 후)

"후우…! 난 있지. 오늘 처음으로 우동을 먹어봤어…. 그리고 소시지도…. 처음으로 보통 사람들처럼 대우받았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나한테 밥을 먹여줬지. 나한테는 그저 꿈만 같은 삶이야.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데블 헌터가 됐지만,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죽어도 좋아."

(잠시 뜸을 들인 후)

"…아니다, 죽어도 좋다는 말은 역시 취소. 나 혼자만의 목숨이 아니었어."

덴지는 가벼운 이유로 데블 헌터가 되었어도 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심장이 된 포치타를 떠올리고는 역시 죽는건 안된다고 정정한다. 그렇게 서로 대판 싸우는 와중에도 집요할 정도로 급소만 연속해서 걷어차고, 심지어 아키가 고통 때문에 쓰러져도 멈추지 않는다. 자신은 남자와 싸울 때 불알만 때린다고.

그렇게 싸우고 나서야 순찰을 끝내고 쓰러진 아키를 어찌저찌 부축해 공안에 돌아와서는 '불알의 악마가 선배의 고간을 공격했다'며 둘러댄다. 마키마는 둘이 티격태격 하는 걸 보고 둘이 서로 잘 맞는 것 같으니 덴지를 하야카와의 부대에 넣을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는 특별한 경우다 보니 특별 대우로서 공안을 그만두거나 규칙을 위반할 시 악마로서 처분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즉, 죽을 때까지 공안에서 일하게 된 셈.

하야카와 아키의 부대에 소속되면서 감시 목적으로서 아키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런데 빵 한장에 숙소에 있었던 잼이나 스프레드를 전부 꺼내서 발라먹느라 식탁을 엉망으로 더럽히거나, 욕실에서 노래를 흥얼대고 욕조를 탕탕 두드리면서와우와우와우와우~~~ 오랫동안 목욕하거나,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은 상태로 조는 등 태도가 좋지 못해 계속 아키의 불만을 산다.[17]

그 뒤 공안에서의 첫 임무로 아키와 함께 마인이 출몰해 대치 중인 가정집으로 진입하면서[18] 아키에게 마인이 뭐냐고 물어보고 이에 의무교육 안 받았느냐는 역질문이 날아오자[19] 받지 않았다고 응수한다. 그리고 곧장 인간의 시체를 차지한 악마가 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집 2층에서 마인과 조우하고, 악마로 변해서 힘을 증명해보라는 말에도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지 않고 손도끼로 한방에 마인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직후 아키가 왜 악마의 힘을 쓰지 않았냐며 따지자 "자신의 체인소로 베여죽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워보이니 마인이 고통스럽지 않게 편하게 죽여주고 싶었다"고 둘러댔다가 마인의 인격은 어디까지나 악마이니 데블 헌터면서 악마에게 동정하지 말라며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악마에게 원한이 있고 증오를 품고 있는데도 악마와 친구라도 되고 싶은 거냐는 질책에 친구가 없으니 악마라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아키는 이 대답에 못마땅해 하면서도 마음엔 담아두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마인이 고통스러울 것 같다는 건 단지 변명이었고 사실은 그 방 안의 성인 잡지에 피가 튀지 않도록 하려던 것. 성인 잡지를 챙기며 자신의 일부가 된 포치타에게 꿈을 이루고 있는 중이니 잘 보고 있으라고 말하다가 공안에 소속되기 전까지 꿨던 소박한 꿈을 공안에 소속되면서 이뤘음에도[20]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해보며 뭔가 제대로 된 목표가 없나 고민한다. 그러다 여자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가슴을 만져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21]


2.1.3. 박쥐의 악마[편집]


이후 공안에 돌아가고 마키마에게 오늘부터 2인조로 같이 활동할 버디, 피의 마인인 파워를 소개받는다. 맨 처음에는 마인이 데블 헌터를 해도 되는 것이냐며 의문을 가졌지만, 파워가 미인인데다가 가슴이 커서 상관없다며 넘어간다.

동행하는 도중에도 파워가 굉장히 거만한 태도로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짜증나긴 해도 외모가 괜찮으니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해도 넘어가주겠다며 화를 참는다. 그런데 온종일 돌아다녀도 악마를 찾아내지 못하자 파워에게서 아무래도 자신이 강한 악마였기 때문에 냄새를 맡고 송사리 악마는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당황한다. 그리고 마키마가 한 말 중에서 파워와 덴지의 버디를 짠 사람은 아키라고 했었던 것을 기억하고는[22] 이런 식으로 실적을 못내게 해서 쫓아낼 셈이냐며 분노한다.

게다가 가뜩이나 초조한 상태에서[23] 파워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24] 마키마에게 경고를 듣고, 거기다가 파워가 자신에게 누명까지 씌우려드는 탓에 반목하게 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판기 근처에서 파워가 자신의 사정[25]을 이야기하면서 악마에게서 고양이를 구해주는 대가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방금 전까지의 반목하던 태도는 어디갔냐는 듯이 제 일처럼 고양이를 걱정하며 홀라당 넘어간다.리비도의 화신

그리고 6화에서 외출 허가를 받은 파워와 함께 전차를 타고 악마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파워가 냐코[26] 아끼는 것처럼 자신도 아끼는 강아지인 포치타가 있었으나 지금은 자신의 심장이 되어 살아있다며 가슴을 두드리면서 말한다.

파워 : 그건 포치타가 죽었다는 뜻이지~? 죽은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 마음속에서 계속 산다느니 하는 말은 얄팍한 자기 위안이니라!


하지만 파워는 이 말을 마음 속에 살아있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죽은 동물을 그렇게 감싸는 것은 어리석은 인간의 위안이라 한다. 이내 파워의 가슴을 다시 한번 보고 반박을 멈추긴 해도 파워의 이기적인 면모에 친해질 수 없을 거라며 여전히 서먹서먹한 태도를 보인다.

버스를 타고 외곽 지역으로 도착한 뒤 악마가 숨어있는 집으로 따라가지만 이윽고 파워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해내고[27] 곧바로 공격해오는 파워에게 반격하려다가 파워 쪽이 더 빨랐던 탓에 머리를 맞아 기절한 상태에서 박쥐의 악마에게 끌려오고 만다. 7화에서 산 채로 박쥐의 악마에게 피가 짜여지고 피가 맛없다는 소리를 듣는 굴욕을 당한다.[28]

그리고 박쥐의 악마는 파워가 덴지를 속인 것처럼 파워를 속여 눈앞에서 냐코를 삼킨다. 파워는 덴지가 포치타를 잃은 기분에 동감하는 말을 남기며 박쥐의 악마에게 똑같이 잡아먹힌다. 이후 인간을 잡아먹기 위해 시가지로 향하는 박쥐의 악마를 파워의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는 일념 하에 다리에 달라붙어 따라오고[29] 이윽고 포치타가 사라져 한참을 해매가다 집에 와서야 찾아내고 안심하며 함께 부둥켜 안고 잔 경험을 떠올림과 동시에 냐코를 잃어버린 파워의 심정을 생각하고는 곧장 체인소 맨으로 변신해 박쥐의 악마와 싸우기 시작한다.

덴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악마라는 것에 당황한 박쥐의 악마의 날개를 자르고 한 빌딩에 추락하고 가까이에 있던 여직원을 위협하여 쫓아낸 뒤[30] 바로 악마의 머리를 공격하고 내던져 차도 쉽게 받아내는 괴력을 보인다. 팔의 체인소를 무의식적으로 해제한 것을 신기하게 여긴 박쥐의 악마에게 그런 힘과 능력을 가진 악마임에도 어째서 인간을 구하냐는 질문을 받자 남자의 목숨따위 알바 아니라며 차를 악마에게 내던진다.[31]

박쥐의 악마는 차를 머리에 정통으로 맞아 얼굴이 뭉개지지만 입이 길쭉한 형태로 재생하여 덴지와 함께 뒤에 있던 건물까지 음파공격으로 날려버린다. 재생과 공격에 힘을 상당히 소모했는지 주변의 인간을 되는데로 먹으려 시도하나 트리거를 당겨 다시 부활한 덴지가 아직 가슴을 못 만졌다며 광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자 악마가 다가오지 말라며 주먹을 휘두르지만 가볍게 피하고는 형태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사정없이 썰어버린다. 그리고 박쥐의 악마에게 잡아먹혔던 냐코를 안고 있는 파워를 구하고는 거짓말까지 해서 죽이려 했음에도 왜 자신을 구한건지 파워가 묻자 가슴을 만지겠다는 손동작으로 답한다.[32]

파워가 약속대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하자 기뻐하다가 곧바로 등장한 거머리의 악마에게 한쪽 팔을 베이고 만다. 파워는 지쳐 움직이지 못해 자신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다시 트리거를 당겨보지만 머리에서 체인소가 전부 나오지도 못하고 팔도 재생이 안되는 불완전한 상태가 된다.[33]

거머리의 악마가 외모를 칭찬하며 자신만은 살려주겠다 하지만 파워와 냐코는 죽이겠다는 말에 전투 태세를 취하고 싸우지만 불완전한 상태였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한다. 그 뒤 박쥐의 악마와 함께 모든 인간을 잡아먹겠다는 꿈을 말하는 거머리의 악마에게 가슴을 만지겠다는 꿈을 말하나 저속하다 비난당하자 파워와 아키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누구의 꿈이 더 나은지 꿈 배틀을 하자며 말 그대로 미친듯이 웃으며 달려든다.[34][35]

격전 끝에 거머리의 악마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현장에 나타난 아키가 여우의 악마의 힘으로 구해주고[36] 이후 자신의 팀[37]과 함께 현장을 수습하며 마무리된다.


2.1.4. 이후[편집]


상황이 마무리 된 후 병원에서 몸이 거의 회복된 상태로 침상에서 깨어나고[38] 아키에게 파워가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구출되기 전의 상황에 대해 가벼운 심문을 받는다. 그러나 좋은 녀석이라며 파워를 감싸주는 식으로 또다시 악마의 편을 드는 것에 화를 내려다가 현장의 사람들이[39] 덴지에게 도움을 받았음을 증언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조건 하에 넘어가주기로 한다.

완전히 기운이 돌아올 때까지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파워도 아키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에 파워가 자신의 고양이인 냐코를 구해준다는 약속을 지켜준 보답으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 선언한다. 하지만 정작 주무른 파워의 가슴이 패드였다는 걸 알게 되자[40] 허무감에 빠져버린다.

다음 날도 현타가 씨게 와서 침울해져 있던 덴지는 마키마와 서류 작업을 하면서도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인다. 원래 간절히 원하던 평범한 생활을 얻은 뒤 가슴을 만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였다는 사실을 돌려서 말한다. 마키마는 이를 눈치채고 야한 짓이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야한 짓은 상대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기분이 좋아진다며 손가락 깨물기, 귀의 형태, 손의 온도 등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고 가슴에 손을 얹게 한다. 거기에 격하게 놀라며 넘어지고 마키마에게 한 가지 부탁을 받게 된다.


2.2. 영원의 악마 편[편집]


만화 14~22화(총 9화), 단행본 2~3권, 애니메이션 5~7화.


