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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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사 풀서스펜션 산악자전차.png
2020 삼천리자전거 태풍 DX 26인치
(풀서스펜션 유사 산악자전거이다)
1. 개요
2. 주의사항
3. MTB와의 차이점
4. 특징
5. 기타사항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자전거의 일종으로 대표적으로 철티비. 삼천리자전거에서는 컴포트산악형이라는 이름으로 분류한다. 과거엔 유사산악용으로 불렀다. MTB의 아종으로 불리나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MTB 인증을 받아 을 타도 되는 경량화된 튼튼한 프레임이냐 아니냐의 문제. 인증이 없는데 MTB같은 디자인인 자전거를 총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레임이 철로 된 유사MTB를 따로 '철티비'[1]라고 부른다. 철티비로 따로 불리는 이유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한때 신문구독, 휴대폰 사은품으로 주는 상품으로 철로 만들어 엄청난 무게[2]때문에 악명으로 이름이 높기때문이다.

유사MTB도 철 이외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MTB로 구분할 수 있는 형상, 재질같은 것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 가격의 이유로 재료의 순도, 강성 등 아무래도 인증받은 MTB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프레임 한구석에 '이 자전거는 MTB가 아니니까 산에 갖고 들어가지 말 것'하는 식의 스티커가 적절하게 붙어있다. 낮은 단가 덕에 매우 저렴한 부품들이 사용되며, 심하면 등급외품 부품에 이게 과연 안전인증을 어떻게 받은 것일까 싶을 정도의 상태도 허다하다. 당연하게도 품질관리는 물론 보증 이딴건 없는 물건도 꽤 있는 모양.

그래도 50만원 이상 넘어가는 고급 유사 MTB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쇼크업쇼버, 인덱스 방식의 변속기, 아세라, 알리비오급 변속기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돼서 나오는 모델도 있다.[3] 이런 류의 고급 유사 MTB는 대략 13kg의 꽤 가벼운 무게와 쇼버도 달려있어서 도로지형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거리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종류의 자전거로 자출족의 기본장비이다. 싸구려 자전거라고 까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큰 문제 없이 타고 돌아다니는 물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자출족 기본장비의 위치를 노리는 저가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저가형 미니벨로 라는 강력한 라이벌들의 등장으로, 이들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2. 주의사항[편집]


이건 유사MTB이지 MTB가 아니다! 간혹 이걸 갖고 에 들어가서 다운힐 하다가 프레임이 그대로 두동강나 다리이 꺾이거나 등이 접히는 부상을 입는 일이 종종 일어나며 심하면 생명의 위협까지도 받을 수 있다. 어느 지형이던지 적당하게 써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 절대로 이 자전거는 타라고 만든거 아니다.

폴딩 자전거는 진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추천 대상이다.[4] 승용차에 싣거나 해야 할 때엔 요즘 웬만한 건 앞뒤바퀴를 QR레버만 분해 조립 가능하므로 분해후 싣고 가면 된다. 바퀴 크기는 미니벨로면서 밟는 효율은 쌀집 자전거 수준[5]에다가 달리다가 갑자기 접히는 부분이 부러지는 바람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다가 돌아오는 수준의 물건도 굴러다니니...[6]



3. MTB와의 차이점[편집]


사실 유사MTB와 MTB의 정확히 구분되는 차이점은 딱히 없다. 필요하다면 서로의 부품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 1. 브레이크: 산악 자전거들은 XC건 트레일이건 간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그러나, 철티비들은 단가를 위해 V 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한다.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더라도 유압이 아닌 기계식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 2. 구동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좋지 않은 구분 기준 중 하나로, 특히 시마노의 경우 산악자전거는 데오레급 이상, 유사MTB의 경우는 데오레 미만의 구동계를 사용하는 것으로 구분 짓는다.

  • 3. 서스펜션: 산악 자전거는 싸구려 샥을 쓰더라도 서스펜션을 잠그는 기능 만큼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유사MTB들은 서스펜션을 잠그는 기능이 없다. 심지어 아예 샥을 달지 않는 경우도 있다.


