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혈쌍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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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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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1989)
喋血雙雄 | The Killer


파일:The Killer.jpg

▲ 국내 재개봉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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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스터 ▼

감독
각본
오우삼
진경가
엽숙화}}}
제작
서극}}}
출연
장르
촬영
포덕희}}}
음악
노관정
호대위}}}
의상/분장
진고방}}}
제작사
필름 워크샵
씨네마씨티}}}
수입사
극동스크린
조이앤시네마}}}
배급사
조이앤시네마}}}
개봉일
상영 시간
111분}}}
국내 등급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기타
8. 같이보기



1. 개요[편집]


주윤발 이수현 주연, 오우삼 감독의 1989년 작. 영화 제목 첩혈쌍웅의 첩혈(喋血)은 '피로 물들다', '선혈이 낭자하다'는 뜻이다. 즉 첩혈쌍웅은 피투성이 선혈이 낭자한 두 영웅이란 뜻. 주윤발과 오우삼의 대표작이다

<영웅본색>이 홍콩느와르의 화려한 탄생을 알렸다면 <첩혈쌍웅>은 바로 이 장르의 완성이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 자체도 매우 슬픈데다가 비장미 넘치는 영상과 음악, 새드엔딩으로 인해 비극의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는 명작 영화.

2. 예고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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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봉 30초 예고편 ▲



▲ 재개봉 예고편 ▲

3. 시놉시스[편집]


개처럼 살기보단 영웅처럼 죽고 싶다!

아쏭(주윤발 분)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이른바 살인 청부업자다. 그의 살인 대상 청탁은 늘 촛불이 그윽한 교회에서 절친한 친구 쓰커로부터 행해진다. 이날도 그는 어느 술집에서 냉혹한 살인자로 변해 쌍권총을 발사하며 포카를 즐기고 있는 장이 패를 무참히 사살하고 나온다. 그런데 복도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나오던 여가수 제니(엽청문 분)와 마주치는 순간 남은 장이 패들의 총격전 속에서 제니가 두눈에 부상을 입는다. 각막이 손상된 제니는 앞을 보지 못하고 각막 이식만이 희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앞을 보지못해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제니, 자책감에 그녀의 주위를 맴돌던 아쏭은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를 치한으로부터 구하게 된 뒤, 집에다 바래다주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친해진다.

한편 선배 형사와 함정 수사를 하던 리 경위(이수현 분)는 흉악범 테디를 쫓아 전철에서 여자 승객을 인질로 한 그를 사살하게 된다. 그러나 만원 전차에서 그것도 인질을 잡고 있는 용의자에게 무기를 휘두르고 그 결과 심장병이 있는 인질 여성이 총격 후 죽게 되자, 상관으로부터 문책을 받는다. 한편 아쏭은 다시 쓰커로부터 중미 마약조직과 손잡고 있는 토니왕이라는 자를 없애라는 청탁을 받는다. 제니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아쏭은 각막 수술을 하지 못하면 시력을 영영 잃을지도 모르는 제니의 수술비를 위해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결심한다.

모터 보트에서 각계 요인들이 참석하는 채룡선 축제를 주시하던 아쏭은 동원 그룹 총재인 토니왕을 조준경이 달린 장총으로 피격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토니왕의 경호원으로 있던 리 경위의 추적을 따돌리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 어느 어촌 부둣가로 올라와 자신을 노리는 정체모를 적들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인다. 모두 쓰러뜨리지만 그곳에 있던 한 여자 아이가 총상을 당하자 급히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이때 병원까지 쫓아온 리 경위와 맞닥뜨리지만 그를 피해 도망친다. 리 경위는 살인자같지 않은 지적이고 품위있는 그의 모습에 매료되지만 상반된 직책상 그를 끈질기게 추적한다. 아쏭은 청부 살인의 대가를 요구하지만, 쓰커의 두목인 왕가는 경찰에 신분이 노출된 그를 도리어 없앨 것을 명령한다. 아쏭 또한 어촌에서 자신을 노리고 나타난 자들에게서 쓰커의 배신을 짐작하고는, 그가 갖고 온 빈 돈가방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겨누게 될 총에 탄환을 빼놓는다. 그의 배신을 확인하고 분노하여 총을 들이대는 순간, 집 주변에는 왕가의 부하들과 살벌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들을 모두 사살한 아쏭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을 시키고, 결국엔 목숨까지 노리는 인물이 토니왕가의 조카 헤이왕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 쓰커를 차마 죽이지 못한다.

