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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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평가
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5.1.1. SBS 드라마 쩐의 전쟁
5.1.2. 일본 드라마 쩐의 전쟁
6. 파생작


1. 개요[편집]


박인권의 만화. 1부는 삼양에서 출판하다가 스포츠칸(現 스포츠경향)으로 옮겼다.

주인공은 금나라(남성). 서울대학교[1] 수학과 수석 졸업자 출신의 엘리트로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매우 가난한 집[2]에 태어나 인생이 망하게 되었다.함수를 이용해 모든 급소를 찔러서 살인한다는 판타지적인 부분도 나온다 의대생으로 하지 그랬냐 이 금나라가 빚 때문에 집안이 폭삭 망해버리자 사채업자로 뛰어든다는 내용의 옴니버스 만화다.

드라마에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금융맨으로 나온다.


2. 줄거리[편집]


한국 최고 명문 S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던 중인 금나라는 밤에 거실에 나왔다가 자살한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업상 채무가 늘어나 카드빚을 쓰고 돌려막기로 버티던 아버지는 '카드빚을 쓰지 마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카드를 숯돌에 날카롭게 갈아 스스로 목을 찔러 죽은 것.

매일 새벽마다 다니는 사찰 불공을 드리러 간 어머니에게 사찰 전화를 통해 급보가 전해지고,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은 어머니도 절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바람에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그러나 부친의 자살과 모친의 식물인간화라는 충격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카드사와 대부업자 및 사채업자 등이 찾아와 금나라가 연대보증인인 점을 들어 빚을 갚도록 압박하고, 사채업자들은 부친 사망 조의금마저도 지키며 앉아있다 회수해가는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상황에서 그동안 고시공부하느라 집안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던 금나라의 형 금아침은 생명보험을 가입한 후 새벽 산행에 나가 일부러 실족해 죽는다. 그러나 금나라의 전화로 보내놓은 '형 죽으면 꼰대 옆에 묻어줘라. 쏘리다'라는 문자를 경찰이 확보하게 되고, 보험금을 노린 자살이라는 증거로 채택돼 보험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개죽음'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런 가운데서도 머리가 명석한 금나라는 금세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 공채시험에 한번에 합격하는데, 면접에서는 그 어느 면접자도 포착하지도, 지적하지도 않은 '벽에 거꾸로 달린 태극기'를 찾아내 면접관에게 건의하면서 큰 점수를 받게 된다. 그러나 대기업 합격이라는 기쁨도 잠시였다. 취업을 위한 재정보증은 친척 중 누구도 서주지 않으려하고, 아버지의 빚을 보증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으로 떨어진 그는 보증보험사도 이용할 수 없어 다 붙은 대기업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금나라는 점차 단지 돈이 없는 것만으로 '인간적으로 사는 삶'마저도 빼앗아버리는 현실에 분노하게 된다.

그 와중에 사채업자들은 금나라의 누나와 누나의 식구들을 압박하며, 특히 젖먹이 조카의 손과 발 탁본을 떠서 경고성 메시지와 함께 보내는 등 강압적 추심을 시작한다. 700만원 빚에 말도 안되는 고이자를 갖다붙이며 2억 가까운 시영아파트 보증금을 먹으려고 한 것이다.[3]

빚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을 모조리 잃고 성실하게 사는 누나와 자형까지 시달리는데다 하나뿐인 조카까지 위협을 당하는 현실에 분노한 나라는 사채업자를 소형 단검[4]으로 수십차례 잔혹하게 급소만 골라 찔러서 죽인다[5].

살인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을 시작한 금나라는 악바리 근성과 뛰어난 머리 및 한국 최고 학벌을 이용해 교도소 내에서 검정고시 지도교사가 되어, 만년 탈락하던 검정고시반 10여명 전원을 단 6개월 만에 모조리 초중고 검정고시에 합격시키는 저력을 보인다. 교도소장은 그 댓가로 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그는 중범죄자 전용교도소인 전라도 국성교도소로 이감시켜달라는 요구를 하게 된다.

국성교도소로 이감된 금나라는 한국 사채업계의 전설적 인물인 독고철과 접촉하여 사채업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독고철은 금나라의 실력과 근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교육은 주저하게 된다. 금나라는 자신의 수학적 능력을 활용한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위문공연 중 정전을 발생시키고, 혼란을 틈타 국성교도소 내 수감된 조폭 두목의 아킬레스건을 자르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기획한 계획서와 "내가 했소"라는 내용이 적힌 자필서를 독고철에게 건넨다. 사채업을 가르쳐 내보내면 1년 안에 20억 원을 가지고와 독고철을 감옥에서 빼내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만약 금나라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금나라가 건네준 자필서 두 통을 조폭 두목에게 건네면 금나라는 죽은 목숨이니... 약속을 지키는 '상호 담보'로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준 것이다.

