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공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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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공수사단
101st Airborne Division

파일:제101공수사단기.svg
파일:제101공수사단 엠블럼.svg
깃발
엠블럼
창설일
1942년
소속
제18공수군단
모토
Rendezvous with Destiny
운명과의 조우[1]
사단장
조셉 맥기
참전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소말리아 내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위치
켄터키주 포트 캠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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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위상
3. 편제
4. 사단가
5. 여담
5.2. 2020년 미니애폴리스 시위/폭동 투입 해프닝
5.3. 소련군으로 싸운 미군
5.4. 라이벌
6. 미디어



1. 개요[편집]


미국 육군사단급 부대.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에 공수부대로 창설했으며, 현재는 헬리콥터로 투입되는 공중강습사단의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베트남 전쟁 등 거의 미국의 현대사와 맥락을 같이한 부대이며, 공중강습사단으로 개편된 이후에도 공수사단이라는 명칭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는 메이커 부대이다. 본부대는 켄터키 주 소재의 Ft. Campbell[2]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소속 부대로 유명하다.[3] USSOCOM 소속의 특수전부대는 아니지만, 중요한 정규군 정예부대로서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 체계에 의해 티어 3의 부대로 구분된다.[4]

파일:external/undertheradar.military.com/world-class-army-home.jpg
켄터키주의 포트캠벨(Fort Campbell)

베트남 전쟁기인 1968년에 헬리본으로 개편되었다. 이 당시에 헬리본은 공중기동부대라는 뜻의 (Air Mobile)이 붙었으며 현대에 (Air Assault)로 개편되었다. 각각 공중(기동)사단, 공중(강습)사단으로 부를 수 있으며 생략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공수사단으로 불러도 되고 공중강습사단으로 불러도 된다. 공수사단 쪽이 더 유명해서 자주 쓰이는 정도.


2. 위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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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 역사상 가장 명성과 공적이 높은 정예사단 중 하나이다. 창설 이후 노르망디 상륙작전 투입을 시작으로 유럽전선에서 전공을 세웠고, 전후에 해산되었다가 몇해만에 다시 재편성되어 지금까지 계속 활동 중이다. 그래서 부대 상징인 '울부짖는 독수리'가 공식명칭이 되었다.

이들의 전과는 유명한데, 마켓 가든 작전에서의 선전과 아르덴 대공세에서 바스토뉴 마을 방어선을 수적 열세에서 포위당하고서도 끝까지 수비해낸 것이 가장 유명하다.[5] 독일군의 공격이 들어오는 곳에 이들은 지상에 대기하고 있다가 독일군의 공세 보고 직후 바로 트럭을 타고 투입되었는데 이를 지휘한 미 사령관은 후에 "물자없이 최악의 조건 속에서 버티는 일에는 이들만한 친구들이 없으니 (그들을)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예하 부대인 제506연대 소속 이지 중대의 활약상을 다룬 대작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매우 유명해졌다. 그 외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찾아야 하는 라이언 일병도 BOB 등장인물들처럼 101공수사단 506연대 소속이다.[6]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6.25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지만[7] 베트남 전쟁,[8] 중동문제 등 각종 평화유지군 임무, 카리브해의 각종 사태, 걸프전,[9] 테러와의 전쟁 등 미국이 국외에서 치른 거의 모든 전쟁에 참전했다.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4개의 BCT[11] 가지고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맹활약하였다. 베트남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미 육군의 귀중한 전력으로 활약했고, 이라크 전쟁에서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들을 교전끝에 사살한 것도 101공수사단 병력들이다. 미특수전사의 악몽이라고도 불린 아나콘다 작전에도[12] 101사단 187연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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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공수작전에 낙하산으로 강하하는 정예보병사단에서 공수부대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현대전의 상황을 감안해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강습부대로 거의 바뀌며 지금까지도 헬리콥터를 이동수단으로 삼은 부대로 남아있다. 공격헬기로 전차를, 기동헬기로 장갑차를 대체한 공중기동형 기계화사단인 셈이다. 물론 이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공수훈련은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3. 편제[편집]


