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의 명륜/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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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
동방거리의 의뢰로 귀신소동을 조사한 후, 만장정에서 종한구의 죽었다 살아난 동생을 만났다......



1. 6일차 아침[편집]


파일:1px 투명.svg(어질, 어질)

파일:1px 투명.svg정신이 몽롱하다. 누군가 침대 옆에 서 있는 것 같다.

파일:행복의 신 그림자 아이콘.png「? ? ?」
새로운 체스판이 시작됐어...... 새로 등장한 체스말이 이번 대국을 더 재밌게 해 주겠는걸.

파일:행복의 신 그림자 아이콘.png「? ? ?」
...... 열심히 발버둥 쳐 봐.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온몸이 땀 투성이가 되었고 튕기듯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악몽인가......

파일:1px 투명.svg전술단말기를 바라보니, 심하게 울리고 있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지휘사 , 좋은 소식이다. 웬시가 중앙청로부터 동방거리의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정말!? 다행이다!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어제 너를 그들과 만나게 한 것은 정확한 판단이었군.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하지만 조건이 있다. 그들이 너와 보다 상세하게 교섭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 준비되는대로 동방거리의 만장정에 가 봐.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금방 갈게!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골동품 가게 안에는 사람이 없는 듯 했다. 칸막이로 통하는 문은 닫혀 있었고 대발에선 동양풍의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파일:1px 투명.svg가볍게 대발을 노크한 후 대발을 걸었다.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옷을 벗어 상반신을 반 정도 드러낸 채로 탁자 옆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종한구는 그의 옆에 서서 약통을 쥐고 있었다. 동생에게 약을 발라주는 것 처럼 보였다.

파일:1px 투명.svg둘은 노크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 어라?

파일:1px 투명.svg촤악——과감하게 문을 다시 닫았다.

파일:1px 투명.svg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오지 않았던 척을 하는 게 좋겠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아아, 잠깐만요, 지휘사! 다 봤어요, 도망가지 마세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지휘사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네요. 안 그래도 좀 있다 메시지를 보내려던 참이었는데.

파일:1px 투명.svg결국 종한구에게 다시 끌려왔다.

파일:1px 투명.svg종야오는 테이블의 가장자리에서 찻잔을 들고 있었다. 옷은 입고 있었지만 푸른 상처가 확실하게 보였고, 옷가지로 가려지지 않는 어깨와 팔까지 번져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아까 드러났던 그의 등에는 똑같이 화상을 입은 흔적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생각해보니, 팔의 상처는 어제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등의 상처는 방금 보기 전까진 눈치채지 못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다 저 때문이에요. 투닥거리다가 조심하지 않은 바람에, 야오가 상처를 입게 만들었어요.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계속 실력이 그렇게 제자리 걸음이라면, 원하는대로 죽여줄 수도 있다고.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엥, 들어보면 종사장이 진 것 같은데, 왜 종야오가 다친 거야......?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아하핫, 그런 것보다도, 지휘사가 아침 일찍부터 만장정에 온 것은 중앙청의 지시겠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자자자, 저 방으로 가서 얘기하죠, 야오는 좀 쉬라고 하고요~

파일:1px 투명.svg방을 옮겼다. 종한구가 부적으로 공중에 그림같은 것을 그렸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일단 안전하게 결계를 치는 거예요. 이러면 야오가 엿듣지 못하겠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터놓고 얘기하면, 요즘 동방거리에 껄끄러운 일들이 생겨서, 지휘사가 도와줬으면 하는 겁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 실은 어제 너도 느꼈을 거예요——제 동생 말이에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어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야오가 겨뤄봤습니다만, 녀석이 이미 신기가 깨어있던 탓에, 예전보다 강해진 것에 반해 더욱 불안정해졌습니다. 힘 뿐만 아니라, 정신도 감정도 함께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동방거리는 지금부터 오행진의 문제에 집중할 건데, 이 때 종야오가 개입하게 두고 싶진 않습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래서 저와 웬시는 중앙청과 지휘사가 야오와 함께해 주거나...... 아니면 감시를 했으면 하고 있어요.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걱정 마세요. 저 외의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그 아이는 매우 정상적이니까요.