2.2.1. 총의 악마와 과거[편집]


덴지는 마키마로부터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면 소원 하나를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는 것(=마키마에게 소원)을 목표로 잡고 (덴지 曰, 섹-) 마키마에게 총의 악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다.

총의 악마는 13년 전에 갑작스럽게 출몰한 악마로 당시 총을 이용한 사건, 내전 등이 매우 활발히 일어나 세간의 총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했을 때 미국에서 총기를 이용한 테러가 일어난 날에 출몰했고, 고작 5분 만에 전 세계를 돌며 120만여 명을 죽인 뒤 잠적하였다. 이 사건 이후로 총기 규제가 매우 엄격해져서 국가 기관 이외에는 누구도 총을 소지할 수 없게 됐다. 악마 자체를 향한 공포가 커져서 악마들이 한층 더 강해졌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총의 악마의 힘을 약하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특이과가 야쿠자들에게 맥 없이 당했던 것도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방심 탓이 매우 컸고, 그만큼 총기 규제가 엄격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이를 계기로 피해자들의 유족들이 복수를 위해 데블 헌터가 되기도 한다.

하야카와 아키 또한 그런 케이스 중 하나인데, 본래 그는 가족들과 평범하게 사는 아이였다. 그 시절에는 병약한 동생이 있었는데, 가족 모두가 동생만 챙기자 소외감을 보이기도 했다.[41] 하지만 그런 형을 보고 동생이 놀고 싶어 하자 처음에는 퉁명스럽게 굴더니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장갑을 챙기라고 말하는 자상한 형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총의 악마가 전 세계를 휩쓰는 바람에 한순간에 가족 모두를 눈앞에서 잃어버렸다.


2.2.2. 호텔에서의 임무[편집]


그리고 악마 구제 요청이 들어온 모리노 호텔에 공안 대마 특이 4과 일행[42]이 들어간다. 이 때 덴지는 완전히 파워와 완전히 친해졌는지 덤 앤 더머가 되어 아키에게 건방진 태도를 취하다가 껌을 미끼로 공손해지는 등, 어느 정도 아키에게 길들여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라이에게 양아치라서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에 아키의 덴지와 파워는 인권이 없으니 기본적으로 사냥개처럼 다룰 것이라는 대답에 파워와 함께 아침에 그 장난은 좀 심했나라며 수군거리고 거기에 장난 레벨이 아니었다며 죽고 싶냐고 분노하는 아키는 덤.[43]

한편으론 처음 본 히메노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박쥐의 악마에게 죽을 뻔했다가 바로 부려먹힌다며 상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히메노가 오늘의 악마를 쓰러뜨린 사람에게는 볼에 키스를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볼을 붉히며 처음에는 동요했다가 마키마와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첫키스를 누구와 할지는 정해두었다느니 야한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등 조금은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히메노가 그럼 혀를 넣는 키스를 해주겠다고 하자 엄청나게 의욕을 낸다.[44]

호텔에 들어온 후 사람 머리에 발만 달린, 이상하게 생긴 악마가 나타나나, 히메노가 고스트의 오른손으로[45] 잡아서 공중에 띄우고, 파워가 공중에 뜬 악마를 죽인다. 총의 악마의 살점에 반응하는 악마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동안, 파워가 뻘짓을 했다가 히메노에게 혼이 나고, 적반하장격으로 화가 난 파워가 잡아먹어주겠다고 중얼거리자 나랑 키스해야하니까 먹지말라고 받아친다. 이후 모두 8층에 도착하고나서도 악마를 찾지 못하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아라이에 의해 8층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46] 모두가 심각한 것에 반해, 덴지는 나갈 방법이 없으니 생각하는 것은 다른 일행에게 맡긴다며 호텔 침대에서 바로 잠을 잔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히메노에 의해 잠에서 깨어난다.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의 근황으로는, 아키는 악마를 찾는 중이고, 코베니는 멘탈이 나가서 화장실 물을 마시려고 했기에 기절시켰고, 아라이는 처음엔 아키를 도와 같이 악마를 찾았으나 나중엔 겁에 질려서 방에 틀어박혔다. 파워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침대에 누운 채로 노벨상이 어쩌니 저쩌니하는 요상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감금 시간이 더 길어지자[47]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코베니가 덴지를 먹게 하면 꺼내준다는 영원의 악마의 계약을 듣고[48] 칼로 찌르려 들다가 아키와 히메노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방의 중력이 바뀌어 영원의 악마가 조금씩 위로 기어올라오며 압박하자 아키를 제외한 모두가 덴지를 제물로 바치려 한다. 결국 코베니가 휘두르는 칼에 아키가 대신 맞고 히메노마저 무너져서 상황이 완전히 악화일로에 접어들자 덴지는 저항할 대로 저항할테니 제물이 되어주겠다며 영원의 악마에게 뛰어든다.[49] 뛰어든 직후에 체인소 맨으로 변신, 피가 부족해질 때마다 영원의 악마의 피를 마시면서 무한히 도륙한다. 턱을 가격당해 기절하거나 목이 잘리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히메노가 고스트로 체인소의 트리거를 당겨 억지로 일으켜줌에 따라 무간지옥이 열린다.[50] 3일 간의 격전은 끝날 기미가 없는 격통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은 영원의 악마가 스스로 심장을 내놓고 그것을 반으로 갈라버림으로써 덴지의 승리로 끝난다.


2.2.3. 회식[편집]


영원의 악마 토벌 후 호텔 밖으로 빠져나오자, 덴지는 체력을 완전히 다 쓴 상태에서 긴장까지 풀렸는지 기절한다. 한편 히메노는 밤이 되자 정식으로 덴지의 공안 가입을 환영해주기 위해서 열린 회식에서 히메노에게 약속에 대해 말하면서 첫키스를 할 생각에 잔뜩 기대한다. 뒤늦게 마키마가 회식에 참여하고, 히메노는 덴지가 나타난 이후 덴지를 노리는 영원의 악마 등 악마들의 움직임이 수상해졌고 그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마키마는 주량 배틀을 떠서 이기면 알려주겠다고 한다.[51] 이에 아키와 술을 좋아하는 히메노가 떡실신 하는 반면 마키마는 혼자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만취한 히메노에게 덴지가 토사물이 섞인 첫 키스를 당하고, 첫키스는 구토맛이 되어버린다.[52] 그로 인해 속이 엉망이 되어 돌아온 덴지는 마키마에게 밖으로 불려나온다.

마키마: 슈퍼에서 술 깨는 약 사왔어. 자기 전에 물이랑 같이 먹어.

덴지: 마키마 씨... 저요... 엿같은 첫 키스를 해버렸어요... 앞으로 다른 여자들과 키스를 해도... 분명... 키스할 때마다 토사물의 맛을 떠올리겠죠...?

마키마: ...

마키마: 입 벌려. (자신이 물고 있던 츄파춥스를 덴지의 입에 넣어준다.)

마키마: 아마 토사물의 맛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하지만 걱정 마. 덴지 넌 이제 죽는 날까지 다양한 첫 경험의 맛을 느끼게 될 거야. 토사물 맛을 떠올릴 틈은 없어. 일단 퍼스트 간접 키스는···, 츄파춥스 콜라맛이네.


덴지는 이때 마키마에게 더 반해버려 이후 히메노에게 끌려가 그렇게 바라던 섹스를 하자고 권유받을 때에 마키마에게 자신의 첫 경험을 바치고 싶다고 생각해 참아낸다. 이후 히메노와 친구가 되기로 한 덴지는 히메노의 아키를 향한 짝사랑을 돕기로 하고 자신과 마키마를 이어지게 돕는 동맹을 맺는다. 참고로, 이때의 회식 비용은 마키마가 지불했다고 한다.


2.3. 사무라이 소드 편[편집]


만화 23~38화(총 16화), 단행본 3~5권, 애니메이션 8~12화.


2.3.1. 공안 습격[편집]


한편 마키마는 팀 회식을 끝내고 다음 날 아침 교토로 출장을 가던 중[53] 열차에서 느닷없이 승객으로 위장한 테러범들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동료와 함께 쓰러진다.[54]

테러범들의 정체는 사무라이 소드와 그를 따르는 야쿠자 조직원들로, 그들은 마키마 뿐만 아니라 도쿄의 데블 헌터 특이과 전체를 총으로 기습한다. 점심 식사 중이던 덴지 일행은 이때의 총성을 듣고 불꽃놀이로 착각하는 등 별로 경계하지 않으나, 사무라이 소드가 느닷없이 '음식 맛을 모르면 행복 지수가 떨어진다'며 비웃듯 말을 걸더니 자기 할아버지 얘기를 꺼내는데, 그 할아버지는 덴지를 빚쟁이로 만들어 뜯어먹고 이후 좀비로 변해 덴지에게 살해당한 야쿠자 노인이었다. 총의 악마가 체인소의 심장을 원한다는 말과 함께 총격에 들어갔고, 덴지와 히메노가 총에 맞았으나 마인의 반응 속도로 총을 피한 파워에게 어퍼컷을 맞고 아키가 소환한 여우의 악마에게 삼켜진다.

하지만 곧 일본도 악마의 모습으로 변신해 여우의 악마의 머리를 찢고 빠져나와 아키와 전투를 벌인다. 아키가 계약한 커스에게 저주당해 죽지만 사와타리 아카네의 도움으로 부활하여 아키를 순식간에 베어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그러나 고스트에게 자신을 바친 히메노가 아키 대신 희생하며, 그 도움으로 부활한 덴지를 대신 상대하게 되는데, 끝내 쓰러트리며 덴지의 심장을 얻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쓰러져있던 마키마가 어째선지 시간이 지나자 멀쩡히 회복. 테러범들을 죽이고[55] 아무렇지도 않게 피칠갑[56]을 한 채 교토역에서 내리며 자신은 총에 맞지 않았다고 둘러댄다.

이후에는 교토에서 반격에 나서는데 지원을 온 쿠로세와 텐도에게 각각 종신형 이상의 범죄자 30명 정도와 가장 해발이 높은 신사를 전세로 빌리고 갈아입을 옷을 부탁한다.

부하1:이봐! 뭔가 이상한 느낌이야!!

사와타리:이상한 느낌이라니?

(부하1이 압사당함)

사와타리:E반, C반에게 연락해서 마키마가 사망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라고 해!

부하2:여기는 E반, 여기는 E반. 조금 전부터 C반과의 연락이이~!!

(부하2가 압사당함)

사와타리:그 여자....


그리고 사람 한 명을 제물로 바쳐 원하는 사람을 짜부러트려 죽이는 능력을 선보인다.[57][58] 대상의 이름이 필요한지라 사무라이 소드와 사와타리는 이름을 모르는지 죽이지 못했다.[59] 이때 마키마 이외의 사람들은 마키마가 계약한 악마를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라는 지시를 받는다.
한편 코베니는 총격범들이 공안을 상대로 일으킨 테러 당시 동행하던 아라이가 총알을 대신 맞아준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고, 총격범을 사살한 뒤 주범들인 사무라이 소드와 사와타리에게 다가가 대치한다.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둘을 압도하나, 전투 도중 탄환이 바닥나 미처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놓쳐버린다.

