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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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벤터스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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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18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
그렉 홀랜드
(콜로라도 로키스)

자니 벤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조시 도널드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ffffff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39번}}}
라파엘 소리아노
(2007~2009)

자니 벤터스
(2010~2012)


제이슨 그릴리
(2015~2016)
{{{#ffffff [[탬파베이 레이스|탬파베이 레이스]] 등번호 49번}}}
토미 헌터
(2017)

자니 벤터스
(2018)


브렌던 맥케이
(2019)
{{{#ffffff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48번}}}
미겔 소콜로비치
(2018)

자니 벤터스
(2018~2019)


줄리스 차신
(2020)
워싱턴 내셔널스 등번호 39번
릭 슈
(2013~2017)

자니 벤터스
(2019)


샘 프리먼
(2020)



파일:Jonny_Venters.webp

조너선 윌리엄 "자니" 벤터스
Jonathan William "Jonny" Venters

생년월일
1985년 3월 20일 (38세)
국적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출신지
켄터키 주 파이크빌
출신학교
레이크 브랜틀리 고등학교
신체조건
190cm / 90kg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200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907번 (ATL)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0~2014)
탬파베이 레이스 (201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8~2019)
워싱턴 내셔널스 (2019)

1. 개요
2. 커리어
2.1. 마이너 리그 시절
2.2. 짧았던 전성기
2.3. 연이은 수술, 그리고 기나긴 재활
2.4. 기적적인 복귀와 그 이후
3. 여담



1. 개요[편집]


미국의 前 야구선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한 좌완투수로, 전체 907번이라는 낮은 라운드에 지명되고도 올스타 불펜 투수까지 성장했으며, 이후 혹사 영향으로 2, 3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몇 년간 재활에만 매진하고도 끝끝내 빅 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인간승리를 보여준 선수다.


2. 커리어[편집]



2.1. 마이너 리그 시절[편집]


켄터키 주 파이크빌 출신이나 고등학교는 플로리다에 있는 레이크 브랜틀리 고교를 나왔고, 2003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되었다. 30라운드 전체 907번이라는 순위에서 보이듯 기대치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2004년 루키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벤터스는 이듬해 싱글A로 승격되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러나 2005년 말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며 2006년 시즌은 재활에 집중했고, 2007년 하이싱글A로 복귀해 불펜으로 나오다가 중반기부터 선발로 복귀했다. 3점대 ERA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22일 선발 등판 후 볼넷만 3개를 내주고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후 다시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이후 부상을 털고 2008년 7월 복귀한 벤터스는 루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후 하이싱글A로 다시 콜업되었고, 시즌 막바지에는 더블A까지 승격되었다. 2009년에는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 호투를 보여주며 6월 중순 트리플A로 승격되었고, 트리플A에서는 시즌 막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은 피칭을 보여줬으며,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했다는 점은 의미가 컸다.


2.2. 짧았던 전성기[편집]


2010시즌을 앞두고 벤터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됨과 함께 스프링 캠프에 초청되었다. 이후 개막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딱 2경기 던지고 4월 17일 빅리그로 콜업되었다. 콜업 당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카와카미 켄신을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벤터스는, 패전조로서는 매우 성공적인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K 무실점이라는 호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좋은 피칭을 이어가며 바비 콕스 감독의 눈에 든 벤터스는 좌완 필승조로 자리매김하며 79경기 83이닝으로 2010시즌 순수 불펜가운데 최다이닝 3위에 랭크되어 중용되었고, 벤터스는 성적으로 보답하며 4승 4패 1세이브 24홀드 ERA 1.95 93K 39BB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한 ALDS에서도 4경기 모두 등판해 5.1이닝 7피안타 8K 무사사구 ERA 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4차전에서 코디 로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그래도 정규시즌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진 2011년, 벤터스는 1점대 ERA로 맹활약하며 애틀랜타 불펜의 중추로 기능했고, 마찬가지로 필승조를 구축하던 좌완 에릭 오플래허티, 루키 크레이그 킴브럴과 함께 오벤트럴 트리오(Oventrel Trio)라고 불리며 애틀랜타를 이끌었다. 타선이 다소 빈약하던 애틀랜타에게 준수한 선발진과 함께 오벤트럴이 버티는 철벽 불펜진은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었고, 이에 애틀랜타는 바비 콕스 감독의 은퇴로 신임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이 임명되는 변수 속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선발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애틀랜타는 무너졌고, 결국 역대급으로 회자되는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패배자가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벤터스는 이 시즌 85경기 88이닝 6승 2패 5세이브 ERA 1.84 35홀드 96K 43BB의 훌륭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으며, bWAR 3.0을 기록해 에릭 오플래허티에 이어 팀 내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문제는 벤터스가 이 2시즌간 너무 많이 굴렀다는 점이다. 이미 앞서 언급한대로 2010년 데뷔 첫 시즌부터 순수 불펜으로 83이닝을 던진 벤터스는 2011년에는 리그 투수 최다 출전인 85경기 출전과 불펜투수 가운데 4위인 88이닝을 소화했다. 2년간의 기록으로 보면 무려 164경기 171이닝으로, 2년간 벤터스보다 많은 경기에 나온 불펜투수는 없고, 더 많은 이닝을 던진 선수도 타일러 클리퍼드(179.1이닝) 단 한 명 뿐이다. 더구나 벤터스는 토미 존 서저리 경력이 있는데다 팔에 부상을 입기 쉬운 싱커볼러라 더욱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2년간 노예 수준으로 굴러다녔다.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보면 2010년 당시 애틀랜타 불펜진은 수준급 선수는 많았으나 나이때문에 이닝을 먹기 힘든 빌리 와그너사이토 다카시가 주축으로 있었고, 오플래허티는 아직 LOOGY, 피터 모일란 역시 사이드암 투수라 좌타자 상대로는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카와카미 켄신은 삽질하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공백을 메우던 크리스 메들렌은 8월 초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터졌고, 이에 카일 판스워스를 긴급히 수혈하고 크레이그 킴브럴을 콜업하는 등 불펜진을 보강하긴 했지만 이미 필승조로 자리잡은 벤터스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심해지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결국 벤터스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훨씬 많이 등판했다. 그리고 2011년이 되자 와그너는 은퇴, 사이토와 판스워스는 전부 팀을 떠났으며, 모일란과 메들렌은 부상으로 거의 나오지 못하는 등 불펜진의 뎁스가 크게 약화되었다. 이에 베테랑 스캇 라인브링크, 조지 셰릴, 스캇 프록터를 영입하고 마이너에서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나 앤서니 바바로 등을 끌어왔지만, 2010년의 불펜진이 보여주던 무게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당시 애틀랜타 타선은 OPS 8할을 넘기는 선수가 포수 브라이언 맥캔과 39세 치퍼 존스 단 둘 뿐일 정도로 빈약했으나, 그럼에도 투수진의 힘으로 버티며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발도 선발이지만 불펜진에서 오벤트럴 트리오를 말 그대로 갈아넣은 것이 컸다.

