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시험)

덤프버전 :


1. 개요
2. 종류
2.1. 고교
2.1.1. 내신
2.1.2. 수능
2.2. 대학
2.2.1. 예술체육전공
2.2.2. 인문사회전공
2.2.3. 법학전공
2.2.4. 경영경제전공
2.2.5. 자연공학전공
2.2.6. 의학보건전공
2.2.8. 해외에서는?
2.3. 자격증
2.3.1. 운전면허
2.3.2. 국가기술자격


1. 개요[편집]


시험기출문제를 모아 놓은 사설, 혹은 공식 문제집을 의미한다.

2. 종류[편집]



2.1. 고교[편집]



2.1.1. 내신[편집]


학원에서 각 학교 중간/기말 시험 문제지를 모아두고 이들 중 질 좋은 문제들을 엄선하여 시험 대비기간 때 원생들에게 배포해준다. 이 문제들을 풀고 예상문제가 될 만한 것들 위주로 강사들에게 첨삭을 받는 식.

대학과 달리 시험지를 본인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지에서 해당 학교명을 검색해보면 블로그나 카페같은 곳에서 아예 시험지를 올려놓기도 한다. 또한, 학교별 족보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존재한다.

2.1.2. 수능[편집]


역대 모의고사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는 EBS나 한국교육평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되어 있고,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았다. 이를 모아놓은 기출 문제집도 당연히 존재하며,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 EBS 수능특강&수능완성과 함께 수능 전에 꼭 풀어보는 문제집으로 수능이 어떻게 나오는지 경험해볼 수 있다.[1]

2.2. 대학[편집]



2.2.1. 예술체육전공[편집]


여기는 실기로 시험이 대체되어 필기 시험을 보는 다른 학과와 다르게 족보가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다. 음악의 경우 학기 내내 연습한 걸 가지고 연주가창으로 보여주어야 하기에 족보 따위가 끼어들어봤자 큰 이득이 없는 것이다.[2] 미술의 경우 개인의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서 제출해야 하는데, 족보라고 해봤자 누군가의 것을 베끼는 행위니, 표절로 그 자체가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음악이나 체육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니 족보가 있다고 해도 큰 영향력을 주기 어렵다.

연극영화과에서 하는 연기,연극의 경우 당연히 대본에 적혀 있는 대사나 몸짓을 다 외워서 진행해야 한다. 다만 사전에 어떤 극이 나올지 미리 알려주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족보가 없는 거나 다름없다.

2.2.2. 인문사회전공[편집]


문과대학에 속하는 인문학사회과학대학에 속하는 사회과학 등의 경우 시험의 특성상 족보가 존재하기 어렵다.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전공 수업의 시험은 주로 답이 한 바닥이나 한 장을 가득 채울 만한 서술형이나 본인의 생각이 첨가되어야하는 논술형 문제가 대부분이고, 시험범위와 시험기출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시험 범위 전체를 쭉 훑는 방식의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족보의 의의가 나올 만한 부분을 추려내는데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

족보가 존재해봤자 그걸 다 외우는 것이나, 시험 범위를 공부하는 것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뜻. 그래도 교수가 원하는 답안 유형 등을 참고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시험공부 시간 단축에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학생 수가 타 전공에 비해 적은 만큼 조교 등이 검사하지 않고 교수가 직접 채점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비슷한 답을 적는 학생이 다수라면 족보의 정체가 드러날 위험이 높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선 매 학기 시험마다 문제를 다르게 내면 되는데[3]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시험문제를 항상 같은 내용으로만 출제하는 교수다. 이럴 경우 본인은 열심히 전 범위를 공부했는데 다른 학생들은 족보만 믿고 해당 내용만 공부하여 자신보다 좋은 성적을 가져가는 피꺼솟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2.2.3. 법학전공[편집]


법학과의 경우 문리대학처럼 암기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그 범위가 너무 넓어 문리대학과 달리 출제 범위의 일부분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대부분 정해진 논리에 따라 답을 서술해야 해서 학생들 간 답이 유사하다고 무작정 의심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교재에 문제가 딸려 있는 것도 아니라[4] 출제 경향은 교수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이것만 보면 족보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애초에 문제 수가 적은 편이라 작정하면 외워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 교수들도 매년 새롭게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즉, 출제 경향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걸 그대로 외워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법은 신설되거나 폐지되는 등 계속 바뀔 수 있기에 경영이나 경제와 달리 매년 교재의 내용이 갱신되는 등 변화를 자주 겪는 학문임을 생각해야 한다.