마키마의 개입으로 인해 야쿠자들의 습격이 얼추 소강되자, 총격에서 살아남아 도쿄로 귀환환 마도카는 현 상황과 사표를 마키마에게 전달한다. 이어서 마도카의 이번 사태를 어디까지 예상했느냐는 묻지만 더 이상 공안 소속이 아닌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없다는 거절만 돌아온다.


2.3.2. 결전 준비[편집]


총격 사건 이후,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아키는 병문안이랍시고 파워와 함께 병실에 죽치고 있던 덴지에게 특이 4과 중 자신들 말고는 거의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과 저주의 악마에게서는 남은 수명이 2년 남았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러고는 담배 한 개비를 피우려다 문득 히메노를 떠올리고 흐느껴 울어버린다.[60]

놓고 온 만화 잡지를 가지러 되돌아온 덴지는[61] 병실 문 안쪽에서 아키가 우는 소리에 멈칫한다. 이윽고 포치타가 죽었을 때와는 달리 히메노의 죽음이 눈곱만치도 슬프지 않고 아키나 파워, 마키마가 죽어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까지 들자 심장 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마저 사라진거냐며 번민하는 듯 했으나 이내 즐겁지 않은 생각은 해봤자 손해라며 그만둔다.

그러다 교토 대마 1과 소속의 쿠로세 유타로와 텐도 미치코가 커리어 상담을 위해 병실을 찾아와 여우의 악마의 미움을 산 이상 더이상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소식과 함께 공안을 나가서 남은 인생을 지내느냐, 남아서 지옥을 보겠느냐는 선택지를 제시하자 가족의 원수버디를 죽인 녀석도 아직 살아있으니 그만둘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그들을 따라간다.

새로운 악마와 계약하기 위해 공안에 생포된 악마들 중 정말 위험하다는 미래의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된다. 헌데 그의 미래를 들여다본 미래의 악마는 그가 미래에 최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테니 그걸 직접 구경하고 싶다면서 계약의 대가로 고작 오른눈에 깃들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그 미래조차 듣지 않은 채 개의치 않고 받아들인다. 돌아가는 길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총의 악마에 원한을 갖고 데블 헌터의 길을 택했던 쿠로세는 만화 주인공마냥 복수를 목표로 하는 그의 모습이 짜증난다며 비꼬지만, 자신이 복수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그렇게라도 해야 버틸 수 있으니 지켜나 보라며 응수한다.

한편 덴지는 파워와 함께 마키마에게 불려간 곳으로 가보니 총의 악마의 표적으로 찍힌 덴지를 수련시키기 위해 마키마는 히메노의 상관 키시베를 소개한다. 묘지에서 죽은 데블 헌터들을 성묘 중이던 그에게서 '동료가 죽으면 어떤 생각이 들었냐', '적에게 복수하고 싶냐', '인간과 악마 중에 어느 쪽 편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파워와 함께 별 생각없이 가볍게 답한 직후[62] 소개가 끝나자마자 30화에서 32화에 이르기까지 파워와 함께 키시베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받는다. 최고의 미친 놈으로 키워주겠다며 여러 번 죽다 살아남을 정도로 혹사당하지만[63] 어쨌든 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64][65]

작전이 시작되기 전, 마키마는 키시베와의 대담에서 키시베에게도 이번 사건을 알고 있었음을 추궁 받는다. 덧붙여 인간 편인 사이에는 봐주겠다고 한다. 특이 4과의 성공과 악마로부터 사람을 구제하고자 하는 소신을 밝히자 거짓말쟁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한편 은신처에서 몸을 숨긴 사무라이 소드는 두목처럼 공안을 피해 도피하라는 부하들의 권유를 받는데 몇 가지 이유를 대며 거절하고, 할아버지가 남긴 좀비들로 특이과를 끝장내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2.3.3. 결전[편집]


그리고 야쿠자의 은신처를 찾아낸 공안은 다른 과와의 통합 및 새로운 멤버들을 추가한 특이 4과를 파견한다. 작전은 '특이과 전원을 빌딩에 처넣는다'가 끝.

특이 4과가 야쿠자들을 진압하러 출동한 동안 주범들이 소속되어 있는 야쿠자 조직의 두목을 방문한다. 이번 사건의 전말과 총 악마와의 계약 내용을 묻고 이 조직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까지 포함해 사건에 가담한 조직원들의 이름을 요구한다. 그러자 야쿠자 두목은 그런 정보까지 넘기면 조직간의 싸움이 일어나고 그 사이 외국 마피아가 일본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야쿠자는 필요악[66]을 운운하며 자신들 야쿠자도 나쁜일을 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외국 마피아들을 일본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데블 헌터가 악마한테서 인간을 지키는 것처럼 야쿠자도 외국인한테서 일본인을 지키는 것이라 마키마를 비웃는다. 하지만 마키마는 여유롭게 종이 봉투 하나를 내미는데...
거기에는 다름 아닌 조직원 전원의 소중한 사람들[67]의 눈알이 담겨 있었다. 마키마는 순순히 협조해 주면 공안에서 눈을 원래대로 고쳐줄 것이라며 거부할 수 없는 선택지를 내밀고, 이에 야쿠자 한명이 공격하려 하자 마키마의 눈빛만으로 눈, 코,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제압당한다. 필요악 운운했던 야쿠자 두목에게 당신들이 말하는 필요악이란 악행을 정당화하는 변명이고 필요악이란 늘 국가가 목줄을 채우고 지배하는 것이라는 말을 되돌려 준다.[68]

죽은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들어온 인원들[69]과 기존 멤버들은 함께야쿠자 일당과 그들이 데리고 있는 좀비들을 하나하나 소탕하고, 몇명은 주범인 사무라이 소드와 사와타리 아카네를 따로 체포하기 위해 따로 행동한다. 마침내 아키가 사와타리를 뒤쫓아가기에 이르나, 사와타리가 뱀의 악마를 부르면서 동시에 그가 통째로 삼켰던 히메노의 유령의 악마를 불러내자 치를 떨면서도 미래의 악마의 힘을 빌려 상대해 보지만 무수히 뻗어오는 손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붙잡힌 채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 속에서 히메노가 자신에게 담배 한 개비를 권하려다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듣고는 어른이 될 때까지 맡아놓겠다는 약속을 떠올린 후 유령의 악마 속의 팔 하나에게서 히메노의 담배 한 개비를 건네받게 된다.

'Easy Revenge!(홀가분한 복수를!)'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그 담배를 받아들며, 히메노가 말해준 유령의 악마의 약점을 상기하며 공포를 떨치고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유령의 악마의 뒤로 태연히 지나간 뒤 목을 쳐 해치우는 데에 성공한다. 사와타리는 뱀의 악마를 불러 대응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어느샌가 불쑥 나타나 있던 코베니가 제압해버리면서 간단히 해결되었다.

한편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층에서 파워는 좀비 무리와 싸우고, 덴지는 사무라이 소드와 대치한다. 하지만 사무라이 소드는 바로 덤비지 않고 덴지를 회유하려 하는데 얼마 안가 결렬되어 전투가 시작된다.[70]

덴지는 그동안 반응도 하지 못했던 사무라이 소드의 첫 거합을 막아냈고, 성급하게 덤비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공격을 막아내고 회피하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수련의 성과를 증명한다.

그러나 좁혀진 격차와는 별개로 여전히 사무라이 소드보다 실력이 아래인 건 변함없었고, 계속해서 공격을 받고 밀려나가다가 지하철 지붕 위로 떨어진다.

지하철에서 싸우던 중 민간인이 휘말리지 않도록 하려다가 사무라이 소드에게 양팔이 절단되어 위기를 맞지만 머리의 톱으로 승부하겠다는 페이크를 쓰고 다리에서 체인소를 꺼내서 머리에서 나온 체인소를 박살내느라 신경이 쏠린 사무라이 소드를 세로로 반토막내서 승리한다.[71]

이후 사무라이 소드를 소생시킨 뒤, 체인소의 체인으로 사무라이 소드를 구속한다.
그 현장에 아키가 가보니 덴지는 히메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붙잡힌 사무라이 소드의 불알을 실컷 걷어차서 가장 크게 비명을 지르게 만든 사람이 이기는 대회를 제안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사무라이 소드를 잡는 것이지 괴롭히는 게 아니라며 히메노 선배도 그런 걸 원하지 않을 거라고 한심해한다. 그러나 히메노가 남긴 담배를 잠시 보다가 생각이 바뀌었는지 이기면 상품[72]이 뭐냐고 물어보고는 히메노를 위한 레퀴엠이라며 전에 볼 수 없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실컷 불알 차기 시합을 하는 식으로 그녀의 복수를 이룬다.[73]

모든 일이 끝나고 공안의 고위관리로 보여지는 사람에게 이번 작전의 결과를 보고한다. 사와타리 아카네는 前민간 데블헌터였고 총 악마와의 계약으로 받은 총을 야쿠자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체인소의 심장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총의 악마가 체인소의 심장을 원한 이유를 묻자 묻기도 전에 뱀 악마를 통해 자살하였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은 총 악마의 살점으로 마침내 살점이 총 악마의 본체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고로 마무리 된다.

한편 덴지, 파워, 아키는 돌아가서 조촐하게나마 뒷풀이 파티를 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 히메노가 남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74]

그날 밤, 덴지는 늘 보는 꿈이라며 꿈 속에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문 너머에 있는 포치타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문을 열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야쿠자 소탕 이후 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정수리 위에 있는 뿔이 더 길어졌을 뿐 아니라 좌우에도 마치 마징가마냥 커다란 뿔 한쌍이 돋아난 파워의 모습을 보고 이것도 꿈이나고 한마디 했다가 잠꼬대하지 말라며 별 생각없이 휘두른 파워의 주먹에 맞아 천장에 박혀버린다.


2.4. 레제 편[편집]


만화 39~52화(총 14화), 단행본 5~6권.


2.4.1. 스토리[편집]



2.4.1.1. 영화 데이트[편집]

마키마의 설명에 따르면 사무라이 소드 제압 이후 파워는 피를 너무 많이 흡수했고, 이것이 계속될수록 더욱 강력하고 흉악한 악마 된다고 한다. 마키마는 파워의 피를 빼기 위해 데려가고 덴지에게 그동안 버디가 되어줄 상어의 마인 을 소개한다.

덴지와의 약속대로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영화광이라 덴지와 오전부터 자정까지 영화만 달렸다. 일반적인 감성을 갖추지 못한 덴지와 드물게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 남들 웃을 때 안 웃고, 남들 울 때 안 울던 덴지가 자신이 이상한가 싶어 마키마를 쳐다보면 마키마 역시 자신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75] 그리고 밤늦게까지 이어지던 실망스런 영화 레이스의 마지막으로 난해하다고 기피당하던 영화를 고르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수많은 영화 중에서 단 하나라도 자신의 삶을 바꾸는 영화를 찾아낼 수 있다면 되는 거라고 말한다.[76]

그래서 들어간 영화는 대중적인 영화가 아닌터라 두 사람 외에 관객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런 마이너한 영화에서 드디어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던 덴지가 옆을 쳐다보니 마키마 역시 처연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영화관을 나와서 정말 좋았다면서 공감을 나누다가, 오늘 영화를 쭉 보며 관객들과 계속 반응이 괴리되던 자신에게 이질감을 느끼던[77] 덴지에게 질문을 받는다.

