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청장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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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허츠시에 위치한 국내선 지선공항.
2008년 12월 3일 첫 삽을 뜨고 2014년 8월 28일에 개장하였으며, 총 8억 5천만 위안이 투입되었다. 2,200m 활주로 1본이 있으며 시간당 3대의 비행기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충칭의 장베이 국제공항과 하이커우의 메이란 국제공항과의 노선 2개를 운용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평범한 공항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2. 특이한 공항[편집]
그야말로 진정한 대륙의 기상을 보여준다.
이 공항이 유명한 이유는 다름아닌 공항 부지 때문인데, 하필 부지가 해발 고도 677m 위의 산꼭대기에 있다. 물론 티베트의 참도 밤다 국제공항이라던가 볼리비아의 엘 알토 국제공항은 이것보다 더 높은 데에 위치해 있지만, 적어도 평지에 위치한 이들과는 달리 이 공항은 그것도 산꼭대기를 깎아서 만든 점 때문에 더욱 더 유명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매우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허츠 시에는 지금까지 공항이 단 하나도 없어서, 현지인들이 해외나 아니면 먼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200km를 훌쩍 넘는 광저우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야만 했었기 때문에 그만큼 불편함이 많았다. 때문에 일찍이 이 지역에 공항을 지어서 멀리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자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막상 허츠는 평창군처럼 수많은 산지 속에 그나마 평지라고 부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도시였으며, 반경 100km 내에 평야가 없었기 때문에 공항을 짓는 것이 매우 불리했다.
하지만 이렇게 고민하던 중 누군가가 갑자기 생각을 좀 틀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산꼭대기에 짓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항이 굳이 평야에만 있어야 하나? 평야가 없으면, 산꼭대기를 밀면 되지!였던 것. 그리하여 산꼭대기를 확 밀어서 공항을 지은 것이다.
물론 활주로가 3km도 안 되므로 대형기는 들어가지도 못하며, 산꼭대기에 있는 특성 상 이착륙이 위험하다. 게다가 시계착륙만이 가능하다. 혹시나 실수로 오버런이라도 하면 바로 추락. 덕분에 "착륙하기 어려운 공항"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공항의 개항으로 허츠 시의 교통은 훨씬 더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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