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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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양상
2.1. 인간 외의 전염병
3.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그린 작품
3.1. 영화
3.2. 드라마
3.3. 만화/애니메이션
3.4. 소설
3.5. 게임
3.6. 특촬물
3.7. 음악
4. 현실에서 일어났거나 우려되는 사례


1. 개요[편집]


포스트 아포칼립스 등의 종말물의 일종. '판데믹 아포칼립스'라고도 한다. 종말물 중에서 핵전쟁과 함께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인류에게 제일 치명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다.


2. 양상[편집]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 대다수가 숨지고 소수 사람만이 살아남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전염병이 일파만파 퍼진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전염병 아포칼립스 작품들은 유행성이나 범유행전염병(판데믹)을 다루어 전염병이 국가 규모 이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다.

전염병의 특성상 사회 혼란이나 재난 상황에서 퍼지기 쉬워서 다른 아포칼립스 상황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좀비 아포칼립스와 유사한 면이 있는데 28일 후와 그 후속작인 28주 후가 좀비 아포칼립스와 전염병 아포칼립스의 중간점에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 나오는 감염자들은 좀비가 아니라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아있는 인간이기 때문. 간혹 감염자들이 비실거리기는커녕 오히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카두흡혈귀, 늑대인간처럼 흉포하고 강력해지는 일도 있다. 하지만 발생 가능성의 측면에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0에 수렴하는 것과는 달리 전염병 아포칼립스는 실제로 역사적으로 몇 번 정도 일어난 적이 있기에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대량 절멸이나 중세 흑사병, 스페인 독감이 대표적이다. 아예 생물재해라고 재해의 일종으로까지 볼 정도. 2020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사태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전염병 아포칼립스에 근접한 사태라고도 볼 수 있다.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서는 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인명 손실이 일어나는 등 제3차 세계 대전이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현생 인류는 6대륙에 퍼져있으면서도 유전적 다양성이 상당히 적은 관계로[1] 단일 전염병으로 전 세계의 종 전체가 전멸할 가능성이 꽤 있다. 다양성이 하도 부족하다 보니 대략 10만 년 전쯤의 마지막 빙하기 때 인구가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친교배가 일어난 게 아니냐는 가설이 정설일 정도. 실제로 인간의 근연종이자 멸종위기종인 침팬지 아무 무리 한 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수십억 인류 전체보다 높다.


2.1. 인간 외의 전염병[편집]


꼭 사람만 전염병에 걸리라는 법은 없고, 동물이나 식물도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은 멀쩡한데 다른 생물 종들이 전염병으로 절멸 위기에 놓이는 상황도 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은 멀쩡한데 식물들이 전염병으로 멸종해 버리면 먹이사슬이 붕괴해 식물을 먹는 초식동물도, 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도 절멸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서 이게 야생 동/식물로 끝나지 않고, 주요 농작물 및 가축으로 전염되어서 극심한 기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역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근을 보면 홍수나 가뭄과 같은 재해 외에도 심각한 병충해로 발생한 사례도 많았다. 대표적인 게 아일랜드 대기근 사태.

상업화된 농업과 축산업으로 종자가 극도로 특화된 농작물이나 가축은 전염병 대유행 한방에 특정 종이 전멸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바나나라든가 등. 실제로 바나나는 벌써 1세기 전인 20세기 중순에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인 파나마병이 대유행 하여 당시에 유행했던 그로 미셸 종자가 큰 타격을 입어 주 재배 종자가 바뀌는 일도 있었다. 지금 먹는 바나나는 캐번디시종인데 이것도 신 파나마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본 적이 있다.


3.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그린 작품[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서술할 것.


3.1. 영화[편집]






스코치 트라이얼부터.

원작명은 감염 열도. 일본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을 다룬 영화.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지만, 작중 침공수단 중 하나가 조류독감의 변형을 만들어 인류를 떼죽음시키는 것이었다.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가장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현업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에게 가장 고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전 NHS에서 근무한 스튜어트 블룸 교수도 이 영화를 가리켜 전염병 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판데믹 사태가 어떤 것인지 현실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이 영화를 보라고 권했다.

다만 특이하게 작중 바이러스는 여성에게만 치명적이다.


병으로 인하여 여성들이 병에 죽어가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 즉 딸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아빠와 딸을 다룬 이야기다.