  • 제1보병여단전투단(항공 강습), 제101공수사단 / 1st Infantry Brigade Combat Team (Air Assault), 101st Airborne Division
제1대대, 제32기병연대 / 1st Squadron, 32nd Cavalry Regiment
제1대대, 제327보병연대 / 1st Battalion, 327th Infantry Regiment
제2대대, 제327보병연대 / 2nd Battalion, 327th Infantry Regiment
제1대대, 제506보병연대 / 1st Battalion, 506th Infantry Regiment
제326여단공병대대 / 326th Brigade Engineer Battalion
제426여단지원대대 / 426th Brigade Support Battalion
  • 제2보병여단전투단(항공 강습), 제101공수사단 / 2nd Infantry Brigade Combat Team (Air Assault), 101st Airborne Division
제1대대, 제75기병연대 / 1st Squadron, 75th Cavalry Regiment
제1대대, 제502보병연대 / 1st Battalion, 502nd Infantry Regiment
제2대대, 제502보병연대 / 2nd Battalion, 502nd Infantry Regiment
제1대대, 제26보병연대 / 1st Battalion, 26th Infantry Regiment
제39여단공병대대 / 39th Brigade Engineer Battalion
제526여단지원대대 / 526th Brigade Support Battalion
  • 제3보병여단전투단(항공 강습), 제101공수사단 / 3rd Infantry Brigade Combat Team (Air Assault), 101st Airborne Division
제1대대, 제33기병연대 / 1st Squadron, 33rd Cavalry Regiment
제1대대, 제187보병연대 / 1st Battalion, 187th Infantry Regiment
제3대대, 제187보병연대 / 3rd Battalion, 187th Infantry Regiment
제2대대, 제506보병연대 / 2nd Battalion, 506th Infantry Regiment
제21여단공병대대 / 21st Brigade Engineer Battalion
제626여단지원대대 / 626th Brigade Support Battalion
  • 제101공수사단 포병 / 101st Airborne Division Artillery
제1대대, 제320야전포병연대 / 1st Battalion, 320th Field Artillery Regiment
제2대대, 제320야전포병연대 / 2nd Battalion, 32nd Field Artillery Regiment
제3대대, 제320야전포병연대 / 3rd Battalion, 320th Field Artillery Regiment
제2대대, 제44방공포병연대 / 2nd Battalion, 44th Air Defense Artillery Regiment
  • 전투항공여단, 제101공수사단 / Combat Aviation Brigade, 101st Airborne Division
제2대대(공격/정찰), 제17기병연대 / 2nd Squadron (Attack/Reconnaissance), 17th Cavalry Regiment
제1대대(공격), 제101항공연대 / 1st Battalion (Attack), 101st Aviation Regiment
제5대대(강습), 제101항공연대 / 5th Battalion (Assault), 101st Aviation Regiment
제6대대(일반 지원), 제101항공연대 / 6th Battalion (General Support), 101st Aviation Regiment
B중대, 제101항공연대 / B Company, 101st Aviation Regiment
제96항공지원대대 / 96th Aviation Support Battalion
  • 제101공수사단 지속여단 / 101st Airborne Division Sustainment Brigade
제101공수사단 특수병력대대 / 101st Airborne Division Special Troops Battalion
제129사단지속지원대대 / 129th Division Sustainment Support Battalion
제716군사경찰대대 / 716th Military Police Battalion


4. 사단가[편집]



We have a rendez-vous with destiny.

우리는 운명과 조우한다.

Our strength and courage strike the spark,

우리의 힘과 용기는 불꽃을 일으키고,

That will always make men free.

그것은 항상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Assault right down through the skies of blue,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바로 공격하라,

keep your eyes on the job to be done.

해야 할 일에 눈을 떼지 마라.

We're the soldiers of the hundred first,

우리는 101의 군인들이다.

we'll fight till the battles won.

