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월(메이플스토리M)/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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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메이플스토리M/스토리 1. 개요[편집]
검은 마법사를 봉인한 제물, 잊혀진 영웅 은월의 스토리.
2. 메이플스토리와의 비교[편집]
랑 관련 설정을 조정하여 은월의 인성 논란(...)을 해결하였고, 스토리에 아니마족과의 연관성을 조금 더 넣었다고 할 수 있다. 정령의 힘을 얻은 계기, 랑이 정령을 넘겨준 이유도 좀 더 말이 된다. 여담으로 여우들에게 옷을 받는 퀘스트가 없어 메M에서 은월의 알타이르 복장은 얻을 수 없다.
2.1. 랑에 대한 설정[편집]
- 랑이 생간을 구하는 스토리
- 랑의 실력 너프
아이들이 보는 랑 : 우리들 중에 제일 강해서 붉은 독 개구리를 사냥할 수 있는 친구설리(마을 아이) : 랑은 우리 중에 가장 강해서 그곳에 서식하는 붉은 독 개구리를 상대한다고!
은월 : 겨우 개구리를 처치하는 랑이 이 호랑이와 맞닥뜨렸다면…!
은월이 보는 랑 : 겨우 개구리를 처치하는 랑
호랑이를 마주치는 것이 랑이 정령을 넘기기 이전이다.
즉, 정령을 넘겨서 호랑이에게 잡혀간 것이 아니고 애시당초 은월보다 약했기 때문에 호랑이에게 당한 거다.
- 랑이 정령을 넘긴 이유
- 정령을 돌려주고 싶어하는 모습
2.2. 아니마족과의 연관성[편집]
디멘션 게이트를 빠져나와서 제일 먼저 만나는 인물이 아니마족으로 추정되는 론도이다. 은월은 론도에게 아니마족의 존재를 알려주고, 론도는 은월이 메이플 월드에 대해 파악할 때 도움을 주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이다. 그 외에는 은월이 현재의 메이플 월드가 자기가 알던 시대와 달라 헤맬 때 아니마족과의 경험이 연관된다. 엘리니아에서 말하는 고양이 펜시를 보고 투명 고양이족이냐고 묻는다던지, 말하는 나무를 보고 나무종족이냐고 생각한다던지.
2.3. 정령의 힘을 얻은 계기[편집]
미우미우의 촌장 노야는 처음부터 외모를 보고 은월이 이종족이라고 알고 있었다.
2.4. 영웅 관련[편집]
- 아란을 만날 때 영웅을 사칭하는 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아란이 은월이 진짜 과거에 아는 사람이었는지 의심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물론 아란은 기억을 잃은 터라 은월이 과거 이야기를 말하자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 루시드의 엘프 봉인 사건을 은월 시점에서 전개한다. 메르세데스 시점에서 플레이할 때 메르세데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헬레나의 행방에 대한 부분도 은월로 플레이하면 은월이 이 사건에서 메르세데스의 조력자로 움직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3. 스토리[편집]
3.1. 뾰족귀 여우 마을 미우미우[편집]
튜토리얼은 메이플스토리와 같다. 은월은 뾰족귀 여우족의 마을인 미우미우에서 깨어난다. 그 세계는 달이 2개였다. 뾰족귀 여우족의 아이 랑이 은월을 마을로 데려간다.
랑이 소개한 랑의 할아버지 촌장 노야는 외지인이 싫다며 나가라고 윽박지른다. 랑은 그런 노야에게 인정시키기 위해 여우나무에 데려가서 여우신에게 기도한다. 여우신이 가호를 내려주자, 노야는 '정말 여우? 그럼 모자란 여우인가?'라고 생각하며 마을 거주를 허락한다.
그렇게 정령을 얻은 김에 랑과 사냥에 매진. 사냥 대상은 애벌레, 무당벌레, 참새. 물론 먹잇감으로서다(...) 결국 식사를 거부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랑은 숨겨진 달이라는 뜻의 은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물론 프리드가 지어준 본명이 있지만 노야가 깜시, 떡대같은 이름을 지어주려고 해서 부리나케 승락한다. 집주인이 긴 여행을 떠난 집에 머물르기 위해 들어가면서 동료들을 걱정하면서 10레벨이라는 사실에 한탄한다.