덴지: ···마키마 씨는, 저에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마키마: 왜 그런 걸 물어?

덴지: 그냥 좀 신경쓰여서요···.

마키마: (잠시 고민하더니, 덴지의 가슴에 귀를 가져다 댄다.)

덴지: 어?! (가슴이 빠르게 뛰며 심장고동이 크게 울린다.)

마키마: (귀를 떼고서) 있었어.

덴지: ···있, 있었어요···.

마키마는 미소지으며 몸을 돌려 다시 걸어가고, 덴지의 뺨은 붉게 물든다.


2.4.1.2. 시골 쥐와 도시 쥐[편집]

마키마와 헤어지고 다음 날, 두근거린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마음이 있는 증거라면서 기뻐하며 거리를 지난다. 마음이 있으니 모금도 할 수 있다며 구세군 봉사활동을 하는 여자에게 받은 꽃 한송이를 먹어치운 뒤, 비가 내리면서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탓에 근처의 전화박스로 피신했다가 우연히 레제와 만난다. 처음 본 여자아이가 자신을 보고 연신 웃어대는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항의하자, 레제는 덴지에게 옛날에 죽은 자신의 집 개와 닮았다고 말하고 울며 그를 향한 호의를 표한다. 울적해 보이는 그녀를 위해 덴지가 꽃을 꺼내며 위로해 주자, 방긋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알바하는 카페를 안내해 준다. 의무 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인 덴지에게 글을 가르쳐주며 점점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는데, 레제와 함께라면 학교에 다니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는 덴지에게 밤에 학교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아키는 히메노의 빈자리를 메꾸러 온 천사의 악마와 버디를 맺게 된다. 아키로선 다가오는 총의 악마 토벌전에 참가하기 위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천사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진성 니트족인 그의 성향으로 인해 난향을 겪는다. 그러다 치료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은 데블 헌터를 발견하자 천사의 악마의 능력으로 안락사시켜 달라고 부탁하지만 차갑게 거절하자 본인이 손을 쓰며, 역시 악마와는 친해지지 못하겠다고 악담을 낸다.

다른 한편으로 레제와 덴지는 학교에서 즐겁게 놀던 중, 덴지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범함을 즐기지 못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공안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로 행복하냐고 묻는다. 지금까지 그러한 생각 자체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덴지가 이에 곧바로 답을 못하자, 머리도 식힐 겸 수영장으로 가서 덴지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다.

이후 비를 피하기 위하여 교실로 돌아가 덴지에게 이솝 우화의 이야기를 알려주며 시골 쥐와 도시 쥐 중 뭐가 더 좋냐고 묻는다. 이때 레제는 평화로운 삶을 동경해 시골 쥐를, 덴지는 도시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삶을 원해 도시 쥐를 선택하였다. 밥만 먹고 즐겁기만 하면 다인 덴지에게 그러면 내일 축제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 동의를 받는다.[78]

그 후 화장실로 가던 중에 태풍의 악마와 계약한 킬러에게 자신이 노려지자, 옥상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레제는 킬러를 손쉽게 죽이며[79] 태풍의 악마와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나아가 태풍의 악마가 레제에게 존칭을 쓰며 순순히 복종하는 장면에서 굉장히 강한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실 레제의 정체는 소련에서 체인소의 심장을 얻기 위해 보낸 암살자였던 것이다.

마을 축제에서 레제는 덴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블 헌터로 일하는 상황은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공안으로부터 도망쳐나와 자신과 같이 살자는 권유를 하지만, 마키마를 마음에 두고 있던 덴지에게 제안을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자 덴지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하여 그의 혀를 물어 뜯고는, 덴지가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목까지 그어버리는 것은 덤.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기 위해 전기톱 끈을 잡아 당기려고 하는 덴지의 손목을 잘라버리고, 미안하다는 사과를 건네며 다시 한 번 더 입을 맞춘 후, 그의 심장을 도려내려고 시도한다.


2.4.1.3. 폭탄의 악마[편집]

하지만 덴지의 곁에 몰래 숨어있던 상어의 마인 이 데리고 도망치는 바람에 결국 악마로 변해 추격한다. 레제 또한 덴지와 마찬가지로 악마의 심장을 가지고 악마로 변신할 수 있는 무기 인간이었던 것.
덴지를 놔두고 가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하나 빔이 거부하자 폭발 한방에 제압한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민간 데블 헌터가 나서자 목격자 처리를 위해 전부 살해한다. 그러나 그 사이 빔이 어떻게든 대마 2과의 훈련 시설로 도망간다. 처음에는 민간인인 척 속이려 했으나 속지 않자 방해하는 이들은 전부 몰살한다.[80]

2과 인원들이 죽어나는 와중에 아키는 빈사 상태인 덴지를 차에 태우고 도망치려 하지만 끈질기게 쫓아오는 레제와 한창 추격전을 벌인다.
폭력의 마인이 잠시 방해하고, 레제는 생각보다 묵직한 일격에 격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폭력의 마인은 진심으로 날린 일격을 레제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서 자기보다 훨씬 강하다고 판단, 버디 코베니를 두고 도망친다. 웬만해서는 희생자를 내놓고 싶지 않다는 레제의 말은 진심이었는지 코베니를 내버려두고 덴지를 쫓는다.
그리고 아키 일행이 덴지를 데리고 도망치는 동안 덴지는 천사의 악마의 피로 부활한다.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는지 피를 충분히 마시지 못했다며 돌아오라는 아키의 만류에도 뛰쳐나와 폭탄의 악마인 봄으로 변신한 레제를 상대한다.

덴지: 아파서 죽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뒤죽박죽이 된 머리로, 곰곰~이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말이야~. 내 주변에 아는 여자들이!! 죄다 날 죽이려고 하거든?! 다들 체인소의 심장을 가져가려고 안달이잖아! 덴지의 심장은 필요 없냐?! 엉~?!

레제: 난 정말로 덴지를 좋아해.

덴지: 어? 진짜…?

아키: 적이 하는 말 듣지 마!! 넌 너무 단순해!

덴지: …헉! 위험했다─!! 하마터면 속아넘어갈 뻔했어!! 무슨 이유로 날 죽이려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상관없지롱~! 나한테는 마키마 씨가 있다구!

레제: 마키마… 덴지 넌 그 마녀 손아귀에 있구나. 그럼 같이 도망쳐봤자 소용없었겠네. 하아…, 아─ 헛짓했다.

덴지: 나도 너랑 키스하는 게 아니었어! 아~ 헛짓했네!! 이 이상 나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꿈자리가 뒤숭숭해지니까~, 체포! 체포한다!

레제: 이리 온, 덴지. 우리만의 싸움법이라는 걸 가르쳐줄게.

덴지: 어디, 한 번, 배워볼까!!

지금까지 자신이 만난 여자는 모두 자신이 아닌 체인소 만을 원한다며, 덴지의 심장은 필요없냐고 외친다. 이에 레제가 좋아한다는 말에 넘어갈 뻔 하다가 아키의 말에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는 마키마가 있다면서 괜찮다며 레제와 격돌, 도심에서 빌딩과 빌딩을 넘나드는 등의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악마로서의 능력을 능숙하게 다루는 레제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려 패배한다.

격투 끝에 덴지가 탈취당하자, 아키가 기습으로 구해내고 미래시로 분투하며 맞서지만 점점 밀리게 된다. 다행히 레제가 광역기로 일대를 날려버리기 직전, 폭력의 마인에 의해 구해진다.[81]
그때 하야카와 아키와 돌아온 폭력의 마인의 가세에 불리해져서 타임아웃을 외치는데, 이는 태풍의 악마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벌이였다.
덴지 또한 아키와 폭력이 벌어준 시간에 천사의 악마가 휘말린 일반인의 피를 줌으로써 다시 부활한다.

덴지는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며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중 빔이 과거의 체인소는 체인을 이용해 고속 이동을 했다는 발언에 그간 싸웠던 무기 악마들의 싸움법을 떠올려 자신도 자신만의 특성을 쓰려고 한다. 다름 아닌 상어로 변한 빔에게 제갈(체인)을 걸은 후 자신이 그 위에 올라타 싸우는 전법으로 빔의 이동 능력으로 빠르게 움직여서 레제의 공격을 피한 후 가장 먼저 태풍의 악마를 갈아버린다.[82] 레제의 기습도 빔을 방패로 삼아 버텨낸다.

한편 태풍의 악마까지 가세하고 덴지와 빔이 샤크네이도에 돌입하여 싸우는 동안, 나머지 인물들은 관전이나 하는 처지가 된다. 그때 천사의 악마가 폭풍에 휘말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수명이 먹힐 것을 감수하고 직접 손을 잡아 구해주고서 더 이상 눈앞에서 동료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83]

바다 근처까지 온 덴지와 레제는 최후의 결전을 펼치는데, 이제 귀찮으니 빨리 죽으라고 말하는 레제에게 그러면 왜 처음 만났을 때 죽이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물 속에서는 제아무리 레제라도 폭발을 일으킬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자신과 레제를 체인으로 묶어 바다에 빠져 가라앉는다.

이후 레제는 해변에 밀려나온 상태로 눈을 뜬다.[84] 먼저 깨어난 덴지에게 왜 자신을 살려줬냐고 묻는데, 덴지는 현재 자신의 삶이 그런대로 만족스럽지만 레제를 이대로 공안에 넘기면 찝찝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손에 죽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되묻지만, 이왕 죽을 거면 미인의 손에 죽는게 낫다고 말하는 덴지의 답변에 폭소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덴지에게 반한 듯이 보여준 태도는 전부 연기였다고 밝히고, 임무에서 실패했으니 이대로 도망치겠다고 한다.

이에 덴지가 같이 도망치자고 제안하자 자신은 사람을 잔뜩 죽였다며 자신을 함께하면 덴지도 살상에 가담하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덴지는 지금도 레제를 좋아하고 있다며 데이트 때 모든 것이 가짜일지라도 헤엄치는 법을 가르쳐준 것은 사실이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레제가 덴지에게 키스를 하며 받아들일 것처럼 보였지만, 방심한 덴지의 목을 부러뜨려 모습을 감춘다. 그럼에도 덴지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 점심 레제가 일한 카페에서 기다리겠다고 외친다.