4. 특징[편집]


  • 최강의 가성비
저렴한데 튼튼하고 굴러간다. 심지어 신문이나 우유배달 등을 신청하면 주기도 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급형 MTB 1대 값이면 이거 4대를 살 수 있다.. 23년에도 15만원이하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다른 어느 자전거로는 저가 프레임살 가격으로 통짜로 살 수 있다. 심지어 자주 갈아주는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튜브 가격도 다른 자전거의 1/2면 족하다.

  • 뛰어난 정비성
성능상의 특징으로는 긴 수명, 수리 용이성이 있다. 도시 안에서 산책용으로 가장 좋고, 기름 치는 것이나 브레이크, 타이어 빵꾸 정비 외에는 사실상 손 댈 건덕지도 없다. 부품의 특성상(…) 열처리나 방청처리(도장 혹은 방청유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품이 많다보니 좀 오래 쓰다보면 녹이 마구 슬게 되지만 체인에 녹이 슬지 않는 이상 성능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7] 체인에 녹이 슬더라도 WD-40 함 뿌려주면 끝. 브레이크 패드가 맛갈 때 쯤 몇 천원짜리 패드 구해다 갈아주면 된다. 타다가 망가지면 아무 자전거포에나 들고 가서 고칠 수 있다. 그리고 자전거포에서 수리비를 너무 많이 부른다면 고물상에 팔아버리고 새 거 사도 된다. 철티비는 이렇게 해도 될 정도의 미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 지형의 적합성
자전거로 출퇴근한 경험이 있다면 알겠지만 한국 도심지형 자체가 자전거에게 쥐약이다. 자전거 도로 정비가 개판인 곳이 많고, 울퉁불퉁한 인도, 높은 도로 턱, 보도블럭이나 포장이 불량한 곳이 많아 아무리 비싼 로드바이크나 하이브리드, 미니벨로라도 쾌적하게 타기 어려운 곳이 더 많다. 승차감도 승차감이거니와 얇은 타이어가 거친 노면상태를 견디지 못해 터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을 자주 누비고 다녀야 한다면 로드바이크는 의외로 좋지 않은 선택이다! 비록 볼품없긴 해도 상대적으로 굵은 타이어와 푹신한 시트를 갖춘 유사MTB는 그나마 악조건을 버텨가며 탈 수 있다.

  • 체력향상
속도 및 거리면에서는 비효율적이지만 바꿔말하면 이걸 열심히 타다보면 운동이 상당히 많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거리를 가도 더 많은 운동량을 요하므로 등하교나 출퇴근처럼 정해진 거리를 무조건 가야하는 경우, 강제적으로 체력이 강해진다. 특히 철티비를 타고 업힐을 꾸준히 타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과도한 업힐은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업힐을 하거나 장거리 라이딩을 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걸 타는게 좋다.
  • 용도가 많다.
아무데서나 써먹어도 문제가 없다. 사용자의 다리가 좋다면 뒤에 짐칸을 달고 배달은 물론이고 사람도 태우고 달릴 수 있다.[8]


5. 기타사항[편집]


