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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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James Graham Ballard


출생
1930년 11월 15일
중화민국 상하이 공공 조계
사망
2009년 4월 19일 (향년 78세)
영국 런던
국적
[[영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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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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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작가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컬리지 (의학 / 중퇴)
퀸 메리 런던 대학교 (영어영문학 / 중퇴)
부모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1901~1966)
에드나 존스톤 (1905~1998)
배우자
헬렌 메리 매튜스 (1955년 결혼, 1964년 사별)
자녀
제임스 밸러드, 페이 밸러드, 비 밸러드

1. 개요
2. 특징
3. 국내 출간작
4. 국내 미출간작



1. 개요[편집]


영국SF 작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SF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전에는 출판사와 언론마다 제임스 발라드, J.G.발라드 등으로 제각기 표기했으나 현재는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로 통일해서 표기하고 있다.


2. 특징[편집]


1960년대 영국의 SF 잡지 뉴월즈(New Worlds)에서 시작되어 영국과 미국의 SF계를 휩쓴 문예부흥운동인 뉴웨이브 운동의 중심인물로, SF 이외의 환상소설이나 일반소설도 많이 썼지만 20세기 SF문학에 워낙 큰 영향을 끼친 탓에 기본적으로는 SF 또는 사변소설(Speculative Fiction) 작가로 간주된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영문학계에선 가장 논쟁적인 20세기 영국 작가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1930년생으로 영국이 아니라 아버지가 사업차 체류하던 상하이의 영국인 조계에서 태어났는데, 초등학생 시절 하필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는 바람에 일본군의 민간인 포로수용소로 끌려가 머물다가 1946년이 되어서야 영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태양의 제국은 바로 이 시절의 강렬한 경험을 기록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2년간 의학을 공부하다 중퇴한 후 공군에 입대해 캐나다로 건너갔다. 대표작으로는 뉴웨이브 SF의 대표격인 <종말> 3부작과 더불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감독한 크래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태양의 제국 등이 있다. 2006년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2009년 사망했다.

J.G.발라드 소설의 특징이라고 하면 죽음과 성을 포함한 하나의 강렬한 이미지와 거기에 매료되어 심리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종말 시리즈에서는 멸망의 풍경에 매혹되어가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크래쉬에서는 자동차 충돌과 거기서 파생되는 성과 죽음의 에너지에 매혹되는 캐릭터들이, 태양의 제국에선 전쟁이 가져다온 파괴의 풍경에 매혹된 주인공 소년이 등장한다. 그렇기에 발라드 소설은 과격하거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묘사가 자주 등장하고 금기를 파괴하는 설정도 꺼리지 않는다. 읽다보면 거북한 기분이 드는 경우도 많으며, 여러 모로 오락성이나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작가이다.

그러나 그런 식의 강렬한 이미지를 관찰하는 발라드의 시선은 과학자처럼 냉정하고 분석적이다. 그는 그 이미지와 인간 심리 간의 관계를 서양 철학사와 연계시켜 풀어나간다. 그렇기에 발라드의 소설은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를 쓴다는 비판을 넘어서 독자로 하여금 철학적인 고찰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발라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을 바탕으로 쓰인 철학적이고도 전위적인 SF 작품들은 문학적으로 세련된 작품을 쓰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던 미국의 SF 작가 로저 젤라즈니새뮤얼 딜레이니 등의 작품들과 공명을 일으켜 영어권 SF 전체를 뉴웨이브 SF라는 물결로 뒤덮었다. 1970년대 들어 뉴웨이브가 소멸한 뒤에도 발라드 본인은 발라드리언이라는 열광적인 팬덤의 지지를 받으며 컬트적인 지위를 획득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대표적인 팬이며, 실제로 크로넨버그의 영화들은 발라드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논쟁적인 소설들을 썼지만 막상 사망 전해에 나온 자서전에 밝히길 상당히 순정남에 가정적인 사람이였다고 한다. 태양의 제국 후속편인 1991년 나온 여인의 친절에서는 본인 소설스럽게 죽음과 섹스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발라드 본인은 '실제 경험에 기반해 허구적으로 다시 쓴 것에 가깝다'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허구'라고 선언했다. 링크.

한국에서는 1999년 3월에 <종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크리스탈 월드>(1966)가 SF 총서인 그리폰 북스 11권으로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인지도는 낮았다. 그러나 장 보드리야르의 격찬을 받은 크래쉬가 영화화되고, 이어서 태양의 제국이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면서 원작자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2011년에 <종말> 시리즈와 하이 라이즈가 문학수첩에서 정식 출간되고, 크래시도 그책에서 정식 출간면서 어느 정도 소개가 진행된 상태이다. 2019년부터 현대문학에서 JGB 걸작선이란 레이블로 밸러드의 주요 작품들을 번역하고 있다. 19년 헬로 아메리카, 21년 콘크리트 아일랜드, 22년 밀레니엄 피플이 번역되어 느리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 국내 출간작[편집]


  • 물에 잠긴 세계 (1962)
  • 불타버린 세계 (1964)
  • 크리스털 세계 (1966)
  • 크래시 (1973)
  • 콘크리트 아일랜드 (1974) - JGB 걸작선 2, 영화 김씨표류기와 소재가 유사하지만 전개는 판이하다.
  • 하이 라이즈 (1975)
  • 헬로 아메리카 (1981) - JGB 걸작선 1, 리들리 스콧넷플릭스에서 실사화를 발표한 상태다.
  • 태양의 제국 (1984)
  • 밀레니엄 피플 (2003) - JGB 걸작선 3
  • 최후의 날 그 후 - 터미널 해변 (1964): 이후 세계문학 단편선 25 밸러드에도 수록됨
  •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1 - 죽은 우주 비행사 (1968)
  • 호러 사일런스 (Shudder Again, 1993) - 잔혹한 환상 (1980)
  •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5 - 근미래의 신화들 번역본이라 보면 좋다.


4. 국내 미출간작[편집]


  • 잔혹전시회 (1970)
  • 무한한 꿈의 회사 (1979)
  • 여인의 친절 (1991) - 태양의 제국 후속편
  • 코카인의 밤 (1996)
  • 수퍼 칸 (2000)
  • 킹덤 컴 (2006)
  • 버밀리온 샌즈 (1971) - 단편집
  • 근미래의 신화들 (1982) -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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