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유머/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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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성직자, 성자에 대한 유머
2.3. 여자아이의 고해성사
2.4. 유부녀의 고해성사
2.5. 천국의 희귀직종
2.7. 목사와 택시 기사
2.8. 아빠의 수입
2.9. 골프를 좋아하는 랍비
2.10. 어느 참회
2.11. 예수와 목사
2.12. 하나님은 게이세요?
2.13. 목사와 홍수
2.14. 차를 모는 교황
2.15. 신부와 관절염
2.16. 하느님은 ○○○했습니다.
2.17. 헌금 봉헌하기
2.18. 교회누나
2.19. 자식 자랑
2.20. 교황의 비서
2.21. 이상적인 목회자
2.22. 메뉴판
2.23.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2.24. 하나만 다오
2.25. 하느님과 법무부장관
2.26. 문전박대
2.27. 은혜로운 설교
2.29. 유언
2.30. 목사와 의사의 대화[1]
2.31. 수도원 유머
2.32. 이발사의 선행
2.33. 천국에 간 목사
3. 기도 등에 대한 유머
3.1. 우산
3.2. 거짓말에 대한 설교
3.3. 할 일이 많은 하느님
3.4. 선교사의 기도
3.5. 하나님은 누구 편인가?
3.6. 자전거를 가지고 싶었던 아이
3.7. 삼수생과 성모
3.8. 산타클로스
3.9. 영광송
3.10. 고양이들의 기도
3.11. 죄를 용서받는 법
3.12. 술에 대한 설교
3.13. 천국에 갈 차비
4. 찬송/찬미에 대한 유머
4.1. 교회에 간 시어머니
5. 교파에 대한 유머
5.1. 곰 전도하기
5.2. 생선을 먹는 법
5.3. 자살하려는 자
5.4. 천주교인을 전도한 신천지
5.5. 침례회 교인
5.6. 아들의 개종
5.7. 유대인 개종시키기
6. 음식
6.1. 코셔 푸드
7. 보상에 대한 풍자
7.1. 그럼 1초만 기다리거라
7.2. 복권(1)
7.3. 기도의 응답
8. 풍자
8.1. 원래는... (How It Happened... )
8.2. 복권(2)
9. 사후 관련
9.1. 잔반 남기기
9.2. 누구의 발명품이 더 뛰어날까?
9.3. 일찍 올 수 있었는데
9.4. 흑인의 천국과 백인의 천국
9.5. 천국 가는 법
10. 예수 관련
10.1. 아버지
10.3. 로마 병정과 CF
10.4. 예수의 탄생
10.5. 언어유희
10.6. 죄없는자가 돌로 쳐라
11. 성경 관련
11.1. 에덴 동산의 유래
11.2. 인류 최고의 학살자
11.3. 의부증
11.4. 석유를 달란 말이오.
11.6. 글자 하나가 빠져서...
11.7. 욥기 7장 11절
11.8. 예수를 모르는 할머니들의 대화
11.10. First Man



1. 개요[편집]


종교 유머기독교 전반과 관련된 것으로 가톨릭개신교를 구분하지 않는다. 거의 다 블랙 코미디다. 당연히 많은 드립이 종교적으로 반박이 가능한 것들이니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유대교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이유는 기독교 문화권인 서양에서 가장 흔한 비기독교 종교가 유대교라서 우리나라 종교 유머의 불교처럼 자주 나오는 비기독교 종교인 것이다.


2. 성직자, 성자에 대한 유머[편집]



2.1. 예수님이 재림하지 않으시는 이유 1[편집]


예수아버지가 인간세상을 내려보고 있었다.

아버지가 예수에게 말했다.

"아들아, 이제 인간세상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지 않겠니?"

그러자 예수가 아버지에게

"아버지, 사람들은 아직도 절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서 목에 십자가를 걸고 다녀요. 물고기를 걸고 다닌다면 생각해 볼 텐데."

비슷한 이야기로, 미국의 한 코미디언은 "만약 예수가 25년 전에 사형당했다면 사람들은 지금 목에 작은 전기의자를 걸고 다닐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2.2. 예수님이 재림하지 않으시는 이유 2[편집]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이 지나 인류는 외계 행성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고 외계 종족과 교류를 하였다.

어느날 인간이 한 외계 종족에게 물었다.

인간: 너희 종족도 예수님에 대해 아니?

외계인: 당연하지, 우리 행성에 1년에 두 번씩은 꼭 방문하셔.

인간: 1년에 두 번씩이나 방문하신다고?! 우리 행성에는 2천 년 넘게 안 오셨는데.

외계인: 너네 행성이 만드는 초콜릿이 마음에 안 드신 거 아니야?

인간: 초콜릿? 무슨 초콜릿?

외계인: 우리는 예수님이 처음 왔을 때 초콜릿을 드렸는데, 아주 좋아하시더라고. 그럼 너희 종족은 예수님이 처음 왔을 때 뭘 드렸는데? 안오는게 당연하다.



2.3. 여자아이의 고해성사[편집]


여자아이가 신부께 고해성사를 하고 있었다.

소녀: 신부님, 제가 남자에게 개씨X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신부: 왜 그런 심한 말을 했니?

소녀: 그가 제 손을 만졌거든요.

신부: 이렇게?

소녀: 예, 신부님.

신부: 그건 욕을 할 만한 이유가 아니란다.

소녀: 그리고 제 가슴도 만졌어요.

신부: 이렇게?

소녀: 예, 신부님

신부: 그건 욕을 할 만한 이유가 아니란다.

소녀: 그리고 제 옷도 벗겼어요.

신부: 이렇게?

소녀: 예, 신부님.

신부: 하지만 그건 욕을 할 만한 이유가 아니란다.

소녀: 그리고 그가 그걸 제 그곳넣었어요.

신부: 이렇게?

소녀: 예, 예! 신부님!

몇 분 후

신부: 하지만 그건 그런 욕을 할 만한 일이 아니란다.

소녀: 그렇지만 저한테 에이즈를 옮겼는걸요.

신부: 이런 개씨X!

  • 신부가 에이즈에 걸린 아이에게 그걸 했으니 에이즈에 똑같이 감염된 것. 사실 고해성사는 칸막이로 나누어진 방에 들어가 하기 때문에 목소리만 들리고 옆에 있는 이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고, 접촉할 수도 없다.
  • 단순히 지어낸 농담이지만, 사실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폭행을 비꼬는 블랙 유머이기도 하다.

2.4. 유부녀의 고해성사[편집]


한 아름다운 유부녀가 신부께 고해성사를 하고 있었다.

유부녀: 신부님 전 오늘 외간 남자랑 포르노 촬영을 했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신부님: 일단 내게 그 포르노 비디오를 가져오고 참회하시오.



2.5. 천국의 희귀직종[편집]


결혼을 앞둔 두 연인이 교통사고로 인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베드로가 이들을 인도하러 천국의 문 앞에 나왔을 때 이들은 천국에서도 결혼이 가능한지 묻자 베드로가 말했다.

베드로: 자네들, 종교가 뭔가?

연인: 저희 둘 다 천주교 신자입니다.

베드로: 그래? 그럼 천국에서는 천주교식 혼인성사가 불가능하네. 지옥에 가거나, 아니면 개신교로 개종해서 개신교식 결혼을 해야 하네.

연인: (깜짝 놀라면서) 아니! 왜 천국에서는 혼인성사가 불가능한 거죠?

베드로: 천국에 신부가 어딨는가?

  • 천주교에서 결혼은 신부의 집전으로만 성립되는 것으로 본다.
  • 천주교인들은 전통적으로 베드로를 천국의 열쇠를 가진 입국심사관 천국의 문지기로 보며 이 때문에 종교 유머에 자주 등장한다.(마태오 복음서 16장 19절[2]) 베드로가 성사해주면 안 되나[3]
  • 참고로 이런 종류의 유머 중에선 꽤나 유명한 편이라, 여러 분야로 변형되어 쓰이기도 한다. 당장 변호사 유머 문서에만 해도 변호사 변호사 버전이 존재한다. 변호사 버전은 베드로가 성직자는 겨우겨우 찾아내 혼인성사는 할 수 있지만, 천국에 변호사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할 수가 없다는 유머.[4]

2.6. 간음하다 잡힌 여인[편집]


예수가 길을 가고 있을 때, 사람들이 한 여자를 돌로 치고 있었다. 예수는 그 여자의 사정을 들은 뒤, "너희 중 죄를 짓지 않은 자만이 이 여자를 돌로 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돌 던지기를 멈추었고, 예수 혼자 돌을 던지고 있었다.

  • 다른 버전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돌 던지기를 멈췄는데 한 여자만 계속 돌을 던지고, 그 여자를 본 예수가 한숨을 푹 쉬더니 "엄마, 그만 하세요."라고 말린다.
  • 또 다른 버전에서는 누가 계속 혼자서 돌을 던지길래 예수가 의아해하면서 가까이 가니, "죽어라, 스테파노!!"라고 외치고 있었다.
  • 사람들이 돌 던지기를 멈추자마자 갑자기 하늘에서 돌이 떨어져 여자가 맞아 죽고, 예수가 하늘을 바라보며 "아빠,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짜증을 내는 버전도 있다.
  • 귀귀의 만화 전학생은 외계인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예수가 죄가 없는 자는 자신이라며 범죄자를 돌로 치는 것은 동일한데, 알리앤 일행은 '돌만 아니면 된다'는 논리로 나무의자를 포함한 온갖 것들로 내리쳤다. 김치맨에서는 한 범죄자를 징벌할 때 위와 같은 대사를 읊으며 등장하자 갓난 아이로 돌을 치게 만들고 김치맨도 고해성사를 했으니 죄가 없다 하며 돌을 날린다. 이후 단체로 돌 던지기...
  • 아이돌의 연애와 관련된 드립의 원조이다. 관련 링크


2.7. 목사와 택시 기사[편집]


목사와 택시 기사가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택시 기사가 천국에 가는 것을 보고 목사는 '나는 당연히 천국에 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천사가 심각한 얼굴로 목사에게 "음, 자네는 지옥으로 가는 게.."라고 말했다.

목사는 황당해서 "아니, 평생 하나님을 섬겨온 제가 왜 지옥으로 가야합니까?"라고 항의하자 천사가 몹시 미안해하며 심란한 얼굴로 말하기를

"그, 그게 말일세.. 미안하네... 물론 자네는 천국에 갈 만 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네. 그런데 하필 자네가 설교할 때에는 모두가 졸고 있었지만 저 기사운전할 때는 모두가 진심으로 기도를 했거든....."


버전에 따라 아주 당연한것처럼 말하는 경우도, 혹은 역정을 내는 경우도 있다

2.8. 아빠의 수입[편집]


세 아이가 서로 자신의 아버지를 자랑하고 있었다.

