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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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참매
Northern goshawk, Eastern goshawk


파일:Accipiter gentilis.jpg

학명
Accipiter gentili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수리목(Accipitriformes)

수리과(Accipitridae)
아과
조롱이아과(Accipitrinae)

새매속(Accipiter)

참매(A. gentilis)

파일:참매.jpg



1. 개요
2. 외형
3. 생태
4. 기타



1. 개요[편집]




"" 근본이라는 수식어 답게 흔히 하면 떠올리는 새 중의 하나이나 실제로는 매목 매과가 아닌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새다.[1] 외관만 비슷할 뿐 실제로는 치상돌기, 홍채, 날개, 깃털, 사냥방식[2] 등등 매와 여러모로 차이가 많이 난다. 해동청이라 불리며 중국에서도 탐을 냈다는 매는 참매가 아니라 송골매라고 불리는 그냥 매로 영명은 falcon이며, 참매는 falcon과 외형상 차이가 뚜렷하지만 참매라는 이름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일반인들은 자주 헷갈리는 편이다. 수리과에 속한 매는 hawk(수리매), 매과에 속한 매는 falcon으로 구분한다. 태어난지 1년이 넘지 않은 어린 매나 참매를 보라매라고 부른다.


2. 외형[편집]


어릴때는 갈색을 띄며, 배와 가슴부위에는 갈색의 세로줄무늬가 있다. 성체가 되면 전체적인 몸의 색은 검은색이며, 배와 가슴부위는 흰색과 갈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다.

눈 위에 흰 무늬의 깃이 있으며, 꼬리는 모난형[3]이며, 가로의 흰색 줄무늬가 있다. 부리는 청색을 띄고 있다.


3. 생태[편집]




참매의 날개와 꼬리깃을 형상화한 드론. 참매 비행의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되어 있다. 참매의 날개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 날개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바꿀 수 있는데, 그냥 직선 비행을 할 때는 제비처럼 일반 조류 날개의 모양으로 만들고 칼새처럼 꼬리깃을 접어 공기의 저항을 줄여 빠르게 활강하는 데에 적합하고 곡예 비행을 할 때는 까치처럼 타원형 날개로 만들어 공기의 저항을 높여 속도를 줄이고 솔개처럼 꼬리깃을 쫙 펴서 방향타처럼 사용해서 좁은 공간에서 민첩하게 방향전환을 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비행속도는 시속 60 킬로미터 정도인데, 인간 입장에서는 빠르지만 시속 300 킬로미터에 달하는 와 같은 초고속도는 아니다. 이것은 서식지와 몸 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매(송골매)는 탁 트인 절벽 위에 살면서 사냥감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해서 엄청난 속도에서 나오는 충격에너지로 때려잡는다. 그래서 땅에 있던 먹이가 매의 공격을 받으면 목이 부러져서 즉사하기도 하는 것. 반면 참매는 우거진 숲 속의 나무 위에 살면서 사냥감을 요리조리 쫓아가 덮쳐 잡는다. 참매가 사는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전환 등 기동성이 더 중요하다. 참매는 날개의 너비 대비 길이가 짧고 꼬리가 길어서 고속비행에 적합하지 않다. 반대로 이것은 기동성을 끌어올리기에는 적합한 특징이며, 참매 이외에도 새매속에 속하는 수리매(hawk)들은 모두 이런 몸 구조를 갖고 있다.

주로 삼림지대에 서식하며, 사냥도 삼림지대에서 한다. 다른 맹금류에 비해 날개가 작은 편에 속하는데, 덕분에 삼림지대에서 날개가 나무에 부딪히는 경우가 줄어든다. 주로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나 토끼, 산새류, 오리, , 뇌조 등 새를 잡아먹지만 큰 덩치를 가진 암컷의 경우 다 자란 산토끼쇠기러기, 수컷 큰뇌조 등 큰 동물들도 사냥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북방족제비, 밍크 같은 소형 육식동물이나 황조롱이, 새매, 솔부엉이 등 다른 맹금류를 공격해 잡아먹기도 한다.

일부일처제의 번식 형태를 가지며 한 쪽이 죽을 때까지 매년 같은 상대와 번식한다. 보통 높은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둥지를 짓고 알은 2개에서 4개 정도를 낳는다. 주로 수컷이 가족의 먹이를 조달하며 암컷이 알을 품고 새끼에게 먹이를 먹인다. 부화 후 50일이 지나면 새끼 참매는 비행은 물론 사냥까지 할 수 있으나 부화일 기준으로 세 달 정도는 부모의 영역에 머무르다가 독립한다.

천적은 알이나 새끼를 노리는 담비, 올빼미 등이 있으며, 수리부엉이검독수리 역시 경우에 따라 참매를 공격하거나 잡아먹는다.

4. 기타[편집]


2015년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인근에서 이 새를 부엉이인 줄 알고 맨손으로 한 시간 동안이나 들고 다녔다가 힛갤 간 용자도 있다. 닉네임이 '부엉이성애자'면서 자기가 잡은 게 부엉이가 아닌 것도 모르는 것이 포인트. 다만 새 잡는 기술 자체는 능숙한지 사냥한 까치까지 뺏었는데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 어깨 위에 올려서 로브 루치 코스프레를 하려다가 날아갔다고 한다.

사실 진짜 부엉이였어도 맹금류라서 저렇게 야생동물을 맨손으로 잡는 것은 날카로운 발톱이나 부리에 다치기 딱 좋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저렇게 들고있다가 참매가 발버둥치면 팔이나 얼굴이 발톱에 크게 베이거나, 재수가 없으면 부리로 눈을 쪼아버릴 수도 있었다. 거기다 사냥한 먹이감인 까치도 빼앗았으니 참매가 가만히 있었던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매 사냥꾼들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조심해서 다룰 정도로 아주 위험한 새라서 "몸 멀쩡히 살아돌아와서 똥글이나 쓰고 있는 것을 기적으로 생각해라" 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경북대학교대구캠퍼스에 있는 연못 일청담에는 닭둘기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2019년 11월 27일 경북대자연사박물관에서 주최한 매 체험 행사에 참매를 데려왔다가 비둘기 대부분이 경북대 건물 꼭대기로 피신했고, 그게 유머화되었다. 기사, 영상

울음소리는 이러하다. #

북한국조였다. 김정은 전용기의 이름도 '참매 1호'. 하지만 2022-2023년 사이에 까치로 교체되었다. 참고로 대한제국의 국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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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산백과에는 몇 년째 매목-수리과로 잘못된 정보로 등록되어있다.[2] 매가 속도를 이용해 먹잇감을 밀어붙여 사냥하는 반면, 참매는 잠복해 있다가 먹잇감을 덮치는 식이다.[3] 평행사변형의 모습을 띈 꼬리 모양이며, 대부분의 새매속의 새는 이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