2.4.1.4. 실연[편집]

사후 처리 후 키시베의 언급에 따르면, 레제는 소련군이 비밀리에 키우고 훈련시킨 실험체로 추정된다.[85] 즉, 덴지에게 말한 평범한 학창 생활은 전부 거짓이다.[86] 하지만 덴지와의 데이트 역시 진심으로 즐겼던 듯 하며, 덴지를 죽일 기회가 많았음에도 끝까지 뒤로 미뤘던 것도 첫 만남 때 같은 처지인 그에게 동질감을 느껴서 그런 듯 하다.[87]

이후 신칸센을 타고 도피를 시도하지만, 덴지에게 꽃을 주었던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덴지에게 받았던 꽃과 동일한 꽃을 받고는, 잠시 깊은 고민에 빠진듯 곰곰이 생각을 하다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 것인지, 도피를 번복하게 되며 곧바로 덴지가 자신을 기다리겠다고 하였던, 자신이 근무하였던 카페로 발걸음을 돌린다.

덴지가 기다리는 카페를 눈앞에 둔 골목에서 레제의 발걸음은 빨라진다. 하지만 골목에 잠복해 있던 마키마에게 길을 가로막히고 만다. 그에 맞서기 위하여 변신을 시도하나, 위에서 잠복하고 있던 천사의 악마에게 요격 당하며 초커를 당기려던 오른팔이 잘리고, 오른쪽 가슴마저 꿰뚫리게 된다.

"왜... 처음 만났을 때 죽이지 않았을까."

"덴지, 사실은 말이야,"

"나도 학교에 가 본 적이 없어."

남은 힘을 쥐어 짜내 왼손으로 핀을 당기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마키마에게 가로막히고[88] 끝내 눈앞의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커다란 꽃다발을 든 채,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덴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쓰러진다.

안타까운 부분은 덴지는 정말 레제와 함께 떠나기 위하여 집을 나서서 카페로 향하기 전에 짐은 물론이요, 돈까지 챙겼다는 점이다. 덴지는 자신이 공안으로부터 도망치면 악마로 취급받아 살해당할 것이라는 점과 현재의 안락한 생활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마키마를 향한 연심을 비롯하여 아키와 파워에게도 비로소 정이 들기 시작했고 데블 헌터라는 일에도 보람을 느끼기 시작한 터라 쉽사리 도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제와 함께 떠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

기다리다 지친 덴지는 넋나간듯 앉아있고 카페 주인의 위로를 받는다. 그러다 카페 문이 열리자 덴지는 화들짝 놀라지만 그건 피뽑기를 마치고 덴지의 냄새를 쫓아온 파워였고 덴지는 다시 크게 실망한다. 직후 꽃다발을 향해 파워가 관심을 보이며 내놓으라고 하자 덴지는 무심하게 꽃다발을 씹어버리고 파워가 이에 발광하며 에피소드 종료.[89]


2.4.2. 평가[편집]


현재까지 나온 에피소드들 중 총의 악마 편과 함께 투탑으로 꼽히며, 순간순간의 임팩트는 후반부 장면들에 밀리지만 에피소드의 전체적인 재미는 본작의 최고점으로 평가받는다. 후반부의 폭주하는 전개에 하차한 독자들도 레제편까지는 재밌게 봤다고 할 정도.

스토리 면에서 호평받았던 요소들로는 눅눅하면서도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느끼게하는 초반부, 덴지와 레제의 한밤중 학교 탐험에서 이어지는 반전, 지나치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며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한 메인 빌런의 능력, 수미상관처럼 이어지는 도시쥐와 시골쥐 이야기, 그리고 애틋하고 애잔하게 끝나버린 결말 등이 있다. 다 읽고 나면 한편의 우울한 로맨스 영화를 본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연출 또한 호평받는데, 혀짤키스와 불꽃놀이 폭탄악마 변신같이 특징적인 연출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며, 전투 또한 박진감과 흥미로움에 더불어 이제까지 본적없던 응용력을 보여주고 액션씬의 동세나 구도도 본작에서 몇 안되게 역동성이 있는 부분이다.[90]
전체적으로 타츠키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영화적 분위기와 영화적 연출이 정점을 이뤘다는 평.

그 만력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레제의 인기가 증명하는데, 레제의 캐릭터 디자인이 본작 내에서도 손꼽히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레제 에피소드는 다른 이야기에 비해 붕 떠있는 이야기이다. 이전에 없던 캐릭터로 이루어진 전개들이 이어지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메인 스토리에서 탈선했다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레제 에피소드를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게다가 레제는 대략 10화 남짓한 홧수동안 등장한 캐릭터인데다 그 이후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쌓아온 서사 자체가 파워나 마키마와는 비교조차 할 수가 없는 캐릭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그 둘과 동수를 이룰 정도로 인기가 많고 또 기억되며, 많은 이들이 재등장을 바라고 있다.

타츠키는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길, 덴지가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누군가를 마키마가 없애버리는 모습이 나왔다는점이 서사면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덴지의 인간관계는 레제 단 한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키마의 의도대로 통제되어왔고 이는 후반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데다 분량도 1권 반 정도로 적절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메인 스토리와 관련성이 낮은 점[91]으로 인해 레제편이 극장판으로 나올것이라는 예상 및 희망도 많다.


2.5. 국제 암살자 편[편집]


만화 53~70화(총 18화), 단행본 7~8권.


2.5.1. 암살자 소집[편집]


레제가 마키마에게 제압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덴지는 그저 실연당한 줄로만 알고 기운이 빠진채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거라 독백한다. 그러다 마키마가 삼인방에게 에노시마로의 여행을 제안하자 이전의 감정이 무색하게 방방뛰며 기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레제와의 전투가 워낙 대규모였기 때문에 공안의 정보통제로도 체인소맨이 뉴스에 방영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이로인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것을 경계한 마키마는 여행을 보류하고 곧바로 덴지를 보호할 계획을 세운다.[92] 이때 아키는 타국이 마키마에게서 덴지를 빼앗으려 한다는 사실에 천사의 악마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천사는 이전에 아키가 목숨을 구해준 덕인지 태도가 한츰 누그러졌는데 악마가 지옥과 현세 사이를 윤회전생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한가지 비밀을 털어놓는다. 자신과 같은 특이과 악마들이 윤회로 인해 전생의 모든 기억을 잃었으면서도 전원이 공통적으로 회고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지옥에서 죽어서 현세로 건너오기직전 마지막 순간에 들은게 체인소맨의 전기톱 시동음이었다는것.

나라가 일을줬다. 이번은 데블헌터 일이 아니야.

그러는 한편 미국에서는 데블헌터 삼형제가 파스타를 먹으며 자신들에게 들어온 덴지 사냥 의뢰에 대해 논의한다. 200만 달러라는 막대한 보수에 막내는 경계하며 거절하자는 의견을 내지만 장남은 자신들은 식중독에도, 화재에도, 악마에도 죽지않은 불사신이라는 해괴한 지론을 설파하며 의뢰를 수락해 일본으로 향한다.

톨카, 생명을 죽인 감각이 있나요?

마찬가지로 데블헌터인 톨카와 그의 스승이 눈덮인 숲에서 여우를 사냥한다. 소속국가가 불명인 이들은 마찬가지로 덴지 살해 의뢰를 받았고 스승은 16살에 불과한 덴지를 돈때문에 죽일 수 있을지 반문하며 톨카의 감정을 시험해보지만 여생이 얼마 남지않은 스승을 국가로부터 은퇴시키고자하는 톨카는 결연하게 의뢰를 수락한다.

일본에 가서 이 톱남자를 잡아와라.

중국에서는 안대를 찬 데블헌터 콴시가 자신의 애첩들인 4명의 마인들과 함께 나체로 성관계를 하고있다.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살해 의뢰를 제시하며 보수를 물어보자 콴시는 마인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하나같이 나사빠진 대답들이 들려오자 그녀들에게 인권과 기초교육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다시 일본에서는 마키마와 키시베가 콴시가 올것이라는 정보를 공유하며 인류 최강의 무력을 지닌 그녀에 더불어 악명높은 독일의 산타클로스를 경계한다.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다.

독일 뮌헨의 신시청사 근처의 공원에서 한 노인이 신문을 보며 벤치에 앉아있다. 자신에게온 정부 관계자에게 보수로 양자로 삼을 미남미녀를 4명 제시하며 세명은 계약, 한명은 취미용이라 전한다.

이렇게 각국의 암살자들이 일본으로 몰려오는 와중에 암살 대상인 덴지는 여행이 취소된 것에 의기소침하며 징징대지만 아키가 자신을 깔고앉으며 이번 습격을 물리치고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여행도 갈수 있다고 나름대로 독려해주자 다죽여버리겠다며 다시금 전의를 불태운다.


2.6. 총의 악마 편[편집]


만화 71~79화(총 9화), 단행본 9권.


2.6.1. 성묘 여행[편집]


사태가 정리된 후, 마키마는 약속대로 단둘이 에노시마로 여행갈 것을 제안하나 덴지는 그것을 거절하고 어둠의 악마에 대한 공포 때문에 유아퇴행한 파워의 재활을 돕는다. 밤이 되자 불안해하며 함께 목욕하자고 말하는 파워와 함께 샤워를 하고, 욕조에 같이 들어가거나 파워에게 안긴 채로 목덜미에서 피를 빠는 등[93] 위험한 수위의 묘사를 보여주었으나 전혀 야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야한 기분이 들지 않은 이유가 자신이 파워에 대해 뭐든지 알기 때문이고[94]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들도 어떤 인간인지 알면 그 사람이 죽었을 때 기분이 나빠졌을 수도 있으니 때로는 바보인 게 나은 부분이 있다며 콴시의 가치관에 공감한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포치타가 열지 말라고 한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을 그만둔다.

체인소의 악마의 심장을 노리는 데블 헌터들의 습격이 잠잠해져 일상으로 돌아오자, 아키는 가족의 성묘를 하러 홋카이도로 떠난다. 처음에는 홀몸으로 가려 했으나 자신도 홋카이도에 가고 싶다는 덴지와 파워의 고집[95]에 못 이겨 동행하게 된다. 기차, 배, 버스 등 곳곳에서 야단을 떠는 덴지와 파워를 이끌고 가족의 묘지에 도착해 성묘를 마친 후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날이 밝자 눈이 내리는 경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깨어난 덴지와 대화하며 매년 성묘하러 갈 때는 안 좋은 일만 떠올리며 우울해했지만 이번 성묘는 너희들이 야단을 떨어서 감성에 젖을 틈도 없었다고 속마음을 담담히 토로한다.[96]

용건을 마친 후 돌아와 키시베와 만나 맡긴 냐코를 돌려받은 후 이번 성묘가 악마와 싸우는 것보다도 지쳤다는 반쯤 진담일지 모를 농담을 내뱉는다. 그리고 덴지와 파워가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걸 느낀다고 토로[97]한 후 잠시 침묵을 지키다, 무표정으로 키시베에게 어떤 요청을 한다. 그것은 곧 있을 총의 악마 토벌 원정에 4과를 불참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원정을 누구보다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에 키시베는 놀라움을 표한다. 키시베는 산타한테 당한 4과의 인원은 곧 보충이 가능하고, 이번 원정은 공안 굴지의 데블 헌터들이 참여해 총의 악마와도 좋은 전투가 될 것이며, 토벌에 참가하지 않은 자에게는 기밀 사항이므로 총의 악마의 위치를 알려줄 수 없고 토벌됐는지 여부도 몇 년간은 정보 통제로 알 수 없게 된다고 하며[98] 끝으로 확인하지만, 그는 상관없다고 확고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 키시베가 이를 수락한 후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거냐고 묻자, 그는 어둠의 악마에게 당한 덴지와 파워의 모습을 떠올리며 "겁이 난다."고 답한다.[99] 이에 키시베는 그가 "정상이 됐다."고 평한다.[100]

그 후 집에 돌아간 그를 반긴 건 괴상한 요리[101]를 합작해놓고 먹일 준비가 만반인 덴지와 파워. 아키를 위해 만들었으니 남기지 말고 먹으라는 콤비의 부추김에 한 입 먹어 보지만 곧바로 토하고 이에 만족하는 덴지와 파워의 모습으로 성묘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102]


2.6.2. 총의 악마 토벌작전[편집]


이렇게 아키는 총의 악마에 대한 복수를 단념하고 여생을 동료들과 살아가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마키마의 호출을 받는다. 대면에서 마키마는 덴지와 파워는 자기 관리 하에 있으므로 특이 4과의 성과를 보이기 위해 이 둘만은 총의 악마 토벌 원정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하고, 더 이상 작전에 참여하지 않는 하야카와는 그만 문 밖으로 나가달라고 압박한다. 동료들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 무위로 돌아가고 둘 역시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도 참여할 것을 결정한다.

