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의 미라주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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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포켓몬스터 AG의 TV 스페셜. 원제는 「The Mastermind of Mirage Pokémon(미라주 포켓몬의 지휘자)」로 미국에서 자체 제작한 TV 스페셜이지만, 일본에서 전율의 미라주 포켓몬이란 제목으로 수입하여 방영하였다. 미국에서는 2006년 4월 29일에, 일본에서는 동년 10월 13일 방영했으며,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에서 한참이 지난 2013년 크리스마스에 더빙 방영을 했다.
미국의 경우 녹음 담당이 워너 브라더스에서 포켓몬 USA로 바뀌어서 비용이 줄어든 탓에 이 스페셜을 기점으로 TV판도 몇몇 성우를 제외한 성우진이 전부 교체되었다. 후에 재녹음된 DVD판도 지우만 다시 녹음한 것을 제외하면 교체된 성우들 그대로이다.
한국판의 경우 이지현(최이슬 역, 기존에는 지미애가 맡았다.)과 이호산(융박사 역)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 둘을 제외하면 같은 해 있었던 7~8기 극장판 재더빙과 마찬가지로 모두 당시 본편으로 방영중이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때 성우들로 바뀌었다.
시점은 관동지방의 배틀프런티어를 돌고 있을 때로 초대 히로인인 최이슬과 오박사가 오랜만에 지우 일행과 함께한다. 피카츄가 볼트태클을 사용하고 봄이의 아차모가 영치코까지 진화해있으므로 150화 이후, 190화 이전 사이에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
1기 극장판 뮤츠의 역습처럼 시리어스한 전개와 교훈적인 비판 요소가 들어있는데, 본 작품의 비판 요소는 바로 자연의 섭리를 어기지 말라는 것이다. 미라주 포켓몬은 융박사가 만들어낸 어떤 속성과 기술들도 자유롭게 조작하여 사용이 가능한 치트급 포켓몬을 의미하는데, 미라주 포켓몬 자체가 어떤 의미로는 비인간적인데다가 섭리를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오박사 역시 작중에서 제대로 비판을 했을 정도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편집]
2.2. 본작의 주요 등장인물[편집]
미라주 시스템을 만들어낸 과학자로 지우와 최이슬, 오박사에게 미라주 포켓몬과의 시합 테스트를 부탁하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성에 초대한다. 하지만 돌연 나타난 미스터 미라주에게 납치당한다.
- 미스터 미라주
본작의 주요 악역이다. 미라주 포켓몬을 노리기 위해 연구소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융박사와 오박사를 납치한 뒤, 오박사에게서 포켓몬에 대한 연구 자료를 강탈하려고 한다.
- 미라주 뮤
미라주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미라주 포켓몬 중 하나지만 보통의 미라주 포켓몬들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 미라주 뮤츠
3. 줄거리[편집]
융박사의 초대장을 받아 그의 연구소로 간 지우와 친구들은 그곳에서 마찬가지로 초대를 받고 온 이슬이와 오박사를 만난다. 연구소의 마당에서 융박사는 미라주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배틀 시스템을 보여주는데, 바로 포켓몬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음소리, 지능, 육체 이 모든 걸 가진 포켓몬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곧이어 본 목적인 포켓몬 시합 테스트에 돌입하고, 먼저 이슬이가 별가사리로 미라주 보스로라를 상대하지만 미라주 보스로라의 엄청난 힘에 패배하고 만다. 시합 도중 미라주 보스로라가 원래는 배울 수 없는 기술인 전기자석파와 기관총을 사용했는데, 입력하는 데이터를 조정하여 기술도 타입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곧이어 지우도 피카츄로 시합을 하려던 찰나 갑자기 미스터 미라주라는 가면 쓴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시스템을 해킹하더니 미라주 프테라를 보내 융박사를 납치해간다. 남은 일행들은 미라주 시스템이 닿지 않는 연구소 밖으로 도망치지만, 도중에 오박사까지 납치당하고 만다. 건물 안에서 미스터 미라주는 오박사에게 오박사 연구소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한편, 연구소 옆 호수 건너로 피신한 지우 일행은 분담을 나눠 각각 웅이는 여경에게 신고, 봄이와 정인이는 대기, 지우와 피카츄와 이슬이는 연구소에 잠입하기로 한다. 연구소 안에서 미스터 미라주는 포켓몬들의 상성별 약점을 나열하고 포켓몬들은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라며 완벽한 미라주 포켓몬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일이라면서 계속해서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오박사는 그것들도 전부 포켓몬들만의 개성이고 포켓몬이야말로 자연의 산물이므로 균형을 깨뜨리면 안된다며 계속해서 거부한다. 이에 미스터 미라주는 오박사에게 어떤 장치를 보여준다.