파일:1px 투명.svg종한구는 씁쓸하게 웃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물론, 보험으로 이걸......

파일:1px 투명.svg종한구가 무언가를 꺼냈다.

파일:켜진 등불.png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건...... 고분에서 본 그 등잔?

파일:1px 투명.svg다만 그때는 불이 꺼져있었지만, 지금은 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펑——

파일:1px 투명.svg뒤쪽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리니, 창고의 문이 폭발해 있었다. 문 쪽에는 종야오의 역광을 비추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참 사람 열받게 만드네, 형. 결계로 날 분리시킨건 생판 남한테 내 상야등을 건네려고 그런 거였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건 내 거야. 백보 양보한다 해도, 그건 내가 보관하는게 맞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말만 번지르르하지, 날 믿지 않았다는 거네. 그렇게 겁이 났으면 처음부터 날 부활시키지 말지 그랬어.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종한구에게 천천히 다가가 그의 손에 들린 상야등을 붙잡고 서로 대치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야오, 진정하세요. 넌 이제 막 신기사가 됐고, 몸에는 아직도 화가 뿌리박혀 있어요. 지휘사 에게 힘을 안정시키게 하는 것이 최선이에요.[원문]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렇겠지. 그러는 김에 감시도 할 수 있고 말이야.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하지만, 받아들일게. 상야등을 보관하거나 상야등에 손을 댈 사람은 내가 정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특히 형은 멀리 떨어뜨려놔야 하니까.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렇게 됐으니, 제 동생을 잘 부탁할게요,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종한구가 손을 놓았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지휘사가 신기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나도 궁금해졌어. 어쩌면 앞으로 꽤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나저나, 지휘사 같은 체질이면, 확실히 온갖 잡귀신들이 다 꼬이겠는걸.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나도 퇴마를 안 한지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이 기회에 내가 액운을 제거해줄게.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도 있는 법. 서로서로 돕자고.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문 앞에 서서 고개를 돌렸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형은 방해할 생각 마.

【목표 변경】
오늘 종야오와 함께 산책하자


파일:종언 엔딩1.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와 나의 운명은, 결국 끝까지 갈 수 없었어.}}}}}}

【수첩】
제 6일.
웬시는 중앙청과의 협력에 응했다. 하지만 협력의 조건은 새로운 지휘사, 바로 내가 종야오와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은 감시하려는 게 아닐까?
종한구는 고분에서 본 상야등을 나한테 건네주었고, 이를 안 종야오가 크게 분노하였다. 그건 어째서 중요한 물건일까?



2. 악령, 도사, 퇴마사[편집]


>
파일:영7 메인.png 악령, 도사, 퇴마사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여기가 중앙청인가. 형과 거리 책임자가 손잡고 나를 감시하라고 너를 보낸 그 조직이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우리 형제 간의 일인데, 너무 요란 떠는 거 아닌가......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네가 너무 위험하게 군 건 사실이니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건 상대가 누군지에 따라 다르지. 너희도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것도 형한테 부탁받아서 그런 거잖아. 잘못은 전부 형한테 있으니가 너희를 적대시 할 필요는 없지.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결국 종한구 때문이라는 거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오해하지는 마. 난 항상 형을 증오했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너한테는 풍수를 봐주고 덤으로 귀신도 쫒아내 줄게. 우호와 성의의 표시랄까. 네 방은 어디야?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종야오와 함께 방 문 앞에 도착하니, 하얀 머리의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는 마침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 열쇠구멍에 넣으려 하고 있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이 꼬마 아가씨, 너랑 같이 사는 사람이야?

파일:1px 투명.svg소녀는 빠르게 고개를 돌려 옥구슬로 장식된 지팡이를 꺼내들고 이쪽을 향해 경계 태세를 취했다.

파일:라게츠 아이콘.png「? ? ?」
거기 꼼짝 마. 누구야.

파일:1px 투명.svg당황해 하다가 결국 다가가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보다시피, 이 방의 주인이야. 중앙청의 신입 지휘사인 지휘사 (이)라고 해. 그러는 너는......?

파일:라게츠 아이콘.png「? ? ?」
네가 지휘사 (이)구나. 난 라게츠. 남쪽 지역에서 온 도사야.