마을 여우들에게 인사를 위해 이사 떡을 돌린다. 마을 여우들은 하나같이 은월을 귀도 꼬리도 없는 모자란 여우 취급. 은월도 처음에는 해명하려고 했지만 나중에는 체념한다. 여우귀와 꼬리를 선물받기까지 한다. 집을 나서보니 촌장 노야가 랑이 사라졌다며 걱정하고 있었다. 찾다보니 랑은 은월이 모자란 여우라며 하찮게 취급당하는 것이 속상하다며 생간을 구하러 떠난 것이었다. 그러나 호랑이가 가진 생간을 훔치려다 잡혀버렸다. 은월은 호랑이를 쓰러뜨리지만 정령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중태에 빠진다. 랑은 은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정령을 넘겨준다.랑 : 바보! 아직 정령의 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서 호랑이를 상대하다니…
긴 여행을 떠났던 집주인 여우 몽이 마을로 돌아온다. 몽은 메이플 월드, 그란디스, 판테온, 디멘션 게이트같은 차원의 정보를 알려준다. 은월은 메이플 월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안 이상 돌아가야한다고 결심하지만 정령을 넘긴 랑을 걱정하여 찾아다닌다. 한편 마을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미우미우에서 비가 내린다는 것은 여우가 구슬프게 울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랑이 몹시 슬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월은 여우나무에 있는 랑과 마지막 대화를 한다. 랑은 은월에겐 바람 냄새가 난다며 떠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여우나무에 벗의 증표를 새긴다. 정령은 돌아와서 돌려받겠다면서 말이다. 은월은 마을 아이들에게 랑의 안전을 부탁하고 판테온으로 떠난다.
3.2. 돌아온 메이플 월드[편집]
또 다른 세상 판테온은 용의 후예인 노바족의 마을이었다. 은월은 아프리엔을 떠올리면서 몽이 소개한 카탈리온을 찾는다. 카탈리온은 사실 몽이 돈을 떼먹고 도망쳤다며 이를 갈고 있었다. 카탈리온은 몽을 실컷 욕하면서도 디멘션 게이트의 위치를 알려준다. 은월은 디멘션 게이트를 이용해서 마침내 메이플 월드로 귀환한다.론도 : 저 너머에 뾰족한 동물귀를 가진 종족을 본 적 없어?
은월 : 동물귀? 뾰족귀 여우족을 말하는 건가?
론도 : 아아! 드디어 찾았다! 나와 비슷한 귀를 가진 자들을!
은월이 메이플 월드에 도착하자마자, 론도라는 한 소년이 방금 이 문에서 나왔냐면서 말을 건다. 론도는 자신의 종족을 찾아 세계를 떠도는 모험가였다. 은월은 뾰족귀 여우족의 존재를 알려주면서 차원을 넘어가 카탈리온이라는 자를 찾아서 얘기를 들으라고 조언해준다. 론도는 혼자 가는 것이 무섭지 않다고 애써 허세를 부리며 더듬거리더니 훌쩍 차원을 넘어간다.
정처없이 걷다가 닿은 곳은 엘리니아였다. 엘리니아의 마법도서관에서 역사서를 빌려 읽어보니[2] 엘리니아는 수백 년 전에 엘린 숲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은월이 알던 메이플 월드에는 인간이 살지 않는 엘린 숲이 있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심지어 아란, 프리드와 함께 메르세데스를 영입하러 방문한 곳이 엘린 숲이었다. 그가 알던 엘린 숲의 몬스터들과 엘리니아의 몬스터들도 달랐다. 은월은 요정 로웬에게 엘프에 대해 묻지만 수백 년 전에 멸망한 종족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은월은 다른 세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투명해지는 말하는 고양이 펜시와 말하는 나무를 찾아간다. 진귀한 것이라면 뭐든 손에 넣고 싶어하는 팬텀을 떠올리면서 펜시에게 투명 고양이족(...)이냐고 질문한다. 말하는 나무에게 나무종족(...)이냐고 질문하러 가기도 한다. 물론 펜시는 인간인데 마법 사고로 고양이가 된 것 뿐이었고, 말하는 나무는 정령왕 구와르의 영향때문이었다.