각자 별가사리와 가재군을 타고 호수의 수로를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온 지우와 이슬이는 미라주 시스템의 설계도를 노리고 먼저 들어와있던 로켓단 삼인방과 마주친다. 이를 CCTV로 지켜보던 미스터 미라주는 미라주 포켓몬들을 그쪽으로 보낸다. 그때 일행을 계속 지켜봐왔던 미라주 뮤가 오박사에게 슬며시 다가가 인사를 한다. 이를 발견한 미스터 미라주가 미라주 코일로 미라주 뮤를 공격하고는 불량품이라 말하며 꺼지라 한다. 쫓겨난 미라주 뮤는 로켓단과 대치 중이던 지우 일행과 만나는데, 방금 보내진 미라주 포켓몬들의 공격으로 로켓단은 날아가고, 나머지는 붙잡혀서 저항하던 도중 이슬이는 다리 아래로 추락하며, 피카츄는 결국 못 당하고 그대로 끌려가고 만다. 미라주 괴력몬에게 맞고 쓰러져 혼자 남겨져 있던 지우를 미라주 뮤가 깨우고, 지우는 이런 미라주 뮤를 보면서 다른 미라주 포켓몬들과는 뭔가 다름을 느낀다. 그리고 미라주 뮤의 안내로 미스터 미라주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슬이도 가까스로 저 밑의 다리에 매달렸다가 피카츄의 백만볼트를 보고 온 봄이 덕에 구출되어 함께 향한다.
미스터 미라주는 잡아온 피카츄의 기억 속에서 지금까지 극장판에서 만나온 전설의 포켓몬들의 기억들을 강제로 뽑아낸다. 피카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던 오박사는 결국 비밀번호를 제공하고,[1] 이에 미스터 미라주는 오박사 연구소의 포켓몬 데이터와 그와 연결되어있는 전 세계의 데이터를 해킹하여 최강의 미라주 포켓몬, 미라주 뮤츠를 만들어낸다. 그새 지우와 미라주 뮤, 이슬이와 봄이가 합류하고 미라주 뮤츠의 공격에 모두 연구소 밖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미스터 미라주는 미라주 시스템들을 미사일로 내보내 연구소 외부에도 설치하고, 피카츄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미라주 앤테이, 미라주 프리져, 미라주 썬더를 소환한다. 그리고 오랜 원한을 풀 때가 왔다며 각오하라고 소리친다.
이에 확신한 오박사는 미스터 미라주의 정체를 추려내어 밝힌다. 사실 미스터 미라주는 융박사였다. 처음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스터 미라주는 홀로그램이었고 융박사가 잡혀간 것도 전부 짜여진 상황이었으며, 미라주 뮤에게 불량품이라고 한 것도 개발자 본인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융박사가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자신의 미라주 포켓몬 이론을 이기적이고 포켓몬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학회에서 추방시킨 포켓몬 학회에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정신을 차린 피카츄와 봄이의 영치코, 이슬이의 갸라도스, 오박사의 망나뇽이 미라주 전설의 포켓몬들에 맞서 싸우지만 너무 강해서 밀린다. 미라주 뮤츠가 손을 윈디의 얼굴로 변형시켜 망나뇽에게 화염방사를 날리자 피카츄가 막아서고, 이에 끝장을 내겠다며 손을 레쿠쟈 얼굴로 변형시키고는 피카츄에게 파괴광선을 날리는데, 미라주 뮤가 신비의부적을 발동시켜 파괴광선을 막아낸다. 하지만 미라주 뮤츠의 맹공격에 미라주 뮤는 사라지고 만다.
화난 지우는 용서 못 한다며 융박사에게 계속해서 맞선다. 이에 융박사는 미라주 뮤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미라주 전설의 포켓몬 세 마리와 미라주 시스템의 모든 데이터를 미라주 뮤츠에 융합시킨다. 미라주 시스템 그 자체가 된 미라주 뮤츠는 몸에서 여러 개의 포켓몬 머리를 만들어내 총공격을 펼치고 피카츄를 끝장내려 하는데, 데이터로 남아있던 미라주 뮤가 최후의 발악으로 미라주 뮤츠의 움직임을 봉쇄시킨다. 미라주 시스템을 파괴할 기회는 지금 뿐인데 그러면 미라주 뮤도 완전히 사라지므로 이에 지우는 망설이지만, 결국 피카츄에게 지시하여 혼신의 힘이 담긴 볼트태클로 뮤츠를 쓰러뜨린다. 뮤는 소멸하며, 미라주 시스템은 완전히 파괴된다.
오박사는 융박사에게 이제 죄에 대한 벌을 받고 다시 시작하라며 설득하지만 융박사는 동정 따위 필요없다며 미라주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 하곤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오박사가 막으려 했지만 곧 건물 입구가 무너져내린다. 저녁이 되고 소방차와 여경이 와 불을 끄고 융박사를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정인이는 미라주 뮤에 대해 의문을 갖는데, 오박사는 이에 그 뮤는 절대 데이터로 만들 수 없는 것,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답한다. 지우는 그렇게 좋은 녀석이 역시 불량품이었을리가 없다며, 하늘을 보며 언젠가 분명히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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