의사 아들: 우리 아빠는 몇 마디 질문만 해도 환자들이 1만원씩 낸다!

변호사 아들: 우리 아빠는 책상에 앉아서 책만 뒤적여도 사람들이 10만원씩 내던데?

목사 아들: 무슨 소리야? 우리 아빠는 30분만 설교해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헌금을 낸다고!


2.9. 골프를 좋아하는 랍비[편집]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랍비가 있었다.[5]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골프장에 가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게 취미였다.

그도 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 했지만 너무나 골프를 치고 싶은 나머지 아무도 모르게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쳤다.

천상에서 이를 지켜보던 천사장[6]

이 하나님에게 이를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저 랍비는 안식일도 지키지 않은 채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마땅히 큰 벌을 내려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하기를

"걱정 말거라. 마땅한 벌을 이미 저 자에게 내렸느니라."

잠시 후 랍비가 티샷으로 날린 공이 홀컵에 바로 들어갔다. 골프 선수들도 평생 한번 될까 말까하는 홀인원이 아닌가. 이를 본 천사장은 황당해 했다.

"아니, 안식일을 어긴 랍비에게 천벌을 내리지 않을 망정 홀인원이란 큰 축복을 주시다뇨? 어찌 그럴 수 있으십니까?"

그러자 하나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허허, 안식일이 어떤 날인지를 잊었느냐? 저 랍비는 안식일에 골프를 치다가 홀인원을 성공했다는 걸 아무한테도 알리지 못할 것이니 얼마나 약이 오르겠느냐?"

하나님의 이 대답에 천사장은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았다.

쿠란에도 이와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악인인데도 하나님이 보살펴주시는 것 같은 경우는, 사실 보살핌이 아니라 더 큰 벌을 내리기 위해 일부러 띄워주시는 거라는 것. 하지만 이러면 악의 문제가 발생한다.


2.10. 어느 참회[편집]


어느 신도가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였다.

"신부님, 저는 큰 죄들을 저질렀습니다."

신부가 친절하게 말했다.

"솔직하게 고백하시면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용서하실 겁니다."

"그럼 고백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다른 사람을 때리고 그의 돈을 빼앗았습니다."

"참회하세요.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리고 어린 여자애몸을 만지고 음란한 욕설퍼부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러자 용기를 얻은 신도가 마지막 죄를 고백하였다.

"그리고 지난 미사 때 깜빡 잊고 헌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신부가 욕설을 퍼부으면서 그 신도를 두들겨 팼다.어차피 천원인데 굳이?



2.11. 예수와 목사[편집]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평생을 보낸 목사에게 어느날 예수님이 찾아왔다.

"목사야! 내가 너를 만나러 이 땅에 왔다."

목사가 대답했다.

"제가 어떻게 예수님이라고 믿을 수 있나요? 증거를 보여주세요."

예수는 물병에 담긴 물을 기적을 일으켜 포도주로 바꾸었다.

목사는 환한 얼굴로 예수를 맞았다.

기분이 좋아진 예수가 포도주를 들고서 목사에게 말했다.

"내가 한 잔 따라주겠네"

목사가 대답했다.

"기독교인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가짜군요!"


아무리 유머라고 하더라도 이건 사실 정식 교리 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다. 당장 성체성사(개신교는 성만찬)를 진행하려면 당연히 포도주, 즉 술을 마셔야 한다.[7][8]

그러나 19세기 이후 미국의 남침례회 등 개신교의 보수적 회귀운동에서는 예수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시기 전까지 다시는 포도주에 입을 대지 않을 것'(마가복음서 14장)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여 성만찬에서 포도주 사용을 금지하였다. 이러한 경우 포도주를 포도주스로 대체하는데,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군교회에서 성만찬 거행 시 포도주스를 사용하는 것이나, 고신, 성결교회 등 보수적 교단에서 여전히 성만찬에서 포도주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물론 군대의 경우 신학적 보수성과는 무관하게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사회적 보수주의에서 전반적으로 술을 범죄시하는 것과 결부되어[9] 보수적 기독교 교단에서도 충분한 신학적 논의없이 술을 마시는 것 자체를 범죄시하는 경향이 확산되었다. 한국의 개신교는 기독교장로회 등을 제외하면 자생적이지 않고 선교사에 의해 전도되었는데, 이때 특히 남침례교 등 미국의 보수적 교단들이 큰 영향을 주었다. 이때 감리회의 금주운동이나[10] 성결교회의 교리상 술을 마시지 말라고 규정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12. 하나님은 게이세요?[편집]


어느 공룡이 천국에 가서 하나님을 만났고 호기심이 많았던 공룡은 하나님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공룡이 질문하기를 "하나님은 자신의 모습을 본따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셨죠?"

그러자 하나님은 자랑스럽게 "그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룡이 "그럼 게이도 만드셨겠네요?"라고 물었다.

하나님이 잠시 망설이더니 "물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룡이 질문하기를

"그럼 혹시 게이이신가요?"라고 했다.

공룡 멸종의 이유


2.13. 목사와 홍수[편집]


마을에 엄청난 홍수가 몰아치자 목사가 기도를 올리기 시작할 때 대피를 서두르던 이웃 하나가 목사에게 말했다.

"목사님, 빨리 높은 곳으로 가시지요."

"주님이 구해주실 것이오."

잠시 후 경찰관 하나가 달려와 다급한 목소리로 재촉했다.

"빨리 이 보트로 대피하시오."

"주님이 구해주실 것이오."

그 순간, 목사는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 결국.... 하늘나라로 갔을 때 하나님 앞에 선 그는 원망을 담아서 말했다.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제 기도를 외면하시다니요……."

그러자 하나님이 장탄식을 하시며...

"이 어리석은 자야. 내가 네 기도를 듣고 이웃을 보냈으며, 경찰과 보트를 보냈거늘 너는 어찌 모두 거부하고 이곳에 왔단 말이냐?"

  • 기독교 버전 외에도 이 이야기는 옛날부터 여러 판본이 있으며 현재 확인 가능한 이 이야기의 가장 오래 된 원전은 이솝 우화다. 여기서는 기도 대상이 헤르메스인데, 신에게 구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거절하던 사람이 결국 하늘나라에 가서 신을 원망할 때 신이 "지금까지 너를 구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보냈는데 네가 거절한 것이다"라는 구조는 완전히 똑같다. 병에 걸려도 신을 찾으며 병원 안 가고 죽었더니 신이 의사를 보내줬다며 한숨을 쉬는 식으로 신앙치료를 풍자하는 버전도 있다. 기독교계에서도 병맛이라고 생각하는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서 펴낸 청소년 책자에까지 나왔다.
  • 이 이야기 자체가 웨스트 윙에서 사형수의 인권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룰 때, 대통령에게 그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알고 지내온 신부에게 듣는 걸로도 나오는데, 교훈을 전달하려 했으면 했지 개그 코드로서 던진 건 아니었던 상황. 또한 이를 예시로 해서 기독교 내부에서 진지한 주장을 한다. 기도만 하면서 현실 도피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신자의 길이라는 식으로. 경찰차와[11]보트 이후 기회를 한번 더 줘서 마지막에 구조헬기가 등장하는 버전도 있다.
  • 판본에 따라서 기독교를 믿는 신자인 경우도 있다.
  • 코로나19 버전도 있다. 종교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풍자하기 위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

2.14. 차를 모는 교황[편집]


교황이 바티칸과 근접한 나라[12]

에 잠시 방문을 했다. 그런데 그 도시의 거리가 교황의 생각보다 아름다웠고, 교황은 좀 더 드라이브를 원했으나 운전기사는 이를 눈치 못채고 빨리 이 거리를 지나가려 했다. 그러자 교황이 "이번엔 내가 한번 운전해 보면 안 되겠나?"라며 양해를 구했고, 운전기사는 약간 힘들기도 해 교황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런데 이후 교황이 운전을 하면서 신호를 위반해 경찰 2명이 이를 발견하곤 딱지를 떼러 한 명이 나섰다. 그가 운전석 창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교황이 미소를 건넸다. 이를 본 경찰은 두려움에 떨며 교황을 보내주었다. 이를 본 상관 경찰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왜 그랬는지를 묻자 그 경찰은 "교황 성하를 운전기사로 고용하신 분을 제가 어떻게 심판합니까?"라고 대답했다.

  • 교황이 대통령, 수상 등 다른 높으신 분들로 대체되는 버전도 있다.


2.15. 신부와 관절염[편집]


신부와 주정뱅이가 같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주정뱅이가 신부에게 질문을 했다.

"신부님. 관절염은 왜 걸리는 겁니까?"

신부는 주정뱅이가 관절염에 걸렸다고 생각해서 주정뱅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조언을 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 관절염이 걸리는겁니다. 술을 멀리하면 관절염이 사라질 겁니다."

그러자 주정뱅이가 말했다.

"그렇군요. 그게, 신문을 보니까 교황 성하께서 관절염에 걸렸다고 나와서요."


2.16. 하느님은 ○○○했습니다.[편집]


소련의 우주비행사였던 유리 가가린이 100여일간의 우주에서의 실험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니키타 흐루쇼프가 그를 반기며 그의 실험 결과를 읽었다. 이후 흐루쇼프는 가가린에게 질문을 했다. "그런데 당신은 우주에서 하느님을 보았다던데 사실입니까?" 이 말을 들은 가가린은 "네. 하느님은 계셨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흐루쇼프는 "저도 그럴 거라 예상했습니다. 여기 10,000달러를 드릴 테니 아무에게도 하느님이 존재한다고 말해선 안됩니다."라고 했다.

며칠 뒤 가가린은 교황을 만나게 됐고, 교황이 질문을 했다. "우주에서 하느님을 보았는지요?" 가가린은 흐루쇼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니오. 하느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교황은 "나도 그럴 거라 예상했소. 여기 10,000달러를 드릴 테니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전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후 가가린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됐다. 대통령은 가가린에게 "우주에서 하느님을 봤다던데 사실입니까?" 라고 물었고, 가가린은 교황의 말을 떠올리며 "네. 하느님은 존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대통령은 "난 그분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상관 안합니다. 그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한번 국민들을 보살피고 싶군요."라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가가린이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하느님은 공화당 지지자였습니다."

  • 유리 가가린이 활약할 당시 미국 대통령민주당 소속의 존 F. 케네디였다. 공화당이라 말하면 대통령이 그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며 돈을 줄 테니까.
  • 버전에 따라서는 가가린이 교수로, 흐루쇼프가 도킨스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로 바뀌기도 한다. 아무래도 도킨스가 무신론자로 유명하자 내용을 바꾼 듯. 아니면 대통령에게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자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 중에는 종교를 믿는 사람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니 가가린이 말하기를 "그런데 하느님은 흑인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버전도 있다.
  • 유리 가가린이 우주에서 지구와 교신하면서 "이곳에는 하느님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낭설이다. 정작 가가린은 독실한 정교회 신자였다. 이 오해에 대해서는 흐루쇼프가 당 위원회에서 가가린을 무신론자처럼 표현하는 잘못된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존재한다.