디멘션 게이트 근처에서 다시 론도를 만난다. 그란디스를 다녀온 론도는 판테온 바깥은 위험하기에 뾰족귀 여우족의 마을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힘을 키우겠다는 결심을 말한다. 다만 카탈리온이 은월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은월은 론도에게 길을 묻고, 론도는 커닝시티에 가보라고 추천한다.
커닝시티에 가서 다크로드와 거래를 한다. 다크로드의 조건을 수행하고 여기가 어디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질문한다. 다크로드는 너무 쉬운 요구라 당황하면서 지도를 보여준다. 이 곳은 수백 년이 흐른 메이플 월드였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추종자인 블랙윙이 활개치고 있었다. 은월은 추종세력이 건재한걸 보니 영웅들의 작전이 실패한 것 같다며 씁쓸해한다.
3.3. 영웅과의 재회[편집]
페리온에서는 영웅을 사칭하는 블랙윙의 존재를 알게 된다. 페리온의 대표 주먹펴고 일어서는 영웅의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영웅에게 알려야겠다고 한다. 은월이 영웅들과 연이 있는 리스항구의 정보상인 트루에게 소식을 전하라는 것이다. 은월은 트루에게 주먹펴고 일어서의 편지를 건네며 영웅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한다. 트루는 주먹펴고 일어서가 보낸 사람이니 위험한 사람이 아닐 거라면서 아란을 소개시켜 준다.아란 : 조금 전에 한통의 전갈을 받았다. 블랙윙이 영웅을 사칭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지. 내가 당신이 가짜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지?
그러나 과거의 동료 아란은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심지어 영웅을 사칭하는 블랙윙 때문에 은월을 경계까지 한다. 은월은 이 의심을 해명하면서 마하에 대해 얘기한다. 아란은 웃으면서 기억을 찾으면 찾아가겠다며 약속한다.
은월은 다른 영웅의 행방을 묻기 위해 다크로드를 다시 찾아간다. 다크로드는 조건에 비해 너무 쉬운 요구를 들어준 공평하지 못한 거래였다면서 헬레나를 만나라고 말한다. 헬레나는 당신 역시 수백 년 전의 인물이냐면서 영웅에 대해 말해준다. 영웅들은 혹한의 저주를 받고 수백년 만에 깨어났으며, 프리드는 저주를 피해갔기에 이 세상 인물이 아닐거라면서. 한편 아이들이 다시 봉인에 휘말린 에우렐의 위기 소식을 전해듣는다.루시드 : 어차피 이제 꿈은 끝났으니까요. 불청객이 내 계획을 망칠까봐 걱정했는데, 당신이 이 꿈을 꾸는 동안 에우렐의 저주가 완성되었거든요. 오늘은 달콤한 꿈이었지만, 다음엔 끔찍한 악몽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답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이하 해당 퀘스트는 메르세데스의 스토리와 겹치며, 같은 사건을 은월 시점에서 전개한 것이므로 메르세데스 스토리를 참조하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이다.
정작 가보니 봉인된 아이는 없이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에우렐에서 메르세데스와 만난다. 그런데 메르세데스가 에우렐은 처음이지?라며 수상한 말을 건넨다.[3] 은월은 떠보는 말을 몇 가지 던져보고 넌 누구냐고 추궁한다. 그 정체는 메르세데스로 위장한 군단장 루시드. 루시드는 어차피 저주는 완성되었다면서 떠난다. 꿈에서 깨어나니 모든 엘프가 저주에 빠져 있었다. 은월은 이 사실을 헬레나에게 알린다. 헬레나는 루시드를 추적하러 헤네시스를 떠난다.
은월은 팬텀을 만나러 리프레의 비밀창고로 간다. 그렇게 만난 팬텀은 다짜고짜 은월을 공격한다. 팬텀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은월이 장난은 그만두자고 말하지만, 팬텀은 대체 뭔 헛소리냐는 반응뿐. 은월의 아리아의 초상화 언급에는 진지하게 누구냐고 물으면서 검은 마법사가 보냈냐며 의심한다. 당황한 은월은 급히 비밀창고를 떠난다.팬텀 : …너 누구야. 어떻게 아리아를 아는 거지?