4. 등장인물[편집]


중국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반말-존댓말이 없기 때문에, 아래 주석에서 지적된 대로 번역에 따라 반말-존댓말이 오간다. 어쨌든 원문에는 반말-존댓말이 없으며, 번역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

  • 소장(小莊, Jeff[1]) - 주윤발(신성호 / 이소베 츠토무)
특공대(特攻隊)처럼 일하는 전문 킬러. 나이는 약 30세.
형사로 계급은 경위.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2]
  • 풍강(馮剛) - 주강[3](이호인 / 나야 로쿠로)
소장의 암흑가 선배. 오랜 기간 동안 소장과 알아왔고, 소장에게 일감을 물어다 주었다. 소장이 넷째 형(四哥)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는 과거의 조직 선배인 듯.[4]
이응의 경찰 파트너.[5]
암흑가 보스. 풍강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으며, 소장에게 의뢰하여 삼촌 왕동원을 암살하고 조직을 장악하지만, 소장의 신분이 노출되자 자신의 개입을 감추기 위해 소장을 죽이려 한다.[6]

5.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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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또는 아장)은 조직에 속해있지 않지만 돈을 받고 암흑가의 인물들을 암살해주는 프리랜서 살인 청부업자로, 어떤 범죄 조직의 중간보스이던 친구 풍강을 통해 의뢰를 받아 여러 명을 해치우며 지낸다. 아장은 이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중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되어 그 일을 수행하다,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제니(엽천문)의 눈을 총구에서 튄 불꽃으로 다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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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각막이 손상되어 기증을 기다리면서, 클럽에서 다시 노래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죄책감을 갖게 된 아장은 제니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를 도와주려 한다. 강간을 당할 뻔한 제니를 구해준 인연으로 둘은 가까워지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제니의 눈은 급격히 나빠지고, 아장은 제니의 이식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마지막 킬러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다.

한편 이응은 홍콩 경무처(警務處)의 강력계 형사이다. 그는 주로 마약이나 총기 밀거래 같은 강력 범죄를 주로 맡아왔으며,파트너 증야와 범죄 조직원 보스를 무기 거래상으로 위장하여 추적하던 중, 트램에서 인질극을 벌이려는 보스를 사살했다가 인질을 사망케 하여 상부로부터 큰 질책을 당한다. [7]

소장은 범죄조직 보스인 왕동원을 암살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그 의뢰를 지시한 사람은 풍강의 보스였던 왕해였다. 왕해는 왕동원의 조카로, 왕동원을 처치한 이후 조직을 장악하려 한 것. 왕동원은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홍콩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홍콩 경찰은 근신 중이던 이응에게 왕동원의 신변보호를 맡긴다. 왕동원은 홍콩의 항구의 명물인 용주(龍舟) 경기 축제에 참가하고, 이응과 증야는 왕동원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장은 화물선 옆에서 은신하다가,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에 맞춰 바다에 띄운 보트에서 왕동원을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으로 죽이고, 총을 간지나게 바다에 빠뜨린 후 도주한다. 이응과 증야는 모터보트로 급히 출발하는 아장을 보고 킬러임을 확신한 뒤 그를 보트로 쫓는다. 아장은 이들을 따돌리고 돈을 받기 위해 한 해변가에 도착한다. 의뢰인 왕해(성규안)는 아장을 배신하고 부하들을 매복시켜 그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아장은 그만의 촉과 선글라스를 이용한 탐색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저격수가 배치되어있음을 알게 된다.[8] 아장이 이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에 여자아이가 총에 맞아 심하게 다치고, 아장은 위급한 도중에도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그 병원까지 이응과 증야가 쫓아오지만, 아장은 여자아이를 의사에게 맡긴 뒤 곧바로 사라져 버린다.

아장이 위험 속에서도 여자아이를 병원에 맡긴 것을 본 이응은 아장의 이런 암살자답지 않은 행동에 약간의 호감을 갖게 된다.[9] 하지만 경찰로서 그를 체포해야만 했기에, 아장의 성품으로 보건대 자신 탓에 눈을 다친 제니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제니 주변에 매복하여 아장을 체포하기로 한다. 이응은 제니와 가까워지게 되고 아장에 대해 탐문하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한편 아장은 집에서 친구 풍강을 만나 돈을 받기로 하지만, 풍강이 가져온 가방에는 종이로 만든 가짜 돈다발만 있었고, 풍강은 곧바로 아장의 권총을 집어 그의 머리를 겨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탄창은 비어 있었고, 아장은 주머니에서 총알을 꺼내 보여주며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말하는 순간 킬러들이 쳐들어오고, 아장은 적들을 전부 죽인다. 하지만 아장은 옛 우의(友誼)를 생각하여 풍강만은 살려준다. [10] 이후 이응은 제니 집에서 잠복하다 아장과 마주치고, 그 둘은 서로 총을 겨눈 채 제니를 안심시켜가며 멀어지다 피한다. 그리고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이응은 제니에게 그녀의 눈을 다치게 한 장본인이 아장이고, 아장은 킬러임을 알리자 제니는 극심한 심리적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왕해는 아장을 죽이기 위해 킬러를 고용하고[11], 풍강이 보고를 하러 왕해를 찾아가지만 모욕을 당하며 쫓겨난다. 이 때 이 광경을 목격한 아장은 왕해가 탄 차량에 총을 난사하지만, 운전수만 사망하고 왕해는 왼쪽 팔만 다치는 데 그친다.이를 자신의 차에서 본 풍강은 아장의 차에 총을 쏴서 현장에서 벗어나게 하고,공터에서 자신을 쏴달라는 아장에게 자신은 부끄러움도 없는 줄 아냐고 일갈한다.풍강의 말에 오해가 풀린 아장은 화해한 후 풍강의 집으로 가게 된다.

