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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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확실한 발암 물질 120개
X선 · 감마선 · 가공육 · 가죽 먼지 · 간흡충 · 설퍼 머스터드 · 고엽제 · 광둥성식 염장 생선 · 그을음 · 니켈화합물 · 흡연간접흡연 · 비소 및 유기 비소 화합물 · 디젤 엔진배기 가스 · 라듐 · 톱밥(목재 먼지) · 미세먼지 및 기타 대기오염 · B, C형 간염 · 방사성 핵종 · 베릴륨 · 벤젠 · 벤조피렌 · 빈랑 · 사염화탄소 · 산화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 석면 · 석탄 · 셰일 오일 · 스모그(화학성 안개) · 방사성 스트론튬 · 방사성 요오드 · 아플라톡신 · 알루미늄 공정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에탄올() · 역청 · 위나선균 · 규소 먼지 · · 인유두종 바이러스[1] · 자외선과 자외선 태닝 기계 · 제철 공정 · 카드뮴 · 크로뮴 · 토륨 · 포름알데하이드 · 염화비닐, 염화 폐비닐 · 플루토늄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젠 경구 피임약 · 에이즈
2A군: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 75개
DDT · 교대근무 · 야간 근로 · 화합물 · 뜨거운 음료(65°C 이상) · 말라리아 · 미용 업무 · 바이오매스 연료 · 적색육[2] · 튀김 및 튀김 조리 업무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우레탄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질산염 및 아질산염 · 아크릴아마이드
2B군: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313개
4-메틸이미다졸 · 가솔린 엔진배기 가스 · 경유 · 고사리[3] · 나프탈렌 · · 니켈 · 도로 포장 중의 역청 노출 ·드라이클리닝 · 목공 업무 · 아세트알데하이드 · 아스파탐#발암물질 ·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 이산화 타이타늄 · 인쇄 업무 · 자기장 · 초저주파 자기장 · 클로로포름 · 페놀프탈레인 · 피클 및 아시아의 절임 채소류 · 휘발유
3군: 발암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물질 499개
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파일:external/www.virology.wisc.edu/hpv_Human_papilloma_virus2.jpg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병명
사마귀(wart)
분류
미분류
바이러스

dsDNA

파필로마바이러스과(Papillomaviridae)

파필로마바이러스속(Papillomavirus)

HPV-1 발 사마귀
HPV-2 손 사마귀
HPV-6, 11 음부 사마귀
HPV-16, 18, 31, 45 경부 사마귀
1. 개요
2. 설명
3. 위험성
4. 백신
4.1. 효능
4.2. 한국의 예방접종
4.2.1. 백신 목록
4.2.2. 무료 접종 가능자 확대
4.3. 남성의 HPV 예방접종
4.3.1. 긍정적 입장
4.3.2. 부정적 입장
5.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6. 여담



1. 개요[편집]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름 그대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유두종(乳頭腫, papilloma) 바이러스. 유두종은 사마귀 비슷한, 젖꼭지 모양의 양성 종양이다. 약칭은 HPV이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라 부르기도 한다.


2. 설명[편집]


세부 종류가 많아서 여태까지 170종이 넘는 종류가 발견되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편평사마귀, 족저사마귀도 이 바이러스의 일부 종류에 의해 발현된다. 40종의 hpv가 주로 성접촉으로 감염되어 성기 주위에 병을 일으키며, 이 가운데 15종[1]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HPV 6과 HPV 11이 일으키는 게 잘 알려진 곤지름이다. 성기에 나는 사마귀이다.

대부분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다. 그러나 일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매우 위험하다. 예를 들어, 여성의 자궁경부암70%가 HPV 16과 HPV 18 때문에 생긴다고 추정된다. 종류를 불문하면 전체 자궁경부암의 99.7%는 HPV에 의해 유발된다. 남성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음경암이나 항문이나 구강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발병 원인의 90%는 HPV 16과 HPV 18이 원인이다.

따라서 자궁경부암[2] 백신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확보하게끔 만드는 것이 원리다. 물론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고 해서 HPV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래 단락에도 나오는 서술이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꽤나 흔하다.


