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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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지상파 연기대상, 청룡과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 등의 화려한 국내 수상 커리어 보유 뿐만 아니라,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이다.
2. 데뷔 전[편집]
1973년 2월 11일,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오빠와는 13살, 언니와는 11살 나이 차이가 날 정도로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났는데, 어릴 땐 무척 평범하고 수줍음도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학교 국어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희곡을 읽는 것도 잘 못했을 정도로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수줍어하는 아이였고, 그래서 본인을 포함한 아무도 전도연이 배우가 되리라고 상상을 못했다고 한다.[7]
전도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 잡지의 엽서 응모에 당첨이 되어 상품을 찾으러 갔는데, 거기서 표지 모델을 권유 받았고 광고 모델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카메라 앞에 서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배우가 돼야겠다는 진지한 결심이 있던 건 아니었다.
서울예대 진학 때 친구를 따라 원서를 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배우를 지망했던 친구가 떨어진 대신 전도연이 붙었다. 이후부터 연기의 길을 가게 된다.
참고로 당시 91학번 학과 동기가 유재석, 최승경 등[8] 인데, 이들이 신인 시절 상을 받을 때 전도연이 응원하러 가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
3. 충무로 배우[편집]
데뷔초에는 드라마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였다. 영화 데뷔작인 1997년 〈접속〉의 대성공으로 본격적으로 충무로 데뷔와 함께 곧바로 각광받기 시작했다.[9] 연이어 〈약속〉까지 성공하며 멜로의 여왕이라는 호칭이 생겼다. 성공적인 충무로 데뷔 이후에도 연극과 드라마 활동을 병행하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쳤다. 1999년에 개봉한 두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천방지축 시골소녀와 〈해피 엔드〉에서의 내연남을 둔 유부녀라는 파격적인 이미지를 같은 해에 완벽하게 소화하며, 넓은 연기폭을 입증했다.
데뷔 10년차인 2000년대부터는 전성기를 달린다. 특히 7개의 상을 안겨준 〈너는 내 운명〉과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9개의 상을 받은 〈밀양〉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는 배우가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10] 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밀양〉의 전도연이 굉장히 잘하더라."며 칭찬하였다.
2010년대 〈하녀〉 이후로 이전과 달리 흥행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작품에서 수상을 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최초로 4번이나 수상했다. 각각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까지 4번의 decade를 모두 수상했다.[11]
또한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 최다 노미네이트로 무려 15번이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12][13]
2020년대 들어와 길복순과 일타 스캔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드라마와 영화 양측에서 전성기 시절 티켓 파워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위상[편집]
4.1. 국내[편집]
한국갤럽 ‘올해의 영화배우’[14] 조사에서 1위를 한 최초이자 마지막 여배우로, 갤럽 올해의 배우 부문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배우이다.[15] 이 외 각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하였는데, 예를 들어 2019년 한국 영화 100년을 맞아[16] 100명의 영화 전문가[17] 가 꼽은 최고의 여배우 조사에서 1위를 하였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상징되는 국내외에서 여배우로서 쌓아온 성취가 주요 선정 이유.
송혜교, 손예진, 공효진, 수애, 문근영, 김고은, 김민희, 신세경 등 많은 후배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어하거나 롤 모델로 꼽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남자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로 꼽는다.[18]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상을 받고 그 유명한 밥상 수상 소감 때, "도연아, 너와 같이 연기하는건 내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어"라는 표현한 적이 있다. 하정우는 "〈멋진 하루〉를 선택한 건,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함께 공연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컸어요"라고 말했고, 김남길도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무뢰한〉을 선택했으며, 공유도 전도연을 믿고 격정 멜로 〈남과 여〉를 선택했다고 한다. 2020년 정우성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도연"이라고 언급했다.[19]
2013년 12월과 2015년 5월에는 압구정 CGV에서 전도연 특별전이 열렸다. 2013년에는 〈전도연 특별전〉이, 2015년에는 〈전도연 캐릭터 특별전〉에서 영화들을 상영했다. 남성 배우 중심 영화가 대부분인 영화계에서 여배우 특별전이 열린 것이니 대단하다. 사실 CGV에서의 특별전이 처음은 아니고, 칸에서 수상 당시 영상자료원에서 특별전이 열렸고, 2008년에는 스폰지하우스에서 특별전이 열렸다. 그만큼 연기도 출중하지만 필모그래피가 좋다는 뜻이다.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전도연에 접속하다〉를 개최하여 20주년을 조명하였다. 작품 수가 많을 경우 대표작을 선정해 상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17편의 전작을 모두 상영했다.