이리하여 셋의 작전 참가가 확정되자 마키마는 총의 악마에 대해 알고 있는 기밀사항을 들려준다. 그 진실은 허탈하게도 총의 악마는 이미 쓰러져 구속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소련군이 처음으로 총의 악마를 시인했을 때 그것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세계 여러 국가가 이 악마를 나눠 가져서 국력 증강에 이용하는 상황이었다.[103] 또한 총에 대한 공포심을 최대한 막기 위해 국제법상으로 총의 제조를 엄격히 단속한다는 것도 표면적인 이야기일 뿐, 현실은 총의 악마의 살점을 가진 국가들이 뒷세계에서 총을 유통시켜서 총에 대한 공포를 늘려 자국의 국력을 증강하는 것이 실상이었다. 히메노, 쿠로세 등을 죽게 한 총도 이런 경로로 유통된 것이었으며 총의 악마와 거래해서 총을 받았다는 설명은 보기 좋은 변명에 불과하였다.[104]

그렇다면 총의 악마를 쓰러트리는 작전은 대체 무엇이냐고 묻자 마키마는 전쟁과 같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모든 설명을 들은 그는 토벌 작전의 실상이 총의 악마를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타국의 악마를 빼앗아 일본의 소유로 만드는 것뿐이며, 국가들이 이 악마의 힘을 포기할 리도 없으니 총의 악마는 계속 이용당하며 영원히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좌절한다. 자신이 복수하려는 대상이 이미 무력화되어 이용당하는 신세이며, 현재 악마의 실체는 곧 국가이기에 복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거나 다름없다.[105]

그렇게 좌절하는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미래의 악마의 능력으로 어떤 끔찍한 미래까지 보고 식은땀을 흘린다. 덴지와 파워가 잠든 밤 중에 미래의 악마를 부른 그는 낮에 보여준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미래의 악마는 그것은 곧 닥칠 미래이고 절대로 바꾸지 못하는 미래이며, 자신의 예지대로 하야카와 아키와 파워는 덴지에게 걸레짝이 되어 죽고 그 뒤에 악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마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언한다.

그 후 아키는 병원에 있는 천사의 악마에게 찾아가 자신이 죽은 후 양팔이 없어진 천사가 처분당할 것을 우려해 키시베 과장과 자신의 추천서를 건내는데, 천사에게 "하야카와 아키는 공안 제일의 악마 혐오자라고 들었는데 들은 것과는 다르다"라는 말을 듣고 그 후 자신은 총의 악마를 만나러 갈 것이기에 이게 마지막 만남일지 모른다며 작별 인사를 한다. 하지만 이대로 아키가 죽으면 아키가 꿈에 나올 것 같다는 천사에게 협력을 받기로 하고 함께 마키마에게 조언을 구하러 바다로 간다.

마키마를 만나러 가는 도중 천사와 대화하며 너는 나와 달리 자유롭기 때문에 어디든 가서 평범한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지만, '여기에는 덴지도 있고 파워도 있고 마키마 씨도 있다'라며 거부한다. 이때 천사에게 어째서 마키마를 좋아하게 된 거냐는 질문을 받지만 그녀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마키마를 만나 자신은 죽을 날이 가까워졌지만 "덴지와 파워만은 살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남동생이 죽은 건 나 때문이기에 이번에는 내 힘으로 어떻게든 하고 싶다" 라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말하고, 마키마의 "아키의 모든 것을 바치면 힘을 주겠다"는 말에 당황하지만,

계약한다.

마키마가 지배의 악마로써의 능력을 사용해 강제 계약을 맺게 되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계약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잊었던 기억을 되찾아 마키마에게 저항하던 천사의 악마마저 마키마의 능력으로 인해 지배당하고, 아키처럼 강제로 계약을 맺게 된다.

한편, 미국 대통령은 전 국민의 수명을 1년씩, 약 3억 3000만 년을 걸고 총의 악마의 20%와 계약을 하여 마키마를 죽일 것을 지시하고, 총의 악마는 일본 아키타현 니카호시에 상륙한다.[106]

일본에 강림한 총의 악마는 마키마와 약 6초 동안 전투를 벌이는데,

  • 1997년 9월 12일 오후
    • 3시 18분 21초
-아키타 현 니카호 시 먼 바다에서 12초간 총의 악마 출현
-출현 직후 능력 발동
-총의 악마의 주위 약 1000미터 내의 모든 남성의 두부에 총격이 가해지는 능력을 확인
-총의 악마의 주위 약 1500미터 내의 모든 아이(0살~12살)에 두부에 총격이 가해지는 능력을 확인
  • 3시 18분 22초
-총의 악마 마키마에게 전진
  • 3시 18분 23초
-마키마가 500km 떨어진 총의 악마를 시인
  • 3시 18분 24초
-총의 악마 능력 발동
주위 약 1km의 생일이 1월, 2월, 3월, 5월, 6월, 8월, 9월, 11월, 12월의 생물의 심장에 총탄을 쏘는 능력을 확인
  • 3시 18분 25초
-총의 악마 정지
-총의 악마 능력발동 마키마에게 총격 개시[107]
  • 3시 18분 26초
-마키마 능력발동 준비[108]
-마키마 관측상 29번째 사망
  • 3시 18분 27초
-마키마 능력 발동.
-쿠로세 유타로, 텐도 미치코의 생전 계약 악마 「벌의 악마」
-사와타리 아카네의 생전 계약 악마 「뱀의 악마」
-하야카와 아키의 생전 계약 악마 「미래의 악마」
-「천사의 악마」
-「거미의 악마」
-이상의 능력을 사용.
  • 3시 18분 28초

총의 악마는 마키마에게 총격을 가하는 동시에 주변에 있던 수많은 민간인들을 학살했고, 마키마의 두부에 총격을 가하는데 성공 하나[109] 마키마는 머리의 상처에서 뇌수가 튀어나와 천사의 링과 같은 형태를 이루며 순식간에 수복한다. 벌의 악마[110], 거미의 악마, 천사의 악마, 뱀의 악마, 미래의 악마 등의 악마들을 통한 총공세로 총의 악마에게 반격한다.

하지만 총의 악마는 완전히 죽지 않았고, 누군가의 시신에 파고들어 총의 마인이 되어 덴지와 파워에게로 향한다.[111]


2.6.3. 눈싸움[편집]


한편, 덴지는 누군가가 누른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깨어 문을 열러간다. 그런데, 그 순간 꿈 속의 문 환상을 보며 문 너머의 포치타에게 문을 열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계속되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지, 열지 않을지 고민하는 동안 갑자기 전화가 울려서 받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마키마. 총의 악마 토벌에 실패하여 총의 악마가 시체를 탈취하여 달아나, 총의 마인이 되어 아키의 숙소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맨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고 실없는 소리를 하다가, 마키마에게

덴지... 이번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싸워.

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잠에서 깬 파워에게 마키마에게 들은 소식을 전하자 파워가 총의 악마가 문 밖에 있을 리가 없다며, 아키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반문하며 아키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초인종 소리가 멈춘다.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대략 눈치챈 듯 파워에게 일단 냐코를 데리고 베란다로 도망치라고 애타게 말한다. 파워가 베란다를 통해 밖에 나간 것을 확인하고, 총의 악마가 총의 마인이 되어 자기 집을 찾아왔을 리가 없다고 현실 부정을 하며 문을 열자, 그 곳에는 총의 마인이 된 하야카와 아키가 서 있었다.

맙소사....아, 진짜? 그런가. 그럼 뭐, 싸우나...?

식은땀을 흘리며 싸우려고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총의 마인을, 즉 아키의 의식이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왜 내 이름을 아는 거냐고...

곧이어 총의 마인의 반격에 몸이 반토막나고 파워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는데, 파워에게 총의 마인이 있으니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파워가 현관에서 여전히 아키의 냄새가 났다고 하자 이런 때 거짓말하지 말라고 현실을 부정한다. 그리고 재차 총의 마인이 공격하자 체인소 맨으로 변신한다.

아키가 총의 악마로 화해, 순식간에 형/오빠같은 이를 잃어버리고 심지어 그 사람이 자신들을 죽이려 하고, 자신들이 그 사람을 죽여야 하는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한 게 덴지와 파워의 상황이었으나, 반면 아키는 정신 세계 속에서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눈싸움을 하는 즐거운 환각을 보는 중이었고, 즐겁게 노는 아이가 눈덩이를 던지듯 주변에 총격을 난사한다. 압도적인 총의 악마의 스펙 때문에 민간인이 아무렇지 않게 휘말리는 가운데 절규하며 주변을 보호하고 저지하려는 덴지도 밀려 쓰러지고 만다.

"이렇게 즐거운 건 처음이야…! 아빠도 엄마도 맨날 타이요만 돌보느라, 나한테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어. 하하하…. 하지만 드디어… 드디어 말이야. 뭐랄까, 매일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어."

이때 본인의 말로는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이 자기보다 동생인 타이요에게 신경을 더 써서 소외감을 느꼈지만 덴지가 온 후부터는 매일이 즐겁다는 감상을 펼친다.
[112]

덴지는 여전히 눈싸움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총의 마인(아키)이 잠시 기다려주자 찢어진 배에서 내장을 흘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아키로 돌아오라고 외치면서 다시 총의 마인과 싸운다. 하지만 봐주면서 싸우기에는 총의 마인의 전투력이 만만치 않아서 옆구리가 날아가고, 오른팔이 날아가고, 왼쪽 다리는 꺾이고, 오른쪽 다리는 뜯겨 나간다. 그대로 사망하나했더니, 이 둘의 싸움에 휘말렸던 마을 주민들이 덴지를 알아보고, 살려달라며 덴지에게 피와 살을 제공해서 부활한다.