이후 이응은 아장과 제니가 각막이식 수술을 받으러 해외로 가야한다는 전화를 도청하자, 공항에 수많은 경찰을 배치하여 아장을 체포하려고 한다. 아장은 일본인 사업가로 위장하긴 했으나 경찰이 제니 주변에 진을 치고 있었기에 다가갈 수 없었고, 제니도 이를 직감했는지 앞이 잘 보이지 않음에도 아장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며 혼란을 일으켰다. 이때 아장이 제니 곁에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다 체포되지만 사실 아장으로 위장한 풍강이었다. 이응은 곧장 목표를 바꿔 위장한 아장을 배웅하던 일본인들을 쫓아가지만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기다리던 무고한 사람들이었고, 경찰이 수하물 카트를 헛되이 뒤지는 동안 아장은 이미 제니와 함께 공항 검색대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뒤였다. 이 때문에 이응은 상관에게 질책을 받아 아장 사건을 증야에게 넘기고, 증야는 풍강을 미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리고 아장은 제니에게 더 이상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다음 날 증야는 풍강을 미행하던 중 주차장에서 왕해가 고용한 킬러에게 총을 맞은 상태로 추격하여 차량을 도로 밖으로 전복시키지만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이응에게 아장의 은신처를 말한 뒤 사망한다. 이응은 곧바로 아장과 제니가 있는 풍강의 집으로 가는데 거기서 아장과 마주쳐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 뒤로 다가오는 킬러를 보고 총을 꺼내려는 아장의 왼쪽 팔뚝에 총을 쏜다. 그때 제니가 끼어들어 아장이 떨어뜨린 총으로 이응에게 쏘지만, 눈이 거의 멀어버린 탓에 이응이 총에 맞았는지 아닌지조차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12]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응이 고민하는 사이 럭비부로 위장한 흰 트레이닝복 차림의 킬러들이 대규모 습격을 해오고, 이응과 아장은 같이 킬러들을 죽이고 도망간다. 이 도주 과정에서 이응은 자신 때문에 총상을 입은 아장의 상처 부위에 화약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여서 살을 태워 상처를 치료해주며 둘은 친구가 된다. 이때 아장은 이응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자기 눈을 제니에게 기증해 주거나, 자기가 벌어놓은 돈을 가지고 같이 해외로 가서 제니에게 이식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아장과 이응, 제니는 교회에서 돈을 가지고 오겠다던 풍강을 기다리지만, 어째서인지 풍강은 심하게 부상당한 채로 돌아온다. 왕해가 주지 않겠다고 버티던 걸 그와 그의 부하들과 싸워 빼앗아 온 것이다.[13] 하지만 풍강을 미행한 왕해에게 등에 총을 맞자, 아장이 곧바로 달려가 그를 부축한다. 이때 나누는 대화가 정말 짠하다.

풍강: 왕해가 나더러 개라고 하더군.
아장: 형이 어떻게 개에요? 형은 사람이에요!
풍강: 그렇지? 개처럼 죽고 싶지는 않아. 그런데, 남은 총알이 없어.
아장: ...저한테 있어요.[14]

그리고 아장은 풍강을 총으로 쏘아 그의 고통을 덜어준다. 그리고 샷건과 MP5 기관총을 꺼낸 후 전투 준비를 한다. 이때 이응이 아장을 말리자 둘이 짧은 말다툼을 하는 것도 명대사(사실상 이 영화에서 주연들이 나누는 대사 대부분을 명대사로 봐도 좋다).

(이응이 말리자)

아장: 총을 내려놓으라고? 십 년 넘게 사귄 친구를 내 손으로 쏴 죽였어! 그런데 총을 내려놓으라고?

이응: 예전엔 널 죽이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은 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제니를 데리고 빨리 도망가.

아장: 도망가라고? 놈들은 어딜 가든 날 쫓아와 죽일 거야. 도망갈 길이 없다면 싸우겠어! 자네가 놈들에게 경찰이라 하면 놈들이 총을 내려놓겠는가?


