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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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主砲
1.1. 의미의 변화
1.2. 스포츠
1.3. 주식
2. 朱褒
2.1. 미디어 믹스
3. 走哺
4. 지명


1. 主砲[편집]


Main battery, Main gun 전함이나 전차 등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거나 위력이 가장 센 대포를 일컫는다. 기갑 또는 해군 함선근무를 했거나 밀리터리 만화, 영화 또는 리얼로봇물을 자주 접했다면 친숙할 단어.


1.1. 의미의 변화[편집]


원래 대포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주포 = 가장 강력한 병기란 등식이 맞았다. 그래서 각종 무기의 주무장을 주포라고 표현해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 물론 당시에도 폭탄은 있었으나 주무장이라는 느낌보다는 폭탄이라는 독자적인 개체를 싣고 가서 떨어뜨리거나 운반한 후 설치한다는 의미가 더 강했다.

하지만 전후에 핵무기미사일의 발전으로 인해 대포가 아니면서 강력한 무기가 출현하면서 주포란 이름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일단 핵무기나 미사일은 대포가 아니기 때문에 포란 말을 붙일 수 없으므로 주력무기나 주무장같은 대체단어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대포도 갖춘 무기가 핵무기나 미사일등을 추가로 보유하는 경우다. 예를 들면 아이오와급 전함은 1980년대의 개조로 인해 기존의 16인치 3연장 주포탑은 그대로 보유하면서도 토마호크 미사일을 보유했는데, 해당 무기에는 핵탄두도 장착이 가능하다.[1] 이런 경우에는 보통 기존의 주포의 명칭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며, 새로 추가된 신병기는 따로 언급하는 방식으로 명칭혼란을 막았다.

그래서 21세기의 시점에서 주포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모두 가진다. 따라서 문맥을 잘 살펴야 한다.

  • 가장 강력한 무장 : 전차처럼 아직 대포가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경우에 적용된다.

  • 보유한 대포중 가장 강력한 대포 : 앞서 말한 아이오와급 전함같은 경우를 말한다. 이 때 새로 추가된 병기는 상황에 따라 따로 이름을 정한다.

  • 통상병기중 가장 강력한 무장 : 우주전함 야마토파동포처럼 가장 강력한 무기가 따로 있지만 특수무장으로 간주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 경우에는 주포는 제한사항의 적용을 별로 받지 않고 지속사격이 가능한 가장 강력한 병기에 붙이며, 미사일처럼 대포와 비슷하지 않은 것은 제외하거나 주무장으로 따로 명명한다.

참고로 영어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는데, 주포에 해당하는 영어인 메인 배터리(main battery)는 주력 화기라는 뜻으로 포에 국한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 주무기가 대포건 미사일이건 상관없이 메인 배터리라 부를 수 있다.




1.2. 스포츠[편집]


점수제 팀 스포츠, 특히 팀 구기종목에서 주 득점원을 한국 언론에서 부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군사용어가 스포츠에 비교되는 일이 잦은 한국의 언론에서 흔히 사용하는 수식어 중 하나. 야구에서는 장거리 타자, 축구나 스트라이커, 농구에서는 주 슈터, 배구에서는 레프트나 라이트, 핸드볼에서는 피벗에게 주로 사용되곤 한다.

재미있게도 영어에서는 야구에서 타자가 아니라 투수와 포수를 합쳐 배터리(포)라고 부른다.


1.3. 주식[편집]


한국 주식시장에서 통하는 비공식 용어로, 개개별 종목의 흐름을 바꿔놓을 대규모 투자자를 주포라 칭한다. 주로 큰 종목일수록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 담당한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의 경우 큰손 개인투자자가 주포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주포가 좋은 종목을 잘 만나야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 반대라면 긴 시간동안 횡보를하거나 시장이 안좋을 경우에 하락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2. 朱褒[편집]


(? ~ 225)

삼국시대의 인물.

화양국지에 따르면 223년에 유선이 즉위할 때 장가군승, 장가태수로. 월수군의 고정이 초황을 살해하고, 칭왕하며 모반했고 익주군의 대호족 옹개 역시 태수 정앙을 죽였다. 이어 익주태수가 된 장예도 오나라로 잡아 보내니 제갈량이 종사 촉군의 상기[2][3]에게 부(部)를 거느리고 남으로 들어가게 하고, 도호 이엄으로 하여금 서간을 보내 옹개를 회유토록 하였다.

이때 주포를 태수로 삼자 오히려 흉악히 굴었다. 이에 상기가 장가에 이르러, 군 주부를 잡아들여 심문을 하였는데 주포가 상기를 죽이고 익주군의 옹개와 월수군의 고정의 반역에 응하여 군을 따르게 했다. 이들의 반란은 225년에 제갈량에게 진압되어 뒤처리는 마충이 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장가의 이민족 왕으로 등장했으며, 맹획의 설득으로 옹개, 고정과 함께 여개왕항이 지키는 영창을 공격한다. 제갈량이 여개와 왕항을 도우러 오자 요격했다가 제갈량의 이간책에 넘어간 고정의 유인책에 걸려 고정의 부장인 악환에게 살해된다.