다시 살아난 덴지는 더 이상 상황을 미룰 수 없음을 깨닫고는 결국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접고 맹공을 퍼붓는다.

그러자 아키는 환각 속에서 일방적으로 눈으로 얻어맞는 환상을 본다. 즉, 현실에서 밀리기 시작했다는 것.

" 왜 울어…. 네가 우는 건… 처음 봤어…. 알겠어…. …내가 졌어…. 애초에 난 눈싸움 별로 안 좋아해. 손만 차가워지니까. "

"그래, 맞아…. 나는… 캐치볼을 하고 싶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덴지가 울면서 자신에게 눈덩이를 던지는 환각을 보곤 덴지가 우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당황한다. 그리고 눈덩이를 맞고 쓰러진 후 다시 일어나며 항복한다. 자신은 어차피 눈싸움은 손만 차가워질 뿐이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순간. 덴지가 사라진 걸 깨닫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 때 뒤에서 아키의 동생이 글러브와 공을 가져왔다면서 달려온다. 그 후 아키는 캐치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장면이 현실로 전환된다.

현실에서 아키는 덴지의 체인소에 꿰뚫려 온몸이 갈기갈기 찢긴 채, 이번에는 변명할 여지 없이 확실하게, 덴지의 품 안에서 사망한다.

"후후후...하야카와 아키…. 넌 최악의 죽음을 맞이했을 거야. 체인소 소년한테는 말이지."

미래의 악마


미래의 악마는 이 광경을 지켜보며 예견된 미래가 찾아왔음을 중얼거린다. 사실 그가 말한 '아키가 최악의 죽음을 맞이한단 것'은 아키 본인이 아닌 덴지에게 있어 최악의 죽음이었다.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복선은 있었는데, 미래의 악마가 저 '계약'을 제시하면서 들어간 게 다름 아닌 아키의 이었다. 이는 '아키의 최악의 죽음'이 아키가 아닌 아키가 죽을 당시 아키의 눈앞에 있는 인물에게 있어서 최악의 죽음임을 암시한 것. 실제로 아키 본인은 환상이라곤 해도 덴지나 동생 타이요와 눈싸움을 하는 등 이루지 못했던 소망을 이루고 나름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다.[113] 아키를 죽인 덴지가 절망하여 망연자실하고 있는 모습과[114] 아키가 환상 속에서 동생과 행복하게 캐치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대비되어 비극적으로 끝난다.


2.7. 마키마 편[편집]


만화 80~97화(총 18화), 단행본 10~11권.


3. 2부 학교편[편집]



3.1. 데빌헌터부 입부 편[편집]


만화 98~111화(총 14화[115]), 단행본 12~13권.


3.2. 데이트 편[편집]


만화 112~120화(총 9화), 단행본 14권.


3.3. 낙하의 악마 편[편집]


만화 121~131화(총 11화), 단행본 14~15권.


3.4. 체인소맨 교회 편[편집]