2.17. 헌금 봉헌하기[편집]


신부목사, 그리고 랍비가 모여서 자신들의 헌금 처리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신부: 나는 하느님께서 헌금을 직접 선택하시게 합니다. 땅바닥에 선을 그어놓고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 오른쪽에 떨어지는 것은 하느님께 바치고 왼쪽에 떨어지는 것은 내가 갖지요.

목사: 저도 비슷합니다. 원을 그려놓고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서 원 안에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께 바치고 밖에 떨어지는 것은 제가 갖습니다.

랍비: 저도 하느님께서 직접 선택하시게 합니다.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서 하느님께서 직접 거둬가시게 하고 남아서 떨어지는 것만 제가 가진답니다.



2.18. 교회누나[편집]


아직 동정이었던 철수는 교회에서 이성교제가 빈번하다는 말을 듣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기대했던 대로 예쁜 여자들이 많이 있었고 철수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그렇게 여자들과 노닥거리다가 연상의 교회누나인 영희와 엮이게 되었는데, 철수는 음흉한 마음을 품고 영희에게 치근덕대기 시작했다. 영희도 싫지만은 않았는지, 철수의 구애를 받아줬다.

그리하여 호텔까지 당도한 두 사람. '드디어 동정을 떼는구나.'라고 생각한 철수는 영희의 몸을 이곳저곳 유린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삽입하게 되자 영희는 흥분을 했는지 신음하다가 이내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

"하~ 하~ 할렐루야~!!!"

이에 충격을 받은 철수는 두 번 다시 영희를 만나지 않았다.



2.19. 자식 자랑[편집]


가톨릭 신자 아주머니 4명이 둘러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첫번째 아주머니가 말하였다.

"제 아들은 신부랍니다. 아들을 보면 사람들은 '오, 신부님(Oh, Father)!'이라고 부르지요."

그러자 2번째 아주머니가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제 아들은 주교랍니다. 아들을 보면 사람들은 '오, 주교 각하(Oh, your grace)!'라고 부르지요."[13]

그러자 3번째 아주머니가 신이 나서 떠들어댔다.

"제 아들은 추기경이랍니다. 아들을 보면 사람들은 '오, 추기경 전하(Oh, your eminence)!'라고 부르지요."

4번째 아주머니는 커피를 홀짝거리며 가만히 있었다. 다른 아주머니들이 의아한 눈으로 돌아보자 마침내 4번째 아주머니가 입을 열었다.

"저는 아들은 없고 딸이 하나 있어요. 모델 일을 하는데 172cm 키에 몸매가 끝내주죠. 딸이 거리를 돌아다니면 남자들이 턱이 빠져서 '오, 하느님(Oh, my god)!\'이라고 하면서 숨을 헐떡여요."


사실 한국에서는 쉽게 Oh, my god이 가볍게 사용되지만 기독교권인 영미권에서는 훨씬 더 무거운 억양을 띄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종교적인 색채 때문인지 God을 Goddess나 Gosh 등으로 바꾸어 우회하여 표현되는 편.

2.20. 교황의 비서[편집]


세계 각국의 추기경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교황을 위해 옆에서 수발을 들고 각종 일정 등을 챙길 비서를 뽑기로 하였다. 한참 인물을 물색하던 중에 교황이 회의장에 불쑥 들어섰다.

교황: 오, 추기경 여러분.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이런 곳에 모여서 무엇을 의논하고 계시오?

추기경: 아, 성하. 마침 성하를 수발할 비서를 뽑으려 의논하던 참입니다. 성하께서 하시는 일이 너무 많아 건강을 해칠까 염려되옵니다.

교황: 아주 좋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선행을 쌓을 사람이 1명 더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인물이라면 좋겠소.

추기경: 그 3가지 조건이란 무엇이옵니까?

교황: 우선 신심이 깊은 인물이어야 하오. 하느님께 하는 봉사를 기꺼이 할 수 있는 인물 말이오.

추기경: 계속 말씀하시오소서.

교황: 순결한 처녀라야 하오. 순결은 언제나 귀중한 덕목이지.

추기경: 마지막 3번째는 무엇이나이까?

교황: 36-24-36이라야 하오.



2.21. 이상적인 목회자[편집]


영국의 한 교회에서 담당 목사가 은퇴하자 성도들이 당시 명망있는 목사였던 찰스 스펄전 목사를 찾아가 후임 담당 목사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성도들은 스펄전 목사에게 후임 목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10가지를 제시했다.

1. 높은 명성.

2. 탁월한 설교 능력.

3. 열정.

4. 인자함.

5. 솔로몬과 같은 지혜.

6.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7. 출중한 용모.

8. 폭 넓은 사교성.

9. 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통솔력.

10.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적 능력.

스펄전 목사는 성도들이 제시한 조건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목회자를 초빙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법입니까?"

성도들이 묻자 스펄전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천사 가운데 1명을 우리 교회 목회자로 내려보내 주시라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원하는 조건에 다 맞는 이상적인 목회자는 이 세상에 없고 오직 천국에 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2.22. 메뉴판[편집]


어느 수녀가 길을 걷다가 얼굴도 잘 생기고 몸짱인 남자와 마주쳤다. 그러자 수녀는 '와, 주님이 하나 끝내주게 만드셨네.'라고 말했다. 금욕을 실천해야 할 수녀가 그런 말을 하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얼빠진 표정으로 수녀를 바라보고 있으니 수녀가 다시 말했다.

"메뉴판만 보는 건 상관 없잖아요? 어차피 주문도 못하는데."



2.23.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편집]


어느 신학교에 공부는 하지 않고 출석만 하는 학생이 있었다. 보다 못해 교수가 어느 정도 공부를 하라고 이야기하면 그 학생은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누가복음(루카 복음서) 11:10[14]

)'라고 이야기하면서 공부를 게을리했다.

그러다가 서술형 시험을 볼 때 그 학생은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라고 쓴 다음 나가자 시험 채점자는 그 시험지에다 이렇게 썼다.

'하나님은 다 아시니 A+, 학생은 다 모르니 F.\'

  • 뒷부분은 100점, 0점이라고 표기한 것도 있다.


2.24. 하나만 다오[편집]


천사가 어느 날 예로니모에게 왔다. 천사는 예로니모가 가지고 있는 거 하나만 달라고 했다.

그러자 예로니모는 처음에 돈을 주었다. 하지만 천사는 그것이 아니라고 했다.

예로니모는 자신이 쓴 책을 주었다. 천사는 그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예로니모는 이번에 그림을 바쳤다. 천사는 그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답답한 천사는 이렇게 말했다. 예로니모야! 너 죄 안 짓고 살았냐? 그거 하나만 주면 되는 것을....

이 말을 들은 예로니모는 고해성사를 했다.



2.25. 하느님과 법무부장관[편집]


하느님이 어느 날 법무부장관을 찾아왔다. 하느님은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사형 제도 대신 기록말살형으로 바꾸었다는 게 사실인가?'

그러자 장관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단, 사형은 마네킹으로 집행한다고 했다.

그러자 하느님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봐! 그러면 안돼! 그런 식으로 하면, 신부나 목사, 승려들이 제대로 기도할 거 같나?



2.26. 문전박대[편집]


어느날 누더기를 입은 한 거지가 교회를 갔다. 그런데 목사와 신자들은 거지를 보더니 얼굴을 찌푸리며 교회에서 쫓아냈다.

그리고 그 거지가 문 밖에서 울고 있자, 같이 누더기를 입은 한 사람이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그리자 그 거지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그 사람이 답하길,

"내 이름은 예수다. 나도 교회에서 쫓겨났다."

일부 부패한 목사들은 거지들을 헌금을 못 낸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과부의 동전 헌금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는 헌금 액수 여부로 신앙 여부를 측정했던 위선자들과 부패한 성직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2.27. 은혜로운 설교[편집]


교회에 다니는 어떤 부부가 서로 크게 다툰 뒤, 아내가 토라져서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혼자 교회에 다녀온 남편이 양 손에 온갖 선물과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오는 것이 아닌가.

감동한 아내는 다음날 손수 준비한 음식을 싸들고 교회 목사에게 찾아갔다. "목사님, 어제 설교가 제 남편에게 은혜가 되었나 봐요. 제 남편이 글쎄 선물과 꽃다발을 들고 돌아왔지 뭐예요. 분명 '네 아내를 사랑하라'는 설교였겠지요?"

그러자 목사가 대답하길, "어제 설교 제목은 '원수를 사랑하라'였는데요?"



2.28. 스무고개[편집]


정교도 그리스인 세 친구가 터키를 여행하고 있었다. 모스크 천지인 터키에서 정교회 성당을 발견한 하나가 다른 친구 둘에게 "잠깐 기다려봐. 고해성사를 받아야겠어."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성당에 들어가 신부와 면담을 청하고는 "신부님, 저는 독신이고 여행 중인데, 여행 중에 만난 여자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신부는 "아이야 너 저쪽 동네 사는 여자랑 그렇고 그랬냐?"라고 물었다.

젊은이가 "아뇨"라고 답하자 신부는 이번엔 "그럼 아랫동네 아파트에 사는 여자랑 그렇고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젊은이가 이번에도 "아니오"라고 말하자 신부는 "알았다! 내가 듣기로 저 건너편 식당에 새로 들어온 여자가 잘 준다던데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젊은이가 "말할 수 없어요."라고 하자 신부는 화를 내며 "죄를 올바로 고백하지 않다니 불경하다!"라며 젊은이를 쫓아내었다.

젊은이가 성당을 나와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친구들이 물었다. "고해는 다 했어?" 그러자 젊은이가 말하길,

"아니, 고해는 못했는데 딱 여자 세 명의 주소를 받았지."



2.29. 유언[편집]


어느 목사가 한 나이 든 환자의 임종을 맞이하러 병원에 갔다. 잠시 후 환자의 아내와 자식들도 모두 나가고 목사와 환자만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하고 목사가 묻자 환자는 괴로운 얼굴로 힘을 다해 허우적거렸다.

목사는 "말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써보세요"하면서 환자에게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겨우 몇 자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목사는 무거운 마음으로 환자가 전해 준 종이를 가지고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 의로운 형제는 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종이를 펴고 큰소리로 내용을 읽다가 기절했는데, 유언의 내용이 뭔고 하니...

"발 치워, 너 호흡기 줄 밟았어."



2.30. 목사와 의사의 대화[15][편집]


한 의사가 목사를 만나 광장에서 얘기를 나누었을 때 일이다.