은거 중인 루미너스의 위치는 찾을 수 없었다. 다크로드에게 정보를 얻으러 거래하지만, 다크로드 역시 루미너스의 위치는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마법도서관에 종종 출입하는 라니아를 만나보라고 듣게 된다.루미너스 : 친구? 이게 무슨 말이지? 당신이 내 친구라고? 나는 당신같은 친구를 둔 기억이 없는데?
라니아는 루미너스의 친구라는 말을 듣고 은월을 집으로 데려간다. 집 근처에서 루미너스를 만난다. 루미너스의 친구라는 라니아의 발언에 루미너스가 즉시 경계한다. 루미너스의 적대적인 반응을 보고, 은월은 마지막에 모든 것을 맡겨 미안했다고 말을 꺼내면서 프리드가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 다행이라는 한탄을 하며 떠난다.
은월은 모두가 자신의 존재를 잊었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한다. 세계가 자신을 지워버렸다면 이곳에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미우미우로 돌아간다.
3.4. 방황[편집]
그러나 뾰족귀 여우마을의 일원들도 은월을 잊고 적대적으로 나온다. 랑은 여우나무에서 정령을 돌려 달라고 울면서 기도하고 있었다. 랑은 정체는 알 수 없는, 정령보다 소중한 걸 잃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고 한다. 은월은 벗을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여우나무에 새긴 벗의 증표를 찾아보지만 그런 건 없다. 은월은 여우신께 랑에게 정령을 돌려 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은월은 여우신마저 자신을 잊었느냐고 충격을 받고 미우미우를 떠난다.
헬레나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궁수교육원에 가지만, 헬레나 대신 루시드가 있었다. 루시드는 모두에게 잊혀진 기분이 어떻냐고 도발하면서, 슬리피우드로 초대한다.
은월은 슬리피우드 입구에서 잠든 경비병을 보고, 루시드가 벌써 수작을 부렸다고 짐작하며 슬리피우드에 들어간다. 은월은 저주받은 신전에서 루시드를 찾아내고, 루시드는 꿈의 무덤으로 은월을 유인한다.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의 무의식에 접근했을 때 은월에 대한 기억을 봤다고 한다. 차원을 건널 때마다 은월은 잊혀지지만, 차원을 초월한 검은 마법사가 은월을 기억하기 때문에 은월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감사를 종용한다. 은월은 헛소리라고 쏘아붙인다.
은월은 시간의 신전으로 향한다. 신전관리인은 현재의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은월의 눈에는 열려 있었다. 은월은 현재의 문에 들어가 오멘을 사냥하고 잠에 빠진다. 꿈에서 은월은 검은 마법사를 만나고, 메이플스토리에서 나오는 영상과 동일하다. 은월은 끔찍한 악몽에 몸서리를 치며, 검은 마법사가 자신을 기억하기 때문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헬레나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찾지만, 헬레나는 초면에 무례하다고 불쾌해한다. 은월은 사과를 하고 헬레나마저 자신을 잊었다며 또 충격을 받는다.
은월은 자신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엘레니아 마법도서관에 간다. 서동 로로 역시 은월을 잊었다. 마법도서관에 책들에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영웅들에 대한 기록도 없었다. 이번에 은월은 아란이 언급했던 리린을 찾아간다. 리린은 리엔 밖에서는 누군가가 일부러 지운 것처럼 영웅들에 대한 기록이 누락되어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리엔 도서관에서는 영웅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리엔 도서관의 기록에 따르면 영웅은 은월의 말대로 6명이 아니라, 5명이라고 한다. 원래 리린은 리엔 섬에서 깨어날 자가 드래곤 마스터일 거라고 추측해왔다고 한다. 리엔 군도에 전설의 오닉스 드래곤 아프리엔이 잠든 섬이 있기 때문이라고. 리엔 섬에서 깨어난 것은 아란이었고,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다만 염원의 거울 덕분에 몇 개의 기억을 되찾기는 했다고.