우리는 전투에서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Screaming Eagles diving from the sun,

태양으로부터 낙하하는 울부짖는 흰머리수리,

striking boldly from the air.

공중에서 대담하게 공격하리라.

Now it is a time to jump.

이제 점프할 시간이다.

Look out below!

아래를 조심하라!

Stand up! Hook up!

일어서라! 연결하라!

Screaming Eagles, go!

울부짖는 흰머리수리여, 가라!



5. 여담[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60px-Band_of_Brothers%2C_101st_in_Iraq.jpg
  •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중 하나로 이라크에 파병된 101사단 장병들이 작정하고 찍은 설정 샷이다. 모 드라마가 떠오른다[13] 이라크전에 두 번째로 파병되어서는 Task Force Band of Brothers라는 부대명을 쓰기도 했다.
  •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AH-64D 아파치 롱보우 2개 대대(48대)가 101공수사단 소속이다. 또한 레드얼럿2에서 미국의 특수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수부대 역시 여기 소속.
  • 이라크 전쟁 초기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사단장을 지냈다.
  • 1985년에는 애로우 항공 1285편 추락사고로 248명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 일명 '모히칸식 헤어'를 다른 군대들하고 민간인들에게 유행시킨 부대이기도 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부대원들이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모히칸식으로 머리를 깎았고, 이후 젊은 장병들이나 민간인들에게 퍼진 것.
  •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인 우다이 후세인쿠사이 후세인을 잡아 족친 것도 이 부대다. 미 육군 특수부대들과 함께 두 아들 후세인들의 안전가옥을 진입하려다가 저항이 거세서 부대 소속 항공대의 OH-58 카이오와 워리어가 로켓과 기관총으로 건물의 상당 부분을 파괴하고, 마지막으로 험비에 탑재된 TOW를 10발을 날려 건물을 완전히 파괴했다.
  • 뜻밖에도, 전설적인 록 스타 지미 헨드릭스가 본 부대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다. 자원 입대한 것은 아니었고, 도난된 차량에 타고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된 지미에게 당시의 법에 따라 감옥행과 입대 중 선택권이 주어졌고 입대하는 쪽을 택했던 것. 당시 형편이 좋지 못했던 지미는 기왕이면 낙하 수당이 추가로 지급되는 공수부대를 택했지만 이내 군 생활에 염증을 느꼈고 그러던 중 강하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의병 전역을 하게 된다.


5.1. 리틀록 사건[편집]


101공수사단은 전쟁을 제외하고도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시작인 '리틀록 나인'과 관련되어 미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57년 연방대법원을 통해 흑백 차별 금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칸소 주지사 오벌 포버스가 주방위군 육군 및 공군 병력까지 동원해서 리틀록 시의 흑인 학생들이 백인만 다닐 수 있던 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막자,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주지사가 가진 주방위군의 통수권을 회수하고는 "어느 누구도 정의를 방해하지 말라."라는 말을 하며 직접 101공수사단을 투입해서 흑인 학생들의 등교 길을 보호하도록 했다. 정치적 메세지 전달 차원에서, 투입된 101사단 장병들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혼선으로 잠깐 주방위군과 연방군이 대치하는 막장 상황이 벌어졌으나,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주방위군의 통수권을 공식 회수하였고 포버스 주지사도 이틀 만에 항복해서 대치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리고 101공수사단은 한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학교 근처에서 출동 대기를 했다고 한다. 이 일은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 판결 집행을 위해 군을 동원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history.com/minnijean-brown-little-rock-9.jpg
101공수사단 장병들의 경호 아래 등교하는 흑인 학생들


5.2. 2020년 미니애폴리스 시위/폭동 투입 해프닝[편집]


한편 리틀록 사건으로부터 63년이 지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의 모든 50개 주 도시에서 시위와 소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시위 및 소요, 폭동에 대해 공수부대를 투입 할 것이라고 공포하였는데, 그 공수부대가 다름아닌 101공수사단이라 적지 않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종우월주의 주지사로부터 인종차별을 막고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흑인들을 보호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던 101공수사단이 60년이 지난 현재는 인종차별 사건으로 발생한 각종 시위와 폭동을 진압하게 되는 셈인 것.