목사: 예전에 한 환자의 임종선사를 맞이할 때 일이었소. 그 환자는 처음엔 매우 괴로워했지만 제 기도를 듣자 평온해졌지요. 이쯤 되면 하느님의 힘이 매우 뛰어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의사가 심란한 얼굴로 담배를 피더니 입을 열었다.

의사: 음... 실은 말입니다. 가끔씩 방문자들이 환자들의 산소호흡기 줄을 밟는 경우가 있어서요. 이 때문에 질식사고가 빈번해서 가급적이면 호흡기 줄을 밟지 않도록 주의를 주지만 말입니다.



2.31. 수도원 유머[편집]


유명 수도회수도자들이 저녁 때 성당에 모여 각각 저녁 성무일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 실내가 완전히 암흑에 뒤덮였다.

베네딕도회 수사들:

늘상 모여하는 성무일도이니 아예 기도문을 다 외우고 있으므로 그대로 외어서 성무일도를 다 마쳤다.

프란치스코회 수사들:

그대로 성당 밖으로 나와서 밤하늘을 우러러보며 어깨동무를 하고 말하기를...

"저. 밤하늘의 별들을 보게. 얼마나 아름다운가?"

"달빛도 참 곱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내신 주님을 찬미하세."

도미니코회 수사들:

성당 의자에 그대로 주저앉아 암흑 속에서 '어둠이란 무엇인가?' '빛이란 무엇인가?' 하며 철학적 토론을 벌임.

예수회 수사들:

성당 내 두꺼비집을 수리해 전기를 재개통한 후 성무일도를 다 바치고 이후 일과를 하러 흩어졌음.


각 수도회의 이미지를 풍자한 내용.

2.32. 이발사의 선행[편집]


천주교 신자인 한 이발사가 수단을 입고 가게에 들어온 교구신부의 머리를 깎아준 다음 교구신부가 돈을 주려하자 말했다.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것도 제겐 하느님의 은총이니까요." 그러자 교구신부는 감사를 표하며 성당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프란치스코회 수사가 같은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았는데, 이번에도 이발사는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자 수사도 감사를 표하며 수도원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이발소 문 앞에는 프란치스코회 수사 여러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변호사 유머 문서에도 똑같은 유머가 있다.



2.33. 천국에 간 목사[편집]


신앙심 깊고 많은 선행을 한 목사가 죽어서 천국으로 갔다. 천국의 문 앞으로 가자, 베드로가 곧바로 뛰쳐 나와서 그를 격하게 포옹하며 매우 반가워 하였다.

목사는 이를 매우 고마워하며 말했다.

"베드로님. 저를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님께서 이렇게 기뻐하실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이 천국의 문을 지키면서 목사가 천국으로 온 건 자네가 처음이라서 반가운 나머지 그랬을 뿐일세."


천국에 간 신부 부분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 부분에서 '가톨릭 식 혼례는 불가능하지만 개신교로 개종하면 가능'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목사가 없더라도 개신교 식 결혼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개신교 교리에서 결혼의 성립은 종교의 영역이 아닌 공민적 영역으로 본다. 즉, 가톨릭에서는 신부가 집전한 성사로서의 결혼만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딱히 결혼식을 올리지 않더라도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만 하여도 부부로 인정해준다. 개신교에서 목사는 결혼식의 '주례자'이고 따라서 주례자로 목사가 아닌 은사님이나 기타 저명인사를 모신 결혼식도 개신교식 결혼으로 성립한다.

3. 기도 등에 대한 유머[편집]



3.1. 우산[편집]


한 지역에서 연일 가뭄이 들자, 주민들은 교회에 모여 비가 오도록 기도하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약속한 날, 교회에 모인 주민들을 본 목사는 화를 내었다.

"당신들의 우산은 어디에 있습니까?"

즉, 주민들은 진짜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는 얘기. 이 이야기는 기독교 내부에서도 신앙심 부족을 비판하는 예시로 쓰인다.


3.2. 거짓말에 대한 설교[편집]


어느 일요일에, 목사님이 예배가 끝날 무렵 교인들에게 다음 주 예배에 대해서 미리 말씀하셨다.

"자... 여러분 다음 주 예배에서는 거짓말하는 죄에 대해 설교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마가복음(마르코 복음서) 17장을 미리 읽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목사님은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교회에 모인 교인들을 보며 물었다.

"자... 여러분들 중 마가복음 17장을 읽어 오신 분은 손 한 번 들어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거의 모든 교인들이 손을 번쩍 들자 목사님이 다시 교인들을 향해 말했다.

"여러분. 마가복음은 16장까지밖에 없습니다!" 17장: 그런 거 없다

  • 한 마디로 거의 모든 교인들이 마가복음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면서 마가복음을 읽었다고 거짓말한 것이다.그리고 목사 자신이 거짓말이라는 죄를 저질렀다.뭐 있다고 하진 않았으니까...?


3.3. 할 일이 많은 하느님[편집]


"하느님, 왕을 보호해 주소서."

그러자 반대쪽에서 말했다.

"하느님, 왕을 몰아내 주소서"

그러자 하느님이 말했다.

"큰일이군. 할 일이 너무 많아."


물론 왕을 보호해달라했지 정권까지 보호해달라고 하진 않았으므로 왕이 목숨을 부지한 채 쫓겨난다는 선택지가 있긴 하다.

농담이긴 하지만 꽤나 신학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인데, 중세 시대의 국가들은 각각 자기들이 하느님에게 비호받는 국가라 생각하고 자신의 전쟁을 정당화했기 때문. 다만 전쟁은 한 국가의 패배로 귀결되므로 만일 두 국가가 둘다 기독교 국가였다면 신앙적인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실에서 비슷하게 이런 짤이 있다.

3.4. 선교사의 기도[편집]


아프리카 지역에 한 선교사가 선교를 하기 위해 길을 가다가 사자에게 쫓기게 되었다. 열심히 도망쳤지만 사람이 빨라봐야 사자보다는 빠를 수 없는 법.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다.

"하느님, 이 사자가 크리스천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사자 曰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16]

  • 사자에게 먹히기 직전 최후의 기도를 하던 선교사가 사자도 같이 기도를 하는 걸 보고 "함께 기도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자 사자가 "기뻐할 필요 없어. 식전 기도하는 거였으니까."라고 하는 버전도 있다.


3.5. 하나님은 누구 편인가?[편집]


어느 개신교인 축구선수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하나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런데 상대편 골키퍼도 개신교인이었다. 하나님은 누구 편인가?골키퍼가 상대편 골키퍼에 골을 넣거나 후에 신들린 선방을 하게 하면 된다



3.6. 자전거를 가지고 싶었던 아이[편집]


내가 어렸을 때 나는 자전거가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전거를 가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한번도 자전거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자전거를 훔친 뒤 하느님께 기도해 도둑질을 용서 받았다.

  • 서구권에서 대단히 유명한 유머다. 영화 대부에 나온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으나, 실제로는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Emo Philips의 유머라고 한다.

3.7. 삼수생과 성모[편집]


한 삼수생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성당에 나와 성모상 앞에서 기도했다.

"성모님, 전 이번 입시에 반드시 붙어야 하거든요. 그러니 절 붙게 해 주세요. 만일 이번 입시에서도 떨어지면 전 망치를 들고 와서 당신을 때려 부술 겁니다!"

마침 곁에 있던 신부가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성모상을 치우고 그 자리에 작은 성모상을 갖다 놓았다.

그리고 며칠 후, 이번에도 입시에서 떨어진 삼수생이 오함마를 들고 성당에 쳐들어와 작은 성모상 앞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야! 네 엄마 나오라고 해!"

  • 버전에 따라 불상인 것도 있다.


3.8. 산타클로스[편집]


말썽꾸러기 바트는 자신이 한 악행을 생각해보자 도저히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바트는 하느님께 편지를 썼다.

"예수님. 저는 올해 말썽도 안 부리고 울지도 않았으니 선물을 주시겠죠? 동생 리사 인형을 뺏어서 놀리지도 않았고요, 옆집 밀하우스를 두들겨패지도 않았고요, ..."

편지를 쓰다가 거짓말하는 것이 양심에 찔린 바트는 편지를 고쳐썼다.

"예수님. 저는 올해 말썽을 참 많이 부렸어요. 그래도 뉘우치고 앞으로 말썽을 부리지 않을 테니..."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결국 바트는 성당으로 가 성모상을 하나 훔쳐왔다. 그리고 다시 편지를 썼다.

"예수. 네 에미를 인질로 잡고 있다. 에미를 살리고 싶으면 선물을 보내라."

사실 바트는 개신교인이라 성모 마리아가 누군지도 모른다 카더라 아니 그전에 선물은 산타클로스가 주는 거 아니였어? 예수의 어머니는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3.9. 영광송[편집]


경기도 과천시의 어느 가톨릭 신자의 집.[17]

그 집에서 성당 반모임을 하게 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여럿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기도를 모두 끝내고 영광송을 바쳤는데, 영광송은 다음과 같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그런데 글쎄, 한 할머니께서 영광송을 이렇게 읊으시는 것이었다.

과천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왜 '과천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라고 읊으시나"라고 물으니 그 할머니의 말,

"아 내가 예전에 영광(靈光)에서 살다가 이사 왔는디, 거기서는 '영광(榮光)'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렇게 하더라고. 긍께 과천에선 '과천이 성부와…' 이렇게 하는 줄 알았제."

  • 단순히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재담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도문의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과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서 맹목적으로 기도만을 하도록 하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3.10. 고양이들의 기도[편집]


오랫동안 굶주린 고양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열었다. 고양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장로 고양이가 이렇게 말했다.

"자, 형제들이여 우리 모두 다같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를 올립시다.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를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에서 쥐가 비내리듯 쏟아지는 기적을 베푸실 겁니다."

마침 그 근처를 지나던 개가 장로 고양이가 하는 말을 듣고 비웃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어리석은 고양이들 같으니라고. 너희가 백날 기도를 드려 봐라. 하늘에서 쥐가 쏟아지겠냐? 살점이 붙은 뼈다귀가 쏟아지지."

  • 출처는 칼릴 지브란의 우화.
  • 굳이 진지하게 따지자면 고양이도 육식동물이기에 살점 붙은 뼈다귀를 못 먹는 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고양이 입장에선 쥐도 쥐뼈에 붙은 쥐고기일 테니.

3.11. 죄를 용서받는 법[편집]


주일학교 시간, 교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죄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었다.

교사: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도록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러자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대답했다.

아이: 먼저 죄를 지어야죠.




3.12. 술에 대한 설교[편집]


목사가 교회의 '술 마시는 죄악'을 주제로 설교하였다.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말하였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전세계의 모든 술을 모아다가 강물에 쏟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날 예배의 찬송가는 '우리 거기 모이세'였다.