그렇게 금나라는 독고철에게 사채업을 배우게 되고, 7년의 복역 기간이 끝나고 사회로 나온 금나라는 서울지역 유력 전주에게 접근해 동업을 제의한다. 전주는 금나라에게 채권 추심 3건을 테스트로 내주고, 금나라는 인간적이면서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누구도 회수해오지 못한 채권을 모두 회수해온다. 결국 월급 150만원과 쥐꼬리만한 성과급으로 전주 밑에서 일하게 된 금나라는, 배웠던 사채업의 실전 ABC를 착실하게 배우고 추진해나간다.

금나라는 전주 밑에서 일하며 젖먹이 아기의 인신을 담보로 잡고, 이자를 못 내는 사람에겐 그 사람이 희귀혈액형이라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피를 뽑아 내게 하는 등 마지막 인간성까지 짓밟는 전주와 점점 다른 길을 가게 된다. 마침내 은행도 믿지 못해서 비밀금고에 막대한 돈을 저장해놓는 전주를 누구도 생각 못한 트릭을 사용해 속여서 심장발작으로 죽게 만들고, 그의 돈을 모두 가로채며 '그만의 처벌'을 완수한 후 독립한다.

금나라는 지금까지 피도 눈물도 없고 비열한 방법으로 갈취해온 악질 사채업자와는 다른 '인간적이고 건설적이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그만의 사채업과 채권 추심을 시작하게 되는데...

3. 특징[편집]


경제적 이유로 아버지는 자살하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자 서울대 출신 엘리트인 금나라가 사채업자가 되어 겪는 내용을 그린 옴니버스 만화.

재미로 읽는다면 괜찮은 편이지만 일단 에피소드들이 너무 비현실적이며 쓸데없이 선정적이고 고증도 엉망이다. 황금 벌레에서 태평양 전쟁을 묘사할 때 F-15기가 출격하는 장면이 있다. 게다가 1,2부는 그래도 쩐의 전쟁이라는 제목과 맞는 내용이 나오지만 2부 중반부부터 내용이 산으로 가서 사채업자 주인공 금나라가 자신의 자금력과 인력을 동원하여 인간 쓰레기들을 처단하는 내용으로 흘러간다. 수금받는 내용은 어느새 사라지거나 배경 수준이 되었다 3부부터는 왜 제목이 쩐의 전쟁인지 알수없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며 4부부터는 아예 자신의 다른 만화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집어넣는다.

요약하자면 내용이 항상 껍데기만 다르고 매번 같은데, 다음과 같다.

1. 불쌍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돈을 빌리러 온다(또는 돈을 안 갚는 사람을 찾아갔더니 알고보니 불쌍한 사람이다.)
2. 그 사람이 알지 못하게 뒤에서 몰래 도와주며 사연을 해결 해 준다.
3. 빌려준 돈은 돌려받지 않는다. (또는 돌려받지만, 그 돌려받은 돈이 결국 자기 돈이다.)
4. 이렇게 돈 안돌려 받아도 먹고살 수 있냐고 묻는 사무실 직원에게 술 한번 먹었다고 치자 라고 말하며 끝난다.

또는

1. 막장인 사람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결국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리러 온다.
2. 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금나라는 매우 매우 가혹하게 괴롭히며 추징한다.
3. 막장이었던 그 사람은, 가혹한 추징 과정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법 등을 배우며 갱생된다.
4. 알고보니 사실 이 모든것은 그 사람의 측근(부모, 배우자, 연인 등)이 금나라에게 돈을 주며 갱생을 의뢰했던 것이고,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는 사정 또한 금나라의 뒷 공작 이었다.
5. 위 과정을 진행함에 의뢰비보다 공작비가 더 많이 들어가 손해를 본다.
6. 이렇게 해도 먹고살 수 있냐고 묻는 사무실 직원에게 술 한번 먹었다고 치자 라고 말하며 끝난다.

또는

1. 돈을 받아내야 하거나 금나라에게 보인 악질이 나타난다.
2. 그런데 그 악질에게 잃어버린 부모라던가 먼 친척이 나타나서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한다.
3. 잠적해있거나 정체를 잘 숨겼던 악질은 돈에 혹해서 자기 정체를 까발린다.
4. 그 순간 자칭 친척은 씨익 웃으며 페이크다 병신들아!를 시전하고 악질은 금나라에게 잡혀서 좆된다.
5. 이하 생략...

애초에 박인권 만화가 전부 이런 식이다. 또한 웬만한 장면은 전부 붙여넣기로 처리했다. 쩔의전쟁이라는 비하별명까지 있을 정도. 주인공 금나라의 얼굴은 입술을 쭉 빼물고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 역시나 입술을 죽 빼물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이렇게 두컷을 가지고 1부에서 4부까지 계속 우려먹었다.(...) 주인공 얼굴 그려주기가 그렇게 귀찮았나? 작화는 대본소 만화의 평균 수준.