결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잦아들고, 차츰 안정화가 이뤄지자 해프닝으로만 끝났다. 그러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추후 증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로 공수사단을 투입하려 했으나 참모진이 말려 투입되지 않았다고 한다.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실제로 국가적 위기가 생길 뻔 한 샘이다.


5.3. 소련군으로 싸운 미군[편집]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 공수 투입된 대원들 중 하나인 조셉 베얼(Joseph Beyrle) 하사[14]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 대원은 낙하 후 홀로 떨어지게 된 상태로 독일군의 추격을 피해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도와 생마리뒤몽(Saint Marie-du-Mont)이라는 프랑스 마을에 설치된 발전소를 폭파하는 사보타지를 행하다 결국 독일군에게 붙잡혀 포로로 취급되어 STALAG-3C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여기서 총 세 번 탈출을 시도했는데, 첫 번째엔 당시 모은 동료들과 함께 탈출 후 기차역에서 폴란드 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다 실수로 베를린 가는 기차를 타서 이후 발각되어 잡혔고, 두 번째에는 독일어가 서툴러 전원 스파이로 오인당해 잡혀버렸고[15], 세번째에서야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탈출해 살아남았다. 그 과정에서 소련군이 독일 영토로 점점 접근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탈출 후 농가에 숨어 있고 T-34 특유의 디젤엔진 소리를 듣고 소련군 기갑부대 앞으로 겁도없이닥돌까서는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를 손에 쥔 채 두 손을 들고 자신의 소속을 밝혔다.

이때 그를 맞이하러 나온 건 다름아닌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여성 전차장 "알렉산드라 그리고리예브나 사무센코( Александра Григорьевна Самусенко)"였다.[16]

그는 즉각 Американский Товарищ!(American Comrade/미국인 동무!)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사무센코는 흔쾌히 그를 받아주었는데, 그렇게 소련군에 들어가자 상층부의 배려인지 갓 창설된 대대에 배치되어 랜드리스 M4 셔먼을 받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자기가 갇혀 있던 수용소로 부대를 직접 끄집고 가선 손수 수용소를 해방해 버리는 심히 드라마틱한 전과를 올렸다. 거기다 탈출 과정에서 바르샤바 코앞까지 간 건지 바르샤바 해방 메달도 받았다.[17]

전쟁 중 자신의 직속상관인 사무센코의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이를 사무센코에게 보고한 것도 조셉 베얼 하사였으며, 이후 그는 급강하폭격기의 공습에 부상당해 고주프 비엘코폴스키 시의 야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를 만났고, 모스크바로 가 주소련 미 대사관을 통해 본국으로 복귀한 후 퇴역하게 된다.[18]

이때 전사로 되어 있던 자신의 기록을 생존으로 고쳤고, 복귀 이후 2주 뒤 고향 미시간에서 종전을 맞이하였다. 전후 46년도 결혼식 때엔 2년 전 전쟁 당시 자기 관을 화장했던 목사가 주례를 섰다고 한다. 그는 또한 전후 28년간 브런즈윅 사에서 선적 감독직을 하며 여생을 보냈으며 2004년 12월 12일 조지아주 토코아에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참고로 그가 수여받은 2차대전 전승 메달과 퍼플 하트와 바르샤바 해방메달, 프랑스의 무공 십자훈장 1939~1945(Croix de Guerre 1939–1945), 적기훈장 등은 1994년 디데이 50주년 기념식 때 빌 클린턴보리스 옐친을 백악관에서 만나 수여받은 것이다.