그리고 곧바로 킬러들이 대규모로 습격을 해오고, 둘은 킬러들을 사살하며 교회 밖으로 나온다.[15] 하지만 제니가 왕해에게 붙잡히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아장과 이응은 왕해가 아장을 죽이기 위해 고용한 킬러 무리의 두목을 잡아서 인질 맞교환을 요청한다. 그러나 왕해는 제니를 놔주기 싫다며 윽박을 지르더니 킬러 두목의 양 눈을[16] 쏴 죽이고[17], 이어 아장과 이응에게 총을 버리라고 한다. 이때 둘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지만, 이응은 자신의 허리 뒤에 있는 권총을 보여주면서 "자네 뒤에 친구가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말한다. 둘이 총을 버리자 왕해가 총을 쏘는 순간, 아장은 쓰러지면서도 곧바로 이응의 허리춤에 있던 총을 꺼내 응사한다. 그러나 왕해가 쌍권총으로 아장의 두 눈을 명중시켜 아장은 양 눈을 다친다.[18] 이에 이응은 울먹이며 아장이 쓰던 총을 집어들고 부상당한 뒤 겁을 먹은 왕해를 뒤쫓으며 분노 섞인 난사를 한다. 총상으로 앞이 안 보이는 아장과 눈이 멀어버린 제니는 땅바닥에서 서로를 부르며 기어다니지만 끝끝내 찾지 못하고, 아장은 원통한 듯 모래를 한움큼 끌어안다가 그대로 사망하고 만다.

그 사이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도착하고, 왕해는 겁을 가득 먹은 표정으로 자수하겠다고 떠들면서 두 손을 든다. 하지만 이응이 나타나서 "내가 맡겠다"라고 하더니 곧바로 "보호를 요청합니다!"를 외치는 왕해를 쏴서 죽인다. 다른 경찰들이 이응을 겨누자 이응은 아장의 별명인 미키 마우스를 읊조리며 통곡한다. 마지막으로 아장이 자신의 집에서 하모니카를 부는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난다.

6. 평가[편집]


김현수 (★★★☆)


이동진 (★★★★)


7. 기타[편집]


  • 무한탄창, 쌍권총 사격, 총맞아도 안 죽는 불사신들 때문에 비현실적인 듯 보여도 묘하게 액션의 리얼함을 구현한 장면들이 있다. 권총 난사로 옷감에 불이 붙거나, 리볼버의 뒤로 젖힌 격침과 탄창 사이에 엄지손가락을 넣어 못 쏘게 막는데 계속 쏘려고 막 방아쇠를 당기니까 엄지손가락이 씹혀서 피가 흐르기도 한다.[19] 마지막 장면은 매우 리얼해서 비극적인 정서를 더욱 강조한다. 교회에서의 의뢰 장면에서는 풍강이 '자네가 좋아하는 총알'이라며 아장에게 9mm JHP탄을 건네준다.

  • 의리가 철철 넘치는 영화임에도 종종 유머러스한 장면이 등장한다. 앞서 얘기한 "계산을 잘못했군."이라든지, 주연들이 서로를 "(아기 코끼리) 덤보"[20]나 "미키 마우스"라고 부른다든지...

  • 그 동안 오우삼 영화에서 주로 조연[21]을 주로 맡던 성규안이 악당 끝판왕 보스로 나온다.

  • 로드쇼 1989년 6월호에서는 접혈쌍웅이란 오역으로 영화를 소개한 적도 있다. 그리고 몇 달 후 로드쇼 지는 제대로 '쳡혈쌍웅'으로 정정하고 컬러 화보집을 부록으로 증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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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喋자는 상용한자도 아니고, 심지어 중국에서도 자주 쓰이는 글자가 아니다. 그러니 당시 사정상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많다. 현재도 많은 홍콩 이름이 한국한자음을 제대로 모르는 기자들에 의해 틀리게 읽힌다. 적룡이 추룡으로, 엽천문이 엽청문으로 알려지거나 백발마녀전의 연예상이 연하상으로 번역되는 등의 일이 당시엔 흔했다.

  • 오우삼의 스승인 장철의 영화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영화이다. 범죄자와 그를 추격하는 경찰, 그리고 그 사이의 눈이 먼 여인 이라는 인물 구도도 장철의 '철수무정'이라는 영화와 흡사하다. 맹인 여성과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시티 라이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 개봉 당시 영화 월간지 로드쇼에선 시티 라이트(국내 개봉 제목) 홍콩 느와르판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 아주 묘한 추가씬이 있다. 국내 개봉판 및 비디오판, 홍콩판, 영어판 DVD를 봐도 안 나오는 장면이다. 공교롭게도 개봉 당시 저화질 해적판 비디오를 보면, 초반부 나이트 클럽 총격 장면에서 웨이터 차림 악역이 총을 쏘다가 죽을 때에, 또 다른 웨이터 차림 악역이 총을 쏘다가 한방에 죽는 장면이 들어가 있다. 나머지 총격전 부분에서도 영화 본편에서 볼 수 없는 몇몇 장면들이 들어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오로지 해적판 비디오에서만 몇 초 남짓 나오는 장면이다.[22] 훗날 오우삼과 주윤발이 다시 만나 제작한 게임 스트랭글홀드에서도 등장하는 고자되기 장면도 있다.

  • 대부분의 당시 홍콩 영화들이 그렇듯이 홍콩이 아닌 대만에서 먼저 개봉했다.[23] 그것도 바로 윗 문단에서 나온 몇몇 장면들이 멀쩡히 본편에 나오는 상태로. 단 대만의 언어 환경상 광동어가 아닌 북경어판으로 더빙되어 상영했다.