3. 위험성[편집]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감염병연보 통계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매년 12,000여 명 가량의 의료기관의 감염신고가 있었다.. [3]

반드시 삽입 성관계에 의해 걸리는 병은 아니다(영문). 구강성교(펠라치오/커닐링구스)나 피부 간 성적 접촉(skin-to-skin sexual conduct)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성적으로 활동적인 성인의 80%가 50세까지 어떤 종류의 HPV든 감염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삽입 성관계에 의해서만 감염된다는 오개념으로 인해 일부 LGBTQ+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감염 가능성은 상존한다.

매우매우 드물게 성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고는 한다.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 정보. 이는 감염 경로가 100%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기에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사마귀가 난 사람이라고 해서 문란한 성생활을 한다고 단정짓는 것은 편견어린 행동이며, 단 한 번의 성관계로 운 없이 전염되었거나 또는 이미 사마귀가 있는 사람과 목욕탕에서 수건을 같이 썼던 등의 기타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사마귀가 없는 사람 역시 평소에 타인과 수건이나 속옷 등[4]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을 함께 쓰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잠복기는 2~3개월로 긴 편이고, 심지어는 수 년에 이르기도 하며, 사람마다의 면역력에 따라 좌우되는 바이러스 감염인 만큼 곤지름의 감염경로를 단정 짓는 것 또한 어렵다.

성병 검사는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전국민 중 몇%가 감염되었는지 알 수 있는 건 불가능하다. 2012년 대한부인종양회에서 여성 6만 775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18-79세 여성의 34.2%가 감염되어 있었다.MBC뉴스 (표)의협신문 대한부인종양회 여기서 18~29세 여성은 50%인 2,143명이 감염되어 있었다. 2012년 당시 여성 인구수는 약 2,500만 명인 데다가,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성병이 없을 거라는 인식이 있어서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

질병관리청의 통계 결과, 남 89명 / 여 11,054명이 감염되어 있었다. 질병관리청 다만, 이것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아닌 신고 건수이며, 한국에선 여성만 대상으로 무료 자궁경부암검진을 해주는 제도가 있기에 조회 자체가 압도적으로 높아 나온 통계임을 감안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남성도 걸리는데다 콘돔을 써도 소용이 없다. 구강성교시 펠라치오와 커닐링구스를 비교하면 해당 바이러스가 여성기에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이 많이 걸린다. [명의에게 묻다] '공포의 HPV' 편도암 주범이다. 남성 발병률 3배 높아. 이로써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조심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실이다. 남성들은 자궁경부암이라는 명칭으로 인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경우가 잦다. 왜냐하면 남성에게는 자궁경부가 없기 때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인체의 여러 부위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이며, 그 여러 가지 질병들 중에 자궁경부암이 포함되는 것일 뿐이다.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2018년 링크의 기사 내용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두경부암에 영향이 없다고 서술했으나, 2019년 의학계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가'가 두경부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고, 2020년 기준으로 FDA도 예방효과가 있음을 인정하고 승인했다.###

다행스럽게도 hpv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대략 1~2년의 기간이 지나면 비활성화된다. 그러나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지속적인 유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HPV를 HIV 등과 함께 ‘만성 감염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만성 감염 질환의 경우, ‘완치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HIV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20대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HPV가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현저히 감염률이 떨어졌다가 50대부터 조금씩 감염률이 증가하는 것은 면역력에 의한 차이란 것이다. #

또한 감염자 일부는 재수 없게 성기 사마귀나 심지어는 다양한 암까지도 발병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암 중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제일 유명하지만,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성기와 성기 주변 또는 항문에 생기는 들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는 편도암 같은 목구멍의 암 또한 유발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증상이 나타났다고 무조건 hpv가 만성질환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본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을 맞고 병변을 발견 즉시 치료하며 경과를 지켜봄으로써 바이러스의 사멸을 기대할 수 있다.

드물게 피부에도 감염된다.[5] 미국 텍사스 주에서 40대 중년 남성이 공중목욕탕에 갔다 왔는데, 발바닥이 가려워서 처음엔 그냥 무좀이려니 하고 방치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다가 걷는 게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해서 병원에 갔더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결국 감염된 발바닥 피부를 잘라내고 허벅지 피부를 이식받았다. 공공장소에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발바닥에 상처가 있으면 더더욱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희귀병인 나무인간 증후군도 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다.


4. 백신[편집]



4.1. 효능[편집]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미 감염된 HPV 종류의 치료에는 효과가 없지만, 감염되지 않은 다른 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예방백신이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이미 HPV에 감염되어 곤지름 등 HPV에 의해 발생한 질환을 억제하거나 치료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HPV 검사에서 양성을 보이거나 곤지름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백신접종이 권장된다.

