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가역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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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문
3. 해설1


1. 개요[편집]


이상의 시. 1931년 7월 조선과건축에 발표되었다. 원래는 일본어로 쓰인 시이다.


2. 전문[편집]


이상한 가역반응
이상}}}

임의의반경의 원(과거분사의 시세)
원내의일점과원외의일점을결부한직선
이종류의존재의시간적경향성
(우리들은이것에관하여무관심하다)
직선은원을살해하였는가
현미경
그밑에있어서는인공도자연과다름없이현상되었다.
X
같은날의오후
물론태양이존재하여있지아니하면아니될처소에존재하여있었을뿐만 아니라그렇게하지아니하면 아니될보조를미화하는일까지도하지아니하고있었다.
발달하지도아니하고발달하지도아니하고
이것은분노이다.
철책 밖의 백대리석 건축물이 웅장하게 서있던
진진5"의 각바아의 나열에서
육체에대한처분을센티멘탈리즘하였다.
목적이있지아니하였더니만큼냉정하였다.
태양이땀에젖은잔등을내려쬐었을 때
그림자는잔등전방에있었다.
사람은말하였다.
'저변비증환자는부자집으로식염을얻으려들어가고자희망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3. 해설1[편집]


이 시의 제목은 이상한 "가역반응"이다. 가역반응이란 화학에서 정반응과 역반응이 동시에 일어나는 반응으로, 이는 인간의 자아가 현실에서 살다가 죽어 자아의 세계로 돌아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는 인간의 삶을 나타낸 것이다.
"임의의반경의 원",이는 우주를 나타낸것으로 (과거분사의 시세)에서 우주는 계속 있어왔고 팽창한다고 설명한다.
"이종류의존재의시간적경향성"이란 인간의 자아가 현실(우주)로 오고 다시 자아의 세계로 돌아가는 형태가 반복하는 것을 보여준다.
"직선은원을살해하였는가"이는 직선(자아)가 원(우주, 즉 현실의 나)를 살해하였는가인데 자아를 깨닫는다면 현실의 나는 과연 의미가 없어지고 살해당하는가를 우리에게 묻고있다.
"발달하지도아니하고발달하지도아니하고 이것은분노이다."에서 현실에 사는 인간들이 자아를 깨닫지 못하는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태양이땀에젖은잔등을내려쬐었을 때 그림자는잔등전방에있었다."에 화자인 이상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앞이 아닌 등에 햇빛을 쬐고 현실과 반대로 자아를 찾아가는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연에서 변비증 환자가 나오는데 식염(소금)을 얻으려 간다고 한다. 보통 변비에 소금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는데 이것은 이상 스스로 몸에 있는것을 빼내어 혼자서 자아를 깨달은 자신을 박제[1]시킨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다른 모든인간들과 달리 자신만 자아의 존재를 깨달아 자기 스스로를 박제시켜 자아의 세계로 돌아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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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박제는 이상의 소설인 날개에서 나오는 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