3.13. 천국에 갈 차비[편집]


어떤 사람이 임종이 가까워,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에 천주교의 사제, 개신교의 목사, 유대교의 랍비를 한명씩 불러, 전재산을 헌금으로 나누어 주고 자신이 천국에 가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제가 이제 죽을때가 된것 같군요. 제가 천국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성직자들의 기도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던 사람이 갑자기 눈을 뜬다

"혹시 제가 죽을때 관에 제가 드린 헌금의 일부를 넣어주시겠습니까? 천국까지 갈 차비가 없네요"



4. 찬송/찬미에 대한 유머[편집]



4.1. 교회에 간 시어머니[편집]


신심이 독실한 어느 며느리가 무신론자 시어머니를 교회에 데려 간 날. 며느리는 드디어 시어머니를 전도했다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들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어머니는 아까부터 왜인지 떨떠름하고 불쾌한 듯한 표정이다. 눈치를 보던 며느리가 조심스럽게 시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어머님, 기분이 안 좋으세요?"

"거 교회는 왜 그런다냐. 허구헌 날 이 시어미를 이겨먹으라고만 하니..."

뜻밖의 말에 며느리는 당황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재차 물어보았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시어머니가 입을 여는데...

"네? 교회에서 시어머니를 이겨먹으라니요?"

"왜 아까 찬송인가 부를 때 있잖냐. 너 시어밀 당해 범죄치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물리쳐라... 너 시어밀 이겨 새 힘을 얻고..."[18]



5. 교파에 대한 유머[편집]



5.1. 곰 전도하기[편집]


어느 날 가톨릭 신부와 침례회 목사, 유대교 랍비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중 하나가 "사람들에게 선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진짜로 어려운 건 에게 선교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나머지 둘도 호기심이 동해 3명은 각자 곰을 찾아 선교하고 개종시켜 보기로 한 뒤 헤어졌다. 1주일 후 그들은 다시 만나 개종의 성과를 이야기했다.

먼저 신부가 팔에 붕대를 감고 목발을 짚은 채로 이야기했다.

"나는 숲으로 가서 곰을 찾았지. 마침내 1마리를 발견하여 교리서를 읽어주었더니, 곰은 듣고 싶지 않은지 거칠게 나를 밀쳤어. 그래서 손에 성수병을 쥐고 세례성사를 주었더니 처럼 유순해지더군. 다음 주에는 주교님이 곰에게 견진성사를 줄 예정이야."

다음에는 목사가 팔과 양 다리에 석고 붕대를 감고 휠체어에 앉은 채로 이야기했다.

"나도 숲에서 곰을 찾았지. 그리고 곰에게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는데 곰은 들으려 하지 않더군. 그래서 곰을 붙잡고 씨름을 하다가 개울이 나타나서 재빨리 곰을 물 속에 담그고 세례를 주었지. 그랬더니 그 곰도 양처럼 순하게 되어서 우리는 그날 나머지 시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보냈어."

그 뒤 그들은 함께 전신에 붕대를 감고 들것에 실려 있던 랍비를 보았다. 신부와 목사가 깜짝 놀라 랍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자 랍비가 힘겨운 목소리로 하는 말.

"아니, 랍비 자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전신에 깁스를 하고 있나?!"

"그게.... 생각해 보니 말야.... 할례부터 시작하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어."

  • 출처: <성자처럼 즐겨라!>, 제임스 마틴.

참고로 유럽에서 러시아에 대한 멸칭 중 하나가 '세례받은 곰'이다. 의미는 아무리 세례를 받아봤자 곰은 곰일 뿐이라는 뜻.

5.2. 생선을 먹는 법[편집]


천주교인, 성공회 교인, 감리회 교인, 침례회 교인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도가 끝나고 먹음직스런 생선 요리가 식탁에 올라왔다.

"교황은 교회의 우두머리라오."

천주교인이 생선의 머리를 가져갔다.

"진리는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으니 중용을 택하겠소."

성공회 교인이 생선의 몸통을 가져갔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그후 감리회 교인이 생선 꼬리를 가져갔다.

잠시 후 빈 생선 접시를 내려다보고 있던 침례회 교인이 갑자기 컵에 든 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뿌렸다.

"주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5.3. 자살하려는 자[편집]


한 사람이 다리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하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이를 말리며 말했다.

"죽지 마세요. 세상에는 아직 소중한 것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그러자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이 대답했다.

"뭐가 소중하단 말입니까?"

"당신은 종교를 가지고 있나요?"

"네."

"당신의 종교가 무엇인데요?"

"기독교인데요."

"저랑 같군요. 개신교인가요 천주교인가요, 정교회인가요??"

"개신교인데요."

"저랑 같군요. 그러면 장로회, 감리회, 침례회, 성결교회, 하나님의 성회, 성공회, 그리스도의 교회, 기타 종파 중에 어느 걸 믿죠?"

"저는 장로회인데요."

"저랑 같네요. 그러면 예수교장로회인가요, 아니면 기독교장로회인가요?"

"저는 예수교장로회인데요."

"그러면 연합, 중앙, 합동정통, 개혁선교, 근본, 보수개혁 예수교장로회 중에 어디 다니시죠?"

"저는 개혁선교를 다닙니다."

"이번에도 저랑 같은데요. 그러면 XX목사님을 당회장으로 하는 교회입니까 아니면, OO목사님을 당회장으로 하는 교회입니까?

"다른 목사님 교회에 다니는데요."

그러자, 처음에는 말리려던 사람이

"이런 씨X 이단 사이비, 죽어라!"

하고는 뛰어내리려던 사람을 밀어서 떨어뜨렸다.

  • 개신교가 다양한 교파로 나뉘어진 상황에 대한 유머. 개신교 목사들이 자학 개그로 써먹기도 한다. 이 유머와는 다르게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상대가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 이단 교파가 아닌 이상 교파를 그리 심하게 따지지 않지만 이단인지 아닌지 갈리는 종파도 있다. 미국에서는 루터회 버전도 있다. 그런데 사실 기독교는 보편적으로 자살을 범죄로 간주한다.[19] 그리고 공산주의 유머에도 똑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있다.


5.4. 천주교인을 전도한 신천지[편집]


어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회에서, 그 이단들이 침투하기 어렵다는 천주교까지 침투해 천주교인 4명을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4명을 그들이 다니던 성당에 재투입해서 신자들을 신천지로 더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추수꾼 교육을 했다.

하지만 그 교육은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할 때, 첫 장도 못 펴고 다들 자고 있었다.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20]

전도 활동에 투입되었으나, 단 1명도 전도를 성공하지 못했다. 전도를 해 본 적이 없어서.

한편 다음 주일, 그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그 날의 헌금이 모인 헌금통을 열어보니 헌금통 안 수표 사이에 1,000원짜리 4장이 섞여 있었다.[21]




5.5. 침례회 교인[편집]


유대교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보지 않는다.

개신교도들은 교황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보지 않는다.

침례교도들은 술집에서 만난 다른 침례교도를 보지 않는다.

미국발 유머로, 미국의 침례회(라기보다는 남침례회...)가 매우 보수적, 금욕적이고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서 이 점을 비꼬는 유머가 상당히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 유머처럼 금주에 관한 유머가 많은 편.

왜 침례교도들은 혼전성교를 반대할까?

혼전성교를 하려다 보면 춤추고 노래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남침례교인의 보수성을 비꼬는 부분이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자신과 결혼하지 않은 상대를 섹스를 위해 유혹하는 serenade과정 혹은 전희를 의미하는데, 굳이 혼전성교가 아니더라도 섹스에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침례교인은 결혼만 저지르면 이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삽입이 가능하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양상의 '결혼에 의해 강요된 섹스(부부강간)'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도덕 감각상 자연스럽지 않다.


5.6. 아들의 개종[편집]


유대인 아버지가 신앙심이 부족한 젊은 아들을 이스라엘성지순례를 보냈다.

그런데 돌아온 아들은 이스라엘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자신의 친구에게 아들에 대해 하소연하였다. 그러자 친구는 놀랐다.

"어쩌면 이런 일이! 실은 우리 아들도 이스라엘에 보냈더니 기독교로 개종을 했다네. 우리 함께 랍비께 어찌하면 좋을지 물어보세."

그리하여 두 남자는 랍비에게 찾아갔다. 그러자 랍비도 놀랐다.

"어쩌면 이런 일이! 사실은 저의 아들도 이스라엘에 보냈더니 기독교인이 되어 돌아왔답니다. 우리 함께 이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시다."

랍비와 두 남자는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곧 하늘이 열리면서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쩌면 이런 일이! 나도 내 아들을 이스라엘에 보낸 바 있으나..."

사실 유대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5.7. 유대인 개종시키기[편집]


유대인가톨릭으로 개종시키려는 신부가 있었다.

오랜 설득과 교육 끝에 유대인은 세례성사를 받고 새로 가톨릭 신자가 되기로 했다.

신부는 유대인의 머리에 따뜻한 성수를 3번 부으며 외쳤다.

"나는 전에는 유대인이었지만 지금은 가톨릭인이다! 나는 전에는 유대인이었지만 지금은 가톨릭인이다! 나는 전에는 유대인이었지만 지금은 가톨릭인이다!"

며칠 후 신부는 유대인의 집을 방문하였는데 마침 유대인은 점심으로 먹을 닭을 튀기고 있었다.

신부는 적잖이 실망하며 말했다.

"금요일에 고기라니요. 이젠 신자가 되셨으니 금육재를 지키셔야죠!"

그러자 유대인이 말했다.

"아무렴요. 저는 이놈을 기름에 3번 넣었다 빼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전에는 닭고기였지만 지금은 물고기다! 나는 전에는 닭고기였지만 지금은 물고기다! 나는 전에는 닭고기였지만 지금은 물고기다!"

금육재(abstinence)란 가톨릭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고 특정 축일의 전례를 준비하거나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해 또는 고해성사의 덕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가 명하는 특정한 날 고기나 고기로 만든 음식[22]을 먹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금육재를 지켜야 하는 사람은 14세 이상의 모든 신자이나 학생이나 병자, 군인 등은 예외가 될 수 있다. 1966년 교황 바오로 6세는 금요일의 금육을 폐지하고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중 매주 금요일과 예수 수난 날에 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이 교령의 의미가 금요일 금육재를 완전히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 폐지한 것이 아니라, 금육을 하거나 그 대신 다른 선행을 행하거나 신자들이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출처


6. 음식[편집]



6.1. 코셔 푸드[편집]


신부: 랍비 여러분은 왜 그 맛있는 새우, 조개, 돼지고기[23]

를 안 먹습니까?

랍비: 신부님 결혼식 날[24]

실컷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7. 보상에 대한 풍자[편집]



7.1. 그럼 1초만 기다리거라[편집]


한 백수가 하나님에게 기도를 드렸다.

