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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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작나무
1.1. 미디어에서
1.2. 관련 문서
3. 불쏘시개급의 지뢰작을 일컫는 다른 말


1. 자작나무[편집]


파일:external/img0.liveinternet.ru/94136218_f9e1f7dc67f10c3c1d29cd7cdb0_prev.jpg
자작나무
Betula pendula Roth
이명 : Birch
Betula pendula subsp. mandshuric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

자작나무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큰키나무. 활엽수.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1] 시베리아북유럽, 동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숲의 대표적인 식물. 하얗고 벗기면 종이처럼 벗겨지는 수피,[2] 목재는 아주 단단하고 곧기 때문에 여러 지역의 많은 민족이 영험한 나무라고 여기며 신성시 하였다.

한반도에는 함경북도에 만주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Siberian Silver Birch), 북부에서 중부지방에 걸쳐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Japanese White Birch)의 두 아종이 분포한다고 보았으나 곧 B. pendula의 극동아시아 아종으로 재분류되었다. 자작나무의 근연종들은 영어로 birch, 러시아어로 Берёза로 불린다. 자작나무속에 속하는 것 중에서 한반도에 자생하는 종류로는 박달나무(B. schmidtii), 개박달나무(B. chinensis) 등등이 있다. 다만 아종이라고 하더라도 외관은 꽤 달라 하얗고 부분적으로 검은 외관의 자작나무와 달리 박달나무는 어두운 표면의 일반적인 나무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 외 북유럽, 동유럽에서는 B. pendulaB. pubscens종을 자주 볼 수 있고 툰드라 지대에서는 아예 관목 수준으로 자라는 B. nana종도 존재한다.

북·동유럽에서는 일본삼나무처럼 애증의 관계이다. 관상적·실용적인 가치 때문에 사랑받기도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지목받기 때문이다. 핀란드러시아에서는 사우나 속에서 이 나무의 가지를(잎이 달린 것)을 자기 몸에 툭툭 치는 것으로 술기운을 없앤다고 하며 20세기 후반 이후로 자일리톨 성분을 추출하여 천연감미료로 사용하고 있다. 가공하지 않고 자작나무 수액을 그냥 주스처럼 마시는 경우도 많다.

러시아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이 나무를 이용해 공예품을 만든다. 껍질로 그림을 만들거나 팔찌모자, 장신구들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수피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습기에 강하고 불에 잘 탄다. 때문에 옛날 결혼식때 신방을 밝히는 촛불의 재료로 사용되었기에 흔히 결혼식 첫날밤을 '화촉(樺燭)을 밝히다'라고 한다. 방수성이 우수하므로 북미 원주민들이 카누를 만들거나, 여진족들이 배를 비롯한 각종 생활 용구의 재료로 사용하였다. 과거 고구려신라에서 종이 대용으로 사용되었는데, 천마총천마도 그림도 이 자작나무 수피로 만든 것이다.[3] 이 자작나무의 국명도 불과 관련이 있는데 탈 때 '자작 자작'소리가 난다고 해서 그리 불렸다는 설이 있다.[4]

이쑤시개 재료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나무껍질(수피)에 betulinic acid(triterpene)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진해, 거담, 항균작용을 한다. 그래서 이것을 빻아서 차를 끓여먹기도 한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자작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데[5] TV를 통해 자주 등장하면서 유명 관광지가 됐다. 다만 입산금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날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어느새부터인가 수도권 곳곳에서도 가로수나 아파트ㆍ공원 조경수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수도권도 냉대기후이기 때문에 식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전 이남에서 심으면 기후가 맞지 않아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하고 말라죽는 것을 볼 수 있다.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을 벗어나면 숲을 이루지 못하는 대나무귤나무와 정반대 위치 포지션. 인제군에서는 '자작나무 숲' 말고도 산의 풍경 곳곳에서 소규모의 자작나무 군락들을 볼 수 있다.

자작나무가 흰색인 이유

자작나무의 수피도 처음에는 다른 보통 나무처럼 갈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 껍질은 벗겨지고, 수피에 함유되어 있는 '베툴린산(betulinic acid)'이라는 물질이 빛을 반사해서 흰색 빛깔로 보인다고 한다.