만화 132화~진행 중(현재 총 14화), 단행본 15권~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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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질적인 분량은 15화[2] 어머니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병사, 아버지는 빚을 갚던 도중 자살했다고 한다.[3] 데블 헌터 일만 한 건 아니고, 포치타로 나무를 잘라 장작팔이를 한다던가, 장기매매를 한다던가 해서 악착같이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삶을 살았고 그마저도 벌이가 좋지 않아 데블 헌터를 병행하게 된 쪽에 더 가까웠다.[4] 3804만엔. 22년 10월 환율 기준 약 3.6억원이며, 본작이 1997년임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가치는 훨씬 높다.[5] 생계나 야쿠자 노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다른 곳에서도 빌린 것으로 보인다.[6] 야쿠자가 가져가는 빚과 이자, 중개인 수수료와 기타 등등을 빼서 7만엔, 세금과 다른 곳에서 빌린 빚을 갚느라 최종적으로는 1800엔으로 한 달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어 식빵 한 장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7] 도심과 먼 산중의 허름한 창고로 보인다.[8] 대표적으로 데이트, 안아보기[9] 식빵에 잼을 발라서 포치타와 나눠 먹고, 여자와 꽁냥대며 게임을 하다 서로 껴안고 잠드는 꿈.[10] 원래는 빚 때문에 장기매매를 해서 한쪽 신장과 고환, 오른눈을 적출했고 지병으로 심장병이 있는 등 자잘한 장애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전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11] 가슴팍 한가운데에 있는 포치타의 꼬리였던 체인소의 시동 끈을 잡아당기면 양팔과 머리에 체인소가 튀어나오며 악마로 변신한다.[12] 아침은 버터와 잼을 바른 식빵과 샐러드, 커피 등. 1화 초반에 포치타와 대화하던 덴지가 먹고 싶어하던 음식들과 정확하게 일치하며 수미상관을 이룬다.[13] 아이도 아빠에게 학대당했으나 악마가 구해준 것이라고 말하며 악마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14] 이때 마키마에게 받은 외투를 입혀준다.[15] 애니메이션에선 근육의 악마의 분량이 통편집되었기 때문에 마키마에게 안겼던 이유가 좀비의 악마를 때려잡는 과정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빈혈기로 기절했기 때문으로 변경되었다.[16] 데블 헌터는 항상 목숨이 위험한 직업임을 아는 아키가, 겉으론 시시콜콜한 이유로 데블 헌터를 자처해 들어온 덴지에게 나름의 거친 방식을 사용해 "죽고 싶지 않다면 지금 도망가라"는 표현을 했다고 볼 수 있다.[17] 그러나 덴지 입장에서는 꿈만 같은 평범한 생활이었기에 이때의 기억이 덴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18] 이때 지급받은 것인지 손도끼 하나를 들고 있는데 체인소 맨으로 변하지 않았을 시 덴지의 주 무기로 쓰인다. 아무래도 나무를 베는 일도 업으로 했다보니 익숙하기 때문인 듯.[19] 작중 세계관은 악마의 출몰이 거의 일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악마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한다. 하지만 덴지의 경우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빚을 청산하느라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던 것.[20]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건 아키의 집에서 온갖 스프레드를 토스트에 잔뜩 펴발라 먹음으로써 이뤘고, 여자를 안아보는 건 좀비의 악마 토벌 이후 마키마에게 안겼으므로 전부 이룬 셈.[21]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마키마 앞에서 큰소리로 가슴이다!! 라고 외치기도 했다.[22] 이때 평소 아키라면 할 리 없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상상으로 나온 건 덤이다.[23] 마키마에게서 현재 덴지와 파워가 포함된 부대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해체될 수도 있고 그렇게되면 처분당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24] 민간 데블 헌터가 죽일 준비를 끝마친 해삼의 악마를 파워가 가로채서 죽여버렸다.[25] 악마가 고양이를 납치해서 구출하려는 참에 마키마에게 잡혔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도 악마도 싫지만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인간 편을 들어줄 수도 있다.[26] 납치당한 고양이.[27] 고양이가 인질로 잡혀있어서 함부로 다가갈 수 없다는 파워가 한 말과 달리 선뜻 악마가 있다는 집에 너무 쉽게 다가갔다. 애시당초 이는 덴지를 박쥐의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한 파워의 거짓말이었다.[28] 악마따위와 친구가 될거냐는 아키의 말을 떠올리며 파워에게 역시 인간은 어리석다는 말을 듣는다.[29] 몸이 쥐어짜여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내 가슴을 돌려줘!"라며 다리의 피를 빨아가며 회복한다.[30] 이때 박쥐의 악마는 악마임에도 인간을 살리려 한다는 사실에 매우 심란한 반응을 보인다.[31] 다행히 그 차 안에 있던 남자는 던져지던 순간에 무사히 빠져나왔다.[32] 파워는 바보 같은 이유라 한다.[33] 박쥐의 악마와의 싸움에서 피를 상당히 소모했다.[34] 이런 제대로 나사빠진 덴지의 모습에 파워는 악마같다고 평한다.[35] 작가의 전작 파이어 펀치의 아그니를 연상케 하는 싸움 장면이다.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 또한 애니를 중계하면서 아그니 같다며 직접 언급했다.[36] 아키의 손 모양에 맞춰 여우의 악마가 나타나 거머리의 악마를 잡아먹는다.[37] 히메노, 히가시야마 코베니, 아라이 히로카즈[38] 혹시 몰라서 잘린 팔을 주워놓았는데 수혈을 하니 붙었다고 한다.[39] 덴지가 쫓아낸 여직원, 차에 타고 있던 남자, 덴지의 옷을 받은 어린아이.[40] 박쥐의 악마를 죽여준 것, 고양이 냐코를 구해준 것, 배신한 자신을 감싸준 것을 대가로 3번 주물렀는데, 1주물럭 하자마자 패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파워가 사실은 엄청난 빈유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1] 부모님이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그 책은 다름아닌 시골쥐와 도시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보면 꽤 큰 복선이다.[42] 덴지, 파워, 하야카와 아키, 히메노, 아라이 히로카즈, 히가시야마 코베니[43] 코에 똥을 묻혔다.[44] 14화 제목도 에로 키스이다.[45] 그녀의 한쪽 눈을 대가로 바쳐 쓸 수 있게 되었다.[46] 위 아래는 물론이요 문이나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도 나갈 수 없는 상황.[47] 거기다가 겨우 찾아낸 식사를 파워가 전부 먹어버렸다.[48] 참고로 감금 시간이 더 길어지기 전에도 파워는 덴지를 죽이자 쪽이어서 찬성하지만, 아키가 마인은 악마와 계약을 할 수 없으니 소용도 없는데다 덴지는 절대 죽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덴지에게 심심하니 손바닥 씨름을 하자고 제안했다가 툭하면 죽이려고 해서 싫다며 이 또한 거절당한다.[49] 이길 방법은 있냐는 파워의 말에 "저 녀석이 스스로 죽고 싶어질 때까지 괴롭혀서 자살하게 만들면 된다"(...)는 대답을 하곤 뛰어내린다. 다만 덴지도 저런 작전을 세운 근거가 있었는데, 일전에 영원의 악마가 히메노의 공격에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50] 이때 영구기관이 완성되었다며 노벨상은 내거라고 날뛰며 광소하는 덴지가 압권이다.[51]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52] 영양가 있는 것이 입에 들어오면 삼키고 보는 덴지의 버릇 때문에 그 구토를 먹고만다.[53] 이 때 교토의 높으신 분들은 무서워서 싫고 지난 밤 회식은 맛있었다며 아쉬워한다. 지배의 악마의 진정한 목표를 생각하면 그녀의 대등한 관계에 대한 동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셈.[54] 마키마가 총을 맞을때 앞으로 쓰러지고 2차로 맞고 쓰러질때 조금 흔들리는 다리가 킬포[55] 이때 테러범들의 몸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56] 피가 가슴 주변과 다리,사타구니 주변에 다 묻은채로 내린다.[57] 죽일 대상의 이름을 제물로 삼을 사람의 입으로 말하게 한 뒤 양손을 포개어 비트는 듯한 손짓과 함께 저주 대상은 이내 짜부러져 터져죽고 제물은 쓰러지는 방식이다.[58] 이 장면은 작가가 점프 잡지에서 직접 "곡성의 영향을 받아 만든 장면." 이라 코멘트로 적었다. # 작중 일광이 살을 날리는 장면을 모티브로 그린 듯하다.[59] 다만 총기 습격이 벌어질 걸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내버려뒀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떠한 목적을 위해 핵심적인 두 인물은 일부러 죽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60] 죽기 직전 히메노의 유언이 "아키 군은 죽지 마, 내가 죽었을때 아키 군이 울어줬으면 하니까." 여서 더 안타까운 장면이다.[61] 애니판에선 가져갔던 사과 바구니가 손에 들려있다. 양심에 찔렸는지 사과를 돌려주려 한 모양.[62] 첫 번째 질문에는 '별 생각 없다.', 두 번째 질문은 '음침한 일은 하기 싫다.', 세 번째 질문엔 '보살펴주는 쪽.'[63] 첫 날 지도가 끝난 후에는 20번 정도 죽다 깨어난 나머지 정신이 제대로 나가버려 아기처럼 응애거리며 칭얼대다 기겁한 파워에게 코피나도록 얻어맞고서야 정신을 차렸다.[64] 키시베 본인이 이제 지도를 매일이 아닌 1주일에 한번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한다. 성장하긴 성장한 모양.[65] 이때 수련이 끝난 덴지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주변 바닥에 마구 베인 흔적이 있고, 덴지의 바지가 찢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때 처음으로 다리에서도 체인소를 꺼내는 법을 익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이 기술로 사무라이 소드를 이겼으니 수련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셈.[66] 사무라이 소드 또한 덴지를 처음 만났을 때 야쿠자였던 할아버지를 얘기하며 꺼낸 말이다.[67] 가족, 형제, 연인 등.[68] 애니판에서는 추가적으로 아키와 대치하던 야쿠자들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 뒤에 마키마 본인이 야쿠자의 별장에서 유유히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야쿠자들의 이름을 이용해 그들을 주살했다는 것을 암시한다.[69] 천사의 악마, 상어의 마인, 폭력의 마인, 거미의 악마[70] 어차피 할아버지를 죽인 속죄 삼아 자결하라는, 덴지 입장에선 들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 헛소리였다.[71] 격돌 순간에 암시가 나오는데 머리의 체인소로 승부하겠다 해놓고 굳이 다리를 들이민 자세로 격돌했다.[72] 사무라이 소드의 불알.[73] 헌터x헌터에서 우보긴을 추모하는 환영여단 장면의 패러디로 보인다.[74] easy revenge라는 글자가 타들어가는데, 그것은 아키의 남은 삶이 결코 편안치 않을 것이며, 복수 또한 포기할 것을 암시한다.[75] 그래서 덴지는 영화 감상을 물어도 할 말이 없고 그냥 마키마가 예쁘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76] 영화광인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개인적 지론이 매우 강하게 드러난다. 참고로 작가의 이후 단편인 안녕 에리에서도 영화 연속감상 레이스가 나온다.[77] 사실 덴지는 히메노의 죽음 이후 오열하던 아키를 목격하며, 자신은 그렇게 슬프게 느껴지지 않고, 아키나 파워, 마키마가 죽어도 그럴 것 같다면서 체인소의 심장을 얻고 인간성까지 상실해 버린 거냐며 슬픔을 느끼고 있었다.[78] 다른 곳에서 천사의 악마도 아키에게 쥐 이야기를 언급하는데, 자신은 시골 쥐였는데 마키마에 의해 강제로 도시로 끌려왔다고 한다.[79] 킬러가 휘두른 나이프를 피해서 초크슬리퍼를 걸고 목을 졸라 살해해 버린다. 당연히 킬러가 반항을 하였지만, 킬러의 몸부림을 태연히 무시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와 완력을 드러냄으로써 사실상 그녀의 전투력은 증명된 셈.[80] 다만 본인도 애초에 속을 거라는 기대도 안 해서 발연기를 했다.[81] 본인 말마따나 처음으로 악마와 친해지고 싶다고 언급하며 악마에 대해 극단적인 적의를 보내던 초반과 얼마나 달려졌는지 보여준다.[82] 태풍의 악마의 뇌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죽였다.[83] 천사의 악마의 신체에 닿으면 수명이 흡수당하는데, 아키는 이때 두 달 정도 줄었다고.[84] 빔이 덴지를 구했고, 덴지가 레제를 구한 듯 하다.[85] 정부가 아이들을 감금하고 실험체로 기른다는 내용이 소련에서 유행하는 도시 전설 중 하나인데,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가 사실인 것을 증명해 냈다고 작중에서 언급된다.[86] 하지만 덴지에게 말한 평범한 생활에 대한 동경 자체는 진심이었던 듯 하다.[87] 첫 만남인 전화부스 안에서 덴지에게 대화를 걸다가 놀라고 웃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나, 밑의 독백을 감안하면 레제의 본래임무는 덴지를 찾아내 발견하자마자 살해하는 것이며, 미인계처럼 보였던 레제와 덴지의 만남과 교류는 사실 정말로 레제가 자의적으로 덴지와 만나고 교감한 것임을 알 수있다.[88] 레제가 처음 덴지를 제압하여 트리거를 당기지 못하게 막는 모습과 유사한 연출이다.[89] 정리하자면 덴지가 레제에게 자신이 먹었던 꽃을 토해내서 선물하고 레제도 덴지를 찾아가기전 꽃을 유심히 바라보는등 꽃이 둘사이의 관계를 가리키게 됐지만 결국 실연당한 덴지가 꽃다발을 다시 먹어치우면서 관계가 닫혔음을 담백하게 묘사한다고 볼수있다.[90] 이후에 나오는 전투씬들, 특히 요시다vs콴시나 포치타vs마키마 최종전 같이 인물간의 맨손 격투씬에선 동세가 어색하다는 비판이 심심찮게 나온다.[91] 즉, 해당 에피소드를 건너뛰어도 스토리 이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92] 덧붙혀 덴지가 뉴스에 나와 각국 정부의 표적이 되버렸다는 것만으로도 레제는 소임을 완수했겠다는 식으로 싸늘하게 반응한다.[93] 덴지가 원해서 빠는 것은 아니고 피를 빨아주지 않으려하니 파워가 난리를 치기 시작해서였다.[94] 야한 것이란 상대에 대해 알면 알 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마키마의 말과 대조된다. 영화를 보고 함께 울었듯이 감수성이 마키마와 비슷하지만, 추후 마키마와 어떤 가치관의 차이로 대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95] 파워는 어둠의 악마에게 당한 공포로부터 회복된 상태였다.[96] 아키 본인 딴에야 단순히 불평한 것이겠지만 복수만을 위해 남은 인생을 바치던 과거에는 죽은 가족의 성묘를 오며 각오와 적의를 되새겼지만 시끌벅적한 둘이 아키의 생활에 난입하면서 새로운 현재의 가족이 생겼다는 의미로 연상할 수 있다. 이후 이어지는 아키의 선택의 의미를 미리 다져놓은 셈.[97] 덴지는 자신의 말을 듣게 됐고 파워는 채소를 던지지 않게 되었다고.[98] 아키는 남은 수명이 2년도 채 안 되므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원수가 토벌됐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게 된다.[99] 덴지가 파워를 위해 마키마와의 여행을 포기하고 파워가 홋카이도에 동행하기 위해 냐코를 키시베에게 맡겼듯이 아키 역시 복수보다 동료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하게 되었다. 삼인방이 전부 내면에 있는 소중한 것이 변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겪은 것이다.[100] 정상인 데블 헌터가 일찍 죽는다고 말한 키시베와 히메노의 대화를 고려하면 아키에게는 빼도 박도 못하는 사망 플래그가 박힌 셈이다.[101] 숙주나물, 소시지, 달걀, 쇼유를 계속 볶고 파워가 정체불명의 보라색 줄기를 넣은 무언가.[102] 이것까지 합쳐 덴지, 파워, 하야카와 아키 삼인방이 작중에서 모두 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03] 미국이 20%, 소련이 28%, 중국이 11%, 그 외의 나라가 4%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7%는 살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지의 악마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한다.[104] 생각해 보면 복선은 있었다. 총의 악마에게 총을 받는 대가로 한 정당 2만 엔을 지불했다고 하는데 작중에서 악마가 요구하는 대가는 주로 신체나 수명이지 돈이 필요한 사례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 인간 간의 암거래였기에 당연히 금전을 지불한 것이다. 또한 총의 악마의 실체가 국가라는 해석을 따르면 총의 악마에게 돈을 주고 총을 받았다는 것은 관점에 따라선 거짓이 아니다. 돈을 주고 총을 사서 총의 공포를 강하게 만들어 국가의 국력을 증강시킨다는 일종의 계약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105] 복수 자체의 허망함을 떠나서 사실 총의 악마를 완전히 죽인다 해도 초월자를 제외한 모든 악마는 지옥과 현세를 오가며 윤회전생을 반복하기에 완전한 복수는 그 이전에도 원리적으로 불가능했다. 굳이 생각하자면 체인소의 악마가 총의 악마를 완전히 잡아먹어 세상에서 아예 소멸시켜버리는 것이나, 그러기 위해선 완전한 체인소 맨이 부활해야 하기 때문에 그조차도 쉽지 않다.[106] 국가의 수장이 국민의 수명을 마음대로 계약에 쓸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경우 중국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는 강력한 악마와 계약할 때 다른 나라들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소련중국같은 다른 나라는 마키마를 죽이는 것을 사실 상 포기했다고 한다. 비장의 수였던 레제와 콴시가 패배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미국 대통령이 계약하기 전에 굳이 '자유의 나라' 운운하는 것으로 보아 공산권에서는 지배의 악마를 없애고 싶어하지 않은 듯.[107] 서술한대로 총의 악마의 사거리가 약 1km이고 총의 악마가 전진 할 때 500km의 거리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2초만에 500km를 이동한 셈이다.[108]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연결되는 사슬의 위치가 자궁이라는 의혹이 있다.[109] 작중 언급을 보면 이 과정에서 마키마는 최소 29번 정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10] 미국 데블 헌터에게 사망한 쿠로세 유타로와 텐도 미치코가 계약한 악마.[111] 마키마가 자신을 목적을 위해 일부러 도망치게 만들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총의 악마가 미국 국민의 수명으로 부활한 조건이 마키마를 제거하는 것인데, 계약에 충실한 악마가 눈 앞의 목표를 놔두고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 자체가 마키마에게 패배하여 지배당했다는 것이 타당하다.[112] 이때 아키의 행복한 눈싸움과 처참한 현실의 싸움이 교차되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113] 다만 중의적인 의미로 따져보면 아키에게 있어서도 '최악의 죽음'이다. 자신의 죽음으로써 가장 소중한 가족이 된 덴지와 파워에게, 특히 덴지에게 이전에 없던 최악의 불행을 안기게 되기 때문.[114] 체인소 맨의 변신이 풀리면서 덴지의 얼굴과 몸에 액체가 흘러내리는데 흡사 그것이 눈에서 흐르는 피눈물처럼 연출된다.[115] 실질적인 분량은 1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