2019년 12월 11일 CGV 강변에 헌정관 전도연관이 설립되었다. 링크 여성 영화인으로는 최초이다. 또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 기념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하였다.
이렇게만 보면 영화 배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2005년 SBS 〈프라하의 연인〉으로 연기대상도 수상한 적이 있으며 드라마 히트 작도 꽤 많다.
4.2. 해외[편집]
딱히 해외 작품을 안 찍었음에도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의 위상에 힘입어 해외 시상식 업계에서 인지도와 위상이 있는 배우이다. 한 예로 2007년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에 선정되었다.
또한 이자벨 위페르, 양자경, 장만옥, 장쯔이, 탕웨이, 계륜미, 유역비 등의 해외 배우들은 전도연이 최고라고 말하며, 이안#과 왕가위#, 진가신# 등 유명 감독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전도연을 꼽았다. 이처럼 외국의 유명 감독으로부터 러브콜도 여럿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오디션 제안을 받은 사실이 5년 뒤인 2013년에 밝혀졌다. 그러나 전도연은 영화를 표현하는데 있어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포기했다고 한다.[20] 또 한국에도 좋은 감독이 많으며 좋은 시나리오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에 갔을 때도 영화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칸 영화제 첫 상영날에는 위원장이 와서 계단에서 맞이해줬다고 한다. 원래 경쟁 부문 말고는 위원장이 직접 맞이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는데, 전도연이 왔기에 맞이해줬다는 것이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 때 프랑스 경제산업고용부 통상담당 국무장관으로부터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인 기사장(슈발리에)을 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피렌체 한국 영화제에 참석했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에서 진행된 ‘전도연 특별전’이 열렸다. 영화제 측은 영화 〈밀양〉으로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자신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드높인 전도연을 높이 평가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2014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는 대한민국 배우로는 최초의 일이다.
2019년 이탈리아 북동부의 도시 우디네의 누오보 극장에서 막이 오른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가 주는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5. 연도별 활동[편집]
자세한 내용은 전도연/연기 활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출연 작품[편집]
6.1. 영화[편집]
6.2. 드라마[편집]
6.3. 연극[편집]
6.4. 뮤직비디오[편집]
거울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 나오는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
7. 특별전[편집]
- 2007년 영상자료원 '전도연 특별전'
- 2008년 스폰지하우스 '전도연 특별전'
- 2013년 피렌체 한국 영화제 ‘전도연 특별전’
- 2013년 12월 〈전도연 특별전〉
- 2015년 5월 〈전도연 캐릭터 특별전〉
-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전도연에 접속하다〉
- 2019년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 기념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
8. 음반[편집]
9. 방송[편집]
자세한 내용은 전도연/방송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광고 및 화보[편집]
자세한 내용은 전도연/광고 및 화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 유튜브[편집]
자세한 내용은 전도연/유튜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수상 경력[편집]
13. 선정[편집]
- 2001년 영화전문 월간지 ‘프리미어’가 영화인들과 영화담당 기자 등 1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최고 배우’ 1위 #
- 2007년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에 선정되었다.
- 2007년, 국내 사진 작가 81명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여자 부문 1위에 뽑혔다. 이유로는 전도연은 "이해도가 아주 좋은 배우", "달콤한 맛을 갖고 있으면서 때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양파같은 배우" 등의 평가를 받았다. #
- 2010년 52명의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름다운 얼굴 여자 부문 1위에 뽑혔다. #
- 2014년 스포츠조선 창간 24주년 특집 '전문가 20인이 선정한 최고의 여자 명배우' 1위 #
- 2015년 스포츠동아가 영화 제작자 20인을 대상으로 한 역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배우 설문조사 1위 #
- 2015년 동아일보가 영화계 인사 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여자 배우' 2위 #
- 2016년 관객 투표와 영화계 전문가 투표를 통해 ‘CGV 피카디리 1958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배우 20인' -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선정. #
- 2019년 문화잡지 쿨투라에서 발표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교수, 연출가, 작가, 시인, 평론가 등 문화예술인 100명의 추천위원이 뽑은 21세기 여자배우 1위 #
- 2019년 문화잡지 쿨투라에서 발표한 '한국 영화 100년사의 한국 여자배우 10인'에 8위로 선정 #
- 2019년 12월 CGV아트하우스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온 배우 전도연을 헌정하기 위하여 〈전도연관〉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한국영화인 헌정관이자, 여성 배우 최초이다.
- 스포츠동아가 창간 11주년 및 2019년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100명의 영화 전문가와 함께 꼽은 (1919~2019년까지의) 최고의 여배우 조사에서 1위를 하였다.