결국 2012년, 혹사 여파로 구위가 떨어진 벤터스는 66경기 58.2이닝 5승 4패 20홀드 ERA 3.22 69K 28BB를 기록하며 여전히 준수하긴 하나 전성기 2년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K/9나 BB/9 모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벤터스의 싱커는 지난 두 시즌처럼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피안타와 피홈런이 크게 늘어나며 성적이 하락한 것. 팀은 말 그대로 수비로 일내는 타선과 영건 브랜든 비치, 크리스 메들렌의 맹활약, 크레이그 킴브럴의 대폭발 등으로 94승을 기록하고 와일드카드전에 나섰으나, 믿었던 수비진이 3실책으로 자멸하며 6안타를 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2안타를 치고도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벤터스는 이 날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서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3. 연이은 수술, 그리고 기나긴 재활[편집]


그리고 2013년,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벤터스는 자가혈 치료술[1]로 회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치료에 진전이 없어 원래 복귀를 예상했던 5월 말이 되도록 복귀는 커녕 마이너 리햅조차 진행하지 못했고, 결국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2013년은 그대로 날렸고, 연봉조정을 피해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은 후 DL에서 2014시즌을 시작했다. 7월 즈음만 해도 불펜 피칭에 재돌입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렸으나, 8월 28일 벤터스는 또 다시 팔꿈치 척측 측부 인대가 파열되면서 세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결국 9월 수술을 받았고, 11월에는 애틀랜타에서 DFA된 후 방출되었다.

2015년 3월 벤터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간의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2015년 한 해는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벤터스는 싱글A 경기에 출전하며 장장 3년 8개월만에 마운드에 다시 올랐으나, 딱 5경기 뛰고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 검진 결과 또 다시 척측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토미 존 서저리가 아닌 단순 인대 접합 수술로 회복할 수 있는 정도라 네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것은 면했다. 수술을 받은 벤터스는 2017년 다시 한 번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6월 27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리햅 등판을 가졌다. 이후 하이싱글A를 거쳐 더블A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소화했으며, 시즌 종료 직전인 9월 2일에는 트리플A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탬파베이와 재계약을 맺고 2018시즌 스프링 캠프에 초청되었다.


2.4. 기적적인 복귀와 그 이후[편집]


스프링캠프 이후 벤터스는 트리플A로 돌아갔지만, 2018년 4월 25일,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서 다시 한 번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앤드루 키트릿지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하며, 장장 2,029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벤터스는 크리스 데이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탬파베이가 승리하면서 벤터스는 홀드도 하나를 기록했다.복귀전 영상

이후 탬파베이에서 LOOGY 역할로 뛰던 벤터스는, 7월 26일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슬롯을 댓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며 메이저리그 기준 장장 5년 10개월만에, 로스터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약 3년 9개월만에 애틀랜타로 복귀했다. 애틀랜타 복귀 이후에도 LOOGY에 가까운 역할로 뛰었지만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2018시즌 성적은 50경기 34.1이닝 5승 2패 3세이브 16홀드 ERA 3.67 27K 16BB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렀고, 시즌 종료후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애틀랜타와 1년 2.25M$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2019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을 겪으며 나올때마다 얻어맞았고, 결국 DFA를 거쳐 5월 18일 방출되었다. 이후 5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6월 25일 콜업되었지만, 단 3경기 나오고 6월 30일 어깨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며 시즌아웃되었다. 시즌 종료후 계약 만료로 FA로 풀렸다. 2021시즌 개막을 앞둔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 어깨 부상 여파와 벤터스 본인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은퇴 기로를 탄 것 아닌가 생각된다.


3.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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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혈소판을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인대·연골에 주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