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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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연구 과정
3.1. 프로젝트 G
3.2. 프로젝트 S
4. 결과


1. 개요[편집]


ジェノバ・プロジェクト JENOVA Project

파이널 판타지 7의 중요 설정.

2. 상세[편집]


별의 심연에서 발굴된 존재가 전설 속의 고대종이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진실입니다. 이 고대의 종족은 행성의 힘으로 별을 조각내었다는 기록도 존재합니다. 우리들은 발굴한 고대종의 세포를 이용하여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인종을 생산하는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마황 에너지의 발굴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 신라 컴퍼니의 보고서


....2000년 전의 지층에서 발견한 가사상태의 생물. 그 생물을 가스트 박사는 제노바라고 이름 지었다. x년 x월 x일 제노바가 고대종이라는 것을 확인.... x년 x월 x일 제노바 프로젝트 승인. 마황로 1호기 사용허가...

- 세피로스

파이널 판타지 7 본편으로부터 30년 전, 마황 에너지를 기반으로 세계를 지배해나가던 신라 컴퍼니는 마황이 메말라가자 추가적인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고대종 '세트라'의 전설인 '약속의 땅'을 찾아내기로 한다. 약속의 땅은 세트라만이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라는 고대종의 유해를 찾아내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간과 고대종의 유전자를 결합한 신인류를 창조하기로 한다. 즉, 세트라의 능력을 소유한 자를 인공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

때마침 신라의 과학부문 통괄 가스트 파레미스 박사는 먼 옛날에 생겨난 북쪽의 대공동을 조사하던 도중 어느 정체불명의 유해를 발견, 그것을 회사로 가져왔다. 가스트 박사는 문제의 유해를 고대종으로 판단, 그들의 신인류 창조 프로젝트에 유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가스트는 이 생명체의 이름을 제노바로 명명했다.

가스트는 대공동에서 발견한 제노바를 고대종으로 간주한 잘못된 인식에 기초하여, 제노바의 세포를 인간에게 집어넣어 세트라의 능력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려 했다. 가스트는 프로젝트를 시동시켰고, 실험의 이름은 제노바 프로젝트로 칭했다. 그게 고대종이 아니라 별을 먹어치우는 악마인지도 모른채.

홀랜더 박사는 '프로젝트 G'를, 호조 박사는 '프로젝트 S'를 주도했다.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S는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으며, 총괄 책임자인 가스트는 양쪽에 관여하지 않고 제노바 본체를 연구했다. 프로젝트 G는 제네시스 랩소도스앤질 휴레이를, 프로젝트 S는 세피로스를 탄생시켰다.

시간이 흘러, 제노바의 진정한 정체를 알아낸 가스트는 홀로 신라 컴퍼니를 떠나 은거에 들어갔다. 가스트는 세트라와 제노바에 관련된 확실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노력 끝에 최후의 고대종 이팔나와 접촉하는 것에 성공했다. 가스트는 그녀에게서 2000년 전 가이아에 있었던 사건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스트 박사는 연구의 뒷수습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나갔기 때문에 가스트 없이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연구에 회의감이 들었다면 자료를 파기하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냥 몸만 빠져나간지라 기존의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젝트가 계속 가동되고 있었던 것.[1]

그로부터 2년 뒤, 은거중인 가스트와 이팔나를 찾아낸 호조 박사는 가스트를 살해한 다음 이팔나와 그녀의 딸을 표본으로 데려갔다. 그녀는 7년간 딸과 함께 감금되었다가 간신히 탈출하나 그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어 결국 죽고 만다.

그 뒤 연구 데이터는 모두 호조의 손에 넘어갔으며, 프로젝트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호조의 뒤틀린 욕망을 채우기 위한 그릇된 연구로 변질되었다.


3. 연구 과정[편집]


세피로스 : "제노바 프로젝트라는 건 뭐지?"

제네시스 : "제노바 프로젝트는 과거에 행해졌던 모든 실험이지. 제노바의 세포를 이용한 모든 실험."

세피로스 : "어머니의, 세포를..."

- 5년 전, 세피로스와 제네시스의 대화


제노바 프로젝트는 신라 컴퍼니 역사상 최대의 비밀 프로젝트였으며, 연구 과정에서 수많은 비윤리적인 일들이 자행되었다.

프로젝트 G와 S를 거친 실험체들은 공통적으로 초인간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신라 컴퍼니의 정예 병사 솔저의 기원이 되었다.

3.1. 프로젝트 G[편집]


홀랜더 박사가 주도한 실험. 프로젝트 G의 'G'는 홀랜더의 실험체인 질리안 휴레이(Gillian Hewley)를 의미한다. 크라이시스 코어 초반부에는 이니셜을 제네시스 랩소도스에게서 따왔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나, 이후 홀랜더의 발언으로 진상이 밝혀진다.

호조와 다를 것이 없는 매드 사이언티스트홀랜더는 실험의 진행을 위해 질리안의 몸에 제노바 세포를 주입했다. 그래서 실험체인 그녀의 이름을 따 프로젝트 G라고 일컫는 것. 홀랜더는 이를 두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었다"는 헛소리를 신나게 떠들었다.[2]

제네시스는 제노바와 무관한 수정란에서 태어나 제노바 세포를 가진 그녀의 인자를 태아 시절 이식받아 몸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열성이 된 반면, 친아들인 앤질 휴레이는 질리안의 난자에서 태어나 그녀의 태내에서 성장했으므로 제네시스와 다르게 열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제네시스가 버전 1이라면, 앤질은 버전 2인 것. 열화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게 된 제네시스와는 달리 앤질은 신체적인 문제가 없었다. 다만 앤질쪽도 세피로스에 비하면 한계가 명확했던지라 이는 초조해진 앤질이 잭스 페어에게 자살에 가까운 싸움을 거는 계기가 되었다.