2.2.4. 경영경제전공[편집]


상과대학 소속인 경영경제의 경우 다른 인문사회 분야와 다르게 시험에 유형이 정해져 있다. 특히 경제학과의 경우 경제수학도 같이 배우므로 교재에 연습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시험 문제도 이걸 기반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족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교재를 통해서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영학과경제학과의 경우 기본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도 많고, 이들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하는 학생의 수도 매우 많아서 교수가 혼자 이를 모두 채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경우가 많아 족보가 들통날 위험은 적은 편이다. 풀이과정도 정해진 대로 따라가는 경우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족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을 교수들도 많이 알고 있기에 매년 새로운 문제를 내는 경우도 많다.

2.2.5. 자연공학전공[편집]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매학기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족보가 크게 의미 있지 않고 단지 기출문제 연습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수학이나 물리학은 애초에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연습문제에서 식만 바꿔서 내는 것이 일반적. 다만 일부 대학 및 일부 수업에 있어서는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2.2.6. 의학보건전공[편집]


의치한약수, 간호대학 등 국가시험을 통해 각종 전문자격이 나오는 학과들이 해당한다. 내용도 많은데다가 난도도 높고, 문제와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소수과인 영향도 있어서 내부에서 족보가 돌아다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이들 전공은 부전공 혹은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으니 외부에서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특히 거의 100% 암기과목이라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서술형이나 논술형 문제는 거의 없고 객관식이나 주관식 단답형 문제가 주를 이루기에 족보가 빛을 발한다.

족보의 경우 교수들이 직접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5] 주로 재학 중인 선배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매우 높기에 선후배 관계는 물론 자신이 인싸이거나 대인관계 또한 원만해야 족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해서 본인이 아싸일 경우 족보를 구하지 못하여 시험에서 큰 불이익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아예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회 차원에서 족보를 매년 관리하여 과 전체에 공유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에는 교수들도 대부분 존재를 인지하지만 암묵적으로 넘어가 주는 편이다. 애초에 교수들도 MD인 경우 학생 시절에 족보를 봤을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

다만 그렇다고 대놓고 교수님 앞에서 “족보 있으니 공부 안 해도 됨 ㅋㅋ” 이렇게 깝치다간 교수님의 분노를 맛볼 수 있다. 딱히 일부러 꼬지 않고 그냥 시험 범위 안에서만 정직하게 문제 내도 대부분의 의대생은 낙제하기 때문. 이는 애초에 의학 공부의 양이 너무 방대하기에, 정말 모르면 큰일나는 것만 주입식으로 암기하는 것만이라도 하라고 족보에서 문제를 내는 거다. 심지어 의사들조차 자기 전공분야 아니면 자세한 건 모를 때가 많은데, 신체 전부를 일일이 원리를 탐독하며 공부하다가는 면허 따기 전에 늙어죽기 때문에 교수들도 암묵적으로 족보를 허용하는 거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원칙적으로는 제대로 내용을 공부하는 게 맞으니까 교수님 앞에서는 깝치지 말라는 것.

대학마다 틀리지만 의치대의 족보 문화는 의치대의 선후배 위계에도 영향이 있을수 있다. 선배의 눈 밖에 난 기수는 선배 기수에게 족보를 전달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 의치대에 똥군기가 성행한다면 이것도 영향있을 수 있다.

사실 해당 문서에 족보 관련 이야기는 옛날기준과 현재 기준이 섞여있다 원래 족보자체가 불법이므로 현재는 족보없이도 시험을 볼수있게 난이도 조절을하거나 매년 문제를 바꾸는등의 노력을 하고있으며 뉴스 기사로도 나온다.

2.2.7. 교양과목[편집]


전공과 달리 강의 난도도 낮고 시험 출제 경향도 전공에 비해 객관식이나 주관식 단답형 등으로 간단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족보가 돌기 쉽지만, 이런 경우 시험 기출을 유출하면 성적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경고를 하기도 한다. 물론 과목마다 케바케이며 암기서술형 문제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다른 의미로 족보가 돌기 어렵기도 한데, 교양 강의는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 반에 섞이는데다 같은 학과 내에서도 알아서 선택해 듣는 거라 족보를 만들 원동력이 사라진다. 기껏 만들었는데 줄 사람이 없을 수도 있으니 애초에 안 만드는 경우인 것. 물론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필수교양과목의 경우 족보가 돌 수 있으며, 면대면으로 족보를 주는게 아니라 에타 등에서 파는 경우는 족보를 만들 동기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세진다. 돈이 생기니까. 당연히 과제물이면 모를까 시험문제 판매는 학칙 위반이고 불법이지만...

그런데 모 대학교에서는 아예 매점에서 필수교양 과목의 족보를 대놓고 팔고 있다.