5.4. 라이벌[편집]


제82공수사단과 제101공수사단의 합동 강하훈련(2016년)

제82공수사단과의 라이벌 관계는 21세기에도 지속 중으로, 82사단이 이라크에서 현지인들에게 까칠하게 굴다가 피를 많이 본 것과 달리 페트레이어스의 주도로 민정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호평받기도 했다. 82사단과 마찬가지로 미 육군 장성들 사이에서 요직 중 요직으로 꼽힌다.

두 사단의 차이는 기동성의 차원인데, 101공수사단은 전술적 기동, 82공수사단은 전략적 기동에 특화되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101공수사단은 전장 내에서의 이동이 빠르고 82공수는 전장으로의 이동이 빠른데, 뒤집어서 말하자면 101공수는 전장으로의 이동이 느리고 82공수는 전장 내에서의 이동이 느리다.[19]

제82공수사단과는 애증의 관계인데 101공수사단이 갓 창설되어 훈련 중일 당시 82공수사단은 이탈리아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는 첫 참전인 101공수사단과는 달리 전투의 베테랑들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같은 공수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애송이 취급했다. 101공수사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대박이 터지자 82공수사단 출신의 2차대전 참전용사들은 누가 보면 저놈들이 전쟁 끝낸 줄 알겠다. 시칠리아,[20] 이탈리아에는 가보지도 않은 애송이놈들 주제에...라며 비아냥거렸다. 2차대전 종전 후에도 이러한 관계는 변하지 않아서 101공수사단이 헬리콥터 강습부대로 전환되자 진정한 공수부대는 82공수사단이라며 101공수사단을 서자 취급하는 게 현실. 2차대전 종전 이래 군축을 하면서 두 공수사단 중 살아남은 것은 82사단이었고, 한국전쟁 때도 육군 수뇌부가 82사단이 한반도로 가게 되면 최정예 부대를 (만약 한국전쟁이 3차대전의 전조라는 가정하에) 유럽 등 본방이 될 주 전장에 투입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본토에 전략 예비대로 계속 잔류시킨 점 등 육군 상층부 내에서는 82사단을 조금 더 쳐주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애초에 제101공수사단이나 제82공수사단이나 둘다 공수 교육을 실시하는 같은 에어본 포스지만, 에어본 포스중에서 가장 높게 쳐주는건 파라트루퍼들이다. 101사단의 헬리본 인판트리들은 그냥 "인판트리/트루퍼"라고 부르지만, 82공수사단, 173공수여단, 11공수사단 2공수여단전투단[21]의 경우는 반드시 "파라트루퍼"라고 부르며 미국에서도 공식/사적으로도 엄중하게 구분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파라트루퍼가 되면 나중에 제75레인저연대육군 특전단(그린베레), 델타 포스 등 각종 특수부대를 지원할 때도 공수훈련 수료여부가 지원 자격요건이 되기 때문에 특수부대원이 되고 싶어하는 일부 미국인들은 일부러 이러한 낙하산 부대로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군생활 중 공수훈련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제82공수사단이 인기다.

그 외에도 미 육군에는 제13, 17, 80, 84, 100, 108공수사단이 있었다.


6. 미디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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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들의 소속 부대가 바로 101 공수사단이다. 정확히는 101사단 소속 506연대 2대대 이지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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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햄버거 힐"에서도 제101공수사단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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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더 호네츠 네스트"에서도 제101공수사단이 주인공이다.[22]
  • 101공수사단이 미디어에서 이렇게 좋은 이미지로만 나오는건 아니다. 502연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퀴어 영화 '솔저스 걸'이 그 예. 이 영화를 보면 공수부대고 나발이고 현대 미군의 인적자원이 얼마나 질적으로 개판인가(...)와 더불어 의도만 좋았던 DADT의 실상이 드러난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미군 공수 중대 트리에서도 등장한다. 이름은 그냥 "공수부대(Airborne)"라고만 되어있지만 확대해서 보면 어깨에 101공수사단 마크가 붙은걸 볼 수 있다. 대사 중에 자신들을 101공수의 상징인 독수리(Eagle)로 지칭하는 대사까지 있다.