  • 일부에서는 개봉 당시 중국에서 발생한 천안문 6.4 항쟁에 관한 은유 때문에 홍콩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홍콩에서 흥행하지 못했다는 설(#)이 있지만 신뢰성 없는 인터넷 언론인 허핑턴포스트의 말인만큼 전혀 근거가 없다. 먼저 이 영화는 홍콩 달러로 1800만 달러 이상 흥행했으며, 영웅본색 2의 2200만 홍콩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초대박 작품인 천녀유혼과 맞먹는 성적이다. 또한 이 영화를 아무리 봐도 천안문 사태에 관한 내용은 언급 혹은 알레고리도 없으며, 애당초 이 영화는 1988년에 촬영되어 대만에서 1989년 3월, 홍콩에서 7월에 개봉했는데, 1989년 6월 4일에 벌어진 천안문 사태를 제작에 반영할 여지도 없다. 차라리 천안문 항쟁의 무자비한 진압 때문에 홍콩의 분위기가 무거워져 흥행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하면 말이 될지도 모른다.[24] 서극이 연출한 영웅본색 3편 후반부, 악당이 탱크를 몰고 주인공 일행을 잔인하게 진압하려고 하자 주윤발이 폭탄을 가득 실은 오토바이를 몰고 탱크에 다가가서 탱크를 무력화시키는 장면이 오히려 더 천안문 항쟁을 연상하게 만든다.

  • 1989년 한국 개봉 당시 서울 관객 35만이 관람하여 흥행에서 크게 성공했다. 전국 관객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던 시절, 단관 극장 체제로 이 정도면 현재 전국 관객의 기준으로 대략 3, 4백만 이상 수치이다. 한국 극장가에서 영웅본색 1, 2편보다 극장에서 더 성공했다. 사실 영웅본색은 극장보다 비디오와 재개봉관에서 더 인기를 모은 작품이긴 하다.

  • 주윤발은 이 인기를 몰아 첩혈속집에 또 나온다. 오우삼의 1992년 영화로 원제는 날수신탐(辣手神探)인데 한국에서 멋대로 붙인 제목이다. 한국 개봉 당시 로드쇼 지에서는 '살수신탐'이라고 제목을 잘못 소개한 바 있다. 결국 한국 개봉 당시 서울 관객 10만 수준으로 기대 이하 흥행을 거둔다.

  • 사실 성규안과 이수현은 정말 친한 친구이자 사제지간으로, 성규안을 영화계에 데뷔시켜 준 사람이 이수현이다. 성규안이 죽었을 때(2009년 향년 만 54세로 사망.) 임종을 지킨 사람 또한 이수현.

  • 오우삼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만한 흰 비둘기가 이 영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 엽천문은 실제로 가수다. 영화 속에서 부른 천취일생(浅醉一生)[25]수연(隨緣) 두 곡은 실제 그녀의 앨범(1989년에 발매된 광동어 앨범 면대면(面对面))에 수록되었다. 엽천문은 대만 출신으로 북경어, 광동어, 영어에 능하다.

  • 원래는 여주인공과 두 남자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엽천문의 스케줄 문제 등으로 비중이 줄면서 두 남자 주인공에게 더 집중하는 내용이 되었다고 한다.

  • 서구 평론가들은 영화 속 주윤발-엽천문 커플보다 '주윤발-이수현' 동성 커플에 더 관심을 가졌다. 두 남자 주인공 사이의 동성애적 요소를 많이 얘기했는데, 사나이들 세계의 '우정' '의리'라는 동양적 정서가 서구인들에게 낯설다 보니 이를 이해하지 못한 오독이란 반론도 있다. 홍콩, 대만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이영화를 보면서 주윤발-이수현의 관계에서 동성애적 요소를 언급하는 평론가나 일반 관객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실제 연기나 대사에서도 동성애를 암시하는 어떤 요소도 없다.

  • 영화 감독 변성현은 이 영화를 보면서 의리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애절한 감성을 느꼈다고 한다. '이 감정이 사랑이 아니면 도무지 이야기의 개연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다다른 그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에 자기가 느낀 퀴어의 감성을 넣어 영화를 만들었다.


  •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해, 페이스 오프 첫 장면에서 주윤발처럼 분장하고 등장했다. 오우삼은 케이지에게 장발에 테러리스트다운 험악한 분장을 요구했는데, 케이지가 콧수염을 달고 와서는 "어때요. 주윤발 같나요?" 하기에 웃고는 그대로 갔다고(...). 저격용 스코프에서 잠시 눈을 떼거나 하는 동작까지 이 영화의 보트 저격씬과 똑같다.

  • 주윤발과 투탑으로 출연한 이수현은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형사 역할로 등장한다. 실제로도 경찰을 동경하며 데뷔 20주년에는 홍콩 경찰에서 감사패를 받았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도 경관이나 형사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수현의 형사 영화 속 클리셰가 보인다. 예를 들면 일선 형사의 가장 큰 적은 범죄자가 아닌, 현장 상황에 무지한 상관이나 이기적인 시민들이라는 식으로.