은월은 염원의 거울을 사용하기 위한 매개물을 찾기로 한다. 그러나 추억의 길에서 추억의 조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은월은 자신의 흔적이 시간의 신전에도 남아 있지 않는 모양이라고 씁쓸해한다. 오르비스에서 점술가 스피루나는 "흠, 내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군. 이게 정녕 살아있는 사람의 운명인가…? 사람은 과거의 현재와 미래의 시간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운명을 이루네. 허나 자네는 과거도 미래도 보이질 않아. 오직 지금의 시간만을 달리고 있는 것 같네. 마치 운명의 여신이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잇고 있는 줄을 가위질해 버린 것 같달까…"라고 점을 친다.
3.5. 설귀도로[편집]
은월은 아프리엔이 잠든 섬에 가기 위하여 다크로드와 거래한다. 물론 다크로드 역시 은월을 잊은 상태였지만, 거래 제의를 수락한다. 은월은 거래 대가로 무릉에서 살아 움직이는 책이라는 비급을 구한다. 아프리엔이 잠든 섬의 이름은 설귀도로, 에반이 설귀도로 가는 길을 처음으로 개척했다고 한다. 은월은 에반이 설귀도로 가기 위해 이용한 배의 주인, 쿤에게 부탁한다.
설귀도의 동굴에는 아프리엔에 있었다. 은월은 자신을 옛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아프리엔의 머리에 손을 얹는다. 그 순간 은월은 어떤 장면을 보게 된다. 그의 옛 친구들이 소중한 물건을 모아 묻기 위해 모이던 시절의 모습이었다. 그것은 아프리엔에게 남은 프리드의 사념이 은월의 기운과 공명하였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엔은 은월이 프리드가 기다리던 사람이라고 한다. 은월은 프리드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되묻자, 아프리엔은 때때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리움에 휩싸인다고만 대답한다. 아프리엔은 은월에게 프리드의 증표를 주면서 에반의 이야기를 한다.
은월은 사자왕의 성으로 가서 자신들이 묻은 추억의 물건이 담긴 상자를 꺼내 본다. 아란이 넣은 폴암을 손질하는 숫돌, 메르세데스가 넣은 엘프왕의 징표, 팬텀이 넣은 아리아의 사진, 루미너스가 넣은 마법서, 프리드가 넣은 아프리엔의 비늘이 있었다. 그리고 은월이 넣은 6인의 사진에는 자신의 모습이 사라져 있었다. 그런데 사진 뒤에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처음부터 자신이 봉인의 제물이 될 생각이었던 프리드가, 자신의 존재가 남아 있자 잊혀진 자가 있으리라는 것을 추측하고 적은 것이었다.
3.6. 새로운 드래곤 마스터[편집]
은월은 새로운 드래곤 마스터, 에반을 돕기 위해 루디브리엄에 간다. 루디브리엄은 곳곳에 시간의 구멍에 생겨 엉망진창이었고, 에반이 수습 중이었다. 은월은 에반과 만나고, 에반이 블랙윙에게 속은 실수를 수습 중이었다는 설명을 듣는다. 은월은 아프리엔의 말처럼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직시하고 만회하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위로한다.[4]
은월은 에반에게 빈병에 시간을 채워 오라고 지시한 후, 자신도 시간을 병에 담다 메르세데스를 만난다. 물론 메르세데스도 은월을 잊었다. 은월은 자신을 지나가던 방랑자라고 소개하며, 에반의 체면을 위해 솔직히 말하는 대신 시간과 차원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는 왠지 도와야 할 기분이 든다면서 같이 시간을 병에 담기 시작한다. 은월은 메르세데스에게 병을 받아들고, 메르세데스와 새로운 추억을 쌓아서 기쁘다고 말한다. 프리드에 대해 얘기하다, 메르세데스는 에반이 헤네시스에서 프란시스가 벌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던 걸 봤다고 말한다. 은월은 기억을 소중히 하라면서 헤어진다.
