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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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貯蓄
1.1. 정의와 역사
1.2. 인식
1.3. 저축 무용론
1.4. 적금과 저축의 차이
1.5. 종류
1.5.1. 증권저축
1.5.2. 보험저축
1.5.3. 비황저축
1.5.4. 정부저축
2. 杼柚


1. 貯蓄[편집]



1.1. 정의와 역사[편집]


언어별 명칭
한자
貯蓄
영어
Savings, Deposit
중국어
储蓄(chǔxù
일본어
貯蓄(ちょちく

사전적 의미로 절약하여 모아 둠을 의미한다.
전세계적으로 볼때 저축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농업혁명으로 먹고 남은 것을 비축하면서 시작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이 장려되었다. 이는 당시 빈국이었던 한국에서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줄 자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1964년 ‘저축의 날’이 제정되고 1969년 ‘저축증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제도적 기틀이 갖춰진 것을 시작으로 계속 국가에서 장려되어 그로 인해 1970-80년대 들어 저축이 고속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1971년에는 국내 저축 1조 원을 달성하면서 기념대회와 전시회 등이 여러 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만든 1호 공익광고도 '저축으로 풍요로운 내일을'이었다. 어린이들에게도 교육과정에서 저축을 권장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런 사회 분위기를 잘 알려주는 동요가 익히 잘 알려진 땡그랑 한 푼.

1988년에는 총저축률이 사상 최고치인 38.1%에 달하면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저축 열기’가 지속됐었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대한민국 베이비붐 세대들은 소비를 거의 하지 않고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돈을 모아두는 저축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시아 금융위기 및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수신금리가 점점 내려가자 저축은 아래에 나와있듯이 오히려 구성의 모순(fallacy of composition)같은 손해를 발생시키게 되어 저축량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그 대신 중산층 이상 계층 사이에선 각종 금융 상품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저금전사 캐시〉이라는 단편을 그린 적이 있다. 《V점프》를 라이선스한 한국의 게임잡지 《V챔프》에서는 〈저축전사 캐시맨〉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1.2. 인식[편집]


저축은 인생을 살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막을 비상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과거 비축이란 우월성을 대체할 창구를 은행이란 기관으로 합의하고 이윤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그저 위험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겁쟁이의 수단이란 오명에서 각자도생 속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겠다는 올곧은 인간상으로 수정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보 혁명으로 경제 동향의 투명화와 유행선택에 따른 책임을 대중에게 쉽게 접하게 하여, 경제학이 비단 전문가의 분야가 아닌 일상에서도 배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축은 이러한 경제관념의 첫 단추로서 인식하게 이바지 한 것에는 큰 이견이 없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질투를 부르기 마련이다. 저축하는 행위를 단순히 "너 혼자만 살겠다?" 로 매도하여 무안하게 만드는게 다반사이다. 이는 선택에 따른 존중이 없고 같이 추락하기를 바라는 욕구이며 만일 이로 인해 금방 떠날 관계라면 애초에 붙여봤자 저축의 동기부여로서는 하등 도움을 주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만약, 자신이 인간관계에 영향 없이 저축을 유지하고 싶다면 절대로 지인에게 저축한다고 밝히면 안 된다. 십중팔구 당신은 집단 내에 가장 돈이 많을 것 같은 사람으로 소문나며 이에 냄새맡은 인간들의 돈 빌려달라는 부탁과 동업, 투자 권유 때문에 진저리를 칠 것이다. 차라리 빚 때문에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는게 쪽팔려도 방향성 유지에서는 더 낫다.[1]


1.3. 저축 무용론[편집]


저축을 하면 금리에 따라 잔액이 느니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경제학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저축을 할 때 드는 적금의 이자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다면 통장에 찍히는 잔액은 늘어날지 몰라도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가치가 오히려 낮아져서 가치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이 4%이고, 금리가 1%라면 저금을 하는 것보다 물건을 사거나 다른 투자수단을 찾는 것이 낫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과거에 500원이었던 아이스크림이 지금은 1000원으로 오른 것처럼 물가가 상승해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질 수가 있다.

