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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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제8·20대 법무부 장관, 제 20·31대 내무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 형 이활은 제6대 국회의원(민주공화당)과 제2-4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2. 생애[편집]
2.1. 일제강점기[편집]
1914년 2월 7일 경상북도 영천군 아천면 양항리(現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서원마을의 대지주 집안에서 아버지 석와(石窩) 이인석(李璘錫, 1882 ~ 1956. 9. 29)[3] 과 어머니 경주 손씨(1877 ~ 1950. 10. 15)[4] 사이에서 4형제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인석은 1903년 경상북도 관찰부주사(慶尙北道觀察府主事)를 지냈다. 경성제2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해 리츠메이칸(立命館)중학교, 사가고등학교(現 사가대학), 도쿄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도쿄제국대학 재학 중이던 1939년 일본 제국의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했다. 귀향한 뒤 1940년부터 1941년까지 경성지방법원에서 사법관시보로 근무했고, 1942년부터 1943년까지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검사로 재직하는 등 일제 치하 관료 행적이 있다. 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인 1941년 12월 7일에는 경상북도 대구부 남용강정(현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 욱정공립국민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친일 단체 '조선임전보국단' 경북지부 결성대회에서 문명기·김용주 등과 함께 상임이사에 선출되기도 했다.
2.2. 광복 이후 ~ 말년[편집]
8.15 광복 후에도 미군정청 치하에서 검사로 근무하였다. 1948년 서울고등검찰청의 검사로서 재직할 무렵에 국회에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상정하자, 엄상섭과 함께 민족정기 앙양에 협조하며 자기반성을 한다는 뜻으로서 퇴직원을 제출했으나 수리되지는 않았다. 곧이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미군정청의 경무부(警務部)를 내무부[5] 산하의 치안국으로 축소하면서 초대 내무부 치안국장[6] 에 임명되어 1949년 1월 7일부터 1950년 3월 1일까지 역임했다.
6.25 전쟁 중 군법무관으로 복무하여 1950년 육군본부 민사부장, 1951년 육군본부 법무감(준장),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지냈고, 1950년 6월부터 1952년까지 정전위원회 한국대표를 지냈다. 1953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1953년 11월 18일부터 1955년 9월 16일까지 제5대 국방부차관, 1955년 9월 16일부터 1958년 2월 19일까지 제8대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1958년 2월 한일회담 한국측 대표로 활동했다.
1960년 4.19 혁명 직후 그해 4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제20대 내무부장관을 지냈으며, 1960년 7월 4일부터 1960년 8월 19일까지 제8대 국무원 사무처장을 겸직하였다. 1961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1967년 6월 30일부터 1968년 5월 20일까지 제31대 내무부장관, 1968년 5월 21일부터 1970년 12월 20일까지 제20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하였다. 이후락의 후임으로 1971년 1월부터 1974년 1월까지 제4대 주일대사를, 1975년 7월 26일부터 1981년 7월 25일까지 제12·13대 대한적십자사 총재[7] 를 지냈다. 또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합동통신 회장을 지냈고, 1978년에는 상임고문이 되었다.
1980년 5.17 내란 이후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전두환이 설치한 국가보위입법회의의 의장을 맡았다.
1997년 5월 24일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91-4번지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3. 가족[편집]
부인 성낙은(成樂恩)[8] 과의 슬하에 5남 1녀를 두었다.
- 장남 이동(李棟): 경기고,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컬럼비아 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시 제2부시장, 서울시립대 총장 역임. / 妻 김신나[9]
- 차남 이량(李樑).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외무고시 합격. 보스턴 총영사, 주 아일랜드 대사 역임. / 妻 김혜란[10]
- 3남 이은(李檼): 경기고, 서울대 화학과 졸업.[11] 예일 대학교 이학박사.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 역임. / 妻 김명선[12]
- 4남 이단(李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UCLA 경제학박사. IMF 선임조사역 역임. / 妻 문주원[13]
- 5남 이춘(李椿): 경기고, 연세대 전자공학과 졸업.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공학박사. LG전자 상무, 현대자동차 전무 역임. / 妻 이복희
- 장녀 이근(李根): 이화여대 의대 졸업. 이화여대 의대 교수, 대한소아과학회장 역임. / 夫 박한철 한양대 의대 교수
4. 둘러보기[편집]
[1] #. 인근의 덕연리, 매호리와 함께 영천 이씨 집성촌이다. 맏형 이활 제6대 국회의원도 이 마을 출신이다. 정몽주를 배향한 임고서원도 이 마을에 있다.[2] 32세 상(祥) 항렬이나 항렬자를 쓰지 않았다. 다만 맏형 이활의 초명이 이상구(李祥求)이다.[3] 자는 성진(聲振).[4] 손기수(孫基秀)의 딸이다.[5] 現 행정안전부[6] 1950년대~1960년대의 이사관급 경찰총수에 해당한다.[7] 2019년 5월 21일 혈액관리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어 총재에서 회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8]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 출신[9] 고려대 의대 졸. 김재원 전 국립박물관장의 딸.[10] 김생기 영진약품 회장의 차녀[11] 서울대 문리과대학 수석 입학[12] 김상흠 전 국회의원의 딸[13] 동화산업 문병혁 회장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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