  • 비슷한 것으로 유사 BMX가 있다. 이쪽은 용도가 용도인 만큼 기대 수명이 훨씬 짧다.
  • 서양 자덕들 사이에서는 자전거 모양의 무언가(Bicycle-Shaped Object, BSO)[9]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다만, 이 경우는 철티비 중에서도 상태가 좀 많이 불량한 놈들을 가리킨다. 보통 생활 자전거로서 MTB를 가리키는 말로서는 Casual MTB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일상적인 생활자전거로서의 능력은 출중하다. 장보기용, 마실용으로 매우 적합하며 특히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 한두 시간 이내로 주로 평지를 달린다면 가벼운 단거리 운동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2010년 이후에 풀린 놈들의 경우 최저가 물건들도 21단 기어(앞3단 뒤7단)은 껴서 나오는 판이니 어지간한 언덕은 그냥저냥 타고 넘는 것도 가능하다. 무지막지한 무게로 인해 운동량이 장난이 아니다
  • 아무리 뭐라 해도 기본적인 안전규격을 충족시키고 나온 놈들은 자전거로서 기본은 하는 놈들이다. 다만, 무거운 자전거무게와 떨어지는 구름 저항성, 제대로 휠 트루밍을 마치지 않은 휠셋, 작동감이 떨어지는 변속기 등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서 전체적인 성능은 꽤 많이 떨어진다. 사실 평지에서는 별 차이가 없긴 한데, 가벼운 언덕이라도 나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자전거, 자전거용 안전모(법령에서는 운동용 안전모로 구분된다) 등은 자율안전규제대상이다. 이는 제조업체가 공인기관 등에 시험을 의뢰, 인증을 받은 것을 국가에 신고하고 제품을 파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뭔가 이상한 짓을 할 수 있지만, 문제발생 시 덤터기 쓰는 내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안전검사필증이 있는 제품은 어지간하면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엄한 짓을 하는 놈들이 문제라면 문제. 제품안전에 대한 법령, 규격 등 보다 상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 가끔 한강에서 허름한 옷차림에 슬리퍼 신고 녹슨 똥자전거철티비를 끌고 나오셔서 쌔끈한 로드+져지+헬멧 풀셋으로 어설프게 깝쭉대는 로드라이더들을 다 관광 보내버리고 좌절시키는[10] 한강 철티비 할아버지 같은 은둔고수가 출몰하고는 한다. 자전거는 자전거 자체보다 타는 사람이 중요하다.[11]
  • 비슷한 위치에 있는 유사 로드바이크에 관해서는 로드바이크 문서에서 서술하고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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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급인 크로몰리도 철이지만, 여기서의 철은 일반적으로 하이텐강이다.[2] 20kg이 넘어가는 것도 있다.[3] 더 나가면 데오레급 변속기가 장착된 유사 MTB도 있다! 물론 이쯤 가면 가격은 보급형 MTB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4] 특히나 신문 구독이나 인터넷 신청하면 공짜로 주는건 주의해야한다.[5] 그야말로 일반도로에서 15분타면 겨울에 땀에 절을 수준이다. 안 그래도 무거운 철티비에 폴딩 구조가 들어가 더 무거운 경우가 많다.[6] 이 부분은 사용자의 조작실수가 불러오는 부분이 꽤 있다. 주로 허리가 접히는 접이식 자전거의 특성상 잠금장치 부품의 퀵 릴리즈 레버를 제대로 채결하지 않거나 헐렁하게 되어있는 경우 주행중 혹은 주행충격으로 풀려서 자전거가 접혀 발생한 사고들이 대부분이다. 철티비라 하더라도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놈들은 안전하다. 그러나 자율적인 규제이기 때문에 수입상이 그냥 들여와서 풀어버리는 물건은…[7] 가끔 변속/브레이크 케이블의 이너케이블에 녹이 나는 수가 있다. 이 때는 뭐 답이 없다. 케이블 통째로 갈아주는 수 밖에(…).[8] 다이소 등지에서 2000원에 파는 자전거 뒷바퀴 허브축에 나사선으로 끼는 봉을 피는데, 철티비에만 이게 가능하고 중/고급 자전거에 이 짓을 했다간 큰일난다. 대다수의 중/고급 자전거는 알루미늄 아니면 카본을 쓰기 때문인데, 특히 로드바이크에 봉을 달고 사람을 1명 더 태우면 알루미늄 / 카본 차체 및 타이어 특성상 금방 자전거가 반으로 갈라진다.[9] 심지어 영문 위키피디아 자전거 용어 부분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 Bicycle Shaped Object South Coast Bikes에는 꽤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하지 마시오 항목에...[10] 무려 풀샥 철티비로 안장을 제거한 상태로 허리를 꼿꼿히 편 자세에서 풀댄싱으로 정속 주행을 하는데, 당시 속도계는 무려 27km/h를 가리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11] 이런 사람들이 로드 타면 그야말로 날라다닐 가능성이 크다. 자전거를 자차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철티비 등을 시내 주행용으로 타고 다니고, 로드를 훈련용으로 타고다니는 경우가 있기 때문. 로드는 여러 특성상 시내 주행에서 곤란한 경우가 있어 2대를 마련해놓고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