14. 여론 조사[편집]
- 2002년 한국갤럽 좋아하는 한국 여자 영화배우 2위
- 2005년 한국갤럽 ‘2005년을 빛낸 탤런트’ 조사에서 4위
- 2005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조사에서 3위
- 2006년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 하반기 여자 탤런트ㆍ배우 부문 연예인 인기도 조사 10위
- 2006년 무비위크 영화학도가 뽑은[33] ‘내가 감독이 되면 꼭 캐스팅하고 싶은 여자 배우’ 조사에서 2위
- 2007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조사에서 무려 49.7퍼로 1위를 한 최초이자 마지막 여배우로, 현재까지도 남녀 합산 갤럽 올해의 배우 부문 최고 점유율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34]
- 2007년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 하반기 여자 탤런트ㆍ배우 부문 연예인 인기도 조사 5위
- 2008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조사에서 4위
- 2008년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 하반기 여자 탤런트ㆍ배우 부문 연예인 인기도 조사 9위
- 2023년 3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하였다.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따뜻하다, 탄탄하다, 매력있다'가 높게 나왔다. 자료
- 2023년 라코이가 매주 발표한 출연자 순위 정보를 집계한 결과 1분기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는 전도연이 차지했다. 자료
15. 평판 및 평가[편집]
CGV전도연관 안내책자 中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한국 영화 전체를 위해서 저 배우가 없었다면 도대체 어떡할 뻔했나.
우리나라에서 연기 제일 잘 하는 사람.
영화감독 김성수
양면성과 이중성을 가진 배우, 전도연
때로는 순애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때로는 매우 거칠고 자극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놀래키는 배우이다. 얼굴에 전혀 칼을 데지 않고 오직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전도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70세를 넘어서도 리암 니슨처럼 여성판 '테이큰'을 찍을 배우일지 모른다.
영화평론가 오동진
She’s Jeon Doyeon.
Any more explanation do we need?
KOFIC, KOREAN ACTORS 200[39]
16. 어록[편집]
제 인생의 모토가 사랑이에요. 제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그 즉시 할머니가 되고 말 걸요.
다들 제게 엄청난 선택의 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제게 주어진 작은 범위에서 좋은 선택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다예요.
2008.09 #
배우는 결국 남에서 시작해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으로 끝나는 직업인지도 몰라요.
2010년 이동진 닷컴
여자라면 누구나 늙어가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 나이 드는 일에 대해. 불가항력에 저항하고 싶지 않다. 그건 어리석은 짓이고, 시간의 흐름이 가져다주는 것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다. 영화 〈푸른소금〉 시사회를 다녀왔는데, 영화를 본 후 가슴속에 남은 대사 한 마디가 있었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황금, 또 하나는 소금,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지금이라는 대사였다. 대부분 ‘지금’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여자들이 ‘지금’을 즐긴다면 미래가 정말 멋질 텐데!
2011년 10월 엘르 화보 인터뷰 #
영화속에서 여자로서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사람이 느껴지도록 연기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예쁜 것에서 감동을 받는 건 아니잖나, 감탄사지. 관객은 결국 사람한테 감동한다고 본다.
2015년 인터뷰
"앞으로도 더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더 많은 역할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는 업계에 변화를 일으키려고 의도하지 않았다. 내 유일한 희망은 위대한 이야기에서 설득력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2023. 02 할리우드 리포터와 함께한 인터뷰
17. 여담[편집]
- 2007년[40]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들이 인기가 많았다. 이후 현재는 SNS를 하지 않는다.
- 민낯을 보이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41] 피부도 좋고 얼굴에 시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자연스럽다는 평이 많다.
- 코 끝을 찡긋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많으며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 비음이 섞인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특이해 성대모사로 자주 쓰인다. '성태야, 구성태~', '안녕하세요~ 전도연이에요~' 등. 처음 들을 땐 특이할지라도 연기할 땐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준다.
- '삼시세끼' 같은 프로그램이 좋다고 하였으며 요리, 청소, 빨래, 설거지, 집안일을 좋아한다고.
- 본인 스스로를 원칙과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시간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하였다.
- 막둥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극진한 효녀로 알려졌다.
- 귀여움만 받은건 아니고 집에서 잔심부름하고 조카도 돌봤다고 한다. 어릴 때 가만히 앉아 친구들과 논 기 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도연아, 도연아!” 하는 소리가 집안에 끊이지 않아 대학교 때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 갈 때 “네 얼굴 제대로 빤히 본 게 딱 십분이다.”라고 하였다고. #
- 본인 스스로는 어릴 적 호탕하고 소탈하며 긍정적이고 착해서 세상 살기 힘든 애라는 이미지를 갖고 살았다고 한다.
