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항아리의 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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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소개
2. 그 외



1. 소개[편집]


시리아전래동화.

아주 오랜 옛날 옛적에 시리아에 한 장사꾼이 있었다. 어느날 장사꾼은 물건을 팔기 위해 낙타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싣고 어떤 마을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마을 어디에서인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거렸다. 장사꾼은 무슨 일이냐고 마을 사람중 한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마을 사람은 이 곳 마을 이장의 어린 아들이 창고에 있는 항아리에 든 호두를 꺼내려다가 그만 손이 항아리 입구에 끼어 손이 빠지지 않아 큰 일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장사꾼은 아들이 있는 창고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손이 끼인 마을 이장 아들의 손을 빼내기 위해 항아리를 힘껏 당겼으나 빠지지 않았다. 여러 차례 항아리에 끼인 아들의 손을 당겼으나 항아리에 끼인 아들의 손은 빠지지 않았다.

결국 장사꾼은 아들에게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고 손을 빼보라고 권유했고 장사꾼은 항아리에 손을 빼는데 성공하면 그 항아리에 있는 호두를 비롯해 자신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들 모두를 아들과 아들의 아버지인 이장에게 드리겠다고 제안을 했다. 결국 장사꾼의 말을 믿은 아들은 주먹에 쥐고 있는 호두들을 전부 다 놓았다. 그리고 나서 항아리 입구에 끼어 있던 손이 쏙 빠졌다.

항아리에 끼인 아들의 손을 빼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이장은 기뻐하면서 아들의 손을 항아리에서 빼내는데 도움을 준 장사꾼에게 큰 잔치를 배풀었다. 그 다음 장사꾼은 다음날 이장과 그의 아들에게 낙타에 실은 자신의 물건들을 전부 선물해 주었고 이장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금화 보따리를 받고 그 마을을 떠났다.


2. 그 외[편집]


이 이야기는 간략하게 해서 한 아이가 병에 있는 음식을 꺼내다가 손이 안 빠져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거로 각색되며, 주로 욕심을 부리지 말자는 교훈을 넣고 있다.

꾸러기와 맹자라는 만화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2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꾸러기가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나길래 그 냄새가 나는 곳이 어딘가 하고 가 봤더니 자기 할아버지가 안방의 단지 안에 사탕을 잔뜩 넣어놓은 것이었다. 순간 욕심이 생긴 꾸러기는 사탕을 많이 가져가려고 그 안에 손을 넣고 사탕을 한 움큼이나 쥐고 빼려고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손이 안 빠지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엄마가 안방으로 들어와서 엄마랑 같이 해 봐도 도저히 안 되기에 엄마가 혹시 사탕을 손에 쥐고 있느냐고 해서 쥐고 있다고 하자 엄마는 그럼 사탕을 버리고 손을 빼 보라고 하자 그제서야 쑥 빠진 것이었다. 두 번째는 꾸러기가 아닌 꾸러기의 친구가 겪은 얘기인데, 친구 맹자가 본인의 언니가 본 끝내주게 신나는 영화 얘기를 한 뒤 친구들에게 자랑을 한 뒤 보러 가자고 하였고, 각자 돈 다 타고 다시 모이기로 한 뒤 꾸러기와 맹자와 한 친구 모두 돈을 탄 뒤 모였는데, 두 명의 아이가 빨리 안 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아이는 엄마가 돈을 안 줘서 아예 본인의 형의 돼지저금통을 들고 나와서 돼지를 잡겠답시고 맨땅에 내리쳤고[1], 다른 아이는 본인의 아빠의 단지에 있었던 돈을 슬쩍하려다가 손이 안 빠져서 난리가 났고, 이에 맹자는 둘에게 인간성들 보인다고 또다시 핀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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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에 맹자는 이제 그만 하고 집에 가서 숙제나 하라고 핀잔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