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원 신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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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8세기 경 통일신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신라금 3대. 현재 일본 정창원에서 소장하였다.

신라에서 만든 악기라서 신라금이 아니라, 가야에서 만든 가야금신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신라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악기는 실제로는 가야금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신라금)[1]


2. 내용[편집]


일본 동대사정창원(正倉院)은 8세기 통일신라로부터 수입한 물품들을 많이 소장하였는데, 그 중 통일신라에서 제작해 사용하던 현악기 3점이다. 각각 금니신라금(금니회목형金泥絵木形), 금박신라금(금박륜초형봉형金薄輪草形鳳形), 동대사명 신라금(잔궐신라금)이라 부른다. 각 신라금마다 악기를 담는 목재상자인 신라금갑, 안족, 양이두 등을 세트로 갖추었다. 일본에서는 시라기고토(新羅琴)라고 부른다.

정창원 북창의 <국가진보장(国家珍宝帳)>에 의하면 원래는 금루신라금(金鏤新羅琴)이라는 신라금이 하나 더 있었으나 823년(弘仁14年) 2월 19일 누군가가 반출한 후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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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장식 장경호에 묘사된 신라금을 켜는 사람 형상의 토우




6현 또는 7현으로 이루어진 가야금, 13현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箏, 6현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和琴(わごん)과는 달리 12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이두(의 귀 머리모양)가 있는데 이는 중국, 일본의 금(琴)에서는 볼 수 없는 신라금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토우장식 장경호에도 신라금을 뜯는 모습을 묘사한 토우가 있어서 고대 이래로 한국인들이 애용하던 민족 악기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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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라금 금주(新羅琴 金薄輪草形鳳形 琴柱)의 모습. 신라금의 음을 고르기 위해 세웠던 기러기발로, 황금으로 화초 등 작은 무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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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라금의 봉황 무늬 복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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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고흥곤이 복원한 원래의 모습.

1300년이란 오랜 세월이 지나며 대부분의 문양이 사라졌지만 연구 결과 원래는 황금 금니와 옻칠 공예로 신라금 전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추왕릉 지구에서는 크기가 정창원 신라금의 4분의 3쯤 되는 소형 신라금 모형도 발견되었다. 이것으로 신라금 초기형이 적어도 미추왕(262~284) 때부터는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3세기, 지금으로부터 최소 1800년 전부터 고대 신라인들이 애용해 왔던 전통악기류로, 한민족 전통문화 복원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자료들이다.


3.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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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하게 고구려에서 만든 악기인 거문고백제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을 때는 거문고를 백제금이라고 불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