연구로는 HPV 백신을 일찍 맞을수록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만 12-13세에 접종하면 87% 위험감소, 성적으로 활발해지는 17-18세 접종 시에는 34% 감소라고 하니 일찍 접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관계를 맺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므로 사춘기 이전인 10-11세에 남녀 모두에게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WHO 권장 연령은 9~14세의 소아청소년이며, 이 나이대의 경우 2회의 접종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성별을 불문하고 성 경험이 없는 청소년기에 맞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성인으로 넘어갔다면 26세까지를 권장 연령으로 잡고 있다.
성 경험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백신효과가 감소하므로 성 경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백신을 맞아야 한다. 권고 연령이 지났거나 성 경험이 있어도 해당 HPV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되도록 40세 이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부작용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되는 등 부작용 논란이 있었으나 세계보건기구인과관계가 없으며,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확률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2020년 이후 가다실에 관련한 소송만 80여 건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가다실 부작용이 "암만큼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에 관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다실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2. 한국의 예방접종[편집]



4.2.1. 백신 목록[편집]


제품명
제조사
출시일
n가
대상 HPV 번호
권장 나이
예방 기간
서바릭스
GSK
2008년 7월 3일
2가
16, 18
~45세
50년
가다실[6]
MSD
2007년 8월 17일
4가
6, 11, 16, 18
~25세
30년
가다실9
MSD
2016년 1월 25일 출시
9가
6, 11, 16, 18, 31, 33, 45, 52, 58
~25세
30년

6, 11번 HPV는 생식기 사마귀(첨형 콘딜로마)를 일으키며, 나머지 7종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일반인은 3회 맞아야 한다. 한 번 맞은 후 2차는 2개월 후, 3차는 2차 접종 후 4개월 있다가(1차 접종 후 6개월 뒤) 맞아야 한다.
14세[7] 이하 청소년은 6개월 간격으로 2회만 맞으면 끝난다. 3회 다 맞기 전까진 백신의 효과가 없다.

보통 1회 접종당 15만 원 이상을 상회한다.
가다실4가 서바릭스보다 2-3만 원 정도 비싸고, 가다실9는 4보다 더 비싸다. 그러나 서바릭스는 권장 나이가 짧아, 사실상 혼전성관계 목적이 아니면 권장되지 않는데다 남성은 접종받아도 사실상 예방효과가 거의 없다.

가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진료비 메뉴에서 비급여진료비 정보 선택 후 기관별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국가병원, 보훈병원, 건강관리협회 지부가 저렴하며 재고에 따라서 가격 변동이 있으니, 조회 후 해당병원에 전화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일부 병원은 코로나 병상 운영으로 접종이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참고.

파일:자궁경부암 백신 가격.png

2021년 4월 1일부터 가다실9가의 비용이 15% 인상되었다. 심평원의 비급여 가격 공개 기준 가다실9의 1회 접종가격은 12만에서 많게는 24만 원 수준으로 접종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3회 접종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기존의 약 50~60만 원에서 약 10만 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4.2.2. 무료 접종 가능자 확대[편집]


2016년 6월 20일부터 만 11~12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8] 시작했다.
12세 이하의 여아에게 무료 2회 접종하다가 2022년부터는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17세 이하의 모든 여성과 26세 이하의 저소득층 여성으로 범위를 넓혔다.(12세 이하는 어린이 예방접종사업, 그 외에는 HPV 접종사업으로 구분이 약간 다르다.)
또한 남녀 모두 접종해야 감염차단효과가 높으므로 17세 이하의 남아도 포함시키자는 법안도 2022년에 제출되었다.