스토리상으로는 젊은 유망주 금나라가 사채업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서두 부분이 가장 완벽하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드라마화할 때에도 이 서론 부분만을 각색하여 만들었다.


4. 평가[편집]


비슷한 주제를 다룬 사채꾼 우시지마보다도 결코 낫다고 할 수도 없는게, 작품 주제가 전체적으로 희망이다. 소수의 악역들을 제외하면 이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금나라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고 결국엔 새 삶을 얻게 되는 결말로 끝나는데 이것도 별로 설득력있게 다가오지도 않는데다가 언급한 작품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모든 에피소드가 희망적으로 끝나는건 아니고... 우시지마도 5권 이후로는 결말이 훈훈하게 끝나는 에피소드가 늘어나고 있다.

2008년에 4부까지 완결시키고, 그해 연재한 번외편인 장편 황금 벌레를 완결시켰다. 일단, 스포츠칸에서는 연재 종료작이라고 나와 있다. 2014년부터는 스포츠서울에서 1화부터 재연재하다가 흐지부지 중도에 끝냈다. 다만 재연재판은 약간 수정되었는데 금나라가 오래전 생이별한 외아들을 찾던 부자 노인이 아들을 찾고보니 보험사기를 노리던 여자에게 속아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다음이었던 에피소드. 이 아들이 금니를 뽑아가며 여자를 믿으며 금나라에게 돈을 빌렸던 터라 금나라가 찾아가 그 노인에게 금니를 아들의 유품이자 흔적이라고 주고 돈을 후하게 받는 부분에서 원작에서는 금니를 주고 그냥 나가려던 금나라에게 노인이 비서를 시켜 돈주라고 할때 기분좋으듯 썩소를 짓는다. 헌데 재연재판에선 그냥 착잡한 얼굴을 하는 것으로 바꿔 그렸다.

이 만화에 나오는 사채업자들은 배틀로얄에 나오는 폭탄 목걸이를 구해서 사람 목에 매달아놓고 위협하는가 하면 위치추적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돈을 갚으라고 사람에게 '최면수금'이란 방식을 써서 채무자를 최면으로 꼼짝못하게 만든 다음에 자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베어가는 식으로 위협하며 돈을 안 갚는다고 무덤을 파헤쳐 인질극(?)을 벌이고 사실상 액션영화에 나오는 미국 첩보원들 급의 기술력, 지능, 행동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사채업자들이 인간 쓰레기란 것만 고증이 잘 됐을 뿐이다. 그나마 주인공 금나라는 서민들에게는 인심이 후한 차칸 사채업자로 나오지만! 실제로 사채업자들이 돈 받겠다고 별 악랄한 짓은 다 해도 저런 영화에나 나올법한 황당한 짓은 못한다. 이 만화에서처럼 만능해결사 수준은 아니란 말씀.[6] 결정적으로 이 만화를 그린 박인권은 자신이 만화를 그리기 위해 한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사채업자 짓을 하다가 역으로 채무자들에게 걸려서 처참하게 망한 바가 있다.(...)


5. 미디어 믹스[편집]



5.1. 드라마[편집]



5.1.1. SBS 드라마 쩐의 전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쩐의 전쟁(SB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1.2. 일본 드라마 쩐의 전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쩐의 전쟁(일본 드라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1.3. tvN 드라마 쩐의 전쟁 the Original[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쩐의 전쟁 the Original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파생작[편집]



6.1. 무한도전 쩐의 전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한도전 쩐의 전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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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에는 국내 최고 명문 S대학이라고 나온다.[2] 부친이 빚 때문에 자살을 했는데 매우 끔찍한 방식이었다. 집에서 신용카드를 갈아 자해를 하고, 자신의 피로 "너희는 카드빚 지지 마라"라고 벽에 쓴 뒤 죽었다.[3] 참고로 실제로 저러면 사채 항목에서 보듯이 쫄딱 망한다. 그러나 저 미친놈들에겐 통할리가....[4] 어머니가 불공드리던 사찰로 가서 "그간 어머니가 정성드린 동전 모두 내놔"라고 협박해 받은 동전을 녹여 만들었다[5] 미적분을 이용해서 궤적을 계산(...), 급소만을 정확히 노렸다고 경찰이 해석한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궤적을 계산한다고 몸이 그대로 움직일 리가 없는데, 그렇다고 나온다.[6] 상식적으로 떼인 돈 1억 받으려고 상황 만드는데 1억도 더 들어가는 돈을 쓰는 행동을 할 사채업자는 없다. 차라리 장기를 갖다 파는 업자는 있을 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