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루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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走馬樓吳簡

당시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

중국 호남성(湖南省) 장사시(長沙市)의 옛 우물에서 출토된 3세기 삼국시대 오나라의 간독으로, 현재 장사간독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주마루는 발굴지 인근 지명이다.

1996년 7월부터 12월에 걸쳐 현재 장사시의 중심부인 오일광장 서쪽에서 평화당빌딩이라는 건물을 건설하고자 공사하는 도중에, 지하의 옛 우물 속에서 오나라의 기년이 적힌 간독이 발견되었다. 죽간과 목독을 합쳐 수량이 총 14만여 매에 달했다. 해독 결과 오의 장사군(長沙郡) 임상현(臨湘県)과 임상후국(臨湘侯国)의 문서로 후한 건안(建安) 연간부터 오나라의 가화(嘉禾) 연간까지(196년-237년) 해당하는 문서였다.

이 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요역 관련 출납장과 호적의 단편으로, 삼국시대 오나라의 토지제도와 세제(稅制), 사법제도, 전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발견지역 주변을 계속 개발하면서 마루서한간(馬樓西漢簡), 동패루한간(東牌楼漢簡), 오일광장동한간(五一廣場東漢簡)이 더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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