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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Ἴναχος | Inachos

아르고스 지방에 흐르는 이나코스 강의 신(Potamoi)이자, 아르고스의 첫 번째 왕이며 오케아노스테튀스의 아들이다. 멜리아 혹은 아르기아라는 누이와 결혼해서 아들 포로네우스,[1] 아이기알레우스, 페게우스 그리고 딸 이오를 낳았다.[2] 그리고 에로스를 다시 만나려는 프시케를 도운 인물이다.

강과 소 둘 다 비옥함과 풍요와 깊은 연관이 있기에 포타모이들은 황소로 변신하는 능력이 기본으로 주어져 있었다고 한다.[3] 아끼던 딸 이오가 제우스에게 암소로 변신당한 것도 헤라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혈통과 권능을 빌어 어색하지 않게끔 만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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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텔레디케라는 님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니오베제우스가 처음으로 사랑한 인간 여자라고 한다. 탄탈로스의 딸과는 동명이인.[2] 이오를 감시했던 백 개의 눈을 지닌 거인 아르고스 파놉테스도 그의 아들이라거나 후손이라는 설이 있다.[3] 헤라클레스와 겨루다 패한 강의 신 아켈로오스도 소로 변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