"무구한 세월을 살아오신 하나님. 당신에겐 100만년이 1초와도 같지 아니하십니까?"

"실로 그러하다."

"그렇다면 하나님, 당신에겐 100억원도 1원만도 못할것입니다."

"실로 그러하다."

이때다 싶은 백수는 말했다.

"그렇다면 하나님, 이 불쌍한 백수를 위해 1원만 주십시오."

"어려울 거 없다. 그럼 1초만 기다리거라."

  • 이 이야기는 90년대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에 출제된 적이 있다. 모의고사 시간에 학생들 사이에 터진 웃음은 덤.
  • 사기꾼이 죽어서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버전도 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지옥에서 1초만 기다리거라."



7.2. 복권(1)[편집]


한 금발 여성의 사업이 망할 지경에 이르자 교회에 가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발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사업을 잃게 생겼어요."

그녀의 간절한 기도에도 그녀는 당첨되지 않았다. 사업은 점점 안좋아져 자동차마저 빼앗기게 생겼고 그녀는 또다시 교회에 가서 기도했다.

"오! 하나님, 이번에야 말로 당첨되지 않으면 전 자동차마저 뺏기게 생겼어요."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당첨되지 않았다. 이제 사업을 완전히 말아먹어 집마저 처분할 지경에 이르자 그녀는 교회에 달려가 기도했다.

"하나님! 제발 복권 하나 좀 당첨되게 해주세요 제발!"

그러자 하늘에서 거룩한 음성이 그녀를 향해 말했다.

"내 딸아, 일단 복권을 사고 기도를 해라."

  • 이건 종교 유머라기보다는 '금발에 가슴이 큰 미녀는 멍청하다'는 스테레오 타입에 대한 유머에 더 가깝다.


7.3. 기도의 응답[편집]


지갑 잘 간수하세요. 당신은 지갑을 잃어버리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기도의 응답으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 남미에 있는 어느 성당에 붙은 경고문이라고 한다.

8. 풍자[편집]



8.1. 원래는... (How It Happened... )[편집]


아이작 아시모프가 직접 만든 유머 아닌 유머. 《최후의 질문》 뒷부분에 장난스럽게 넣은 장편(掌篇) 비슷한 소설로, 창세기가 어떻게 기록되었는지에 대한 유머러스한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열람을 위해서는 이 링크로 갈 것.


8.2. 복권(2)[편집]


시카고에 사는 가난한 농부 존(John)이 2억 달러[25]

짜리 복권에 당첨되었다.

아내 메리는 존의 심장이 약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혹시 남편이 너무나 기뻐서 심장마비가 올까봐 본당 신부에게 도움을 청했다.

"피터 신부님. 하느님께서 저희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아요. 2억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되었지 뭐예요."

"오, 축하합니다. 하느님의 은총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이 걱정이예요. 아시다시피 제 남편은 심장이 약하잖아요. 너무 좋아하다가 심장마비라도 오면…"

"알겠습니다, 자매님. 제가 한번 넌지시 존 형제님에게 말해볼게요."

그날 저녁기도를 마친 피터 신부는 존을 찾아가 말했다.

"존 형제님, 하느님의 은총이 형제님과 함께 하시길…"

"오, 어서 오세요. 피터 신부님. 저녁식사는 하셨습니까?"

"아까 먹었어요. 그런데 형제님, 만약 갑자기 2억 달러 정도의 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 그야 바로 반을 뚝 잘라서 신부님께 드려얍죠. 나머지는 천천히…"

그 말을 들은 신부는 심장마비로 즉사했다.

  • 원본은 영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이며,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여기서 당첨된 할머니는 진짜로 신부의 유족에게 복권 당첨금의 일부를 주었다고 한다.


9. 사후 관련[편집]



9.1. 잔반 남기기[편집]


한 아이가 계속해서 잔반을 남기자 엄마가 화를 내며 "너 그렇게 남기면 나중에 지옥가서 남긴 음식 다 먹는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와! 나 어제 삼겹살 남겼고, 저번엔 피자랑 햄버거도 남겼는데 그것도 다시 먹을 수 있는 거야? 야! 신난다~" 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비벼 준대."라고 말했다.

  • 이 유머는 웹툰 마음의 소리개그콘서트의 코너 아빠와 아들에서도 사용되었다.[26]


9.2. 누구의 발명품이 더 뛰어날까?[편집]


할리 데이비슨의 창시자인 아서 데이비슨이 죽어서 천국에서 하느님을 뵙게 되었다. 하느님과 함께 천국을 거닐며 대화를 나눈 아서는, 하느님과 헤어지기 전에 질문을 건넸다.

아서: 하느님, 하느님께서 여자를 만드신 것이 분명합니까?

하느님: 물론 내가 만들었다네.

아서: 허! 하느님의 엔지니어링 실력은 형편없으시군요!

하느님: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하느님의 발명품을 비판하자면, 우선 앞부분이 너무 돌출되어 있고,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드는데다가, 쉴새없이 소음을 발생시키지요.

하느님: (웃으면서)하지만 말일세, 엔지니어 입장으로서는 자네가 만든 발명품보다 내가 만든 발명품올라탄 남자가 훨씬 더 많다는 통계를 들지 않을 수 없군.

그러자 아서 데이비슨이 할 말을 잃었다.



9.3. 일찍 올 수 있었는데[편집]


30년 동안 건강하게 지낸 90대의 노부부가 같은 날에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 천국에서 그들은 그들을 안내할 천사를 통해 자신들이 살 집에 가게되었다. 천국의 집은 지상의 어느 집보다도 화려하고 이상적이었다. 놀란 할머니는 천사에게 물었다.

할머니: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네요. 저희가 이곳에 살려면 얼마나 내야하나요?

천사: 염려 마세요. 전부 무료지요, 이곳은 천국이니까요.

그 후 이들은 집 뒤의 호화스럽고 인상적인 정원을 거닐고 마을로 가게 되었다. 마을 또한 이 세상 어떤 물건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들뿐이었다. 또 다시 할머니는 천사에게 질문했다.

할머니: 정말로 좋은 물건들이네요. 이런 물건들을 가지려면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하나요?

천사: 전혀요,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곳은 천국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가져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식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난생 처음 보는 산해진미를 보게 되었으며 음식들 역시 무료였다. 할머니는 걱정하면서 말했다.

천사: 들어와서 식사하세요.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는데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 저런, 다들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그런데 저희는 지방콜레스테롤이 많은 건 먹으면 안되는데요.

천사: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천국의 음식은 뭘 먹든 몸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까요.

그러자 그 때까지 묵묵히 있던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역정을 내면서 하는 말.

할아버지: 임자... 당신이 그 망할 놈의 건강 식품만 먹자고 안 했어도 30년은 일찍 왔겠다!



9.4. 흑인의 천국과 백인의 천국[편집]


노예 제도가 존재하던 19세기 초, 미국에서 어느 날 한 백인 농장주가 흑인 노예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젯밤 꿈에서 깜둥이들이 죽으면 가게 되는 천국을 가 봤는데, 세상에나, 바람이라도 불면 날아가버릴 만큼 엉성한 집들이 즐비한 거리 곳곳에 오물이 널려 있는 곳에 세상의 모든 깜둥이들이 낡은 옷을 걸치고 살고 있더군."

그 말을 들은 흑인 노예는 이렇게 말했다.

"오, 세상에나. 주인님은 저와 정 반대의 꿈을 꾸셨군요. 제가 간 곳은 백인들이 죽으면 가게 되는 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집이란 집들은 금으로 지어져 있고, 길바닥은 하얀 진주들로 포장되어 있는데다, 뜰에는 향긋한 꽃과 먹음직스런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들이 심어져 있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거기에선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사람 하나 찾아볼 수 없더군요."[27]

  • 다른 버전으로는 목사와 랍비의 대화가 있다.


9.5. 천국 가는 법[편집]


교리교사: 여러분! 천국에 가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생: 예! 천국에 가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9.6. 고스트버스터즈[편집]


베드로: 고스트버스터즈도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들은 천국에 가도 되겠습니까?

성부: 그리하라.

성자: 물론이다.

성령: 절대 안 돼.

성령을 영어로 Holy Ghost라고 부르기도 해서 나온 유머. 성령 뜻이 성스러운 령이니까...[28]



10. 예수 관련[편집]



10.1. 아버지[편집]


죽은 영혼들이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하는 성 베드로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예수가 대신 그 업무를 맡아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익숙한 얼굴을 한 노인의 차례가 되었다. 예수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이름이 뭐죠?"

"요셉입니다."

"혹시 직업이 뭐였죠?"

"목수 일을 했었습니다."

"아들이 하나 있죠?"

"예."

"그 아들은 당신에게서 태어나지 않았지요?"

"아니 그걸 어떻게..."

"그리고 그 아들의 팔목과 발에 못자국이..."

"그렇소만..."

예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노인에게 다가갔다.

"아버지! 아버지... 저예요, 당신의 아들인 예수예요."

노인은 의아해하며 어리둥절하다 감격에 겨워 답했다.

"오, 맙소사! 그럼 네가 바로 내 아들 피노키오란 말이냐!" [29]


엄밀히 말해 기독교에서 예수는 하느님인데 나자렛의 요셉도 하느님의 자녀이니 오히려 관계가 반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형제or자녀 다만 인간 사회에서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양아버지" 정도라면 말이 된다.

10.2. 포르노[편집]


베드로바오로는 몰래 포르노를 보다가 예수에게 걸렸다. 이들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았던 예수가 이들을 꾸중하려 했으나 도리어 베드로의 말 한마디에 예수는 포르노 시청에 열중하게 되었다.

베드로가 예수에게 항변한 말은 이러했다.

"예수님! 어찌 헐벗고 신음하면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모른 척 하시나이까?"


놀랍게도 기독교적으로 진짜 틀린 말은 아니다. 예수와 바울과 베드로가 성욕을 가지고 저런걸 보진 않겠다만..

10.3. 로마 병정과 CF[편집]


못 공장을 경영하는 기독교 신자가 TV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광고 회사와 계약을 했다. 1주일 뒤 광고 회사로부터 지금 곧 방송에 광고가 나온다는 내용의 전화가 왔다.

그가 TV를 켜자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어서 로마 제국 병정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더니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XX표 못으로 박아두면 절대 도망 못 칩니다."

기겁을 한 사장은 광고 회사에 전화를 해서 "누굴 망하게 하려느냐"고 호통을 쳤다. 담당자는 "즉시 다른 광고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고, 1주일 뒤 새로 제작한 광고가 방송에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장이 지난번보다 더욱 화를 내며 이번 계약은 취소하고 없던 걸로 하자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담당자가 무슨 일이길래라고 하자 사장은 화를 내면서 광고를 틀어주었다. TV를 켜자 화면에는 황량한 골고다 언덕을 배경으로 아무도 없는 빈 십자가가 보였다. 잠시 후, 로마 병정이 나타나 하는 말.

