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룻골 골목쟁이네 로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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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자룻골 골목쟁이네 로벨리아
Lobelia Sackville-Baggins


파일:로벨리아_반제.webp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파일:로벨리아_호빗.webp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본명
Lobelia Bracegirdle
조임띠네 로벨리아 (본명)
Lobelia Sackville-Baggins
자룻골 골목쟁이네 로벨리아 (결혼 후)
이명
Mistress Lobelia
로벨리아 마님
성별
여성
종족
호빗
거주지
샤이어(하드보틀)샤이어(골목쟁이집)
출생
S.R. 1318
가문
Bracegirdle Family
조임띠네 집안
가족관계
조임띠네 블랑코 (아버지)
보핀네 프림로즈 (어머니)
조임띠네 브루노 (오빠)
자룻골 골목쟁이네 오소 (남편)
자룻골 골목쟁이네 로소 (아들)

1. 개요
2. 작중행적
3. 참고



1. 개요[편집]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골목쟁이네 빌보의 친척이자 골목쟁이네 집안의 분가인 자룻골 골목쟁이네(Sackville-Baggins) 집안의 연장자로 툭 집안의 피가 반쯤 섞인 빌보를 탐탁지 않게 보고 있고[1], 골목쟁이집을 차지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2]

나름 명문가에 부자면서도 이렇게 품위없는 행실 탓에 자룻골 골목쟁이네 전체가 샤이어에서 안 좋은 취급을 받는다.[3][4]


2. 작중행적[편집]



2.1. 호빗[편집]


호빗 엔딩에서 빌보가 샤이어에 돌아왔을 당시 골목쟁이집을 포함해 경매로 내놓은 가구들을 사들이고 있었으며 빌보가 돌아와서 경매가 무효 처리되자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고 한다.[5]


2.2. 반지의 제왕[편집]


빌보와의 악연은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도 여전했고, 빌보도 이들 부부를 매우 싫어해서 길을 걷다 멀리서 마주 걸어오는 걸 발견하자 마주치는 걸 피하기 위해 반지를 낄 정도였다. 친척이랍시고 그 재산을 차지하고자 나이가 더 많은 빌보가 빨리 죽기를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빌보가 늙지도 않고[6] 프로도를 양자를 들여 상속자를 삼는 바람에 빌보의 상속구도에 밀려나게 되었다. 그리고 빌보가 빨리 죽으라고 기원하는 것은 샤이어 전체가 잘 알기에, 샤이어의 모든 호빗이 이런 자룻골 골목쟁이네를 비웃었다.

이후 남편 자룻골 골목쟁이네 오소가 노인이 되었는데도 빌보는 아직까지 정정하다는 사실에 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갔다가 빌보가 111살 생일 잔치 때 자취를 감추자 기회라는 듯 골목쟁이집의 주인이 된 프로도에게 골목쟁이집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해댄다.[7] 단순히 집만 내놓으라는 게 아니고 빌보가 작별선물로 은수저 세트를 줬는데도[8] 집안을 돌아다니며 각종 귀중품들을 슬쩍 챙겼다.

프로도 역시 빌보처럼 도저히 늙지 않았고[9] 본인이 빌보와의 추억이 살아있는 골목쟁이집을 팔 생각도 없었기에 오소가 102살의 나이로 늙어 죽고 나서도[10] 매번 무산되기만을 반복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주변 정리를 위해 프로도가 골목쟁이집을 매각하자 남편이 죽은 뒤에나마 오랜 염원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환희하며 가족들과 함께 눌러앉는다. 일부 동네 사람들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프로도가 로벨리아에게 골목쟁이집을 팔 리가 없으니 재산 말아먹고 도망치는 거라고 수군댔던 것에서,[11][12] 두 집안의 관계를 알 수 있을것이다. 프로도는 작은 복수로 이사를 가기 전날 집에서 작은 파티를 열고 설거지를 하지 않은 채 그냥 놔두고 집을 나간다.


|| 파일:external/tolkiengateway.net/John_Howe_-_Mistress_Lobelia.jpg
존 하우(John Howe)가 그린 로벨리아 마님(Mistress Lobelia) ||

"이 더러운 도둑놈들아, 샤르키란 놈 꺼져버리라고 해라!"
"I’ll give you Sharkey, you dirty thieving ruffians!"

from 마을을 엉망으로 만드는 불한당들에게 우산을 휘두르며 항의하는 로벨리아.[13]


이후 4명의 호빗들이 샤이어로 돌아왔을 땐 행방이 묘연했지만 사태가 수습된 이후 사루만에 의해 감금되어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골목쟁이집과 샤이어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사루만의 부하들에게 우산을 휘두르며 항의했다가 잡혀갔다.[14] 사루만의 압제에 체계적으로 저항했다기보단 그냥 그녀의 성격상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깽판치는게 아니꼬왔던것에 가깝다. 워낙 성격이 고약하고 행실이 나빴던지라 평소 평판이 좋지 않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그녀의 용기는 모두가 인정했다. 모든 사태가 끝난 뒤 감옥에서 풀려나오면서 프로도의 부축도 뿌리치고 자기 우산을 지팡이 삼아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자 모든 호빗들이 저항의 아이콘인 그녀에게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고한다. 평생 다른 호빗들과 사이가 나빴던 로벨리아였지만 이 때 엄청난 감동을 했다고 한다.