자비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사람 유형은 2022년 기준 아래와 같다:
  • 무료 접종 대상자이나 가다실9를 맞으려는 자
  • 성인 여성 중 저소득층이 아닌 자
  • 남성


4.3. 남성의 HPV 예방접종[편집]


필요하다는 의견(긍정적)도 있고, 실제 효과와 비용과 편익을 생각하면 비효율적(부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4.3.1. 긍정적 입장[편집]


여성으로부터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체가 전염될 가능성 또한 있고, 그로 인해 낮은 확률이지만 성기 주변에 6번과 11번 바이러스로 인한 곤지름(성기사마귀)과 성교 방식에 따라 16, 18번 바이러스로 인해 항문암, 구인두암이 생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남성에게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고위험 HPV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관련 부위 암 발생률은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90% 정도 낮았다. 그러나 이는 성경험이 없어 HPV바이러스에 접촉하지 않은 만11~12세 사이 대상자의 예방 비율이고, 이미 HPV바이러스에 접촉했던 성인의 경우 백신의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 백신을 주로 미성년자때 접종하도록 권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구인두암은 원인은 흡연과 HPV 감염 두 가지로 나뉘는데, 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1980년대 HPV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은 18%였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60%대로 급증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두경부암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HPV를 꼽았다. 두경부암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도 발병률이 2~3배 더 높기 때문에 남성도 HPV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9]

구인두암을 일으키는 HPV바이러스는 16, 18형이 주원인으로, 이건 여성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16, 18형 바이러스와 동일한데, HPV바이러스가 구강성교와 딥키스로도 감염되며 개방된 성문화가 높아진 발병률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 한국에서도 50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던 것이 성이 개방화되면서 젊은 층으로도 확산되어가고 있으며 (그러나 보통 50대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발병률이 높아 남성에 대한 HPV바이러스 접종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인식은 아직 낮은 편이다.

구인두암 환자는 국내에서 2015년 767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9년 1015명까지 증가했으며 # 2017년 두경부암[10]으로 따져도 환자 수는 4455명으로, 자궁경부암에 비하면 발병률이 크진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20년 동안 HPV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구인두암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예방에 대한 홍보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자궁경부암에 비해 병에 대한 인식이나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을 원인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대 이후에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추월할 거라는 연구보고도 있다.


4.3.2. 부정적 입장[편집]


단순히 맞히는 게 조금이라도 좋으냐 아니냐를 떠나서 한정된 예산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의 2020년대에 HPV 피해가 두경부암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미국 내 질환' 연구이며 미국은 두경부암 자체도 우리나라보다 많이 걸리고 HPV 연관 구인두암이 70~80%로 매우 높은 경향을 보여 저런 추정을 할 수 있으나,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9년 기준 6만 명이 넘으며 현재 구인두암 환자의 60배 수준일 뿐만 아니라 2013년 5만4000명에서 2017년 5만9000명, 2019년 6만2000명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 현재 발병률조차 비교 자체가 안되고 양자간 증가 수 추세를 상호간 비교해도 국내에서의 구인두암의 자궁경부암의 발병률 추월은 단기간에는 요원해보이는 수치다.[11] 또한 자궁경부암이 HPV와의 99%의 관련성을 보여 백신의 효용성이 높은 반면 구인두암은 연구에 따라 상이하나 HPV와는 30% 전후 수준의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에, HPV 백신을 맞는다고 구인두암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순' 있어도, 자궁경부암처럼 높은 확률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때 '여성의 HPV는 대부분 남자가 옮기는 것이니 부작용이 강한 이 약을 여자에게 맞힐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도 의무적으로 맞혀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한정된 재원에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효용이 큰 한쪽 성별만 (이 경우 여성)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역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반대로 예를 들어보자. 전립선암이 만약 성관계를 통해 전립선암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질환이었다고 가정하고, 100% 예방할 수 있는 전립선암 백신이 있다면 남자는 놔두고 남자에게 옮기는 여자에게만 맞혀야 한다는 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 주장인지는 말 할 필요도 없다. 이 가정의 경우는 효용을 누리는 남자가 맞아야 이치에 맞고 그것이 여자만 맞히는 것보다도 비용 대비 효용이 가장 높다. 여자 남자 다 맞히는 경우 예방 효과가 더 좋겠지만 예산이 두 배로 느는 것에 비해 방지 효과는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맞는 것이다. 타인으로의 이환과 감염을 낮추기 위함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일 뿐이다. 기사

게다가 바이러스성 질병의 경우 발병과 보균이 별개다. 코로나-19의 경우도 그렇지만, 예방접종을 맞는다고 감염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병을 일으키기에는 약하게 앓고 지나갈 뿐이며 균은 계속 보균되어 타인으로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HPV나 헤르페스 같은 피부 바이러스들은 증상이 안 나타날 때는 림프절에 숨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증상을 발현시키기 때문에 완치나 예방접종이 전염을 100% 예방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물론 백신이 감염성도 약화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남성의 예방접종만 믿고 스스로를 지키지 않는다는 건 감염의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다.