파일:라게츠 아이콘.png「? ? ?」
우리 사부님이 너한테 전해달래. 시간 되면 너한테 인사하러 올테니 그 전에 죽지 말라고.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사부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이상, 당연히 내가 대신해서 네 거주공간을 좀 살펴보러 온 거야. 사부님이 오실 때까지는 살아있어야 하니까.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조심해. 특히 네 옆의 이 사람——사악한 기운이 느껴져.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휘사한테 떨어져. 안 그러면 사부님을 대신해서 먼저 손을 쓸 테니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참 나, 지휘사한테서 떨어지고 싶어도 중앙청과 동방거리가 가만두지 않는다고. 이런 데서 떠들지 말고 어서 들어가자, 지휘사 .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잠깐, 지휘사, 사부님이 조심하라고 했다니까. 그런데 이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방으로 들일 셈이야?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팔짱을 낀 채로 방을 서성거리자, 라게츠도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따라다녔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나이도 어린 게, 기운은 용케 잘 느끼나 보네. 네 사부님은 남쪽 지역의 어느 분이셔?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그건 왜 물어보는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나도 일단 도사니까. 호기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네가 도사라고? 그런데 느낌이 좀...... 음, 사부님이 가르쳐 준 내쫒아야 할 대상처럼 느껴지는데.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도사라고 해서 꼭 평범한 사람일 필요는 없잖아. 퇴마사라고 알지? 자주 퇴마 작업을 하다 보면, 사악한 기운이 다소 묻는 법이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이쪽 업계 사람들은 조금 특별해 보이는게 당연해.

파일:1px 투명.svg라게츠는 계속 의심스러온 표정을 지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럼 보여줄게. 퇴마사의 방식은 독으로 독을 다스리는 법, 영체를 불러들여 원령을 쫒아내는 거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만약 지휘사 가 좀 심심하다 싶으면 묘지의 망령들을 전부 깨워도 괜찮다고?
▶ 웃는 얼굴로 무서운 얘기 하지 마.

▶ 그런 장면은 다시는 보여줄 생각 마.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사람을 놀리는 듯한 표정으로 팔을 펴고 중얼거리자 잠시 후 공기 죽에 있던 혼탁한 느낌이 조금 맑아진 것 처럼 느껴졌다.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확실히 이곳의 영력이 조금 변했어...... 너, 확실히 도사로서의 능력은 갖고 있구나.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내가 착각한 건가...... 뭐, 사부님이 와서 판별해도 늦지는 않겠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음? 남해에서 왔으면 도사 중에서도 뛰어난 도술을 가진 편일 텐데. 너 설마 퇴마사가 뭔지 몰라?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음......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조금이라면 들어봤을지도. 일찍이 몰락한 퇴마사 가문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하겠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래......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길래, 퇴마사가 이렇게 찬밥 신세가 됐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하긴, 가문이 망하지 않았으면 형이 어떻게 종씨 집안을 떠났겠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근데 아가씨, 이런 것도 모르다니 역시 공부를 잘 안 했나 보네.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우리 사부님도 아니면서 설교하려고 들지 마.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예예~

파일:1px 투명.svg라게츠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진주꽃 주화가 튀어나와 종야오의 허리띠에 걸렸다.

파일:라게츠 아이콘.png「라게츠」
이 구슬은 오늘 밤까지 계속 네 몸에 걸려있을 거야. 사악한 기운이 생기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지휘사 한테 함부로 하지 마. 그럼 난 가 볼게, 다음에 봐.

파일:1px 투명.svg라게츠가 떠난 뒤 종야오는 고개를 숙여 허리띠를 봤다——허리띠에는 상야등이 하나 달려있었고, 그 옆에는 어울리지 않는 정교한 주화가 달려있었다.

파일:1px 투명.svg종야오는 정말로 떼어내버리고 싶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이놈이고 저놈이고, 왜 이렇게 나를 경계하는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방 안에 있는 귀신들은 해결했지만, 네 그 귀신을 불러모으는 체질 때문에 또 꼬여들 거야. 창문 밖에도 귀신을 쫒는 조치를 좀 하는 게 어떨까.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그건 사양할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쳇...... 내가 가장 잘 하는 방법인데 못 하게 하면 어떡해. 그럼 부드럽고 평범한 방법을 써야겠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말이야. 이 부적이라는 게 참 보기 싫단 말이지.