  • 원래 영화사에서는 제작에 소극적이었지만, 주윤발이 강력하게 주장해 영화화되었다고 한다. 주윤발은 또한 이수현과 증강을 캐스팅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오우삼은 이미 쇼브라더스에서 장철의 조감독을 하던 시절 부터 이수현과 친분이 있었다. 장철과 얽힌 이들의 인연은 영화 흑전사(의담군영)로 이어져 오우삼, 우마(午馬)가 공동 연출을 맡고 장철 영화에 주인공으로 자주 출연한 적룡, 강대위, 진관태 및 이수현이 출연하게 된다. 이수현과 친분이 있던 성규안과 당시 신인이었던 주성치도 이 영화에 출연했다.

  • 임영동의 영화 용호풍운(City on Fire)에서는 역할이 서로 바뀐다. 즉 이수현이 범죄자고 주윤발이 잠입경찰. 용호풍운이 첩혈쌍웅보다 2년 먼저 개봉했다. 따지고 보면(?) 첩혈쌍웅이 용호풍운의 페러렐 월드 격인 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윤발의 헐리우드 데뷔작인 앤트완 퓨콰리플레이스먼트 킬러에서는 주윤발이 킬러로, 증강이 최종보스로 나온다.

  • 일본에선 영웅본색 시리즈가 남자들의 만가란 제목으로 개봉해서 그런지 이 작품 또한 늑대같은 남자들의 만가, 최종장(狼/男たちの挽歌・最終章)이란 제목을 붙이고 개봉한다.

  • 영화에 나오는 총기류는 실제 총을 수입한 것으로, 촬영 당시 시민들은 진짜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 1991년 월터 힐이 연출하고, 리처드 기어덴젤 워싱턴 주연으로 리메이크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제작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유니버설이 제작을 맡아 오마르 시가 캐스팅된 상태이다.

  • 그 시절 홍콩 영화들은 종종 다른 영화 OST를 도용해 집어넣곤 했는데, 첩혈쌍웅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제임스 벨루시 주연의 레드 히트 OST가 다수 사용되었다. 공교롭게도 레드 히트의 감독은 위에 리메이크한다고 언급된 월터 힐. 참고로 레드 히트의 음악을 맡은 사람은 제임스 호너.

  • 2007년 영화 감독 이재한이 감독을 맡을 예정으로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된다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흐지부지되었다가 2011년에 정우성 주연으로 3D로 만들어진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이후로 역시 소식이 없다.



  • 주윤발이 총상을 입자 이수현이 상처에 화약을 붓고 담배불로 발화시켜 상처를 봉합하는 마초이즘이 철철 넘치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성모가 자신의 작품에서 오마주한다. 실제로 이렇게 하면 안되고 출혈을 멎게 하고 팔을 동여매서 얼른 병원에 가야한다. 소독처리도 없이 저러면 나중에 팔이 썩는다. 추리닝 만화에서 람보가 이렇게 하다가 결국 팔 하나 자른다(...). 참고로 화약을 상처에 붓고 불로 터트려 봉합하는 장면의 원조는 율 브리너코사크 추장으로 나온 대장 부리바(1962)가 원조이다. 람보 3에서도 등장한다. (람보 1편에서는 그냥 꿰멘다.)

  • 주윤발이 오우삼 식 사망 플래그인 하얀 정장을 입고 적들과 처절하게 싸운다. 그리고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 몇몇 킬러들이 럭비부로 위장하느라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그들의 옷 색 또한 하얀색이다. 이건 오우삼이 스승 장철의 걸작인 <금연자(金燕子)>와 <복수(報仇)>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범죄자와 그를 추격하는 경찰, 그리고 눈 먼 여인 이라는 인물 구조 역시 장철의 <철수무정>에서 따온 것이다.

  • 1990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상영되었을 때 '미켈란젤로'와 비견되는 극찬을 받았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천장화를 그렸고, 오우삼은 첩혈쌍웅을 만들었다."

  • 제작자 서극과 감독 오우삼 합작 콤비의 공식적인 마지막 작품이다.[26] 이 둘은 영웅본색 1, 2편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뒀으나, 이후 사이가 나빠져 원수지간이 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제작자로서 서극이 오우삼을 엄청나게 간섭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둘이 함께 기획하던 영웅본색 3 프로젝트도 박살나고 각각 베트남 전쟁이 배경인 영웅본색 3첩혈가두를 연출해서 맞붙지만 폭망했다. 그 이후로도 둘의 커리어는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27], 첩혈쌍웅은 둘의 커리어에서 정점 같은 작품이다.