"XX표 못으로 박았더라면 도망을 못 쳤을 텐데…"

  • 출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 김진배.

사실,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히고 시체가 돼서 동굴에 매장된 뒤 부활했다. 또 첫 번째 광고보다 두 번째 광고가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더 신성모독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이유는 기독교의 교리로 보면 인류의 원죄를 씻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희생한 것이기 때문. 애초에 신성모독하는 거 자체를 비꼰 거지만.


10.4. 예수의 탄생[편집]


지금으로부터 2000년쯤 전에 일대 스캔들이 온 우주를 뒤흔들었다. 스캔들의 주인공은 자신을 '신'이라 일컫는 남자. '창세기'라는 미심쩍은 픽션을 유포하고 우주를 자신이 만들었다면서 일부 사람들을 믿게 하는 데 성공하고 우주의 영원한 지배자로 지위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던 때였다. 이 '신'이 여자 부하를 잉태시켰다고 한다. 마리아라는 그 여자는 21살. 문제는 두 사람의 육체관계는 마리아가 미성년이었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이다. 신성해야 할 '신'의 경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마리아가 아주 비위생적인 마구간에서 출산을 한 건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도시에서는 신생아의 출생 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로 인해 추문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도 비밀이 새어 나갈까 우려한 '신'은 '동방박사 세 사람'이라는 밀사를 보내 지켜보게 했다. 이 '동방박사 세 사람'의 본업은 '지옥' 마피아의 두목인 '악마'가 '신'에게 보내는 뇌물을 돈세탁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리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신'은 늘 가까이에 있다고 떠들고 다녔기 때문에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당연히 천지가 뒤집어질 정도의 큰 소동으로 이어졌고, 예수라고 이름지은 아이가 태어난 다음 날 아침에 '신'은 기자회견을 열어야만 했다. 나란히 앉은 기자들 앞에서 '신'은 마리아라는 여자와의 육체적 관계를 단호하게 부정했다. 어용 언론들은 기를 쓰며 '처녀 잉태'라는 희한한 설을 확산시키려고 했다.

반체제파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증거 수집에 나섰지만 '신'은 홍수를 일으켜 증거 인멸을 도모했다. 이와 동시에 충실한 수하 모세에게 '십계명'이라는 엄벌주의 법률을 만들게 하여 반체제파를 탄압했다. 그래도 추문은 가라앉지 않았으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신'은 소돔 시와 고모라 시를 파괴했다. 이는 일부 힘있는 헤브라이인들이 무조건 '신'을 계속 지지한다고 약속한 대가로 공유지였던 가나안 땅을 불법으로 인도받았다는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처럼 예수의 탄생은 '신'의 권력 기반을 위태롭게 했다. 하지만 '신'은 이 위기를 자신에 대한 신앙을 한층 깊게 하기 위한 최대의 이벤트로 바꿨다는 점이 참으로 대단하다. 지금은 멀리 떨어진 극동의 작은 반도[30]

에서조차 선남선녀들이 '신'의 존재에는 무관심하면서도 매년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정도니까.

  • 요네하라 마리,「유머의 공식」. 김윤수 옮김. 마음산책(2013). 유머이긴 하지만 성경내 기본 시간순서가 구약과 신약을 마구잡이로 뒤섞어 완전히 엉망이다. 다른 개그들이 성경내용을 비틀어 유머로 만든것인데 비하여 이건 유머를 만들기 위해 성경내용을 이리저리 붙인것에 가깝다.


10.5. 언어유희[편집]


본티오 빌라도가 예수와 바라빠 중 누구를 풀어주면 좋겠냐고 묻자, 처형장에 모인 사람들은 바라빠를 풀어달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답: 사실 본티오 빌라도가 시간을 계속 질질 끄니까 서있는 게 힘들어서 '발 아파요'라고 한 것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데 살아나신 이유는?

답: 십자가에 '못' 박히셨기 때문.


예수님이 처형당한 이후 예수님의 어머니께서 슬퍼하며 우셨는데,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 중 한 명이 예수님의 어머니 옆에 다가가서 위로를 하였다. 그는 누구인가?

답: 마리아 막달레나(막 달래나).



10.6. 죄없는자가 돌로 쳐라[편집]


유대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끌고와, 예수에게 율법엔 간음한 사람은 돌로 처형하라 나와있는데 어쩔거냐고 따진다.[31]

예수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라고 한 뒤, 땅에 무엇인가를 적는다.[32]

그 후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돌아가, 예수와 여인 둘만 남는다.

혼자 남은 예수가 여인에게 돌을 던진다.

  • 2.1.6번과 비슷하면서 다른 버전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진짜로 이렇게 왜곡했다. "예수가 죄인을 죽였다"… 성경 왜곡한 중국에 가톨릭계 발끈

11. 성경 관련[편집]



11.1. 에덴 동산의 유래[편집]


하느님이 인류를 창조하기 위해 에덴 동산을 여러 지역에 세워봤다.

러시아에 에덴 동산을 세웠더니 아담대통령이 되어 선악과방사능 홍차를 주었다.

한국에 세웠더니 아담이 정력을 위해 뱀을 잡아먹고 이브가 선악과 나무를 주사약으로 만들었다.

일본에 에덴 동산을 만들었더니 뱀과 선악과 나무를 동시에 숭배했다.

중국에 만들었더니 아담이 인민복을 입고 뱀과 선악과 나무가 해롭다며 전부 다 없애 버렸다.

핀란드에 세워봤더니 뱀과 선악과 나무가 얼어죽었다.

결국 하느님은 다 갈아엎고, 메소포타미아 일대에 에덴 동산을 세우게 되었다고.



11.2. 인류 최고의 학살자[편집]


인류의 1/4을 죽인 사람은?

정답: 카인

구약성경에서 카인이 아벨을 죽일 당시, 지구상에 있던 인간은 아담, 하와, 카인, 아벨 총 4명뿐이었다.[33]


11.3. 의부증[편집]


아담에덴 동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고 돌아왔다.

이브 한잔 하며 신나게 고기를 뜯은 아담이 취해서 곯아떨어지자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를 세기 시작했다. 왜 그랬을까?

A: 다른 여자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34]

유대교 전설에 따르면 아담에게는 이 하나 있었는데 성격 차이로 인해 갈라진 뒤 타락했다고 한다. 혹은 이브가 두 번째 아내고 첫 번째 아내가 따로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아내의 이름이 그 유명한 릴리스(Lilith).

이것과 조금 비슷한 패러디로 아담이 하느님과 이브 몰래 자신의 갈비뼈로 또다른 여자를 만들어 바람 피우다가 하느님과 이브에게 걸려서 야단맞자 투덜거리며 "두고 봐라, 갈비뼈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라고 툴툴댔다는 유머도 있다.[35]

여담으로 창세기 1장에는 신이 인간에게 동산의 모든 풀과 식물과 나무의 열매를 주지, 고기를 주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야훼가 처음으로 인간에게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한 것은 창세기 9장, 대홍수 이후 노아의 번제를 받은 다음이다.


11.4. 석유를 달란 말이오.[편집]


어느 미국인이 이스라엘에 여행을 가서 예루살렘을 둘러보다 어느 유대인에게 예배소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미국인: "여기 예배소가 어디 있나요?"

유대인: "마침 저도 예배를 드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같이 가시죠."

예배소 안으로 들어오자 랍비출애굽기를 설교하고 있었다.

랍비: "그러니까 모세이집트에서 유대인을 이끌고....."

그런데 유대인들은 하나같이 짜증을 내거나 졸고 있었다, 미국인은 반응이 왜 이런지 궁금해서 같이 온 유대인에게 물어보았다.

미국인: "모세는 유대인들에게 영웅 아닙니까? 그런데 반응이 왜 이렇죠?"

유대인: "그분의 이끄심으로 이집트를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정착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왕이면 석유가 흐르는 땅으로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이스라엘에서 꽤 널리 퍼진 유머로, 중동 전쟁과 오일 쇼크 당시에는 이스라엘인 스스로도 이런 농담을 했고, 이스라엘의 유명한 풍자 작가인 에프라임 키숀의 책 이름부터가 "모세야, 석유가 안 나오느냐?"이다. 이스라엘의 전 총리 골다 메이어도 "우리 이스라엘인이 모세에 대해 불만이 좀 있다. 그는 우리를 40년이나 광야를 헤매게 한 뒤 중동에서도 석유가 나지 않는 땅으로 이끌었다"는 푸념을 한 적이 있다. 한국 인터넷에서 나오는 단군 책임론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물론 머리 위에 있는 나라옆 나라도 비산유국인 걸 보면 아마 한참은 더 가야 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나중에 이스라엘에 천연가스가 어느 정도 매장되어있음이 밝혀졌다.

11.5. 우린 이미 해봤거든요[편집]


때는 바야흐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 초중반. 어느 이집트인히틀러 치하 독일에 여행을 갔다가 반유대주의자들하고 시비가 붙었다.

이집트인: "아니, 다들 왜 그러세요?"

반유대주의자 1: "야, 너 유대인 아냐?"

이집트인: "네? 무슨 소리요? 나는 이집트인이란 말입니다."

반유대주의자 2: "거짓말 마.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집트인: "거 못 믿으시네... 자, 이 여권을 보시오, 나는 틀림없는 이집트인이오."

반유대주의자들: "이상하다... 혹시 이 여권 가짜 아니야? 어이 경찰양반!"

경찰: "아, 예! 왜 불렀습니까?"

반유대주의자 리더: "이 인간이 자신이 유대인이 아니라는데 여권 좀 봐 주시오."

경찰: "어디 봅시다...(확인 후) 네, 맞소, 이 여권은 진짜 맞습니다."

반유대주의자들: "그럼 유대인이 아니라 이집트인이 맞군. 오해해서 미안해요."

이집트인: "아뇨, 괜찮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오해는 풀렸다.

경찰&반유대주의자들: "저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지만... 하여간 유대인은 싹 다 씨를 말려버려야 해!"[오류]

이 말을 들은 이집트인, 씩 웃으면서 말한다.

이집트인: "...쯧쯧, 당신들은 바보로군요."

경찰&반유대주의자들: "네? 그, 그게 무슨 소리요?"

이집트인: "그야 우리는 이미 4천년 전에 해봤거든요."

경찰&반유대주의자들: "그, 그렇군요...."



11.6. 글자 하나가 빠져서...[편집]


어느 교회 목사가 시집을 가는 여자 성도 앞으로 축하 전보를 보낼 때 내용을 길게 쓸 수 없어서 "요일[36]

4장 18절 말씀으로 축하의 말을 대신한다"는 내용으로 짧게 전문을 보냈다.