파일:1px 투명.svg부적 몇 장이 종야오의 손에 나타났다. 종야오가 부적들을 벽에 붙이고 성의가 가득한 표정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재수 없어서 계속 귀신을 만난다면 비명을 질러. 그럼 내가 이 부적을 통해 듣고 서둘러 올 수 있으니까. 아마 제 때 올 수 있을 거야.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농담이야. 부적술은 내가 제일 잘 못 하는 거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못하는 거니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이 분야는 내가 형을 이겨본 적이 없어. 형이 체술로는 나를 이긴 적이 없듯이 말이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걱정 마.이 진택부가 있는 이상 있으면 문제 없어. 그리고 아까 한 말은 농담이 아니야. 이 부적이 있는 이상 네 비명을 듣고 바로 와서 귀신을 쫒아내줄게~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오호...... 고마워, 너 생각보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생각보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꽤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파일:1px 투명.svg종야오는 그 동안의 일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양 팔을 번쩍 들었다. 뭔가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3. 메모리 칩[편집]


>
파일:영7 메인.png 메모리 칩

파일:1px 투명.svg삐삐——전술 단말기의 화면이 밝아졌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이런, 제가 방해한 건 아니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할 말이 있으면 부적이나 병괴물로 전하면 되잖아. 아무리 내가 현대 문물에 빨리 적응한다고는 해도, 우리 사이에 굳이 이런 걸로 대화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네가 지휘사 랑 함께 있을 것 같아서 그랬죠. 어쨌든. 너희 둘, 제 인형 둘을 좀 데려와줬으면 하는데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평소 만장정의 잡일을 도와주고 있는 남매인데, 조금 일이 생겨서 수리를 맡겨놨어요. 걔냬가 없으니까 너무 불편해서 말이죠, 좀 데려와 줄 수 있나요?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래. 만약 형이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고개를 조아리면 생각해 볼게.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건 사양해두죠. 차라리 저녁에 야오가 좋아하는 반찬을 해 주는 게 어떨까 싶은데.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형은 뇌물이 그것밖에 없어? 낚시를 하고 싶으면 미끼라도 다른 걸로 바꾸던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에휴, 그럼 제가 밤에 직접 나서는 수 밖에 없겠네요. 이러다가 저녁 밥도 제대로 못 먹겠네......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갑자기 멋대로 통화를 끊어버렸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단말기에 쪽지 온 거 없나 확인해 봐. 형이 주소를 보냈을 거야.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주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인형들 위치 말이야. 가자, 서둘러.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결국 저녁 반찬에 낚였잖아!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목적지는 로봇 인형 전문 수리점이었다. 가게에는 온통 정밀 기계 부품 투성이었다.

파일:1px 투명.svg가게 카운터에는 "잠시 자리 비움"이라고 적혀있어서 당장 인형들을 데려갈 수는 없었다. 종야오는 가게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둘러봤다.

파일:릴리스 아이콘.png「릴리스」
기능 복구. 정상 운행. 기억 로딩 중.

파일:이스터 아이콘.png「이스터」
재가동 완료. 두 사람의 신원 확인. 신원 : 부사장, 지휘사.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로봇 인형은 전혀 모르겠네...... 예전에는 이런 인형들이 이 정도로 흔하지는 않았거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수리를 보냈다길래 큰 고장이라도 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그렇게 큰 고장도 아니었나 보네.

파일:릴리스 아이콘.png「릴리스」
내부가 고장났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 거죠.

파일:이스터 아이콘.png「이스터」
우리의 기억 칩이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서, 기존 데이터들이 모두 덮어 씌워졌어.