물론 남녀 모두 접종하는 게 결과적으론 다 좋지 않냐는 주장은 존재하고, 실제 해외 국가 중 남녀 모두 HPV 백신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권장하거나 의무인 국가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국가가 HPV 백신을 통상 여성 위주로 접종을 권장하거나 의무로 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자궁경부암에 직접 노출되는 당사자는 여성이다. 물론 HPV가 다른 질환도 유발시킬 수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질환 연관성과 위험도, 백신 접종시 매우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결국 자궁경부암이며, 남성 접종을 통한 간접적 감염 차단보다 직접 본인에 대한 접종으로 질환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경제적 비용 부담 역시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호주캐나다와 같은 돈 많은 나라들은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HPV 백신을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2021년 이후로는 17세 이하 여성 청소년) 경우에만 국가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해준다. 그것도 불과 2016년부터로 오래되지 않았다. 이는 건강보험재정의 한계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남녀 모두 나이를 불문하고 국가 무료접종을 실시한다면 자궁경부암만 생각하면 좋겠지만 보건 예산은 여러 질환에 사용해야하는 한정된 재원 탓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감염 이전의 예방)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여성에게 지원하는 것도 아닌 청소년으로 '연령대 제한'의 이유도 결국 한정된 재원과 백신의 효율성을 최대한 감안하기 위함이다.
  • 질환 자체도 HPV는 피부감염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나면 감염률이 올라가는데 성행위 시 남성의 생식기보다 여성의 생식기에서 상처 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상처로의 침투가능성이 높은 것이 여성이라 같은 접종에도 여성 측의 예방 효용성이 더 높다.


5.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편집]


그냥 남녀 모두 맞으면 좋지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궁경부암백신의 가격은 백신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2023년 현재 대표백신인 가다실의 가격은 80만 원 언저리로 아주 비싼 편이며, 매년 10~20%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 국민들의 항의가 높으나 제약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올리는거라 정부도 당황하는 눈치다.

6. 여담[편집]


200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암연구센터의 하랄트 하우젠 박사가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12]

이탈리아산부인과 의사는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인유도종 바이러스가 낫는다면서, 여러 명의 여성을 호텔로 유인했다. "나랑 성관계하면 성병 치료돼" 산부인과 의사 만행…몰카에 들통

[1]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등[2] 사실 HPV 백신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의 일종일 뿐이며, 자궁경부가 없으니 남성은 맞지 않아도 된다는 오개념의 원인이 된다. 그래도 남성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맞으면 이득이 있다.[3] 2023년 남자 106명, 여자 10,246명, 2022년 남자 107명, 여자 12,862명, 2021년 남자 112명, 여자 12,834명 감염병 신고가 있었다.[4] 서로 정말 거리낌없는 친구들끼리는 여행을 가서 수건은 물론 속옷까지도 서로 빌려입는 일도 종종 있다. 물론 성기에 사마귀가 있는 사람의 속옷이라도 세탁기로 빨래를 했다면 바이러스가 상당수 씻겨나간다.[5] 상기되어 있다시피 사마귀(질병)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이 바이러스의 일종이다.[6] 가다실9와 구분하려고 '가다실4'라고도 부른다.[7] 4가 백신은 13세[8] 그런데 가다실9(9가 백신)은 무료로 안 해준다. 아마도 가다실9 국내시판이 2016년 7월부터 되었기 때문에 이 백신에 대해서는 무료지원을 못 받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HPV 바이러스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이미 가다실9 사용 권고 중이므로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가다실 9가를 접종하길 추천한다.[9] 뉴질랜드 등에서는 이미 남성에게도 HPV 예방접종을 정부에서 후원하며 강하게 권하고 있다.[10] 갑상선암 제외[11] 다만 ‘2018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기준 2009년 12.3명에서 2012년 11.4명, 2015년 10.9명 등으로 낮아지다가 2018년 8.4명까지 떨어지고 있다. 무료예방접종 지원 정책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청소년기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케이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백신 없이 이미 다수의 성경험을 접하는 등 HPV 보균자인 성인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어린 세대가 성장했을 때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궁경부암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다.[12] 그해는 에이즈의 원인인 HIV를 발견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바레시누시(파스퇴르 연구소), 뤽 몽타니에(세계에이즈연구예방재단) 박사와 함께 공동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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