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무비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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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형태적 특징
3. 체제 및 내용
4. 특성 및 가치



1. 개요[편집]


『중서무비신서(中西武備新書)』는 중국, 일본, 프랑스의 군사학 서적을 모은 군사학 총서이다. 종로도서관 소장본은 이 중 이시이 타다토시(石井忠利, 1863~1947)가 저술한 『전법학(戰法學)』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중서무비신서』에는 『전법학』 외에 『연용추언(練勇芻言)』, 『조련양창천언(操鍊洋槍淺言)』, 『용포요언(用礮要言)』, 『주방론약(籌防論略)』, 『포개천설(礮槪淺說)』, 『서양연병신서(西洋練兵新書)』을 수록하고 있다. 「중서무비신서갑집총목(中西武備新書甲集總目)」에 무비학당교인(武備學堂校印)이라는 간기를 통해서 『중서무비신서』의 편찬에 무비학당이 관련하였음을 알 수 있다.

2. 형태적 특징[편집]


이 책의 표지서명은 『중서무비신서(中西武備新書)』이다. 본문은 목판(木板)으로 인출하였다. 첫 장의 반곽이 15.7×11.5cm이며, 계선이 있고 반엽(半葉)마다 10행(行) 25자(字)로 되어있다. 판심의 상판구(上版口)에는 대흑구(大黑口)가 있으며, 하판구(下版口)에는 전체 총서명인 중서무비신서(中西武備新書)가 기재되어 있다. 판심제(版心題)는 중서무비신서의 일부인 전법학(戰法學)이 수록되어 있다. 오오야마 이와오(大山巖, 1842~1916)의 제(題) 다음에는 일본 선린역서관판(善隣譯書館版)이라는 목기(木記)가 확인된다. 전법학 권상 권수면 상단에는 ‘京城府立圖書館藏書’가 찍혀 있다.

3. 체제 및 내용[편집]


『중서무비신서』 중에 『전법학』 2권 1책 구성으로 권수(卷首)에 「중서무비신서갑집총목(中西武備新書甲集總目)」, “전법학(戰法學)”이라고 대자(大字)로 쓴 나가사카 아마네(永坂周, ?~?)의 서검(署檢), “박약득요(博約得要)”라고 대자로 쓴 오야마 이와오(大山巖, 1842~1916)의 제(題), “대일본선린역서관판(大日本善隣譯書館版)”이라는 장판기(藏板記), 1923년 저자인 이시이 타다토시(石井忠利, 1863~1947)가 작성한 「자서(自敍)」, 「전법학목차(戰法學目次)」가 있다. 권수면(卷首面)에는 “일본육군포병대위석정충리저(日本陸軍砲兵大尉石井忠利著) 청국선린역서관협수왕치목정(淸國善隣譯書館協修王治木訂)”이라는 편저자 표시가 있다. 본서는 『중서무비신서』라는 총서(叢書)의 일부로서 이시이 타다토시의 『전법학』 2권 1책에 해당하며, 그 구성을 보면 상권(上卷)에 고등전법학(高等戰法學), 하권(下卷)에 초등전법학(初等戰法學)이 구분되어 있다. 고등전법학은 세부적으로 전략학(戰略學)과 군제학(軍制學), 초등전법학은 행군전군주군총론(行軍戰軍駐軍總論)과 군기총론(軍紀總論), 교육총론(敎育總論) 및 훈련총론(訓練總論)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에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

4. 특성 및 가치[편집]


이 책은 중국 무비학당에서 간행한 전술학, 교련법, 포병학 등 각종 병술학에 관한 중국, 일본, 독일인들의 저서를 수집 합편하여 중서무비신서(中西武備新書)라는 총서로 간행한 것이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간행된 현대식 병학서의 중국 간본으로 한역(漢譯) 서학서(西學書)의 편찬, 당시 병학서 편찬의 흐름 등과 관련하여 의미있다. 그리고 전체 서명을 기재한 표제(標題)와 총서의 내용을 알려주는 총목, 세부적인 전법학(戰法學)의 표제(標題)와 오오야마 이와오(大山巖)의 글씨, 이시이 타다토시(石井忠利, 1863~?)의 자서(自敍) 등과 같은 출판의 형태 또한 새로운 형식을 보여 주는 것으로 동시대 출판의 형태적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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