파일:릴리스 아이콘.png「릴리스」
점검 후 기존 데이터를 다시 되찾고 리셋해서 완벽하고 건강한 기억 데이터로 복구했어요. 이젠 정상적으로 작동해요.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흥미롭네. 사람보다 훨씬 간편하잖아? 기억을 칩에 보관했다가 마음대로 꺼낼 수 있고 필요없는 건 지울수도 있잖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사람처럼 살거나 죽는 개념이 아니니까 망가지면 수리하고, 못 쓰게 되면 새 걸로 바꾼 뒤 똑같은 기억 칩만 심으면 되잖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정말 꿈같은 삶의 방식이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난 그래도 사람이 더 좋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하긴.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애매하게 말하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어쨌든 사람만이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안고 있는 법이니까.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허허, 젊은이. 생각이 꽤 많아 보이네.

파일:1px 투명.svg백발의 노인이 가게 입구로 들어왔다.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종사장이 동생하고 지휘사가 인형들을 데리러 올 거라고 해서, 나도 급하게 돌아왔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아닙니다, 사장님. 저희들 그렇게 급하지는 않아서요, 괜찮습니다.

파일:1px 투명.svg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만장정에서 종한구를 대할 때와는 천지차이다.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들어오면서 얘기 나누는 걸 들었네만, 역시 종사장 가족은 흥미롭단 말이지.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굳은 채로 눈썹만 살짝 찌푸렸다.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그나저나 종사장의 동생이 이렇게 젊을 줄은 생각도 못 했네 그려. 아니면 동생도 마찬가지로 신선인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아뇨 아뇨~ 전 달라요.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니, 저희 형과는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내셨나 보네요?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허허...... 반 평생을 종사장이 부탁하는 일들을 맡으면서 살아왔지. 자네만한 나이일 때 종사장을 처음 만났네.

파일:1px 투명.svg

파일:종한구 각성 아이콘.png「종한구」
잠시 실례. 여기서 로봇 인형을 수리할 수 있는 전문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파일:종한구 각성 아이콘.png「종한구」
우리 집 인형이 기억은 자꾸 혼란스럽고 기체는 자꾸 다운돼서 그러는데, 혹시 이곳에서 기억 중 안 좋은 부분을 삭제해버릴 수 없을까요~

파일:1px 투명.svg

파일:그림자9 아이콘.png「점장」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의 얼굴은 전혀 변한 게 없어. 머리카락은 좀 짧아졌구먼. 하하하.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게 그냥 "하하하" 하고 넘길 말이에요!? 듣기만 해도 엄청 이상해 보이는데요!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음~ 따지고보면 우리 형이 꽤 오래 살긴 했지. 네 취약한 멘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너무 자세하게 알려고 하지는 마.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아마...... 형이 이렇게 오래 살게 된 데이는 나도 한 몫 했을 테니까.

파일:1px 투명.svg궁금해서 물어보려던 순간, 종야오가 사장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파일:1px 투명.svg됐다. 저 두 형제의 배경은 이미 상상을 초월한 것 같으니 나중에 천천히 물어보도록 하자.


4. 악몽의 소용돌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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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메인.png 악몽의 소용돌이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종야오...... 종야오? 너 그러다 전봇대에 부딪히겠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아...... 미안. 아까부터 계속 통증이 와서.

파일:1px 투명.svg몇 번을 부르고 나서야 종야오가 대답했다.

파일:1px 투명.svg그는 가끔 통증을 참느라 창백해진 인상으로 눈을 찌푸리고 있거나, 반쯤 혼이 나가 있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허리춤의 상야등이 햇빛 아래에서 은은한 검은 기운을 내뿜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왜 그래? 신기한 걸 본 표정이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저건, 도대체 뭐야? 마치......

파일:1px 투명.svg매우 불안정한 것처럼 보였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아아~ 이게 신경쓰이는 건가.

파일:1px 투명.svg주변 공기의 흐름이 마치 어떤 불꽃에 의해 뒤틀리는 것 같았다. 종야오가 그것을 잡아당겨서 욱여넣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만져볼래?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건——고분에서 봤던 환력의 소용돌이......

파일:1px 투명.svg이 때 종야오의 요동치는 감정과 연결된 것처럼, 그것은 혼돈스러운 폭풍으로 변했다.

파일:1px 투명.svg그 순간, 모든 의식이 태풍의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처럼 미지의 어둠 속에 잠겨버렸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그림자13 아이콘.png「노쇠한 목소리」
...... 가족의 관례다. 어느 관점으로 보나 이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다.