감옥에서 해방된 후 성격이 상당히 유해진 듯하다. 아들이 사루만 일당의 손에 죽었다는 것[15]을 알고 크게 슬퍼했으며, 골목쟁이집을 도로 프로도에게 돌려준 뒤[16] 예전에 살던 집에 돌아가 조용히 살았다고한다.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두었는데, 전 재산을 프로도에게 물려주며, 사루만의 압제에 고통받고 집을 잃은 다른 호빗들을 위해 써달라고 유언을 했다. 프로도는 이에 크게 감동을 받았으며, 책에서는 두 가문의 기나긴 싸움이 끝났다고 표현되었다.

영화에서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확장판에서 한 번씩 등장한다. 두 번 모두 빌보가 로벨리아가 나타나려는 낌새를 채고 곧바로 숨어버리는 장면으로, 반지의 제왕의 늙은 로벨리아는 엘리자베스 무디가, 호빗의 젊은 로벨리아는 에린 뱅크스가 연기했다.


3.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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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빌보를 싫어해서, 싫어하려는 이유로 툭 집안의 피가 섞는 것을 트집 잡은 것 뿐이다. 나중에 프로도를 싫어해서, 강노루 집안 피가 흐른다고 별거 아닌 트집을 잡기도 한다.[2] 반지의 제왕 초반에 빌보가 실종되고 프로도에게 하는 욕설을 보면 마치 골목쟁이집이 골목쟁이네 집안의 유산이고, 정통 골목쟁이네인 자룻골 골목쟁이네가 물려받아야하는데 반쪽짜리 골목쟁이네인 빌보와 프로도가 불합리하게 차지했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게 말도 안 되는 것이 골목쟁이집은 빌보의 부모인 골목쟁이네 붕고와 툭 집안 벨라돈나가 자신들의 재산으로 만든 것이니 오롯이 빌보의 소유물이고, 자룻골 골목쟁이네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것도 빌보의 친척인 덕이다. 사실상 친척일 뿐 남의 집안이 이룩한 재산을 탐내다 못해 자신들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다.[3] 여러모로 작은사회나 사회에서 행패를 부리는 지역 유지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4] 다만 이런 면모는 오히려 호빗들의 선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른 종족의 경우, 재물이나 권력을 위해 전쟁을 벌이거나 온갖 더러운 짓을 하는 마당에 호빗이 벌이는 심한 악행이라고는 "저 동네 좋은 집을 언젠가 가질 거야!" 정도이니. "저 동네 좋은 집을 언젠가 가질 거야!" 정도고 방법도 빌보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니 말이다.[5] 이미 팔려나간 물건들은 빌보가 한 집 한 집 방문해가며 도로 사갔는데 자룻골 골목쟁이네 집안만은 입 싹 닦고 아무것도 없는 척을 했다고 한다.[6] 절대반지의 힘 때문에 소유자는 늙지 않는다. 단순히 정정한 정도가 아니라 111세의 나이에 50세 당시의 외모를 하고 있다.[7] 빌보는 이에 대비해서 시시콜콜한 관례까지 모두 충족시킨 완벽한 유언장까지 준비해서 자룻골 골목쟁이네의 시도는 무산으로 돌아간다.[8] 과거 모험을 나간 사이 빌보의 은식기는 전부 싹 긁어갔던 것을 비꼰 것이다.[9] 영화에선 프로도가 빌보에게 반지를 상속받은 얼마 안 되어 바로 여행을 떠나지만 소설에서 프로도는 50세가 될 때까지 17년동안 샤이어에서 지냈다.[10] 죽긴 아직 이른 나이였다고 언급된다. 반지의 제왕 시대상이 중세 즈음인 걸 감안하면 인간으로 치면 70이 약간 안된 나이쯤이라고 보면 될 듯.[11] 물론 이 추측을 안 믿는 호빗이 더 많았다. 호빗들 사이에서 빌보의 재산은 거의 전설로 여겨지는 수준이었기 때문. 실제로도 프로도가 재산이 떨어져서 집을 판 건 아니기도 했고.[12] 참고로 프로도가 자신과 빌보의 생일을 기념하고 샤이어를 떠날 생각에 일을 진행한 결과, 빌보 생일에 자룻골 골목쟁이네들이 골목쟁이집에 이사오게 되었다. 나중에 깊은골에서 재회한 빌보가 하필이면 자기 생일에 SB(자룻골 골목쟁이네, 색빌배긴스의 약칭이자 멸칭)들이 자기 집을 점거하게 만들었냐고 핀잔을 주었다.[13] 번역 : '씨앗을 뿌리는 사람'.[14] 위의 존 하우가 그린 그림과 대사가 바로 이 순간을 그리고 묘사한 것.[15] 정확히는 굶주린 그리마에게 '먹혔다'는 것.[16] 로소가 죽은 골목쟁이집에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