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삼국지)

최근 편집일시 :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4. 미디어 믹스


1. 개요[편집]


후한 말의 무장으로 손견의 심복.


2. 정사[편집]


열전이 없고 조무에 대한 서술은 〈손견전〉에 잠깐 등장할 뿐이다. 동탁군 무장 서영과의 교전에서 패했을 때, 손견이 조무에게 붉은 두건을 씌우고 자신은 위험에서 빠져나갔다. 〈손견전〉인 만큼 손견을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묘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조무는 이때 전사하지 않았다. 조무가 묘지 기둥에 두건을 걸어 놓고 엎드려 있자 속은 것을 안 적이 그냥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고 정사에 적혀 있다. 조무는 더 이상 정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이후 행적은 알 수 없다. 그냥 그 다음부터 뚜렷한 전공을 남기지 못해 기록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자취를 감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은둔했을 수도 있고, 손견이 자신을 내팽개치고 도망치자 깊은 회의감이 몰려와서 하야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기록이 없으니 상상의 영역으로 남게 되었다.


3. 연의[편집]


설정이 추가되어서 자는 대영(大榮)이며 쌍도를 무기로 사용한다. 젊은 시절 손견이 큰 뜻을 이루고자 몸을 일으켰을 때부터 따라 다닌 4명의 공신 중 한 사람. 같은 시기에 손견을 모시기 시작한 정보, 황개, 한당과 함께 손견의 사천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사천왕 중에서는 황개나 정보는 고령의 노장이고 한당은 조무와 비슷한 연배라서 조무가 사실상 막내다.

반동탁 연합군의 선봉으로 나선 손견이 결국 화웅에게 패해 후퇴하자, 화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손견이 쓰고 있던 붉은 두건을 대신 쓰겠다고 자청, 적을 유인한다. 그리고 두건을 나무에 걸어 놓고 그걸 본 화웅이 멈춰 서자 기습을 가하나, 화웅을 당하지 못하고 결국 전사한다. 화웅은 포로가 된 손견의 군사들을 앞세우고 사수관에 들어가 그의 수급을 사수관에 내걸어 버린다. 활약상은 극히 짧지만 묘사가 아주 비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삼국지연의를 판 사람이라면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연의에서의 조무가 훨씬 비장한 모습으로 각색된 것은 초반 동탁과의 싸움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 것이다. 그렇다고 정사의 조무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군 대신 사지로 뛰어들어 주인을 구한 것은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4. 미디어 믹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조무/기타 창작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