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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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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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木龍[1]

1. 개요[편집]


이목룡은 『해동고승전』에 등장하는 서해에 사는 용녀(龍女)이다.

2. 전승[편집]


용녀가 원광(圓光, 555 ∼638)을 항상 따라다니며 그의 가르침을 청강하고 있을 때였다. 때마침 큰 가뭄이 들어 원광은 용녀에게 비를 내릴 것을 부탁하였다. 용녀는 상제(上帝)의 허락 없이는 비를 내릴 수 없다고 말했지만 원광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질 것이라 말했다. 이에 갑자기 남산에서 무지개가 뜨더니 식전 내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울리면서 용녀를 벌주려 하였다. 용녀는 원광에게 다급함을 알렸고 원광은 강상(講床) 밑으로 용녀를 숨기고 불경을 계속 강독하였다. 그러자 하늘에서 천사(天使)가 내려와 상제의 명으로 용을 벌하기 위해 왔는데 원광이 죄인을 숨기고 있으니 어찌해야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원광은 뜰 안에 있는 배나무를 가리키며 용이 변한 것이므로 저것을 때리라고 하였다. 천사는 결국 배나무에 번개를 때려치곤 떠나가 버렸다.

용녀는 강상에서 나와 원광에게 감사를 표했고 배나무로 다가가 손을 펴서 어루만지니 나무가 다시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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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나무를 살린 용'이란 뜻으로 원본 게시자 창작하여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