파일:그림자13 아이콘.png「노쇠한 목소리」
알아들었으면, 이름을 이 계약에 각인해라.

파일:종한구 청년 아이콘.png「종한구」
......

파일:1px 투명.svg눈 앞에 젊은 모습과 평온한 안색을 하고 있는 종한구가 보였다.

파일:종한구 청년 아이콘.png「종한구」
확인해 주시지요.

파일:그림자13 아이콘.png「노쇠한 목소리」
걱정하지 마라. 이상이 없다며 그리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네 동생도 다른 한 부에 이름을 새겼다. 이걸로 완성이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종야오」
......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면서...... 분명 구해준다고 했잖아......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종야오」
나를...... 버리지 말아줘......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종야오」
......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종야오」
............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종야오」
——전부 사라져 버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갑자기 물에 빠진 것 처럼 숨이 막혀왔고 슬픔과 분노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파일:1px 투명.svg안 되겠어.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슬픔과 고통의 눈물 속에서 익사해 버릴 것만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 발버둥을 치며 손을 뻗었다.

파일:1px 투명.svg살려줘. 살려달라고.

파일:1px 투명.svg제발 살려줘, 형!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의식이 연결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균형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현실같은 고통을 안고 현실로 돌아왔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방금 본 장면들은....... 뭐였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 하. 역시 볼 수 있었네, 너.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방금 건 몽마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이 상야등은 종씨 집안의 법기, 내 혼백은 이것과 연결되어 있어. 내가 죽은 이후, 형은 이걸 이용해서 각지로 흩어진 내 혼백 파편을 모았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즉, 내 모든 건 이거랑 결합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부활의 영향 때문일까, 네가 본 것처럼 내 기억의 일부는 완전히 산산조각 났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하지만 그 파편 속에서...... 숨막히고 고통스러운 감정은 너무나도 뚜렷하게 남아있었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어제 내가 왜 형을 죽이고 싶었는지 알고 싶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 누군가를 보고 있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그런 느낌을 알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내 부서진 기억들이 나를 일깨워주고 있어. 이 모든 고통의 근원은 형이라고.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하하, 그렇게 걱정스러운 표정은 짓지 말라니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어쨌든 너도 눈치채지 못한 건 아니잖아. 형은 항상 여유만만하지. 절대로 쉽게 내 손에 죽을 사람은 아니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게다가, 나도 아직 몽마 속에서 마지막 해답을 찾지 못하기도 했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실은 말이야. 아까 등을 너한테 건네줄 때, 네가 그 안에서 무언가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우리 형이라고 해도 그 안의 기억은 볼 수 없었거든. 강력한 힘에 의해 튕겨 나왔을 뿐이지...... 그런데 네가 그걸 잠시 동안이나마 안정시킬 줄은 몰랐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도대체 어떻게 그 안의 기억들을 볼 수 있었던 건지.......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왜냐하면 내가 등잔 안의 환력을 조절하려고 했거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랬구나. 이게 지휘사의 능력인가...... 이녀석이 안정되면서 파편들도 조금씩 합쳐졌어. 정말 고마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그리고, 미안. 너무 갑작스럽게 굴어서. 널 놀래키고 싶은 건 아니였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어쨌든,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소생한 둘쨋 날은 꽤 즐거웠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종야오」
걱정하지 마. 감시하는 네 일을 위해서라도, 당분간 내 형을 어떻게 하려고 하진 않을 테니까.

파일:1px 투명.svg종야오가 검은 기운이 사라진 상야등을 다시 허리춤에 묶고 쿨하게 손을 흔들면서 동방거리 쪽으로 걸어갔다.


5. 6일차 밤[편집]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지휘사 인가. 보고는 받았다, 수고했어.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즉 동방거리의 협력 조건은 지휘사가 종야오라는 성가신 녀석을 해결해 달라는 건가...... 정말 골수까지 빼먹으려고 드는군.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앗, 칭찬 고마워요~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너를 칭찬하는 게 아니다.