더욱 다양한 테크트리를 구현한 블리츠크리그 모드에서는 공수부대 트리의 주축으로 제82공수사단과 함께 등장하는데, 기존에 "에어본"이라고만 되어있던 공수부대원이 101st를 앞에 달고 나온다. 기본적으로 2명으로 이루어진 101공수 정찰병을 강하시킬 수 있고, 트리를 타면 이 정찰병의 스킬로 57/76mm AT, 75mm 자주포, 박격포 분대, MG분대 등을 부를 수 있다. 전투유닛인 101공수 레인저는 2포인트를 투자하면 스킬로 투하할 수 있으며, 스킬 아이콘 배경에 제대로 독수리 머리가 그려져있다. 이외에도 "공수본부(Airborne HQ)"에서 나오는 101공수 공병, 저격수, 의무병 등도 존재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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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ndezvous(랑데부)가 동사로 쓰인다면 "운명과 조우하라".[2] 위치가 켄터키테네시주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는지라 좀 묘한데 켄터키주 쪽으로 가깝게 붙어있다.[3]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101공수사단 506연대 2대대 E중대를 배경으로 한다.[4] 실제로 101공수사단 및 제82공수사단 출신의 미 특수부대 요원들이 많다.[5] 여기서 그 전설의 명언인 "엿먹어라(NUTS)!"가 나왔다. 독일 쪽에서 항복을 권유했으나 맥콜리프 부사단장이 저렇게 대답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서신에 적힌 채로 101공수사단의 병사들에게 퍼졌다. 다만 이 전투는 운이 매우 좋은 편이었는데 당시 영국에 가 있던 맥스웰 테일러 대신 101 공수사단을 지휘하던 부사단장 앤서니 맥콜리프는 독일군이 파상공세가 아닌 주요 지점 여러 곳에 순차적으로 제파 공격을 가하면서 취약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독일군의 공격이 들어오는 곳에 예비부대를 몽땅 때려박는 방식으로 대응하여 독일군이 바스토뉴를 점거한 101 공수사단의 전력의 과대평가하게 되어 해당 전선을 고착화 시키는 데 성공한다.[6] 그 외 라이언을 찾다가 계속 헛다리 짚을 때 만나는 미군들도 대부분 101공수사단 소속이다. 공수 강하 이후 상당수의 부대원들이 궤멸되고 생존자들도 편제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뒤죽박죽으로 섞여있어서 구출대원들은 그냥 발품 팔아야 했다.[7] 6.25 전쟁에 참전한 공수부대는 현재 101공수사단 3BCT 187연대이지만 187연대가 당시에는 제11공수사단 소속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 본토에서는 유럽에서 철수한 완편부대인 제82공수사단과 극동지구에서 1년전 1949년에 철수한 50% 수준의 제11공수사단을 전략예비로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에 제11공수사단은 기간요원만으로 명맥을 유지한 가운데 즉시 전선투입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맥아더 극동군사령관은 제82공수사단의 급파를 요청했지만 미 합참에서는 제82공수사단이 본토의 유일한 기동예비라는 점을 들어 요청을 거절하고, 그 대신 제11공수사단 예하 제187공수연대를 증편하여 증원키로 결정하고 참전을 지시하였다. 제187공수연대는 인천상륙작전(김포에 투입), 순천 강하, 영주 전투, 문산리 강하, 거제도 포로수용소 반란 진압 등에 참가했고, 한국전쟁 이후 제11공수사단과 101공수사단 예하 연대로 소속이 변경되다가 1964년 101공수사단 소속 예하 부대로 소속이 변경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8] 베트남 전쟁영화인 《햄버거 힐》의 주인공 부대도 101공수사단 소속 제187연대다. 