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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鐘城郡 / Jongsŏng County

종성군
鐘城郡 / Jongsŏng County
국가
대한민국[1]
광복 당시 면적
1,122㎢
광역시도
함경북도
광복 당시 행정구역
6면
시간대
UTC+9
현 행정구역
온성군, 회령군, 경원군, 경흥군

1. 개요
2. 기후
3.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



1. 개요[편집]


함경북도에 있던 군.

종성군에 오래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종성면 동관동에서 한반도 역사상 최초로 구석기 시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고고학적으로 큰 사건을 넘어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치명타를 가한 사건이었다. 일본은 현재까지 구석기 시대 유물이 전혀 출토되지 않은 상황인데 당시 한반도에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었다는 건 일본 열도의 역사가 한반도보다 더 오래되었으며 문화가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 흘러갔다는 일제의 주장이 완전히 박살났기 때문이다. 결국 동관동의 구석기 유물 발굴 사건은 일제에 의해 묻혀버렸다.[2]

조선시대에는 큰 군이었다. 세종 때 4군 6진을 개척하면서 이 땅에 종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시초. 정확히 하면 영북진을 1433년에 종성으로 개칭하면서부터다. 그게 거의 변화가 없이 1914년 나진 바로 남쪽의 풍해면을 경흥군에 이관한 걸 제외하면 광복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을 거쳐서 종성군 행영면, 남산면, 풍곡면, 종성면과 온성군 영충면을 합쳐서 새로 종성군으로 개편하여 화방면을 은덕군에, 용계면을 새별군에 옮겼다. 이후 나머지 지역이 1974년 5월 31일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에 의해 온성(옛 종성면, 영충면, 풍곡면, 남산면)과 회령(옛 행영면)에 분할 편입되어 사라졌다. 현재는 온성군 산하의 종성로동자구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 종성군의 마지막 모습

파일:함경북도 종성군 읍내 전경(1970).jpg

파일:함경북도 종성로동자구 사진.jpg

폐지 직후에 읍을 로동자구로 격하한 직후인 70년대 당시와 2009년의 사진. 세종 초기때 6진으로서 오랜 기간동안 함경북도 북변에 자리잡았던 큰 고을임이 무색하게 변방 소도시로 전락해 발전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서는 사라졌지만 대한민국의 이북 5도 체계에서는 존재를 인정하는 특이한 군이다. 보통 북한은 이북 5도 체계에서 더 잘게 쪼갰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 만들어낸 군이 훨씬 많은데, 종성군은 얼마 없는 반대 사례다.[3]

파일:external/www.subkorea.com/hgb015.jpg
종성읍내(북한 행정구역상 온성군 종성로동자구)에는 3층 누각인 수항루가 서 있다.

회령 수용소는 광복 당시 종성군 행영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맹꽁이 서당으로 유명한 윤승운 화백이 이 곳 출신이다.


2. 기후[편집]


기후대는 냉대기후에 속하고 연교차가 매우 큰 대륙성 기후이다. 연 평균기온은 5℃로 북쪽의 온성군과 남쪽의 회령시보다 낮은 편이다.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13.4℃로 온성군회령시보다 약간 더 춥다. 위도는 생각보다 그리 높지는 않은데 북위 42°45'40"로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보다 약간 더 높은 정도다.[4] 소피아의 1월 평균기온은 -0.5℃로 비슷한 위도의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보다는 꽤 추운 편이지만[5] 그래도 종성군에 비하면 14℃나 더 높고 서울보다도 3℃ 정도 더 따뜻하며 전주와 비슷하다. 종성군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추운 이유는 대륙 동안에 있어서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바로 옆에 두만강이 있어서 강바람이 수시로 불어대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름도 생각보다 그리 시원하지는 않은 곳으로 최난월인 8월의 평균기온은 22.9℃로 주변의 회령시온성군에 비해 높은 편이다. 즉, 과거 육진 지역 중에선 여름엔 가장 덥고 겨울엔 가장 추운 지역이라 할 수 있다.끔찍하군

연 평균 강수량은 겨우 508.7mm로 한반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다. 어느 정도냐면 남한 내 대표적인 소우지 중 하나인 대구광역시 연 강수량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될 정도다. 보통 연 강수량이 500mm 미만이면 건조기후로 분류하는데 종성군은 한반도 내에서 가장 건조기후에 근접하는 곳인 셈이다. 한반도의 다른 지역들처럼 대부분의 강수는 최난월에 집중되며, 최한월에는 강수가 아예 없다.


3.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편집]




파일:함경북도(이북5도위원회) 휘장.svg 함경북도미수복 행정구역


파일:종성군 상징.png

종성군
鐘城郡
Jongsŏng County





군청 소재지
종성면 주산동
상위 행정구역
함경북도
하위 행정구역
6
면적
1,122km²
인구
36,139명[6]
인구밀도
32.21/㎢
파일:종성군기.png

파일:종성군.jpg
두만강과 인접하거나 가까운 종성면·풍곡면·남산면과, 굴산과 소백령 남쪽의 오룡천 수계에 해당하는 행영면·용계면·화방면으로 분리되어 있다.

  • 종성면(鍾城面)
    • 관할 동 : 주산(周山), 금산(錦山), 동관(潼關), 산성(山城), 청강(淸江)
    • 주산동에 면소재지와 군청이 있었다. 동관동에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지가 있다. 흔히들 종성 동관진 유적이라고 알고 있는 바로 그 유적지이다. 함북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강안리역(구 동관역), 종성역이 있다. 또한 강안리역에서 지선철도인 성평선이 분기하며, 종성역에서 지선철도인 동포선이 분기한다.


  • 용계면(龍溪面)
    • 관할 동 : 부계(涪溪), 봉산(鳳山), 서원(書院), 연산(硯山), 임천(林泉), 종산(鍾山)

  • 풍곡면(豊谷面)
    • 관할 동 : 풍계(豊溪), 관산(舘山), 동포(東浦), 운봉(雲峰), 운암(雲巖), 풍천(豊川)
    • 지선철도인 동포선과 성평선이 지나며 관내에 공수덕역(풍계동 소재), 동포역(시종착역, 이상 동포선), 성평역(운암동 온성군 경계 부근, 성평선)이 있다.

  • 행영면(行營面)
    • 관할 동 : 행영(行營), 굴산(屈山), 낙생(洛生), 수(壽), 용산(龍山), 중봉(仲峰)
    • 원래는 고읍면이었으나 1937년에 개칭되었다. 지선철도인 세천선의 시종착역인 중봉역이 있는데, 회령 수용소의 내부에 있다. 사실 행영면 전체와 그 주변지역이 수용소에 해당한다.

  • 화방면(華方面)
    • 관할 동 : 녹야(鹿野), 금송(金松), 사탄(沙灘), 유성(柳城), 화운(化雲)
    • 종성읍보다는 나진이나 웅기에 가까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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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성군은 북한 내에 폐지되어 존재하지않는 행정구역이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이북 5도에서만 존재하는 행정구역이다.[2] 그리고 해방 후 전곡리를 비롯한 남북한 여러 곳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어 더 이상 역사 왜곡이 불가능해진 일본은 희대의 뻘짓을 하다가 세계적으로 개망신을 당한다.[3] 같은 예로는 경기도 장단군, 황해도 연백군, 함경남도 흥남시가 있다. 둘 다 북한에서는 폐지되었으나 이북오도 하에서는 남아있다.[4] 소피아의 위도는 북위 42°42'이다.[5]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겨울에 제주도보다 더 따뜻하다.[6] 1944년 인구총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