  • 유튜브에 영화에 나오지 않는 편집된 장면 모음이 있다.귀가하는 엽천문을 괴롭히는 치한들을 두들겨 팬 이수현을 본 주윤발이 고맙다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지는 장면과 주윤발이 주강을 살려주고 나온 뒤 경찰들이 사건 현장에 들어가려는 장면, 공항에서 경찰들을 따돌린 뒤 주윤발과 엽천문이 주강의 아지트로 들어가는 장면, 아지트에서 주윤발과 엽천문이 같이 식사하다가 경찰서에서 풀려난 주강이 들어와서 대화하는 장면, 주윤발이 이수현으로부터 담뱃재+화약 응급처치를 받은 장소에 선글라스 킬러가 나타나는 장면, 주강이 두목에게 돈을 받으러 가기 전 홍콩의 야경을 보며 술을 마시는 장면, 성당 총격전에서 선글라스 킬러가 연막탄을 뿌리는 장면, 성당 총격전에서 선글라스 킬러에게 총상을 입은 주윤발, 그 선글라스 킬러가 선글라스를 벗는 장면까지. 다만 극의 전개 상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장면인듯.

  • 평소 홍콩 영화를 샘플링하거나 모티브를 자주 따던 미국 힙합 그룹 Wu-Tang Clan의 멤버인 Raekwon이 자신의 솔로 1집인 Only Bulit 4 Cuban Linx에서 이 영화의 음악과 대사를 상당 부분 샘플링 활용했다.[28] 1번 오프닝 트랙 Striving for Perfection에서 첩혈쌍웅 브금을 틀어놓고 Ghostface Killah와 함께 Skit을 녹음했다. 또한 5번 Incarcerated Scarface에서도 영문판 첩혈쌍웅에서 영어 더빙된 주인공들 사이의 대사 샘플링으로 곡을 시작한다. Rainy Dayz에서도 첩혈쌍웅 OST를 배경으로 더빙된 영화 대사를 차용했다. 앨범 내에 너무 자주 인용되어 이 앨범을 먼저 듣고 첩혈쌍웅을 접해도 무척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앨범 내 대사들이 전부 영어 더빙된 거라 우리에겐 익숙하지 못할 것.



8. 같이보기[편집]