3.2. 드라마[편집]


  •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

  • SEE

  • 투 더 레이크


3.3. 만화/애니메이션[편집]




중반부에 진실이 밝혀진다. 현실인 줄 알았던 세계가 가상 세계로 밝혀졌고, 이에 주인공이 현실 세계로 나가보니 인류, 정확히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신인류는 멸종 일보 직전에 처한 상황에 빠졌던 것이다.

  • 릭앤모티
모티가 짝사랑하는 여자애를 꼬시겠다고 릭한테 사랑에 빠지는약을 만들어달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독감과 만나면 전염되어, 확진자는 마주친사람을 사랑하게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그리고 그 바이러스를 없애려고 DNA를 섞어만든 치료제를 개발하지만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변한다.




원작 1권의 검은 스머프 파트, 애니판의 자주색 스머프 편 한정.

에볼라 출혈열을 다루는 아동용 만화지만 수위가 굉장히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에 대한 묘사가 아주 징그럽고 혐오스러우며, 꿈도 희망도 없는 배드 엔딩은 성인이 읽기에도 꺼려질 정도, 2000년대 중반 이 책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던 초딩들이 많았다. 그 때문인지 현재는 절판된 상태인데, 그 후로 마니아층으로부터 재평가를 받고 있다.

적면포창이라는 가공의 전염병으로 일본의 남성 인구가 급감했다는 설정이다.



3.4. 소설[편집]


작가는 정유정.

실명하게 되는 가상의 증상을 전제하였고 접촉한 사람에게 옮겨간다는 것으로 보아 전염병 아포칼립스와 흡사하지만,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기보다는 작가의 특징인 '환상적 리얼리즘'에 가까우며 작품의 실명은 메타포인 셈이다.

작가는 조반니 보카치오. 14세기경의 작품이다.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퍼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내용 자체는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주가 되는 게 아니라 당대의 유럽과 기타 여러 나라의 사람들의 군상들을 다룬 군상극 내지는 설화집에 가깝다. 수록된 여러 설화집에 탈무드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대거 존재한다. 사족으로, 탈무드도 역시 이솝 우화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설화를 여럿 언급하고 있다.

2부 스코치 트라이얼과 3부 데스 큐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흑사병 창궐로 유럽인들이 몰살됨에 따라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의 국가들이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된다는 대체역사물이다.


  • 최후의 인간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메리 셸리가 쓴 소설로, 나는 전설이다처럼 전염병으로 모두가 다 죽고 주인공 홀로 생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려 1826년에 쓰인 소설이니 이 장르 원조이자 포스트 아포칼립스. 전 지구적 재난을 다룬 세계 최초 소설로 평가받는다. 당시에는 인류 종말 같은 사이비 사상을 다룬 쓰레기라고 엄청난 악평을 당해 묻혔고 셸리 본인도 이거 내가 쓴 게 아니라 나폴리에서 우연히 얻은 지은이 불명 글을 토대로 정리해 썼다고 본편에 다룰 정도였다. 지금은 엄청나게 재평가받아 이 장르 원조이자 전설이다.

작가는 알베르 까뮈.

작가는 스티븐 킹. 70년대 작품으로 현대적인 의미로서의 전염병 아포칼립스물의 효시격 되는 작품. 특히 세계가 괴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초반부의 묘사가 일품이다.

1983년 작 단편소설로, 전염병으로 사람들의 언어 능력이 손상되어 무너져가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3.5. 게임[편집]


  • 35MM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인디 게임.


전염병과 좀비 둘을 적절히 섞어놓았다. 작중 좀비가 등장하고 물리면 감염되는 것도 기존의 좀비물과 똑같으나, 감염 원인이 곰팡이의 포자이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포자의 흡입만으로도 감염되기에 면역자인 엘리를 빼면 작중 주인공들은 특수 마스크를 상시 휴대하고 다닌다.

게임 내에서 직접 겪지는 않으나, 어둠의 도래로 치료할 수 없는 역병이 온 인류 문명을 휩쓸었다는 묘사가 있다.

외계 바이러스가 뉴멕시코에 퍼지는 이야기.

오리지늄이라는 가상의 광석과 이 오리지늄에 의한 질병인 광석병이 게임의 주요 키워드이다.


야수병이라는 원인불명의 병 때문에 야남시에 많은 시민이 감염되어 야수로 변이했고 그런 야수들을 처치하기 위한 사냥꾼이라는 집단이 존재한다.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외계생물체들이 등장하고 야수병이 외계 생물들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도 있으니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에 해당할 수도 있다.

마지막 부분에 엘도라도의 보물 안에서 세균 내지는 바이러스 같은 형태를 흡입하면 좀비와 비슷한 형태로 변하는 '디센던트'가 나타난다.