시간을 담아 에반이 돌아온다. 에반에는 메르세데스를 에우렐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메르세데스와 에반은 서로가 서로의 첫 모습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은월은 시간의 구멍에 들어가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에반에게 주의를 주고, 함께 시간의 구멍을 수습한다. 은월은 시간의 구멍은 다른 차원으로 이어져 있지만, 불안정해서 차원의 틈새에 갇혀 길을 잃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마치 다른 차원의 시간이 이 세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은월은 에반에게 블랙윙의 목적은 프리드가 만든 봉인석을 해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봉인석을 해제하기 위한 마지막 조건으로 암흑의 힘을 얻기 위해 마가티아로 갔을 거라고 조언한다. 은월은 엘리니아 마법도서관의 서동 로로를 찾아 라니아에게 전해 달라고 편지를 건넨다. 편지의 내용은 에반의 상황과 루미너스의 도움을 촉구하는 것. 라니아를 통해 루미너스의 도움을 이끌어낼 생각이었던 것이다.
3.7. 인연[편집]
은월은 차원의 도서관에 간다. 차원의 도서관은 이 세상의 모든 기록이 저절로 기록되는 곳이었다. 도서관장 탈레스는 은월이 가지고 있는 드래곤 마스터의 증표를 보고, 그 증표를 가진 자만이 열람할 수 있는 『드래곤 마스터의 일기』가 있다고 한다. 증표에 새겨진 숫자는 열람할 수 있는 페이지라고.
검은 마법사의 봉인 이후 프리드는 술식이 실패한 것을 깨닫고 조사한 끝에 매그너스라는 다른 차원의 존재로 인해 다른 차원의 시간이 개입되어 일어난 일이라고 서술한다.[5] 두 세계는 합쳐질 것이며 메이플 월드의 봉인석은 메이플 월드의 법칙 내에서만 기동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수백 년 뒤에 자연스레 봉인이 해제될 것임을 깨닫지만, 동시에 자신 대신 희생한 누군가도 술식이 불완전하다면 완전히 소멸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판단하고 단서를 남겨준다.[6]
나는 봉인식을 위해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누군가가 희생되었다는 걸 안다. 내가 만들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술식은 미완되었다. 그렇다면 그의 희생 또한 불완전하지 않을까? 그는 언젠가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지도 모르고, 우리는 그의 존재를 다시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그가 홀로 고독과 싸우지 않도록, 그를 기다리고 기억해내길 바라는 간절한 나의 바람을 어떻게든 전할 생각이다.
오늘 그의 존재에 닿을 수 있는 단서를 하나 찾았다. 마지막 전투에 앞서 우리가 사자왕의 성에 숨겼던 보물상자 안에 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비록 그의 모습은 없었지만, 그 사진은 그의 물건이 확실하다. 우리 중 아무도 그 물건을 그 상자에 넣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가 언젠가 이 상자를 꺼내보길 바라며, 사진 뒤에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때 은월은 타임캡슐에 대한 건 프리드가 제안한 걸 떠올리며 프리드는 이 술식을 만들 때만 해도 흔적까지 지워진다는 건 몰랐는지 자신의 존재가 사라져도 누군가가 이 흔적을 알아보기를 바랐기 때문에 죽기 전의 유품 남기는 느낌으로 묻은 것이라 추정한다. 은월은 거기에 슬퍼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리드의 일기 내용을 점검하다가, 메르세데스와 에반 사이에 기억 왜곡이 일어난 이유도 다른 차원의 시간에서의 간섭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은월은 검은 마법사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헬리오스 탑을 찾아 책을 샅샅이 읽기 시작한다. 아스완에서 힐라와 전투를 벌이고, 디멘션 게이트 앞에서 론도를 만난다. 론도에게 카탈리온에게 전해줄 편지를 넘긴다. 편지 안의 내용은 몽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는 것이고, 몽에게는 다시 랑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쓴 것이다. 은월은 조사를 계속하지만 정보가 애매하게 끊기거나 삭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검은 마법사가 태어났던 마가티아로 간다.
은월은 결계 재료를 모아 연금술사 유레테에게 결계를 세워 달라고 부탁한 후,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진입한다. 침입자에 대한 경고로 은월을 공격하는 오멘을 처리하고, 마법진 아래에서 하얀 마법사의 책을 발견한다. 책을 읽다가 은월은 또 다시 잠에 든다. 그것은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던 시절이었다. 프리드와 루미너스가 봉인 제물을 두고 대화하는 것을 보고, 은월은 군단장 루시드의 시험이라고 짐작하고 장단에 맞춰주기로 한다. 은월은 봉인 제물을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고, 은월을 극구 말리는 프리드에게 대답한다.
