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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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억 : Atkinson-Shiffrin의 모형
2.1. 감각 등록기(오감활용)
2.2. 단기 기억
2.3. 장기 기억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

인지주의 심리학의 핵심 이론 중 하나. 인간의 정신세계를 컴퓨터의 은유를 빌려 정보처리의 관점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클라우드 섀넌의 정보 이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2. 기억 : Atkinson-Shiffrin의 모형[편집]


정보 처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고 한다.

인간은 그림(또는 사진) - 소리(청각) - 텍스트 순으로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기억에서 빨리 사라진다. 소개팅에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말투나 그 사람이 했던 말의 내용보다는 외모나 옷차림, 옷의 색깔 등이 우선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다는 말.

이후 이는 작업기억과 관련하여 Baddeley-Hitch 모형 등의 여러 연구들을 통하여 계속 발전해 왔다.


2.1. 감각 등록기(오감활용)[편집]


쉽게 말해 감각수용기관(오감)을 통해 최초 정보를 저장하는 장소이다. 우리 외부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정보는 감각 등록기를 거쳐 개체(인간)의 내부에 들어오게 된다. 감각 등록기의 정보 처리 용량은 무한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지속시간은 매우 짧다(대략 시각정보는 1초, 청각정보는 4초 정도). 이 때 들어온 정보에 대해 주의집중을 하지 않은 정보는 단기기억으로 전이되지 못하고 곧장 사라지며 망각하게 된다.

인간은 2가지 이상의 감각 정보가 동시에 제시되면 그 정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오른쪽에 최근 변경 항목이나 인기 검색어가 바뀌는 상황을 제대로 못 알아차리는 것과 비슷하다.)

2.2. 단기 기억[편집]


단기기억 (Short-Term Memory) 혹은 작업기억 (Working Memory) 라고 불린다. 단기기억의 내용은 감각기억에서 주의집중을 한 정보들과 장기기억에서 인출된 정보들로 구성된다.
(단기기억과 작업기억이 서로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작업기억은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발전되 어 가는 중간단계로 보는 경우와 작업기억은 특정업무 를 주의 깊게 처리하는 과정을 수행하는 단계에서 활용하는 기억을 말하는데, 현재 다룰 수 있는 정보를 취급하는 작업 공간(work space) 또는 능동적인 기억(active memory) 라는 점에서 수동적인 기억체계로서의 단기기억과 구별된 다고 보는 경우이다.).

감각 등록기에서 주의집중을 통해 단기 기억으로 넘어온 정보들은 대략 7±2개 (5~9개)의 정보가 약 20~30초 정도 저장된다. 유지시현(끊임없이 되뇌는 과정)의 방법을 이용하면 단기기억 내에서도 20~30초 이상의 시간 이상으로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그 정보들을 장기기억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저장된 정보들은 고립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과적인 부호화 전략이라 볼 수 있다.
1956년 조지 밀러(George Miller)는 어느 한 순간에 오직 7개(±2)의 항목만이 즉시 기억으로 유지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의 주장은 당시 학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밀러의 발견을 실생활에 적용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제 작업 기억 용량은 그보다 더 작으며, 미리 연습(리허설)하지 않는 경우 4개 항목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Cowan, 2001). 또한 하나의 항목이 유지되는 시간은 매우 짧으며 몇 초 정도에 불과하다.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장기기억에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인지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다른 전략들을 사용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청킹: 정보들을 의미있는 단위로 묶어서 처리하는 것. 조선의 왕 이름을 외울 때 '태정태세문단세...' 등으로 외우는 것이 그 예시이다.
  • 자동화: 별 다른 노력 없이도 정보를 능숙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대표적으로 구구단이 있다. 초등 교육을 성실히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3*5를 물어보면 바로 15가 튀어나오는게 바로 자동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 이중처리: 작업기억에서 각기 언어정보와 시각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것. 대표적으로 지구에 대해 처음 배울 때 인공위성으로 찍은 지구의 사진을 보면서 학습하면 더 오래 기억된다. (Paivo의 이중부호화이론)

특성화고등학교의 과목 중 하나인 인간 발달에서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억 전략으로 다음 3가지를 제시하며, 뒤로 갈수록 높은 수준의 기억 전략이고 자발적 사용 가능 시기는 일반적인 발달 속도에 근거한다.[1] 간단한 예시로 '빵, 브라질, 고양이, 프랑스, 앵무새, 쿠키' 이 여섯 단어가 암기 과제로 제시되었다고 해 보자.
  • 반복 시연: 암기 사항을 무조건 반복해서 암기하는 것으로 유아기 후반부터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시를 '빵, 브라질, 고양이, 프랑스, 앵무새, 쿠키, 빵, 브라질, 고양이, 프랑스, 앵무새, 쿠키…(이하 반복)'식으로 암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 조직화: 암기 사항을 묶어서 암기하는 것으로 아동기 후부터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시를 '음식: 빵 쿠키, 국가: 브라질 프랑스, 동물: 고양이 앵무새'식으로 암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 정교화: 암기 사항의 의미를 연결지어 암기하는 것으로 청소년기부터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시를 '프랑스에서 먹은 고양이 모양 쿠키와 브라질에서 먹은 앵무새 모양 빵'을 이미지를 떠올리며 암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2.3. 장기 기억[편집]


단기 기억에서 정보가 다양한 전략들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넘어 오는 곳이다. 장기 기억의 저장되는 정보의 양이나 시간은 무한대라고 한다. 잘 잊히지 않으며, 쓰면 쓸수록 기억과 저장의 연결고리가 강해진다. 뇌가 여러가지 강조와 반복을 통해 정보를 오래 기억해야겠다고 인식, 정보를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장기기억중에서도 일부 오래된것, 강조하지 않은것은 기억이 희미해진다.

결국 기억과 암기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것임을 명심하자. 확실한 암기와 복습을 안하면 들였던 공부시간이 그대로 날아간다.

하나 알아둘 점은, 복습주기가 길어지거나 공부를 불규칙하게 해서 앞에것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한번 공부한 것은 그렇게 쉬이 잊혀지진 않는다. 다 나중에 한번 더 보면 기억이 일부 돌아온다. 반수생이면 알것이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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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자발적 사용 가능 시기부터 그 전략을 자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지 전의 전략으로부터 교체된다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