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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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받을

이을

1. 개요


1. 개요[편집]


어떠한 자리나 위치에서 주어진 업무를 대신할 사람에게 전수하는 것. 군대직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학교에서는 봄방학(2월 말) 때 이뤄진다. 일본어 어원이며 引き継ぎ,引き受け라고 읽는 훈독용어로 본디 한자어가 아니며 일본에서는 두 단어를 합쳐서 쓰지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인수와 인계를 합쳐서 한자어처럼 사용하고 있다. 에도시대 도지마시장(堂島米市場)에서 쓰던 말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관리의 인수인계를 해유(解由)라고 했다.[1] 공군에서 쓰는 용어인 신송(申送)도 비슷한 뜻이다.[2] 공무원은 이것이 형편없는 직종으로 악명높지만, 규정과 업무체계화가 끔찍할 정도로 형편없는 한국의 업무 특성 상 일부 규격화가 잘 된 대기업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직종들이 인수인계가 쓰레기 수준이다.[3]

반대로 해외, 그 중에서도 서구권 선진국의 경우 업무체계화가 잘 되어있다보니 역으로 인수인계를 하지 않는다. 특히 미국은 보안 문제 때문에 해고 대상자에게 해고 여부를 당일 통지하고 해고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인수인계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국의 경우도 업무체계화가 그나마 잘된 기업일수록 오히려 인수인계 없이 당일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퇴사예정자의 경우 이미 업무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인수인계 기간을 두어봐야 월급만 축낼 뿐이므로 이쪽이 더 효율적이기도 하다.

공무원은 6개월 단위로 인사이동이 있으며, 보통 자신의 소속 근무지에서 2년을 근무했다면 반드시 타 근무지로 발령나게 된다. 공립학교 교사도 매 학년도마다 인사이동을 하고 자신의 소속 학교에서 5년을 근무했다면 반드시 타 학교로 전근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공무원은 인수인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직업이다.

업무의 기존 담당자가 차기 담당자에게 해당 업무를 넘겨 주는 경우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사실 이 용어를 본 뜻대로 정확하게 사용하려면 일을 넘겨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업무를 인수하다.(또는 인계받다.)' 넘겨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업무를 인계하다.' 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을 넘겨주는 사람은 '업무를 인수인계 해주다.', 일을 받는 사람은 '업무를 인수인계 받다.'의 형태로 많이 쓰인다. '인수'와 '인계'는 업무뿐만 아니라 물건을 주고 받는 경우에도 쓰이는 단어인 반면, '인수인계'는 업무를 주고받는 경우에 한정적으로 쓰이다 보니 업무 관련 용어로 굳어진 느낌이 강하다. 두 행위를 싸잡아서 4글자로 묶어 말하고, 그것을 '주다', '받다'라는 동사로 구분하게 된 것.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반대로 인계인수라고 한다. 인계를 해줘야 인수를 받을수 있으니 순서가 이게 맞는 거라나... 사실, 법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지자체장이 바뀔 때 신/구 단체장이 서명하는 서류의 공식 명칭도 사무인계인수서다. 오세훈 계정복구 원희룡 사임

2. 은어[편집]


원래는 본래 뜻으로만 쓰였으나 업무 관련이 아닐 때에 인수인계라고 한다면 2021년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으로 군대에서 후임에게 걸그룹과 노래를 영업(홍보)한다는 뜻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가 시초는 아니고 인수인계 그룹의 시초는 라붐이다. 두 그룹 모두 다 위문열차 출연횟수가 엄청나고 특히 라붐은 군 관련 홍보활동을 상당히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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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조선시대의 해유는 단순히 현대의 업무 인수인계라기보다는 소관 회계 및 물품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사항을 상세히 작성하여 상부에 보고하여 최종적으로 호조,병조 등 상급관청에서 최종승인을 받는 행위로서 인수인계와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2] 이것도 申し送り라는 일본 훈독용어에서 한자어화한 어휘로 추정된다.[3] 심지어는 아예 인수인계를 하지 말야한다는 사회적 압박까지 있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