맨하탄 바이러스란 전염성 바이러스가 등장. 다만 근원이 Ceph란 외계인들이기 때문에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와도 혼합되어 있다.

[스포일러]
작중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로그에서 유추하면 인류는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에 있던 바이러스로 멸망했고, 노말 엔딩에서는 폐허가 된 세상으로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이쪽 설정은 진짜 테러범들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미국의 판매점들이 모두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자 크고 작은 할인판매를 하며 그날 엄청난 사람들이 왔는데, 여기서 테러의 주모자는 총이나 생화학 무기로 사람들을 죽게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폐에 전염병을 발라놨고 그 결과 미국은 급속도로 전염병이 퍼지고 뉴욕에는 탈옥수가 출몰하면서 군인들마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개판이 되어버렸다. 결국, 정부는 최후의 수단인 디비전(플레이어)들을 투입하는 게 초반 줄거리다.

  • 패솔로직


블랙 라이트 바이러스가 뉴욕에 유출되어 난장판이 되었다.

메인 소재는 아니지만, 미국대조선공화국에게 침공당하기 전 가상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산했다는 설정이 있다.


전염병으로 세계가 멸망한 후이며, 이 영향으로 대부분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돌연변이로 눈과 같은 신체가 변형된 일도 있다.

냉전 말 상호확증파괴를 위해 개발된 생물병기가 유출되어 사회가 붕괴한 구 소련을 배경으로 한다.


작중 후반에 오스코프에서 개발한 '악마의 숨결'이란 바이러스가 뉴욕시에 누출된다.


다른 작품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일으키는 게임이다. 원안이 된 게임은 위의 Pandemic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다. 병원체 종류와 이름 선택, 증상과 전염 경로, 전염성/심각성/치사성 등의 골조가 같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터지면서 이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Survarium

20세기 스페인 독감 창궐 시기가 배경이고, 독감과 흡혈귀 증에 동시에 감염되면 변종 흡혈귀가 된다는 설정이 있다.


3.6. 특촬물[편집]


사람을 감염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인 버그스터가 나온다.
아마존 세포에 감염이 되면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된다.


3.7. 음악[편집]


헨릭 비데그렌의 곡. 실존하는 전염병 아포칼립스 상황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주제로 했다.

DJ Alfons 의 곡. 실존하는 전염병 아포칼립스 상황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주제로 했다.


4. 현실에서 일어났거나 우려되는 사례[편집]


역사상 가장 심각했던 전염병 아포칼립스 사건이었다. 이 일로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몰살당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같이 신대륙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에 붙어온 병원균에 취약했기에 많은 사람이 감염으로 죽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만으로 전염병이 퍼져서 도시 국가급의 문명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즈텍, 잉카, 북아메리카 원주민 등을 모두 합해 7,000여 만에 이르던 아메리카 원주민이 수백여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감자마름병아일랜드에 퍼지면서 식물들이 말라죽어 식량난이 일어난 사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사람을 제외한 다른 종에게 퍼지는 전염병으로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상황이다.

매우 오래전부터 꾸준히 인류를 괴롭혀 온 상당히 무서운 전염병이었으나, 인류 외의 다른 동물들에게 감염되어 변이될 수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20세기 후반 즈음 완전히 근절되었다. 그러나 누적 사망자 숫자는 여기 기술된 모든 전염병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흑사병 1억, 스페인 독감 5,000만, 인플루엔자 1억(누적), 에볼라 1만, 코로나 19 634만인데, 천연두 누적 사망자는 최소 10억 대로 추산한다. 애초에 1억 명에 이르던 아메리카 원주민을 현재의 60만 수준으로 감퇴시킨(이조차도 회복된 숫자다) 병부터가 천연두였다.

역사상 두 번째로 심각했던 전염병 아포칼립스 사건. 당시 시대배경이 근대였음에도 약 2,500만에서 5,000만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홍콩 한정이지만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현세에 도래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 3개월 만에 홍콩을 담당하는 전력회사 직원 중 2/3 이상이 감염자여서 업무가 불가능했었다.





2019년 첫 보고 이후 2023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 기준, 바이러스의 최초 발견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6억 6,20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중 약 686만 명은 이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 감염병의 전염 메커니즘, 그리고 위생과 전염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알려졌고, PCR/혈청 검사 등을 통해 확실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 및 통제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이 있는 시대임에도, 하루에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다.

5. 행동지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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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중남부 아프리카 정도가 현생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