2.1. 미디어 믹스[편집]


파일:external/kongming.net/251-Zhu-Bao.jpg
삼국지 9,10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361.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시리즈에는 보통 옹개의 부하 무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능력치는 무력, 통솔이 70 전후 정도. 능력치는 3인방중에 제일 떨어지는데 옹개는 반란의 수괴고, 고정은 배반하고 촉에 붙은 것이 촉빠 코에이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건덕지라도 있지만 주포는 존재감 자체가 적어서... 삼국지 4편과 5편, 6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65/71/18/26. 분투, 충차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이때에는 고정보다 낫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59/72/12/19/37에 특기는 기염 1개. 옹개 3인방중에 가장 능력치가 떨어진다.

삼국지 12에도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삼국지 12 일러스트에서는 악환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깜짝 놀란 얼굴로 두 손을 펼치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낸 듯 하다. 삼국지 11의 멋진 일러스트와 비교해 보면 불쌍할 지경. 투구 모양을 보면 삼국지 10의 일러스트가 베이스인 듯 하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68/73/34/32. 특기는 훈련 2, 순찰 1, 견수 3. 전수특기는 견수이고 전법은 주위공격. 생몰년도가 191~225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특이하게 소심해 보이는 일러스트와는 달리 성격이 저돌적으로 되어 있다. PK로 한다면 편집해서 소심으로 변경해주자.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6, 무력 73, 지력 24, 정치 22, 매력 40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2, 지력과 정치력이 각각 10 하락했다. 개성은 경솔, 주의는 아도, 정책은 학익강화 Lv 3, 진형은 학익, 전법은 제사,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전작에 비해 출생년도가 187년으로 변경되었다.

파일:전략주포.png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날카로운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렇지만 비중은 옹개, 고정보다 적다.

삼국지 공명전에서 익주 남부 전투에 등장하지만, 여기서도 비중은 공기. 특이하게 레벨은 낮으면서도 궁병이 아닌 노병으로 클래스업 돼서 나온다.

삼국전투기에서도 등장하며 사로잡힌 촉창의 이회의 찬양에 넋놓고 있다가 토벌당한다. 인물소개에서도 위씨춘추의 기록을 따라서 제갈량이 그의 무고를 듣고 상방의 일족들에게 한 짓 때문에 제갈량의 흑역사라고 소개되었다.

3. 走哺[편집]


한의학 용어로, 대소변이 줄고 구토를 자주 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지명[편집]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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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아이오와급의 주포 탄종중에는 핵포탄도 있었다.[2] 촉서 후주전 중 주석으로 달린 위씨춘추의 내용엔 익주종사 상방이 배반할 거 같다고 판단 장가 주부 하나를 심문해 죽였고, 분노한 주포는 상방을 죽인 다음 상방이 모반을 했다고 중앙에 무고하니 제갈량이 상방의 자식들을 주살하고 그의 형제 네 명을 월수로 귀양보내 진정시키려 했다고 써져 있다. 배송지는 '상방이 주포에 의해 무고되었다고 여겼다면 집정하는 곳에서 의당 분명히 통찰했을것인데, 어찌 죄없는 자를 죽여 간특한 자를 기쁘게 했겠는가?이는 대개 허황된 말이다'라고 상방에 대한 일처리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해 신빙성에 의문을 표했다. 배송지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 기록이 문제가 있는 게, 월수군은 주포가 반란을 일으키키전 고정이 완전히 장악했는데 조정이 월수로 유배를 보낼 수는 없다. 또, 앞서 상기의 기록을 적은 화양국지의 저자 상거부터가 촉군에 살던 상씨 일가의 일원이다. 정사 삼국지나 화양국지에 나오는 촉한의 상씨가문 출신 인물들은 거의 촉군이나 촉군 소속 강원현 출신이라고 표기되는데 촉군출신 익주종사 상기의 역시 그럴것이고 강원현 상씨인 상거가 화양국지를 쓰면서 일족의 기록을 누락하거나 잘못썼을 가능성은 부족하다. 당장 상거 자체가 제갈량은 영걸이지만 폐기된 천명으로 상국에 대항하려 했으니 잘못되었다고 평가했으니 제갈량의 잘못을 감춰줄 이유가 없다. 거기다 외부에서 손성이 쓴 위씨춘추보다 익주 출신인 상거가 쓴 화양국지가 현지 사정을 더 자세히 알 가능성이 높다.[3] 장주(張澍)의 제갈량집 고사 2권 유사편에서 화양국지를 인용하여 말하길 '《촉지(蜀志)》에는 상방이라 쓰였는데 상기는 즉 상방이다, 상씨는 강원현의 대성(호족)이고, 화양국지는 상거로 부터 나왔으니 상기가 맞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