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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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응용
3.1. 예시
4. 기타


1. 개요[편집]




캡션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그런데 보고 오니 우리 집이 무너진 거예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번역)

그것이 알고싶다2012년 1월 7일 방영분(831화)에서 중국 현지인을 인터뷰하다가 잡힌 부분[1]


당시 인터뷰 대상자였던 시메이펑의 표정이 너무 슬펐고, 전후 사정을 말할 때 표정 변화가 워낙 커서 처절함이 와닿는 데다가 범용성이 높아 매우 흥한 짤방이다. 인터뷰한 할머니의 중국어 억양은 쓰촨성 억양이다.

내용의 이름이 길기 때문에, 사건 인터뷰 당사자의 이름인 '시메이펑 할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2. 유래[편집]


시메이펑 할머니가 싱크홀로 이웃 집이 무너진 것을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집에 돌아와 보니 자신의 집도 무너져 있었다는 이야기다. 남의 불행을 구경하러 갔다가 자신도 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잘 생각해보면 시메이펑 할머니가 무너진 이웃집을 구경하기 위해서 자신의 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 사이에 자신의 집이 무너졌기 때문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던 것이다.


3. 응용[편집]


"상대방이 망한 줄 알고 (불구경하듯)좋아했는데 사실 알고 보니 나도 망했다" 라는 식의 자학적인 개그나, 혹은 남의 실패를 비웃거나 조롱하던 사람이 똑같이 혹은 더 크게 당하는 꼴을 봤을 때 놀려먹기 위한 용도로 쓴다. 좀 더 변형을 가하면 사실은 상대보다 내가 더 제대로 망했다는 쪽으로 쓰거나, 심하면 상대는 언뜻 보기에 망한 것처럼 보이는데 전혀 망하지 않았고 나만 망했다는 식으로 심화되기도 한다.

원래 패러디가 원작의 구도를 역으로 비틀어버리는 식으로 응용되는 경우[2]가 많은 반면에 오히려 원작의 구도가 더 심화되는 쪽으로 쓰이는 특이한 사례다.

가끔 본인만 무사하고 나머지 관계자들이 다 망한 경우 첫번째 짤만 연속으로 올려 구경만 하러 다니는 식의 베리에이션도 있다.

이것과 상당히 비슷한 한 초등학생이 쓴 소나기 삼행시라는 내용으로 떠돌던 고전 유머가 있다.

방차가 불난집 불을 끈다.

는 신나게 구경을 했다.

절했다. 우리집이었다.



3.1. 예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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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편집]



파일:시메이펑역수출.jpg
  • 중국에도 알려진 듯 하다. 번역에 오류가 있는데, 원래 한국어 자막은 "다른 집 무너진 거 보고 난 뒤 우리집도 무너졌다."인데 중국어 자막은 "무너진 집 주위로 난리법석이라 보러 갔더니 우리집이더라."[4]라고 적혀있어 전체적인 내용이 바뀌었다. 들어보면 할머니의 인터뷰 원음과 내용이 다른데, 중국어 자막 제작자가 한국어 자막만 보고 오역했기 때문이다.[5]

  • 또한, 중국에서는 시메이펑 할머니가 한동안 한국인으로 알려졌었다.

  • SBS 예고분을 빌리빌리에 퍼간 버전도 있는데, 쓰촨성 억양이 너무 심해서 현지에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 라는 댓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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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내용 동영상. 17분 42초부터.[2] 예를 들어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는 원작은 개념인 앤디가 무개념인 외국인들을 훈계하는 구도였지만 패러디에선 반대로 무개념인 앤디를 개념인 외국인들이 훈계하는 구도가 되고, 몰락도 원작은 히틀러가 억지를 쓰고 주변인들이 올바른 성토를 하는 구도였지만 패러디에서는 반대로 히틀러가 올바른 성토를 하고 주변인들이 억지를 쓰는 구도가 된다.[3] 퓨즈의 집속탄이 인질을 죽여 라운드 패배를 당한, 흔하지만 상당히 열불나는 상황. 때문에 퓨즈는 인질전에서 금기시된다.[4] 소나기 삼행시와 거의 동일한 내용이다.[5] 이 문장이 오역하기가 쉬운 것이 첫 번째 문장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저쪽 집'이라는 대상이 남의 집일 수도 있지만 시메이펑 할머니의 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장에서 '오니'라는 말을 봐야 이 중의성을 해소할 수 있는데, 한국어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은 이를 인식하지 못해 저렇게 오역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보고 오니'를 '보러 가니'로 바꾸면 완벽하게 중국어 자막과 뜻이 동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