파일:1px 투명.svg안화가 무뚝뚝한 얼굴로 새로운 보고서들을 꺼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새로운 신기사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미 마쳤다. 네 동생인 종야오는 흑문이 출현한 반 년 전에도 이미 깨어난 적이 있던 거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네, 맞아요.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하지만 곧바로 다시 잠에 들었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뭐——그렇죠.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허나 네 보고에 따르면, 그 당시엔 넌 '부활'시키는 행위가 기억의 혼란과 환력 폭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쓰여있다. 넌 그걸 알고 있는데도 반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그를 깨웠고.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그 탓에 그의 기억의 혼란은 더 심해졌고, 환력 폭주는 더욱 제어하기 힘들어졌어.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 그 아이가 잘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에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아무리 제어가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는 내 동생이니까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이번에는 전이랑 좀 다를 줄 알았습다만...... 정말 유감이죠.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지금은 종야오의 환력은 매우 불안정하지만, 지휘사라면 그의 환력을 확실히 컨트롤 할 수 있지. 그 점은 확실하다.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중앙청에게 있어서, 신기사의 환력이 폭주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유해" 말이군요.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유해? 그게 뭔데?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신기사 몸 안의 환력 밸런스가 존재하지. 그 밸런스가 깨지면 이성을 잃고 위험한 몬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게다가 유해는 두 번 다시 회복할 수 없으니, 한 번 발생하면 반드시 제거할 수 밖에 없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래도 뭐, 지휘사가 있으면 우리는 유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믿어도 되겠죠~
▷ 물론이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정말 다행이네요. 야오를 네게 맡긴 건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어요.

▷ 별로 자신은 없는데......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너라면 문제 없을 거예요. 물론, 저도 도울 테고.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종야오가 그렇게 증오하는 그 "도움"을 말하는 거야?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동방거리와의 협력을 기대하도록 하지. 그럼 지휘사 , 너는 당분간 종야오를 잘 보도록 해.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근처에서 야오의 부적 기운이 느껴지네요. 그 아이가 너한테 선물해 준 건가요? 오늘은 잘 지낸 모양이네요.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응, 무슨 '진택부'라고 하는데, 귀신을 쫓아내고 잘 잘 수 있게 해 준다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럼 안심이네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참, 아침에 야오 때문에 말을 다 못 했습니다만, 그 상야등은 말이죠......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야오의 혼백과 연결되어 있는 법기예요. 이론적으로는 그걸로 환력을 제어할 수 있고 상야등의 상태로 그 아이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요.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듣고 보니...... 무슨 동물의 꼬리 같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하하, 적절한 비유네요. 그래도 평범한 등불이라 위험한 건 변함없으니, 너무 가까이 가다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웬시가 야오에게 상야등을 항상 걸고 있으라고 지시했으니, 너도 신경 많이 써 주세요~

파일:종한구 아이콘.png「종한구」
그럼, 내일 보죠.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한편, 중앙청의 다른 지휘사의 거점.

파일:달비라 아이콘.png「달비라」
종한구가 부활시킨 동생에 관한 건은 이상입니다. 이건 그의 맹독 물질이 남긴 상처입니다.

파일:1px 투명.svg옷을 들추자, 부식된 상처가 드러났다.

파일:히로 아이콘.png「히로」
수고했다. 너는 동방거리에서 한동안 거주했는데도, 그를 본 적이 없는 게 확실한가?

파일:달비라 아이콘.png「달비라」
그렇습니다. 단 한 번도.

파일:1px 투명.svg히로가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암흑의 자식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파일:히로 아이콘.png「히로」
소생자라.
...... 관찰해 볼 가치는 있어 보이는군.

파일:종언 엔딩1.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와 나의 운명은, 결국 끝까지 갈 수 없었어.}}}}}}

【수첩】
종한구가 말하길, 종야오의 상야등으로 그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고 환력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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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小遥,别闹。你刚刚成为神器使,身上还有根深蒂固的隐患,让指挥使帮忙稳定你的力量是最好的选择。
보이스는 "그만두세요, 야오 군. 너는 막 신기사가 되었고, 재앙의 눈을 끊지 못했어요. 지휘사에게 힘을 안정시키게 하는 것이 최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