2.2.8. 해외에서는?[편집]


미국 대학교에선 족보를 통해 시험을 보는것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이러한 부정행위는 단순히 해당 시험 0점 처리나 해당과목 F 처리되면 다행이고 학칙에 따라 징계를 먹을수도 있다. 이는 미국의 대학교 수업에서 출제하는 시험들은 이미 출제된 적 있는 문제들을 그대로 복붙해오는 것에 기인하며, 이에 따라 구글링만 해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교수들도 이를 알고 있어서 학생이 너무 문제를 빨리 풀어낼 경우 이에 대해 추궁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험자료들을 교수가 규제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제대로 걸리면 큰일날 수도 있으니 절대 이를 사용했다는 티는 내지 말고 너무 의존하지도 말자.

다만 영국의 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역대 기출문제가 전부 업로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교수 맘대로 문제 내고 채점하는 미국과 달리, 영국의 시험은 정부에서 빡빡하게 규제하기 때문에 작년 시험을 복붙해서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서 (수업 담당 교수와 시험 출제 교수가 다른 일도 흔하며, 학생들은 전부 익명으로 답안지를 제출하고 채점도 교내 교수뿐 아니라 타 대학 교수한테도 보내서 교차 채점으로 공정성을 체크하는 등 법적 규정이 빡빡하다) 그냥 기출문제 보고 공부하라고 공개가 되어 있는 것. 또 영국은 퀴즈나 중간고사 없이, 보통 연말에 시험 하나로 그 해의 과목 성적이 결정되는 시스템인데 당연히 시험범위는 1년이라 너무 넓어서 다 물어볼 수가 없고, 심지어 그마저도 학생이 문제를 선택해서 풀 수 있는 게 대부분이다. 즉 시험 범위는 1년인데 문제는 몇 문제 안 되니 굳이 작년이랑 겹치지도 않는다. 조금 큰 대학이면 심지어 시험 문제를 한 사람이 내지도 않고, 시험 출제가 수업 교수의 재량의영역인 미국이나 한국과 달리 출제 위원회와 수많은 결재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대학교의 공식적인 절차이기에 작년 문제를 복붙하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여하튼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영국의 기출 문제는 전부 공개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시험 전에 기출 문제를 풀며 연습할 것을 권장받는다. 형식은 일정하게 나오지만 애초에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는 않고, 70점 이상이면 최고 등급 (퍼스트 클라스) 인 영국 시스템 특성상 어차피 문제는 엄청 어렵게 나와서 애초에 외워서 푸는 문제는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배점이 작다.

2.3. 자격증[편집]




2.3.1. 운전면허[편집]


여기는 필기 시험의 문제가 공개되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도 이를 족보 기반으로 만든 것이며, 문제은행 방식이라 이 공개된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방식이다. 개인이 직접 면허시험장에서 취득하는 것이 아닌 운전학원에 등록했다면 문제집은 공짜로 주기 때문에 문제집을 구매할 필요조차 없으며,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애플리케이션도 널려있다.


2.3.2. 국가기술자격[편집]


기본적으로 기술사나 변리사 등을 제외하고는 홈페이지에는 공개하지 않으나, 필기시험의 경우 PBT 시절에는 문제지를 가져갈 수 있었기에 이들을 모아 연도별로 정리한 기출문제집에서 볼 수 있고, 응시자가 매우 많은 종목은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CBT로 전환된 이후로는 문제지가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고, 시험종료 시 바로 사라지기에 문제지 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집단기억으로 문제들을 복원하여 공유한다. 실기시험은 작업형이라 족보가 의미 없고, 자기 작업 능력에 의존해야 하며, 필답형이라도 문제지가 답안지를 겸하기에 문제지를 제출해야 하므로 복원에 의존하게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7 04:31:01에 나무위키 족보(시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러나 2011수능처럼 그림으로 어휘문제를 찾는 유형에서 문맥으로 찾는 유형으로 바뀌거나 같은 유형도 만연체로 엿먹이는 반전이 있을 수 있으니 기초 베이스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2] 학교마다 교수마다 모두 다른데 악보를 보고 연주하거나 노래를 불러도 좋다고 하는 경우 사실상 해당 곡의 악보가 족보나 마찬가지다. 특히 성악의 경우 해당 가곡의 원어(이탈리아어, 독일어 등등)로 불러야하는데 당연히 해당 언어로 가사를 암기해서 불러야 한다. 물론 가사가 적혀있는 악보를 보고 해도 무방하면 사실상 족보나 다름없다. 또한 한글로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토를 달지 않은 정말 원어로 되어있는 가사만 보고 부르게 하는 경우도 많다.[3] 주로 서술형의 경우 나올 만한 예상문제를 짚어주기 마련인데 대학 교재의 경우 내용이 방대하므로 5문제 내외의 서술형이라면 매번 문제를 다르게 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다만 채점하기가 매우 어렵고 이런 경우 조교에게 일임하지 말고 교수 본인이 직접 채점해야 한다[4] 공대처럼 연습문제따윈 없고 간단한 기본 판례 몇 가지만 나와 있다.[5] 특히 의치한의 경우 시험을 밥 먹듯이 보기때문에 족보가 필수로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