[1] 영어 자막판 이름으로, 당시 영국 식민지인 홍콩인들에겐 영어 이름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영화에서도 영문 자막에는 고정적인 영어 이름이 부여되었다[2] 번역에 따라 제니가 소장에게 존댓말을 쓰기도 하고 반말을 쓰기도 한다. 반면 소장이 제니에게 하는 대사는 초반부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반말로 고정.[3] 朱江[4] 번역에 따라 소장이 풍강에게 존댓말을 쓰기도 하고 반말을 쓰기도 한다. 주강(朱江)이란 배우는 1991년 영화 "종횡사해"에서는 경찰로 고아이던 주윤발, 종초홍, 장국영을 어릴 적부터 돌봐준 양아버지로 나온다. 순한 배역으로만 기억하기 쉽지만, 서극이 제작한 피투성이 홍콩 느와르(영웅본색에서 악역이던 이자웅이 주인공으로 나온) 대행동(1988)에서도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을 연기했다. 한동안 그가 한국계라는 루머가 있었다.[5] 번역에 따라 증야가 이응에게 반말을 쓰고 이응이 증야에게 존댓말을 쓰기도 하고, 반대로 증야가 이응에게 존대하고 이응이 증야에게 반말을 쓰기도 한다. 그런데 증야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며 증은 성, 야(爺)는 그냥 어르신, 아저씨란 뜻이다. 이응이 그냥 증야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우리말로 하면 "증 아저씨", 그러니까 증야는 이응보다 나이가 많지만 계급은 낮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서로 존댓말을 쓰는게 맞다. 증강이란 배우는 영웅본색에서 전과자 송자호(적룡)를 받아주는 택시회사 사장으로 등장했다.[6] 이 역의 성규안(1955~2009)은 영웅본색 1, 2편에서 각각 2번이나 죽었던 그 사람. 그 시절에는 그냥 듣보잡 악역 전문 조연이었는데, 이 영화에서 주인공 악역을 맡으며 유명해졌다. 험악한 인상 때문에 여러가지 웃지 못할(...) 일화들이 많다. 실제로 홍콩에서 아기보고 까꿍하던 그의 얼굴을 보고 아기가 미치도록 울었다든지, 아이들에게 좀 조용히 하라고 하자 아이들이 울면서 달아났다는 등 여러 일화가 있다.[7] 인질은 심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총격의 충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인질의 가족들이 이응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상관이 언급한다. 이에 이응은 인질이 심장병이 있었는지를 자기가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고 인질범이 먼저 죽인 경찰의 가족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냐고 되묻는다.[8] 이후 이렇게 선글라스로 맞은편의 빛을 탐지해 자신에게 총을 겨눈 저격수를 알아내는 장면은 여러 TV 예능이나 광고에서 오마주되었다.오우삼의 헐리우드 데뷔작인 하드 타겟에서는 주인공이 적 졸개의 헬멧 앞부분으로 자기를 죽이려는 킬러의 위치를 파악한다.[9] 아장의 몽타주를 제작할 때 매우 냉정하고 기지가 있으며 눈에 신기도 있으나,동정심도 있고 감정도 풍부하다고 말한다.[10] 아장이 풍강의 머리에 총을 겨눈 대목에서 후에 풍강이 치게되는 대사인 "항상 한 발을 남겨둔다는 걸 잊었군. 적이나 내 자신을 위해 말이야." 라는 대사를 아장이 먼저 한다. 총구를 거두자 풍강이 '정말 총알이 남아있었나?'라고 묻는데, 아장은 대답 대신 슬라이드를 당겨 튀어나오는 남은 한 발의 총알을 보여준다. 오랜 여운을 남기는 폭풍 간지 장면. 직접 보자[11] 이때 킬러 두목이 일단 미화 10만불을 먼저 주고,나중에 20만 불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데,이는 뒤에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12] 눈 앞에서 손을 흔들었는데도 알아보지 못한다. 애초에 이 장면 앞에서 푸른 하늘을 보고도 왜 이렇게 어둡죠?라고 묻자 아장이 "오늘 날씨가 흐리대"라고 둘러대야 할 정도였다.[13] 물론 왕해가 줄 리 만무했지만, 풍강이 총을 꺼내 그의 머리를 겨누자 곧바로 줬다. 이때 나온 명대사가 "프로는 총알을 하나 남겨두지. 자신을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그 상태로 차가 있는 데까지 나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막상 방아쇠를 당기자 총알이 없었다. 결국 뒤통수만 후려치고 도망쳤지만, 그 와중에도 "계산을 잘못했군."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부분이 본의 아닌 개그 장면.[14] 국내 개봉 및 로드쇼에 특집 별책부록으로(1989년 6월호) 준 영상 장면과 대사 간추림에서는 '개처럼 죽고 싶지는 않아'라는 대사를 "개처럼 죽고 싶진 않았어. 영웅처럼 죽고 싶었지."라고 번역했다. 그리고 아장의 대사는 존댓말이 아닌 반말로 번역되어서, 풍강을 형이 아니라 친구로 대한다.[15] 이 와중에 킬러 두목이 제니를 노리고 쏜 샷건에 성모상이 박살나자 아장 일행이 망연한 표정을 짓고 성당의 신부는 황망히 성호경을 긋는 모습이 나온다. 오우삼 영화 특유의 상징인 비둘기들도 놀라 달아난다.[16] 선글라스 때문에 눈치채기 힘든데, 자세히 보면 왕해가 두 발을 쏘고 킬러 두목도 피눈물을 흘리면서 죽는다. 그 와중에 선글라스는 멀쩡하다[17] 풍강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기 전 부하가 가져온 미화 1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보여주며 아장을 제거할 수 있겠냐고 묻자 화가나서 지팡이로 가방을 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킬러 두목마저 죽이겠다는 결심을 한 걸로 추정된다.[18] 제니에게 각막을 줄 수 없게되어 피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오열하는 아장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19] 이 장면은 페이스 오프의 후반 총격전에서 고기잡이용 작살총으로 바뀌어 다시 등장한다.[20] 한국 극장 자막에선 덤보만 바보직역 오역해서 관객들에게 소소하게 재미(?)를 주었다. 사실 이 별명의 유래라고 할 수 있는 덤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Dumbo가 Dumb+o(명사형 접미사)로 '멍청이'란 뜻은 맞다. 미키 마우스와의 연관성을 놓쳐서 그렇지... 그래서인지 더 옛날 자막에선 '바보'와 '생쥐'로 의역한 흔적도 있다[21] 중간보스를 주로 맡았다[22] 이것은 오우삼의 몇몇 작품을 보관했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하여 원본 필름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23] 영웅본색, 첩혈속집도 마찬가지다.[24] 사실 홍콩 영화나 중국 영화를 둘러싼 이와 같은 근거없는 뇌피셜들이 너무나 많다. 대부분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중화권 영화들을(사실, '중국 본토' 영화들과 '홍콩·대만·싱가포르' 영화들은 아예 다른 국가 영화들이라고 봐야 된다.) 정치적 상황 탓으로 돌리려는 일부 영화팬들의 잘못된 팬심이 원인이다.[25] 라이브[26] 실질적인 마지막 작품은 우리나라에선 흑전사로 개봉된 의담군영(義膽群英).[27] 1980년대 홍콩 느와르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던 오우삼은 그렇다 치더라도 1990년대 무협 영화 감독으로 기억하는 팬이 더 많은 서극까지 이 범주에 드는지는 의문이지만...[28] 우탱클랜 본그룹이 소림무당 등의 1970년대 무협 영화들 샘플링을 기본으로 중국 무협 기믹을 사용했다면, 래퀀은 솔로 앨범에서 느와르 & 갱단 & 마피아 & 범죄 등의 기믹을 사용했으며 관련 영화 샘플링을 다수 차용하고 가사에서 언급한다. 4번 트랙의 샘플은 스카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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