사람 좋은 네가 결전의 날을 맞이하기까지 혼자서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네 고뇌를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하다. 프리드,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너를 만나 감정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나를 잊은 사람들을 보며 상심하고 추억에 미련을 갖는 건… 그들이 내게 소중하기 때문이겠지. 그러니까 이 고통은 행복의 반증이다. 그래서 너와 네가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위해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거다. 수백 년 전의 나에게도, 지금의 나에게도 이 선택이 내게는 최선이니까.
은월은 잠에서 깨어나, 검은 마법사의 기록에 대해 생각에 잠기며 연구실을 나간다.
은월은 마가티아의 문제를 수습하고, 드랭의 집에서 아란을 만난다. 은월은 자신을 옛 친구라고 소개하고, 아란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서 납득한다. 은월은 아란에게 여태까지 검은 마법사에 대해 조사한 것을 설명한다. 메이플 월드의 멸망은 또 다른 목적을 위한 과정 중에 하나라는 것, 검은 마법사의 책에는 세계의 구성과 운용을 위한 질서에 관한 기호와 도식이 있었다는 것 등을 설명한다. 아란은 시그너스 황제에게 전달할 문제라고 말하고, 메이플 연합과 시그너스에 대해 설명한다. 은월은 옛날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있다면서, 프리드가 알면 기뻐했을 거라고 한다.
아란은 프리드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한다. 프리드는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철로 기관사에 대해 이야기했었다고 한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차가 달리고 있는데, 한쪽에 있는 철로에는 5명의 인부가 있고, 한쪽에 있는 철로에는 1명의 인부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프리드는 자신이 그 고장난 전차의 기관사가 된 기분이라고 했었다고 한다. 은월은 그때에는 질문에만 대답하려 했지만, 지금은 프리드의 고뇌가 '철로 위의 인부를 희생하는 조건으로 승객이 탄 전차를 계속 달리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얀 마법사도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란은 마하가 닦달해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여기저기 여행 중이라고 한다. 은월은 아란과 헤어지면서 인연에 대해 생각한다.
어쩐지 이젠 알 것 같아. 날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인연이 끊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억지 노력이 없어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진다…
4. 다른 직업에서의 등장[편집]
4.1. 모험가 스토리[편집]
은월은 노틸러스 호의 침입 사건이 에우렐에서 겪었던 루시드가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노틸러스로 간다. 그곳에서 노틸러스 호를 수습하던 모험가와 만난다. 은월은 모험가와 같이 배의 파손 문제를 해결하고, 선원들이 루시드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움직인다.
모험가가 루시드의 꿈에 빠지자, 모험가의 등짝을 후려갈겨 꿈에서 꺼낸다. 루시드는 에우렐에서 은월을 꿈에 영원히 가뒀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떠난다. 은월은 모험가가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4.2. 에반 스토리[편집]
은월 : …넌 오닉스 드래곤인가? 그렇다면 이 소년이 마스터? 아, 실례했군. 갑자기 내 친구가 생각나서…
은월은 블랙윙에게 속아 넘어가 루디브리엄에 생긴 시간의 구멍을 수습 중인 에반을 만난다. 본인 스토리보다 에반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2 18:39:12에 나무위키 은월(메이플스토리M)/스토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호랑이 曰 "감히 겁도 없이 우리 노획물을 훔치려 하다니…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2] 은월은 책을 읽으며 프리드와 루미너스를 떠올올린다. 은월은 다른 영웅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영웅이기도 하다. 루미너스가 책을 더 좋아했으며, 지식욕이 강하고 실증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반면 프리드는 직관적이고 이상적인 타입이라고 한다.[3] 은월은 에우렐이 처음일 수가 없다. 앞에 서술했듯이 아란, 프리드와 함께 메르세데스를 영입하려 찾아갔기 때문이다.[4] 에반 퀘스트에서는 은월은 에반을 위로하는 장면보다는 좀 더 담백하게 말한다.[5] 검은 마법사가 매그너스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도 군단장으로 받아준 건 이 때문이었던 모양.[6] 이 설정은 M에서만 나오고 본가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본가에서도 같은 이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