- 대학 때 친구 말로는 어느 날 전도연과 그 친구가 도서관에서 만나 리포트를 쓰기로 했는데, 발넓은 그 친구가 전도연이 모르는 아이들과 어울려 있으니 친구가 오자마자 전도연은 “난 집에 가서 그냥 혼자 할게”라며 갔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익숙지 않은 걸 참 싫어하고 물가에 버려진 아이처럼 두렵고 어떻게 대처할지 모른다고 한다. 낯을 엄청 가리지만 할 말은 하는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이다.
- 독서를 많이 하며, 서점에 자주 들린다.
- 2007년 당시 35살에 비공개 결혼식을 했으며, 남편은 서울대 공대 83학번의 사업가이자 카레이서이다. 《밀양》 촬영할 때 소개받았는데 전도연 말로는 9살 연상에다 외모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에는 그닥이었으나, 말을 하면 매력있는 남자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밀양 촬영 현장까지 찾아오는 정성 등을 보고 점점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한편 2012년에 홍대에서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남편과 함께 떡볶이 데이트를 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19년에 한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하였다. "남편은 ‘밀양’이 없었다면 우린 이뤄지지 않았을 거라 말한다고 한다. 서로 맞춰가며 잘 사는 것,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한다.
- 드라마와 영화에서 대사로 언급되기도 한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대사 "내겐 이 여자가 김태희이고, 전도연이다"가 대표적이며,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 여배우들, 킬링로맨스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 2006년 한국타이어 광고의 출연료 모두 한국 영화 발전기금으로 냈다. #
- 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해 영화티켓을 자주 기부한다. 2009년 2009년 두 번째 2017년 2017년 두 번째 2019년
- 운동광이다. 해피 엔드 이후 하나에 열중하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때는 아침 먹고 운동하고, 점심 먹고 등산하고, 저녁하고 또 운동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운동이 너무 쉽고 발걸음이 가벼워 모래 주머니를 차고 등산할 정도라고 한다.[42]
- 떡볶이를 좋아한다.
- 성격은 털털하고 솔직하다.[45] 멋진 하루 감독 이윤기는 전도연이 솔직하다고 했고, 무뢰한 감독 오승욱도 영화 찍으면서 전도연에게 많이 혼났지만 전도연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46] 현장에서 열심히, 정말 치열하게 소통하려 하는 모습을 본 감독들은 솔직하고 가끔 무섭다고 판단한다.[47]
- 전도연은 촬영할 때 그 누구보다 까다로운 배우로 알려졌지만 그건 잘못 알려진 루머일 뿐이라는 게 전도연의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작품을 할 때가 가장 여러 강박에서 자유로운 시간"이라 입을 뗐다. "사람들이 진짜 저를 무서워해요. 물론 시간 개념이 되게 철저해서 일할 때는 누군가의 실수로 지연되는 게 싫긴 하죠. 지내보면 그냥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데 전 무섭게 굴지는 않거든요. 스태프들과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스태프들 어려워하면 긴장감 풀어주기 위해 인사 밝게 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역반응이 일더라고요. 그래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한다든지 하는 거 안 해요. 무엇보다 연기 할 때가 가장 모든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일할 때가 가장 자유로워요." 인터뷰
- 완벽주의자로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고집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완벽을 추구하는 편이다. 스스로를 가리켜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이라 말한다.[48] 이전보다는 많이 놓게 됐다고 한다. "가사일도 그렇고 아이에 관한 부분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요. 나이 한 살씩 먹고 나니 팽팽함이 덜해지는 것 같아요. 굳이 노력 안 해도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변하겠구나 생각해요."
- 자신은 딸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아이에게 엄한 편으로 딸에게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하고 정확히 알려준다고 한다. 그래도 수상 소감 등에서 딸에 대한 큰 애정을 느낄 수 있다.
-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가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에 가본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칸 영화제가 얼마나 큰 영화제인지도 몰랐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직후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고 하며 너무 둔감해 이창동이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귀국하고 시간이 흐른 뒤엔 상의 무게가 느껴졌다고 한다.
- 음주가무에도 탁월하다. 함께 영화 <무뢰한>을 출연한 김남길과 박성웅에 따르면 워낙 술을 많이, 오래, 아주 잘 마시는 편이라 술자리에서 전회장님으로 불린다고 한다.(또한 노래방 가길 좋아하는데, 애창곡은 G-DRAGON의 삐딱하게라고. 이와는 반대로, 감상용 음악은 듣기에 편안한 것을 선호한다. 그 예로 더 콰이엇의 한강을 언급한 적 있다.)
