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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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0년대를 풍미한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2. 생애[편집]
1957년 4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출생이다. 휘문고등학교(67회)[4]와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3. 가수 활동[편집]
1981년 국풍81 젊은이의 가요제에서 〈바람이려오〉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처음 알렸다. 〈바람이려오〉는 《가요톱10》 (KBS 2TV)에서 4주, 《금주의 인기가요》 (KBS 2FM)에서 7주, 《세븐턴》 (CBS 라디오)에서는 18주째 1위로 랭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용은 10대의 우상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용은 국풍 81에서 데뷔한 점으로 인해 당시 운동권 학생들이나 군사정권을 반대하는 민주화 세력들에게 독재정권의 끄나풀 또는 군사정권의 나팔수라며 한동안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풍 81을 이용이 개최한것도 아니었고 이용 자신이 특별히 정치적 행보를 보인 것도 아니었던 것을 보면, 이용 입장에서는 정말로 억울할 일이다.
이후 〈잊혀진 계절〉, 〈서울〉,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5] 등을 히트시키면서 한때 조용필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1집 〈잊혀진 계절〉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 곡은 지금도 10월 말만 되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주 신청곡으로 들어오는 곡으로 유명하다. 동방신기의 리메이크 버전도 있다.
이 앨범으로 198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 가수상(속칭 가수왕)을 수상했고 '잊혀진 계절'은 최고 인기가요에 선정되었다. 당시 MBC와 KBS의 남자 가수왕을 수 년째 조용필이 독점하던 가운데 가수왕 타이틀을 차지한 단 둘 뿐인 가수다. 다른 한 사람은 국악을 현대 대중음악에 접목한 김수철. 1982년 1년간 라디오 방송에 나온 가요 순위를 집계한 결과 곡별 순위에서 <잊혀진 계절>이 1위를 차지하고, 가수별 순위에서 조용필에 이어 이용이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이용의 노래들 중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 은 사랑이란/사랑이야, 행복이란/행복이야, 이별이란/이별이야 에서 악센트를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다.[6]
4. 스캔들[편집]
약혼녀와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하는 대형 스캔들을 일으켜서 이미지와 인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용이 미국에서 공연하던 중 교포 여대생 하나가 무대 위로 뛰어올라 같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 여대생은 지금의 부인 노미숙[7]이다. 이용의 아버지(육사 8기)와 노미숙의 아버지는 군대 선후배 관계였기에 그날도 온 집안 식구들이 다 같이 공연장에 응원차 왔었던 것. 주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딸까지 둔 가수 이용 미국 가서 도둑 약혼
약혼녀 정광자씨(28)와 세 살 난 딸을 남겨놓고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 인기 가수 이용군(28)이 미국에 간지 닷새만인 지난달 27일 필라델피아에 사는 교포 여대생 노미숙양(21)과 약혼한 사실이 밝혀져 국내 팬들의 빈축을 하고 있다.
현재 몽고메리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인 노양은 지난 83년 5월 이군이 템플대학에서 벌인 미국 공연 때 무대에 뛰어올라 '잊혀진 계절'을 함께 불러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오는 6월쯤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년 전 이군과 알게 되어 최근까지 동거하면서 딸까지 낳아 기르고 있는 서울의 약혼녀 정씨는 "그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 믿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사연도 많았으나 여자의 입장이라 말 한마디 못하고 기다렸다"며 울먹였다. 경향신문 1985년 3월 6일
사건 이후 미국 필라델피아로 이민을 갔고, 비슷한 시기에 뉴욕에 살고 있던[8] 고등학교 동창인 송승환과 자주 찾아가서 괴로움을 달랬다고 한다.
1989년 MBC 10대가수가요제에서 깜짝 등장했다. 1989년의 10대 가수들이 역대 최고인기가수상 수상곡을 메들리로 부르던 중 잊혀진 계절 차례가 되었을 때 갑자기 이용이 등장[9]했던 것. 사전 예고도 전혀 없었고[10], 사람들은 그 때까지 이용이 한국으로 돌아온 사실도 몰랐다. 중간에 목이 메여 노래를 이어가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실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공항 입국장에서 봉변을 당했을 것이고, 이용이 출연한다는 걸 사람들이 미리 알았다면 아래 근황 문단에 적힌 것처럼 사람들의 항의로 출연 자체가 무산되었을 것이다. 이 무대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복귀할 계획이었겠지만, 뜻대로 되지 못 했다.
이듬해에 이덕화와 김희애가 진행하던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로 복귀하려 했으나 이번엔 이용의 출연 계획을 알게 된 국민들의 원성 때문에 무산되었다.
결국 1991년도 거의 끝나가는 12월이 되어서야 그 달 27일에 방송된 SBS 쇼 서울서울에 송승환과 함께 출연하면서 복귀할 수 있었다.
5. 근황[편집]
사실, 예나 지금이나 돈 문제, 이성 문제로 타격을 입으면 재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용은 그런 큰 스캔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전까지 열린음악회같은 큰 무대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환갑이 넘은 지금[11]도 기억해 주는 팬들에 힘입어 그의 노래처럼 씩씩하게 재기하여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잊혀진 계절〉의 각인이 그 때도, 지금도 크게 새겨진 듯.[12]
현재는 "이용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6. 가족[편집]
아들 이욱[13]은 명지대 음대를 나와 럿거스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마셜대학교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딸 이혜리[14]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08:05:06에 나무위키 이용(가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활동명과는 한자가 다르다.[2] 1963년생이다. 재미교포라서 미국식으로 남편 성을 따라 이미숙으로 표기되기도 한다.[3] ##[4] 손석희, 송승환과 고교 동기다.[5] 번안곡. 원곡은 이탈리아 가수인 Al bano와 Romima power가 듀엣곡으로 부른 펠리시타(Felicita)라는 노래로 이탈리아어로 '행복' 이라는 뜻이다. 1982년 산레모 가요제 2위에 입상한 곡으로 82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대히트를 친 이 노래는 1년뒤 이용에 의해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것이다.[6] 콘서트에서 그렇게 많이 불린다.[7] 교포라 결혼 후에는 남편성을 따라서 이미숙으로 바뀌었다.[8] 자동차로 2시간 가량 떨어져 있다[9] 당시 영상[10] 당시 진행을 이덕화와 김희애가 했는데, 이지연이 1983년 최고인기가수상 수상곡인 '나는 너 좋아(조용필 노래)'를 부르고 나서 김희애가 1981년 수상곡인 '고추잠자리(조용필 노래)'를 소개하자 이덕화가 82년을 왜 건너뛰나며 이용을 소개하였다. 이것을 보면 진행자들도 알지 못하다가 이덕화가 노련하게 잘 대처했음을 알 수 있다. 아니면 김희애는 몰랐고 이덕화는 알고 있었거나...[11] 1957년생. 참고로 손석희, 송승환.KBS 성우 장세준과 휘문고등학교 동기 동창이다.[12] 이 노래를 처음 선보였을때는, 혼을 담은 열창으로 심사위원, 청중, 평단을 모두 사로잡아 1위를 했다고 한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임재범 이전에 그가 있었던 것.[13] 1986년생이다.[14] 1990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