참고로 요한일서 4장 18절의 내용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개역한글판)||

며칠 후 성도 내외가 목사를 찾아 왔다. 목사가 "결혼식은 잘 치루었습니까? 제가 바빠서 갈 수가 없어 대신 전보를 보냈는데 잘 받으셨는지요?"라고 묻자, 내외는 대뜸 목사에게 화를 냈다. "목사님의 그 전보 때문에 하마터면 결혼식이고 뭐고 다 망쳐버릴 뻔 했어요!" 그리고 내외는 어리둥절해 있는 목사에게 받은 전문을 내보였는데, 그 내용은 "[37]

4장 18절 말씀으로 축하의 말을 대신한다"고 되어 있었다.

참고로 요한복음 4장 18절의 내용은,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개역한글판)||

결국 '일' 한자가 빠지는 바람에 전보의 내용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것이었다.

원본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유머 코너에 소개된 적이 있다.


11.7. 욥기 7장 11절[편집]


어느 신학교의 교목이 하루는 교정을 거닐다가 게시판에 수상쩍은 종이 한 장이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종이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달랑 다음과 같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EEEEEE>

JOB 7:11

010-555-1234

교목은 저게 도대체 뭔가 싶다가 문득 무릎을 쳤다. JOB은 성경에서 욥기를 뜻하니, 분명 저것은 성경의 한 구절로 자신의 메시지를 대신하려는 것일 터였다. 교목은 곧바로 성경을 뒤져보았고,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타났다.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교목은 숨이 탁 막혔다. 우리 학교에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학생이 있었다니! 게다가 이는 또 얼마나 거룩하고도 간절한 기도라는 말인가.

교목은 곧바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오래지 않아 한 학생이 전화를 받았고, 교목은 "아이구 형제님, 말 못할 고통을 겪고 계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학생은 뜻밖에도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교목은 자신이 그 신학교의 교목인데, 학교 게시판에 써 붙인 "JOB 7:11"을 성경에서 찾아보고 걱정되어서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잠시간의 침묵 후, 학생이 헛웃음을 지으며 대답하는 말인즉...

"...하하, 웬걸요. 그건 그냥 세븐일레븐일자리가 났다는 겁니다."



11.8. 예수를 모르는 할머니들의 대화[편집]


예수를 잘 모르는 할머니 두 분이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각자 기독교도인 사위와 며느리를 두었다.

할머니 1: 예수가 누구인고?

할머니 2: 나도 잘 모르것는디, 며느리가 아버지! 아버지 하니께 사돈어른인가봐. 근데 돌아가셨다지 뭐라냐.

할머니 1: 그래? 근디 사돈어른인데, 문상은 가 봤어?

할머니 2: 갔는데, 사흘 만에 살아났다지 뭐냐.



11.9. 여리고 성벽이 무너진 이유[편집]


어느 미션스쿨에 인근 교회의 원로 목사가 방문하였다. 그 목사가 채플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교실을 찾아가 어느 학생에게 이렇게 질문하였다.

"자네, 여리고 성은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는가?"

그러자 그 학생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떨면서

"제… 제가 안 무너뜨렸어요…"

목사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채플 담당 교사에게 물었다.

"아니, 방금 이 학생한테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는데, 자기가 안 무너뜨렸다고 대답을 하니 이게 어찌 된 일이오?"

그러자 교사 曰,

"아마 그 아이 말이 맞을 겁니다."

이 말에 목사는 또 어이없어하며 교장실을 찾아가 교장에게 따졌다.

"아니, 내 살다 살다 이렇게 채플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는 처음 봅니다. 참나, 학생한테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자기가 안 무너뜨렸다고 하고, 한 술 더 떠서 교목이라는 사람까지 그 아이 말이 맞을 거라는 소리를 하지 뭡니까. 이것이 이 학교 채플 교육의 현주소라니 참으로 통탄을 금할 길이 없군요."

그러자 교장 曰,

"허허, 이미 무너진 건 어쩔 수 없지요. 저희가 물어 주도록 하지요. 제가 수리비의 반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 여담으로 이 유머는 서로를 믿어주고 감싸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표현할 때 종종 인용되는 유머이기도 하다.

  • 유사한 이야기로 학교 유머의 '지구본이 기울어진 이유'가 있다.


11.10. First Man[편집]


미국 어느 지역의 개신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성경 관련 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 중에는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이 퀴즈를 맞히면 100달러의 상금을 주는 코너가 있었다. 진행자가 무작위로 전화를 걸자 한 여성과 연결이 되었고, 진행자는 간단히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서 본격적으로 퀴즈를 내었다.

"최초의 인간(First Man)은 누구입니까?"

하지만 전화를 받은 여성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진행자는 재차 퀴즈를 내었다.

"자, 10초 내로 대답하셔야 합니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입니까?"

그러자 여성은 매서운 말투로 말했다.

"이봐요 당신, 잘 들어요. 100달러가 아니라 100,000,000달러를 준다고 해도 내가 '첫 남자(First man)'가 누구였는지 말해 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에요! 아시겠어요?"

그러고는 전화를 탁 끊어버렸다.

진행자는 당황하여 어안이 벙벙했다.

  • 프로그램 진행자는 '최초의 인간(First Man)'인 아담에 대해 물었는데, 여성은 '첫 남자(First man)'로 알아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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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유머와 비슷한 맥락이다.[2]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3] 농담이 아니라 가톨릭에서는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베드로는 교황 자격으로 당연히 천주교식 혼인성사를 집전할 수 있다. 에이 그래도 짬이 있는데...[4] 물론 천주교나 개신교나 교리 상으로 어느 한 쪽이 바람을 피거나 하지 않는 한은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다.[5] 목사, 신부로 바꾸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6] 판본에 따라 前 아버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또는 동행한 기독교(가톨릭+개신교) 성직자(목사, 신부)가 나오는 버전도 있다(기독교는 유대교와 달리 일요일이 안식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7] 애시당초 누가복음 7장 33,34절에 근거해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엘리야의 재림이라 불리는 침례요한은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였으나, 정작 메시아라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식사와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낙인이 찍혀있었음을 알 수 있다.[8] 물론, 진짜로 예수가 식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주로 식사를 통해 사랑의 교제를 한 것과, 예수 공동체를 후원하는 자들이 여자들 밖에 없다보니 돈이 안 모여 먹고살기 힘들어서 한번 식사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걸신 들린 것처럼 엄청나게 먹은 것...이라고 해석된다[9] 예컨대, 음주운전이라는 복합사건에 대해 한국의 보수주의에서는 "술먹고 '운전을 한 것'"을 문제시하지만, 미국의 경우 "'술먹고' 운전을 한것"을 문제시한다.[10] 사실 이는 술 먹을 돈으로 헌금과 십일조를 하라는 불순한 의도에서 그랬다는 설도 있다.[11] 소방차가 나오기도 한다.[12] 바티칸이 로마 안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국경을 접한 나라는 이탈리아뿐이다.[13] 다만 주교 '각하'라는 표현은 공문서에만 남아 있고, 일상에서는 대부분 '주교님'이라고 부른다.[14]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15] 위의 유머와 비슷한 맥락이다.[16] 가톨릭기도서 中 식사 전 기도[17] 지역명은 다른 곳으로 대체해도 좋다. 위키에 올라온 최초 판본은 전라남도 함평군이었고 서울특별시 금천구를 거쳐 경기도 과천시가 되었다.[18] 개신교 통일찬송가 395장, 현 찬송가 342장. 제목은 《너 시험을 당해》. 여기서의 "시험"이란 test가 아니라 temptation이다.[19] 해석은 여러 가지로 갈리는 편인데, '자살도 결국 살인의 일종이니 10계명에 위배된다'는 주장과, '자살은 생명에 대한 신의 주권을 침범하는 것이다'등의 주장이 있다.[20] 성당에 가면 각 달 별로 그날그날 낭독할 부분의 성경이 적힌 '매일미사'라는 전례집을 단돈 1천원에 팔기 때문에 굳이 두꺼운 성경이 없어도 저 조그만 전례집 한 권만 있으면 된다. 사실 신실한 신자라면 미사 독서시간을 통해 성경을 꿰고 있겠지만...[21] 개신교와 달리 일반적으로 천주교에서는 미사 중 헌금을 낼 때 천 원이나 오천 원 지폐 한 장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종교 이름을 천주교가 아닌 만주교로 지었어야 했다', '천원만 헌금해서 천주교' 같은 유서 깊은 아재 개그가 있는데 이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개신교회가 신자들의 헌금에 거의 독보적으로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천주교회 재정의 대부분은 지대수익과 상속(신자가 사망시 유서에 천주교회 재단을 상속자로 지정하는 경우) 등에서 온다.[22] 단 계란과 우유, 동물성 기름으로 된 양념은 괜찮다.[23] 이들은 유대에서 금지하는 음식이다. 유대인들은 코셔 푸드만 먹을 수 있다.[24] 가톨릭 신부는 결혼을 안 한다.[25] 2021년 4월 23일 기준 한화로 약 2,237억 원[26] 유민상: 너 그렇게 맨날 먹을 걸 남기면 나중에 죽어서 그거 다 먹어야....너 설마 일부러?[27] 백인은 다 이리로 갔다는 소리다.[28] 여담으로 예전에 고스트는 흔히 생각하는 유령이 아닌 영적존재를 통칭하는 말이었다.요즘은 언어의 시대편차를 인식했는지 홀리 스피릿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29] 제페토의 풀 네임은 주세페 제페토다. 주세페는 요셉이탈리아어식 표기[30] 원문은 극동의 섬나라이다.[31] 투석형은 유대교의 처형방식이며, 예수에게 반감을 가진이들이 예수를 비꼬며 시험하기 위해 따지는 것이다.[32] 정확히 무엇을 적었는진 알 수 없으나 당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악행을 적었다는 추측이 있다.[33] 물론 당시 실제 인류 수와 성경 속에서 다루는 인류 수는 다르다. 카인 문서 참조.[34] 창세기에 따르면 하느님이 아담에게 짝을 지어주기 위해 아담의 갈비뼈를 하나 빼서 그 뼈로 최초의 여자 이브를 만들었다고 나온다. 즉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가 없어지면 다른 여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35] 물론 유머는 유머일 뿐이며 실제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이 아담의 뼈로 여자를 만든 거지 아담이 여자를 창조한 게 아니다.[오류] 나치 독일 하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유대인 말살정책이 일어나서 일반 독일인들도 모두 유대인을 멸절시키는데 찬성했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대체적으로 그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정도로만 싫어했다. 좋은 예시로 홀로코스트는 전쟁이 끝나기 전만 해도 독일 국내에서도 도시전설이었다.[36] '요한일서'의 개신교식 약칭. 영어로는 1 John이다.[37] 요한복음의 개신교식 약칭. 영어로는 그냥 Joh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