-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 알랭 들롱으로부터 손등에 존경의 키스를 받았다.
-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무뢰한》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전도연은 '무뢰한'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너무 감격스럽다"며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더 힘내겠다"고 울컥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에 전도연은 "눈물이 나서 당황했다"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무대에 올라가니, 힘들었던 시간들이 생각나며 약간 울컥했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 2016년 굿와이프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눈가의 주름이 고스란이 드러난데 대해서도 "글쎄. 내가 편해야 보는 사람도 편할 것이라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아직은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 단언했다. 전도연은 "한 번은 땡볕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어느 날 촬영 감독님이 얼굴 좀 보자고 하시더라. 알고보니 기미가 올라와 있었다. 근데 그냥 냅둬 달라고 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다"며 "관리하면 없어질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게 작품이나 캐릭터에 어떤 큰 피해가 될 것 같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나도 내가 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겸손과 진심을 표했다. #
- 예능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출연을 못하고 있는데 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작품으로 내 모습을 보이는 것과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이 드러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 “살면서 사람의 생각은 변할 수도 있지 않나. 이전에는 인터뷰에서 ‘나 일 오래 안 할 거다. 현모양처가 꿈이다’라고 했던 내가 이제는 ‘배우 너무 하고 싶다’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이 변하는데 과거의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이 대중들에게 각인된다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고 하였다.
- 황정민, 조승우, 소지섭, 지진희와 친하다.
- 2015년 '협녀'가 흥행에 실패해 속상해 하던 차, 윤여정의 격려 전화를 받은 일이 있었다. 윤여정은 '칸의 여왕' 부담감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고, 전도연 스스로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2016년 윤여정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하였다. 윤여정은 전도연과 가끔 술 한잔하며 만나는 사이라고 언급하였다. #
- 2016년 ‘도깨비’팀에게 커피차를 선물하였다. 영화를 같이 찍은 공유를 응원하였다. #
- 2021년 OCN 윤여정 다큐멘터리 '윤스토리'에서 전도연은 제작진의 하녀 캐스팅 질문에 영화 '하녀' 출연 당시 자신이 윤여정의 캐스팅을 반대했고 이후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는 비화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전도연은 "선생님께 연락을 했다. 윤여정 선생님께서 내가 그렇게 이야기할 리도 없고 왜 그런 제목으로 기사가 나간 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며 "캐스팅을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여정의 측근이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감독 김초희도 "왜 전도연 씨가 무릎을 꿇겠냐"며 동조했다.[49][50]
- 2016년 윤여정은 김고은과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고 하니 전도연, 김혜수가 ‘우리 고은이 잘 부탁한다’고 따로 연락을 하며 후배를 챙겨달라고 했다는 일화를 공개하였다.[51]
- 2017년 나나는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절대로 '이건 맞아, 이건 틀려'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신다. 니가 생각한 대로, 느끼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이건 어떨까' 하고 이야기해 주신다"고 귀띔했다. '꾼' 촬영 전 처음 대본을 받아들고 전도연의 집에 찾아가 직접 고민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 2019년 신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인간적으로 반했고 대선배라고 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건 전혀 없다고 한다. 또 신현빈이 촬영하다 다쳤던 적이 있는데 다친 거 들었다고, 괜찮냐고 걱정해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평소 전도연이 칭찬과 조언을 메세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 2021년 김고은이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촬영현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김고은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인증하였고, 2022년 인간실격 촬영 당시에는 김고은이 전도연에게 커피차를 보냈다.
- 2022년 이학주는 멜론 스테이션에서 전도연의 미담을 전했다. “무뢰한 첫 촬영때 NG를 12번정도 냈는데, 다음 신을 찍을 때 전도연 선배님이 옆에 와서 진정 시켜 주시면서 대사를 맞춰 주셨다. 그 장면은 NG없이 찍었다”는 일화를 말하였다.
- 2020년 <영화하는 여자들> 책에서 여성 영화인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같이 심사위원을 맡은 윌렘 대포와 인연이 생겼는지, 2023년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참석 도중 만나 식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 길복순 촬영 당시 머리 부위를 수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어 촬영 일정을 조정했어야만 했다. 기사
- 제니가 전도연의 팬이다.
- 유재석은 예능에서 전도연 얘길 종종 했는데 정작 연락은 끊긴지 십수년 됐다고 아쉬워하다, 202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때 유재석이 "도연아!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하자 "저도요."라고 존댓말로 답해 유재석이 수상 소감에서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라고 농담으로 이를 언급하자 전도연 본인이 생각해도 웃겼는지 관객석에서 빵 터진 모습이 잡혔다. #[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