이들은 506연대와 같이 싸웠다.[9] 82공수사단과 함께 바그다드에서 오는 증원 이라크군을 막는 임무를 맡아 연합군 최북단에 강하되었다.[10]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0월 20일 평양 북방의 숙천, 순천 지역에 김일성 퇴로 차단을 위해 공수작전을 펼쳤던 부대이다. 김일성이 너무 빨리 튀어서 퇴로 차단은 실패했지만 이틀 뒤인 10월 22일 북진하는 미군과 조우할 때 까지 사살 1,000여 명, 포로 획득 3,818명이라는 큰 전과를 세운 부대이다. 부대 벌칭은 낙하산의 일본식 발음을 써서 '라카산즈'[11] 순서대로 327연대, 502연대, 187연대[10], 506연대. 숫자가 중구난방인 걸 보고 알아챘겠지만 중간중간에 부대가 해체되고 생성되는 게 반복되고 마구 섞이다보니 이렇게 중구난방이 되어버렸다. 제11공수사단이었던 187연대처럼 옛날엔 101공수사단이 아닌 다른 공수사단 소속이었던 연대가 101공수사단에 들어가 있다.[12] 아프간 전쟁 과정에서 수립된 작전의 하나로 자세한 것은 이곳을 참조[13] 이 부대가 드라마의 주역이기도 하다.[14] Staff Sergeant. 한국군 기준으로 하사로 번역하나 실질적으로는 중사에 가깝다.[15] 게슈타포가 처형하려 들었으나 그들의 상관들이 그들이 전쟁포로라는 사실을 알고 게슈타포 소관이 아니라고 하여 살았다고 한다.[16] 그녀는 스페인 내전과 겨울전쟁에 참전해 보병소대원으로 살아남고도 군에 남아 전차학교를 졸업한 뒤 2차대전 중 6호 전차 티거 1량을 박살내고 적기훈장을 타낸 전투의 달인이었으며, 이후에도 T-34를 몰다가 말기엔 IS-2까지 몰았으며 이 과정에서 티거 두 대를 더 잡았고 조셉 베얼 하사를 만날 때는 이미 대대장이었다.[17] 이는 그가 비스와-오데르 대공세의 극초반 파트인 바르샤바 전투에 참전했다는 의미이다.[18]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 조금 안 되는 시간이 지난 뒤 사무센코는 야간작전 중 아군 전차에 시야불량으로 인해 깔려 죽었다.[19] 그도 그럴 것이 101공수가 쓸 헬기는 아무리 수송기나 수송선으로 옮겨야 하니 상/하역 작업 때문에 전장에 배치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지만 일단 배치된 전장 내에서는 그 어떤 사단보다 빠르게 기동이 가능한 데 반해 82공수는 낙하산 보병부대라서 수송기를 타고 전장에 배치되는 속도는 단연 으뜸이나 낙하산을 타고 강하한 뒤에는 알보병사단처럼 걸어다니거나 차륜형 장갑차를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20] 근데 허스키 작전에서 82공수사단이 보여준 모습은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물론 아군 팀킬한 연합해군의 병크가 크긴 했지만서도 적 대공포 위로 아군 보병들을 낙하시킨 공수부대 지휘관들의 삽질 역시 매우 컸다.[21] 원래 25보병사단 4공수여단전투단(ABCT)이었으나 2022년 제11공수사단이 재창설되면서 개편 되었다.[22]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유명한 제506연대가 주로 나온다.[23] 82공수는 101공수를 찍고 난 뒤에 2포인트를 더 소모해야 투하할 수 있으며 아주 약간이지만 101공수보다 취급이 조금 더 좋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며, 공수부대 투하 시 같이 강하하는 보급품으로 101공수는 원작처럼 M18 무반동포를 지급받지만, 82공수는 M6A3 로켓을 사용하는 바주카를 2정이나 지급하고, 101공수가 M1941 존슨 경기관총톰슨 기관단총을 선택지로 가지고 있는데 반해, M1919 브라우닝을 장착할 수 있고 대보병 살상 능력이 약간 더 뛰어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01공수는 4분대를 부를 수 있지만, 82공수는 2분대밖에 못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