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령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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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진창도(陈仓道)
2.2. 포사도(褒斜道)
2.3. 당낙도(党骆到)
2.4. 자오도(子午道)
3. 기타



1. 개요[편집]


秦岭 山脉

진령(친링) 산맥은 한중 분지를 애워사고 있는 2개의 산맥 중 하나이며, 나머지 하나는 대파(다바) 산맥이다.
또한 '한중 분지'와 '관중 분지' 사이에 위치한 산맥이기도 하다.

'휘성 분지(徽成 盆地)'와도 인접해있으며, 진령 산맥의 서쪽 끝에 접해 남북으로 뻗어 있는 산맥이 '민산 산맥(岷山 山脉)[1][2]'이다.


2. 상세[편집]


진령 산맥을 넘어가는 큰 길을 통칭해서 “진령 고도(秦岭 古道)”라고 하며, 크게 4개가 있다.




2.1. 진창도(陈仓道)[편집]


관중 서남부에서 진령을 관통하여 한중으로 통하는 길을 말한다. 진창은 현재 보계시(宝鸡市) 서남쪽을 말하는데 중화민족의 시조인 염제(炎帝)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진창은 진한시기에 진창현이라는 마을이 있어 유래한 이름이고, 이곳은 산관(散关)에서 통제하던 길이라 산관도(散关道)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 곳의 '연운 잔도(连云 栈道)'가 유명하다.


2.2. 포사도(褒斜道)[편집]


시안에서 진령산맥을 넘어 한중으로 들어가는 가장 오래된 길 중 하나이다. 위수(渭水)의 지류인 사수(斜水)와 한수(汉水)의 지류인 포수(褒水)가 계곡을 관통해서 유유히 흐르고 있다. 관중(关中) 방향에서 포수가 흐르는 계곡을 사곡(斜谷)이라고 하고 한중(汉中) 방향에서 포수가 흐르는 계곡을 포곡(褒谷)이라고 하는데, 이 둘을 이은 길이라고 하여 포사도(褒斜道)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양국지(华阳国志)'편에 나오는 '촉지(蜀志)'의 내용에 따르면 삼황오제 시기에 이미 개통이 된 길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사마천의 '사기(史记)'에 따르면 '栈道千里,无所不通, 잔도가 천리인데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나온다.


2.3. 당낙도(党骆到)[편집]


관중 주지현(周至县)에서 진령산맥을 넘어 한중으로 들어가는 길을 칭한다. 입구 계곡의 이름이 낙곡(骆道)이라 낙곡도(骆谷道)라고도 하며, 한수의 지류인 당수(党水)가 흐른다고 해서 당낙도(党骆道)라고도 한다.


2.4. 자오도(子午道)[편집]


자오도(子午道)는 신나라 왕망 시절에 처음 개통되었는데, 왕망의 딸이었던 효평황후가 자식을 낳을 좋은 기운이 있다며 개통시켰다.

이름인 자(子)와 오(午)는 십이지에서 유래된 말인데, 자는 정북, 오는 정남을 뜻하기 때문에 남과 북을 관통시키는 길이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3. 기타[편집]


진령 산맥의 잔도(栈道)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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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제갈량사마의가 7~8여년에 걸쳐 계속 대결한 곳인데, 결국 제갈량은 이 험준한 산맥으로 인한 보급의 한계을 넘지 못하고 북벌에 실패했다.

오늘날 중국 정부가 친링산맥을 관통해서 시안에서 청두로 가는 고속도로 터널인 '시친링터널'을 "중국 토목 기술의 쾌거"라며 마구 띄워주는 이유도 여기가 중국사에 남을 만한 험준한 지형을 극복했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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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높은 산은 설보정(雪宝顶, 최고 해발 고도 5,588m)이다.[2] 구채구나 청성산도 이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