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스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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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디우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박테리안의 생물병기.

영어로는 Zeros Force라고 쓰는데 영어권에서는 초기에 Zelos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바람에(NES용 'Life Force'의 매뉴얼에서) Zelos Force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젤로스 포스 실제로 각종 영문위키에서도 Zelos Force라고 서술하고 있다.[1] 생긴 것은 거대한 안구형으로, 새빨간 안구 안에 핏줄이 잔뜩 서있는듯한 모습은 꽤 징그럽다.

첫 등장은 사라만다의 라스트 보스로서, 이때는 행성 라티스를 침식해 생체 행성 병기로 변화시키려고 시도한 '궁극 생명 시스테마이저'로 등장했다가 빅 바이퍼와 로드 브리티쉬 앞에 패배한다. 여기서는 전작 그라디우스의 최종보스 마더 컴퓨터처럼 아무런 공격을 해오지 않으며, 요새 중심부에 제로스 포스를 지지하고 있는 장치 네 개를 파괴하면 바닥으로 추락해 폭발하여 사라진다. 폭발해서 죽을 때 '봐아아아아아아--!!'하는 비명을 지르면서 죽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인상에 크게 남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붸에에아니고'봐(ァー)'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라디우스 팬들 사이에선 꽤 인기가 있어서 이걸로 MAD를 만드는 사람이 나올 정도.머리가 뿌와아

사라만다의 재판인 라이프 포스에서도 그대로 등장하지만, 스토리와 설정이 싹 바뀐 마당에 왜 사라만다 요새 중심부도 아닌 라이프 포스의 뇌 속에 이녀석이 있는건지는 설명된 바가 없다.(…) 추측상 이녀석이 라이프 포스의 심장인 모양.

패미컴판 사라만다에서는 스토리나 설정이 아케이드판과 동일한 만큼 그대로 등장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름이 '빅 아이'로 바뀌어 있으며 푸른 구슬을 발사하는 뱀 '사라만다'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사라만다를 격파하기 전까지는 제로스 포스에게 전혀 피해를 줄 수 없으며, 사라만다를 격파하고 나면 눈처럼 생긴 코어를 공격해 파괴할 수 있다. 파괴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스테이지 4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사라만다 MSX판에서는 행성 라티스의 오존 층을 제로스 포스가 뒤덮고 있다는 묘사가 나오는 등 원본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작 사라만다에 나오던 제로스 포스는 '아우터 리미츠'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보스로 등장한다. 아우터 리미츠는 아무것도 안하던 원작에서와는 달리 거대한 몸집으로 화면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육탄공격을 시도하며, 화면 뒤에서는 끊임업이 옵션 헌터가 하나씩 나와서 슬쩍 옵션을 하나씩 소거한다.

패미컴판 그라디우스 II에서는 전작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또다시 '빅 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보스러쉬에서 가우 대신 등장하여 화면에 플래쉬를 터뜨리며 확산 소거탄을 발사해오는 식으로 공격해온다. 이런식으로 8비트 게임기 전성시대 때는 나올때마다 이름도 하는 짓도 이랬다저랬다 하는 등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지녔다.

이후 다시 등장한 것은 그라디우스 외전으로, 2스테이지 아래쪽 루트 보스인 '노빌'의 정체로서 등장했다. 노빌을 격파하면 코어 속에서 제로스 포스의 모습이 튀어나와 확대되며 사라지는 연출이 나온다. 그 다음에 나온 그라디우스 IV에서도 세포 스테이지의 보스 '베리얼'의 코어 겸 약점으로 등장했는데, 베리얼이 죽기 전 제로스 포스가 튀어나와 사방으로 빔을 난사하고 네 쪽으로 갈라져 죽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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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디우스 V에서는 제로스 포스라는 이름이 확실히 밝혀진 상태로 재등장. 이 시점에서는 박테리안에 의해 대량 양산된 듯 하여, 행성 그라디우스 상공에 엄청난 수의 제로스 포스가 나타나 우주 스테이션에 큰 타격을 준다. 그라디우스 V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적이 바로 이 제로스 포스였던 것. 다만 여기서는 보스라기보다는 커다란 장애물 정도로 등장. 등장했을 때의 크기는 약간 무작위하지만, 항상 최대 크기로 부풀어 오르려 하는데다 움직이는 방향도 예측 불능이라 가만히 냅두면 피하기가 엄청 어렵다. 하지만, 공격을 하면 점점 쪼그라들고, 계속 때리다 보면 최소 크기가 되는데, 이렇게 제일 작을 때 때려야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에 맞지 않아서 한번이라도 최소 크기에서 벗어나 다시 팽창해버리면 HP가 회복이라도 되는지 부수기 힘들어진다.
주차가 진행될수록 수량이 더 많아지며, 회차 플레이로 난이도가 절정에 다다르는 10주차에서는 화면을 거의 꽉 채운다. 개체 하나 당 몸집은 그대로지만, 갯수가 불어난 것도 있고, 잡으면 사방으로 반격탄을 뿜어대기에 아무렇게나 잡았다간 2주차에서도 케이브 산 슈팅 게임들 수준으로 총알 도배가 된 화면을 볼 수도 있기에 사실상 고주차 1 스테이지에서 급격히 어려워지는 부분이 된다.
그리고 죽으면서 내는 비참한 봐아아아아아아가 18년만에 재현되었다.

그라디우스 네오그라디우스 네오 임페리얼에서는 그냥 '제로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자신의 조그마한 분신들을 내보내며 공격한다. 이젠 더이상 보스도 아니고 그냥 잡졸로 전락했다(...) 분위기나 게임의 설정으로 보아 여기 나오는 제로스 포스는 모아이들이 전부 박살난 고대유적에서 야생으로 살고 있는 것인 모양.

오토메디우스에서는 도쿄 스테이지에서 지하에 설치되어 도쿄의 제로스 화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VS미션의 최종보스 'Z.F.F.(Zeros Force Fortune)'로 등장해 오랜만에 초창기 최종보스의 위엄을 되살렸다. 12개의 제로스 포스가 원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보스로, 제로스 포스 증식의 중간 단계라고 한다. 사라만다 6스테이지에서 나오던 대공포화 '그로브다'들을 발사해서 공격해온다.

유희왕 프랜차이즈에서도 거대전함 테마의 필수 서포트 카드인 "거대요새 제로스"의 일러스트를 보면 보스방 내부의 커다란 뇌가 사라만다 시절의 제로스 포스로 보이기도 하게끔 그려놓은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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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콘트라 리버스에서 이 병기가 언급되었을때는 'ZELOS FORCE'라고 언급되었다. 해당 게임이 다소 진지하지 못한 분위기의 게임인지라 일부러 약간 비틀어놓은 것인지, 아니면 오타인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 맞는것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