1962년 서울 집값이 70만원 하였으나 2022년 현재 12억이 되었다. 그러니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e나라지표 사이트를 이용해 물가상승률을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또한 (이자율)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라는 지표도 있다. 불경기일 때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저축보다 소비를 권장하기에 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금리의 하락 때문에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변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말하기도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누구나 은행에 저축만 하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저축의 시대와는 다르게 투자의 시대에서는 투자에 대해서 지식을 습득한 사람만 부자가 되고 투자에 무지한 사람은 영원히 부자가 될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가 어지간한 자본을 갖추고 있어야 할 수 있는 행위인지라 서민들이 투자에 대한 지식의 유무와 상관없이 투자로 부자가 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설령 자본이 있다고 해도 투자를 잘못하면 한강 정모를 하는 경우가 가끔 나오기도 하고...


1.4. 적금과 저축의 차이[편집]


보통 저축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은 은행적금이다. 그렇지만 꼭 저축이 적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축과 적금은 엄연히 다르다. 500만 원의 소득이 있는데 200만 원만을 쓰고 300만 원을 쓰지 않았다면 300만 원은 저축된 셈이다. '가처분소득(소득-비소비 지출[2]) 중에서 소비 지출을 뺀 나머지 부분'이 저축이기 때문이다. 보통 당연히 저축은 많이 할수록 좋지만, 500만 원 버는데 450만 원을 저축한다면 그 대신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저축을 한다면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릴 수도 있다. 또한 저축은 넓게 보면 저금통에 돈을 모아두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라인 게임에서 돈을 모으는 것 또한 저축으로 볼 수 있으나, 적금은 은행이 끝이고 아무리 넓게 봐도 우체국 적금이 추가되는 것 외엔 없다.


1.5. 종류[편집]



1.5.1. 증권저축[편집]


파일:8SzgxKy.jpg

증권회사에서 자본이 없기 때문에 증권회사에서 저축자에게 돈을 받아 증권을 사게 한 후에 그걸 보관해 주는 제도. 일반 증권이랑 달리 공모주 배정에서 우대받아서 증권 초보자들이 하면 좋은 저축 수단이다. 사람들이 증권저축을 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으며 공모주를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점.

종류로는 정기증권저축(定期證券貯蓄), 목표증권저축(目標證券貯蓄), 기금증권저축(基金證券貯蓄)이 있다.


1.5.2. 보험저축[편집]


저축보험은 10년 이상 관리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보험으로 목적 기간 동안 저축, 비과세, 보험이라는 1석 3조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정한 저축할 돈을 선택한 시간 동안 입금하여 만기 때 사용할 수 있는 보험으로 보장성 보험과는 다르게 노후대책과 자녀의 양육비 마련 등 저축의 기능을 강화해서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보다 만기 때 받는 보험금이 더 많은 보험이다.

그러나 저축성 보험은 적금이나 예금과 방법에 차이가 있어 꼼꼼하게 보험금 지급 및 받아야 할 돈 내역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축보험은 만기 시에 수익과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총 납입된 보험료를 초과하여 지불된 금액에 대해서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한다.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된 저축성 보험의 경우에는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저축보험은 예금과는 달리 보험의 보장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보험지급금에서 공제한다. 사업비란 설계사 수당 등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보험을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말하며, 위험 보장을 위한 보험료도 따로 떼기 때문에 실제 보험 가입자가 생각하는 금액과 만기 시 보험금으로 지급받는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

저축보험이 만기에 도달했을 때 이익률이 다른 은행이나 금융 회사의 저축 수단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1.5.3. 비황저축[편집]


비황저축(備荒貯蓄)이란 흉년에 대비해 미리 곡식을 저장해 놓는 것으로 흉년방지책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비황저축법(備荒貯蓄法)이라는 법이 있었으며 그 이전 고대 한반도 사회에도 진대법, 흑창, 의창, 환곡, 상평창이라는 기구로써 비황저축을 하였다.

천재지변이 일어났을 때 곡식을 미리 저장해 놓아 밥 굶을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국가에 곡식을 내야 하니 자기의 수확량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1.5.4. 정부저축[편집]


정부의 경상비를 넘는 경상 수입을 정부저축이라 한다. 한 나라의 모든 국민저축의 합으로 계산한다.


1.5.5. 국민저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국민저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5.6. 재형저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재형저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杼柚[편집]


베틀에서 날실의 틈 사이를 움직이며 씨실을 푸는 기구인 '북'을 뜻한다. 저축기공(杼柚其空)은 두보가 쓴 한시에 나오는 구절로부터 유래됐다.
[1] 이도 아니면 확 잠수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후에 만나서 변명할 때 빚 갚느라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 했다 하거나 스스로 볼 면목이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면 된다.[2] 세금, 사회 보험료, 대출 이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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