불완전한 결과물인 제네시스는 제노바의 일부 능력(세포 주입)만을 사용할 수 있으나, 완전한 결과물인 앤질은 제노바의 양방향 유전자(주입 · 흡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의 세포 주입은 오직 제노바 세포를 주입받은 솔저에게만 효과를 발휘한다. 세포를 주입당한 솔저는 제네시스와 동일한 외양으로 변이된 채 그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제네시스 카피가 된다. 불완전한 세포를 가지게 된 제네시스 카피들은 원본과 동일한 열화 현상이 신체에 발생한다.

앤질의 세포 주입은 인간과 몬스터 양쪽에 적용된다. 작중 제네시스와 홀랜더는 앤질의 세포로 앤질 카피 몬스터들을 생산하여 군단을 조직했다. 앤질 카피가 된 몬스터는 앤질의 모습이 되지는 않으나 신체 일부에 앤질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앤질 카피들은 서로를 감지하고 소통하는 등의 일부 제한적인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작중 앤질의 인간형 카피는 홀랜더에게 강제로 세포가 투여된 어느 특수한 인물만이 유일하다.

세포를 주입당한 카피들은 원본의 생각과 마음, 가치관을 상당 부분 닮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상술한 앤질의 인간형 카피는 세포를 주입받은 뒤로부터 원래의 마음(신라를 향한 복수심)이 흐릿해지고, 앤질이 생전에 가지고 있었던 '누군가를 지켜내고 싶다', '누군가를 구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앤질 카피가 된 어느 몬스터는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듯 성당 위로 올라가 조용히 그 자리에 서 있기도 했다.

3.2. 프로젝트 S[편집]


"너는 타인과 융합하는 능력이 없어. 정보가 확산되지 않지. 다시 말해, 열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야."

- 제네시스 랩소도스


호조 박사가 주도한 실험. 프로젝트 S의 'S'는 세피로스(Sephiroth)를 의미한다. 프로젝트 S는 니블헤임의 신라 저택에서 은밀히 진행되었으며, 호조는 자신의 아내루크레치아 크레센트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단, 홀랜더와 달리 그는 태아 상태의 세피로스에게 순수한 제노바 세포를 주입했다. 덕분에 질리안의 세포와 섞인 제노바 세포를 이식받은 제네시스나 앤질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보일 수 있었으며, 그렇게 탄생한 세피로스는 제노바 프로젝트가 일군 최고의 성과물이 되었다. 그러나 아이를 낳기까지 어머니인 루크레치아는 제노바 세포로 인해 겪는 온갖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견뎌야만 했기에 이 사실에 크게 분노하고 만 빈센트 발렌타인은 호조를 추궁하다 그에게 사살된 뒤 신체를 개조당하고 만다.

S세포는 정보가 확산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G세포와 달리 열화가 일어나지 않지만, 원본의 능력이 전이된 카피를 만들지는 못한다. G세포와 S세포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셈. 실제로 호조 박사가 리유니온을 입증하려고 만든 세피로스 카피는 원본의 능력을 일체 가지지 못했다.

4. 결과[편집]


제네시스와 앤질에게는 기대했던 데이터를 얻어내지 못했다. 프로젝트 G는 실패작으로 처리되어 제네시스와 앤질은 신라 컴퍼니의 은밀한 감시 하에 시골인 바노라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반면 성공작인 세피로스는 신라 컴퍼니에게 거둬져 최초의 솔저로서 자랐으며, 호조는 신라의 과학 부문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홀랜더는 지위를 잃은 채 그만 실세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신라 컴퍼니는 에어리스를 이용해 약속의 땅을 찾아내기로 방향을 전환하고, 그녀를 미드가르 내에 구속시킨 채 끊임없는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당초의 목적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세피로스의 초인간적인 전투능력을 확인한 신라 컴퍼니는 제노바 프로젝트를 궁극의 전투병기인 솔저를 생산하는 쪽으로 활용하였다. 세피로스는 솔저로서 활약하며 어릴 적부터 영웅으로 불렸고, 솔저로 활약하면 세피로스와 같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제네시스와 앤질은 솔저가 되기 위해 미드가르로 상경하였으며, 이렇게 프로젝트의 주요 멤버들이 다시 한곳에 모였다.

획기적인 에너지와 최고의 재력을 넘어 최강의 군사력마저 손에 넣은 신라는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자들을 솔저로 각성시킨 그들은 솔저들을 전쟁에 투입시켰고, 신라에 반기를 드는 세력들을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찍어눌렀다.

하지만 당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몰랐던 세피로스는 후에 제네시스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인간이 아닌 몬스터와 다를바 없는 인공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분노끝에 흑화해 제노바의 의지를 대행하는 자로 타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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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면 뒷수습을 하려고는 했는데 신라 컴퍼니의 방해로 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 회사 이익을 위해 별의 생명조차 마구잡이로 고갈시켜나가던 신라 컴퍼니가 이제 와서 그런 걸 신경 쓸 리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해코지를 안 당하고 무사히 퇴사한 것만으로도 용하다고 볼 일이다. 게다가 나중에 밝혀지지만 호조는 가스트 박사를 몰래 감시하고 있었으니 지우는것도 힘들었을 것이다.[2] 홀랜더는 앤질의 생물학적 아버지였으나, 개발자 Q&A 'Sectrion 5' 문단 참고 앤질은 어머니의 이름을 더럽힌 홀랜더를 극도로 혐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