특유의 무늬가 눈을 연상케 해서 의식하고 보면 섬뜩하다는 반응도 있다. 구글 birch+eyes 검색 결과


1.1. 미디어에서[편집]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나무 중 한 종류로 등장한다. 원목은 실제 자작나무처럼 하얀 껍질이 있고, 가공한 목재도 다른 나무의 목재에 비해 색이 밝은 편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묘목도 가장 많이 나오는지라 대량으로 나무를 증식할 경우 가장 편리하다. 목재 색도 연해서 예쁘다.[6][7]

Haven & Hearth에서도 상당히 유용한 나무로 등장. 극초반에 도움이 되는 컵이나 가방을 만들 껍질을 주며 나중에는 수액도 얻을 수 있다.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마법 빗자루 파이어볼트가 자작나무로 만들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어떤 러시아 권투소녀가 맨손으로 자작나무를 박살내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나무를 사랑합시다 #

iOS 7의 배경화면이 바로 일본 홋카이도 청의 호수 위에 있는 죽은 자작나무 숲의 설경이다.

발터 뫼르스의 작품 '엔젤과 크레테'에 따르면 마녀는 자작나무 사이에 있다고 한다.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눈 덮힌 들판의 자작나무숲이 여러 번 나와서, 이 영화 팬들이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는다.

Roblox의 게임 item asylum에선 아예 들고 다니면서 때리는 근접무기(...)로 등장한다. 때릴 시 즉사에 달하는 150 데미지를 주며, 죽은 상대방에게 눈 같은 무늬가 덕지덕지 달린 점프스케어 자작나무 사진이 뜬다.

1.2. 관련 문서[편집]




2. 인터넷 유행어[편집]


인터넷에서 자작을 벌이는 경우를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반대의 경우에는 거의 쓰이지는 않지만 참나무라고 한다.

어느 누군가가 자신이 쓴 글에 다른 사람인 척 댓글을 달거나[8], 자기가 존잘러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자화자찬하면 쪽팔리다고 생각할 때 다른 사람인 척 칭찬하는 댓글을 달 때 등등, 아무튼 자작극을 비아냥거릴 때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조아서 구독중 시즌 1 조아서가 한말 리아야~어디서 자작나무 타는 냄새 않나?) 혹은 교묘한 합성사진을 실물마냥 속이려 할 때 '자작나무 광합성' 이라고 하기도 한다.

2000년대 후반에서 '자추'(자가추천)와 비슷한 위치를 대신했으나 2011년 들어 주작이 비슷한 위치를 대신하면서 사장되었다.

3. 불쏘시개급의 지뢰작을 일컫는 다른 말[편집]


의미는 불쏘시개(2번)와 동일. 자작나무가 현실에서도 불쏘시개(1번) 및 땔감으로 활용된다는 걸 보면 참으로 적절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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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륙 동안에서는 북위 40도만 넘어가도 자작나무가 자라지만, 대륙 서안에서는 같은 위도에서 올리브자란다.[2] 하얀 수피 위에 드문드문 검은 무늬가 나타나는 모양이 인상적이어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모양은 기억하는 사람도 꽤 많다.[3] 천마도가 종이에 그렸거나 벽화가 아니란 것은 각급 시험문제로도 자주 출제되었다.[4] 물론 실제로 태워도 자작소리는 안난다.[5] 본래 소나무숲이었는데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어 벌채한 뒤 1989~1996년에 걸쳐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원래 소나무숲이었기 때문인지 주변에서 소나무도 흔하게 볼 수 있다.[6] 거기다 나무가 자라는 높이도 가장 적당하다. 나무 아래쪽만 베어도 다 베어지는 팀버 모드 같은 걸 쓰지 않는 한은 나무가 너무 높으면 베는 데 발판이 필요하다. 이 점에서 자작나무는 키가 조금씩은 차이나도 항상 그냥 다 벨 수 있는 높이로만 자란다. 반면 가문비나무는 성장이 느리고 상당히 크게 자라 다수의 목재를 구할 수는 있어도 키우기 번거롭다. 검은 참나무는 무조건 묘목 4개를 놓아야 자라니 역시 힘들다. 참나무도 대체로는 자작나무와 비슷하게 자라지만 가끔 일정 확률로 거목으로 자라나 버린다. 정글나무나 아카시아나무도 무작위 높이로 자라나니, 결국 자작나무를 키우는 게 가장 편하다.[7] 단, Old Growth Birch Forest(자작나무 원시림) 바이옴에서는 키가 큰 자작나무를 볼 수 있다.[8] 이유는 다른 사람이 없어서 외롭고 심심해서, 또는 관심이 필요해서, 주목받고 싶은데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아서, 여론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싶은데 동조자가 없을 때, 이하 기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